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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지역주민 통행료 무료화 빨간불
인천대교의 주탑이 연출조명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국토교통부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재구조화 용역을 2년이 넘도록 지연시키면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이 공약했던 지역주민 통행료 무료화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 국토교통부,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하는 사업재구조화 용역 2년 넘도록 차일피일 - 통행료 인하에 맞춘 인천시장·중구청장의 지역주민 무료화 공약 대책없이 표류할 듯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고속도로의 지역주민 통행료 무료화가 국토교통부의 정책 결정 지연으로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역 주민 통행료 무료화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의 공동공약 사항이다. 당시 두 후보는 ‘영종국제도시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폐지를 약속’했고 현행 ‘1가구 2차량(경차1대 포함)인 가구당 지원 차량 제한을 확대하고 영종대교 상부도로의 감면적용’도 공약했다. 공약의 배경은 국토교통부의 ‘민자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이었다. 지난 2018년 8월 경제관계장관회의을 거쳐 확정한 이 로드맵에는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내용이다. 로드맵에 따라 천안논산고속도로가 2019년 말부터 통행료가 인하됐고, 대구부산·서울춘천고속도로는 2020년 12월 말부터 통행료가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됐다. 이 로드맵에는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2022년까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영종대교의 주탑이 연출조명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민간투자법에 의해 민자1호로 건설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승용차기준 6,600원으로 재정도로에 비해 2.28배 높은 수준이다. 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통행료가 인하되면 3,200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통행료가 인하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는 승용차기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북인천영업소는 3,200원에서 1,900원, 인천대교는 5,500원에서 2,000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지역주민 통행료 감면이 북인천영업소 요금을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어서 요금이 인하될 경우 인천시와 중구가 부담하는 감면으로 인한 민간사업자 손실보전금액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지방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통행료 무료화를 공약하게 된 것이다. 현재 소요되는 약 160억 원의 재원으로 영종대교 상부도로는 물론 인천대교 무료통행 및 가구당 감면 차량 수 제한도 늘릴 수 있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사업재구조화 용역이 늦어지면서 통행료 무료화를 기대했던 지역주민들은 또다시 분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9월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사업재구조화 추진 용역을 발주했지만 2년이 지나도록 용역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어야 용역보고서가 완료될 수 있는데, 현재 고금리 상황과 제3연륙교 개통 영향 등을 감안한 정책 결정이 지연되고 있어 최종용역보고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최대한 서둘러 방침을 확정하고 조속히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를 인하한 한 민자도로운영사 관계자는 “용역보고서가 나오더라도 기존사업자와의 협상과 최종 합의서 체결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되었다”며 “용역결과가 나오고 최대한 빨리 협상을 진행하더라도 올해까지는 합의서 체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하늘도시주민연합회 김남길 상임회장은 “영종도에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로를 놓게 한 국토교통부가 인천시에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무료통행 공약을 늑장 행정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통행료가 인하되어도 인천시 조례제정 등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후속 조치가 산적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염원을 져버리지 말고 조속히 통행료를 인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배준영 국회의원은 “통행료 인하 로드맵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인천공항의 물류경쟁력 확보와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정책”이라며 “통행료 무료화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그 기초가 되는 통행료 인하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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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의 수해는 예고된 인재(人災)
- 수해 없던 영종도 무분별한 농지성토로 수해피해지역 돼- “4~5m 불법 성토할 때 구청 공무원들은 뭐하고 있었나” 주민들 분통 지난 13일 집중호우로 중산동 서당골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에 불어난 빗물로 도로는 통제되었고 차량2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많은 비가 와도 수해와는 무관했던 영종지역이 이제는 비가오면 침수를 걱정해야 하는 수해피해지역이 됐다. 지난 13일 집중호우가 내린 영종에는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 서당골 중산로 87번길은 2채의 집을 비롯해 인근 편의점 물류창고가 침수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 2대가 운행을 못하고 침수피해를 입었고 도로가 통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운북동 백운로 동강리와 마당개에서도 빌라와 주택에서 일부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운북동 정부기관단지앞 고염나무골 초입에서도 마을버스가 불어난 물로 침수되어 운행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저지대 상가 옆으로 난 농로길은 불어난 물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고염나무골 입구에서 유제품 대리점을 하는 주민은 “물건을 옮길 시간도 없이 빗물이 계속 불어나 어쩔 수 없어 길 건너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며 “다행히 비가 그쳐 큰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벌렁거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침수피해는 무의도에서도 발생했다.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무의10통 포내마을에서는 오픈을 준비중이던 스킨스쿠버장에 빗물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이 지역들이 몇 년 전만 해도 수해와는 거리가 멀었던 지역이라는 것이다. 수해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곳은 3년 전부터 대규모 농지성토가 진행됐던 곳으로 지역주민들은 무분별한 성토가 가져온 인재라는 것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농지법에는 당시 2m이내 성토만 가능하고 그것도 농지의 관개·배수·통풍 및 농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성토는 4~5m 이상 쌓았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증언이다. 인천시는 농지의 불법성토가 문제가 되자 2021년 2월 조례를 개정해 1m이하로 농지성토 기준을 강화했다. 무분별한 농지성토와 만조시 빗물을 가두는 유수지까지 낚시터가 되면서 서당골은 상습침수지역이 됐다. 89세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는 한 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침수로 피해를 입어 살림살이가 다 못쓰게 됐다. 이번 폭우로 수해를 입은 서당골의 한 주민은 “외부에서 갯뻘을 실어날라 먼지에 진흙탕도로를 만들어 피해를 주더니 결국 배수로까지 매워 버려서 온 동네를 물바다로 만들어 놓았다”며 “5m 이상 성토를 해 도로보다 농지가 높아졌고 피해가 불 보듯 뻔해 구청에 그렇게 민원을 넣어도 다른 부서 일이라며 아무도 나서서 해결하지 않았다. 이번 수해는 돈만 벌려는 토건업자와 예상되는 문제에도 나몰라라 했던 복지부동 공무원들이 만든 인재”라고 질타했다. 서당골 일대는 배수로가 막혀 곳곳에 웅덩이가 생겼고, 밭이였던 곳이 배수가 안돼 습지가 된 곳이 많다. 무의도에서 수해피해를 입은 한 주민도 “무분별한 성토로 빗물을 가두어야 할 농지의 성토도 문제지만 만조에 대비해 물을 가두는 유수지를 구청에서 건축허가를 내줘 매립된 상태라 수해가 더욱 커졌다”고 성토했다. 유수지 문제는 중산동 서당골도 마찬가지다. 바닷물이 가득차는 만조를 대비해 수해피해가 없도록 조성된 유수지는 지난해 말 낚시터로 허가되어 유수지의 기능을 상실했다. 김정헌 중구청장과 중구의회의원들은 수해 당일과 18일 수해 현장에 나와 피해를 확인하고 배수로 확보 등 피해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수해지역의 한 주민은 “구청에서 우선 배수로 공사를 하고 돈 벌 욕심에 무분별하게 불법성토를 한 성토업자와 토지주 또 돈을 받고 농지성토를 허락한 농민에게 모두 구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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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의 열악한 교육환경 이대로는 안된다!!
하늘도시학교설립추진위원회와 영종하늘도시주민연합회는 지난 7일 중구 제2청에서 배준영 국회의원과 김정헌 중구청장, 영종지역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장 등 학부모를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5고설립 및 영종 교육비전에 관한 지역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 하늘도시학교설립추진위, 하늘5고 설립 및 영종 교육비전 주민간담회 열어- 학부모들, 콩나물교실·모듈러 학급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 필요- 배준영 의원, 하늘5고 및 항공우주마이스터고 설립 최대한 지원할 것 영종국제도시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모여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하늘도시학교설립추진위원회와 영종하늘도시주민연합회는 지난 7일 중구 제2청에서 배준영 국회의원과 영종지역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장 등 학부모들를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5고설립 및 영종 교육비전에 관한 지역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준영 국회의원과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의장을 비롯해 이종호·김광호·한창한·손은비 구의원 및 영종도발전협의회 장지선 이사장, 영종1동주민자치회 이광만 회장 등 영종지역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7월 20일에 실시되는 교육부의 하늘5고 중앙투자심사 문제를 비롯해, 영종의 학교 신설 문제와 향후 영종 교육 발전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먼저 하늘도시 학교의 과밀 문제를 성토했다. 인천에서 두 번째로 학생수가 많은 중산초는 이미 학교 운동장에 모듈러교실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학교 앞 아파트가 곧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모듈러 교실이 더 설치될 예정이다. 하늘초와 영종초도 아파트 입주에 맞춰 모듈러 교실 설치가 예정되어 있어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영종하늘도시 학부모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최현정 중산초 운영위원장은 “콩나물 시루같은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컨테이너 같은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쓰럽다”며 “하늘4초가 설립되면 모듈러 교실은 피할 수 있는 상황이고, 과밀학급의 문제는 매년 반복되는 문제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늘도시 토지를 분양하면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 학교부지를 매각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 회장은 “135,000명 계획해 놓고 현재 64,000명인 하늘도시에는 학교·주차장 등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며 “LH 토지가 남아 있을 때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학교와 주차장 부지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거지와 동떨어진 학교 위치에 대한 성토도 있었다. 현재 영종중학교는 주택이 없는 벌판에 홀로 세워져 모든 학생들이 버스나 승용차 등을 이용해야 한다. 버스에 따라 요금이 상이한 문제와 하교시 수십 미터씩 줄을 서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늘5고와 특성화고 설립에 대해서도 학부모들의 의견이 많았다. 현재 3개의 일반고로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하늘5고가 설립되지 않으면 2026년에는 36명, 27년에는 학급당 41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현안이 되고 있다. 항공우주마이스터고 설립에 대해서 배준영 의원은 “지난해 8월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간에 설립 논의가 시작됐고, 현재 추진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며 “하늘5고 설립과 함께 항공우주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해 영종이 산업과 일자리, 교육이 어우러진 항공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좋은 도시는 교육·교통·문화·환경·일자리가 충족되어야 하는데 영종은 교육부터 막혀있다”며 “하늘중학교와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편의를 위해 교육청에 통행버스 운행을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부지에 대해서는 적재 적소에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중구청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하늘도시학교설립추진위원회 전영호 회장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영종국제도시에 교육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며 “영종의 교육 비전에 대해 지역의 대표로 선출되신 분들이 학부모들과 공감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는 하늘5고 설립을 놓고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 인천 중구청 학교설립 담당 실무자를 불러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배준영 국회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끝내고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 중구청 학교설립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영종 하늘5고 설립’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한 설명자료를 토대로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인천시교육청을 중심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보강해 심사 준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배준영 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주재하며 “교육부·인천시교육청·중구청 등 관계기관 모두 영종하늘도시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중투심에서 반드시 하늘5고 설립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기관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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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대기실 운영 두고 항공사 반발
민간항공사 협의기구인 항공사운영위원회(AOC)가 담당했던 인천공항 출국대기실 운영 업무가 출입국관리법 개정 시행에 따라 오는 8월 18일부터 국가업무로 전환된다. 그러나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입국심사대에서 입국불허 판정을 받은 외국인의 출국대기실로의 안내 및 비행기 탑승 안내 업무를 기존대로 항공사에 떠넘기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에 출국대기실(AOC제공) - ‘출국대기실’운영 국가가 관리,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8월 18일 시행 -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입국불허 외국인 인솔은 항공사가 담당해야’ 고수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오는 8월 18일부터 바뀌는 출입국관리법 시행을 앞두고 제1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을 리모델링하면서 항공사운영위원회(AOC)에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무실을 비우라고 공문을 보내고, 입국불허자 인솔은 항공사에서 기존대로 시행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각 항공사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출국대기실은 입국심사과정에서 입국이 불허된 외국인이 대기하다가 출국하는 장소로 인천공항은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설치되어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대기실 운영은 2002년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시설은 법무부에서 제공하고 관리는 민간인 항공사운영위원회(AOC)에서 담당해왔다. 그동안 출국대기실은 환풍·채광과 정상적인 식사 제공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문제와 실질적인 관리를 맡고 있는 경비용역 직원의 경우 민간인 신분으로 강제력 행사 권한이 없어 송환 거부나 난동 발생 시 대처가 곤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출국대기실 운영 용역사 관계자에 따르면 입국이 불허되는 외국인은 대부분 국내에 불법체류해 취업하려는 목적으로 입국하는 사람으로, 입국심사 과정에서 ‘입국목적 불분명’의 이유로 본국으로 송환 결정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국에서는 거액인 비행기값을 마련해 우리나라에 들어와 돈을 벌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입국 불허를 받게 되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출국대기실로 인솔하거나 자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로 탑승 안내시 난동을 부리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애로다. AOC관계자에 따르면 입국이 불허되는 외국인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일 평균 200~250명 가량되었고, 현재 일 평균 100~150명 가량이지만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출국대기실 운영에 각 항공사에서 부담하는 금액도 연평균 25~30억 원 가량 소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항공사운영위원회에서는 출국대기실 운영과 해당 업무를 국가가 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영순 의원은 2020년 12월 송환관리의 의무를 법무부장관에게 부여하고, 책임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고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정된 출입국관리법은 항공사가 책임이 없는 경우까지 외국인이 체류하는 동안 발생하는 관리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이 과도하고, 출국대기실을 민간이 운영함에 따라 대기실 내에 발생하는 외국인의 인권침해 및 민간인 신분의 근무자가 송환외국인의 폭언과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국대기실을 국가가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개정 취지다. 그러나 법시행을 앞두고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출국대기실경비원 15명만 채용을 계획하고 공지했다. 입국 불허된 외국인의 출국대기실로 입실과 비행기 탑승시 인솔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항공사에서 담당하라는 것이다. AOC 관계자는 “송환대기자 같은 승객들을 현재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서는 법적인 공권력과 구속력이 없는 일반 항공사 직원들에게 인솔하라는 일방적인 지시 형태로 일관하고 있다”며 “개정된 법에는 항공사의 귀책이 있는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되어 있으니 법 개정 취지에 맞게 송환대기자 인솔 업무 일체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서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출국대기실 관련 취재에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법무부 대변인실로 문의하라’는 답변만 내 놓았다. 인천공항에 상주하는 한 기관의 보안 담당자는 “올해 예산이 부족해 빚어진 문제라면 한시적으로라도 인천공항공사의 보안직원과 공항경찰단 등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관과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만들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고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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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관리방안이 성장을 방해한다?
영종도발전협의회는 ‘영종·용유·무의 미개발지역에 수립한 성장관리방안이 주민들의 재산권을 크게 침해하고 있다’며 24일 중구 제2청에서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영종·용유·무의 등 성장관리방안 수립지역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에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영종도발전협의회는 지난 24일 중구 제2청 대회의실에서 성장관리방안 수립지역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중구는 2019년 12월 주민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종·용유·무의 일원 27,196,168㎡를 성장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성장관리방안은 주거형, 근린형, 관광휴양형, 관리유도형, 보전유도형 등 8가지 유형으로 관리구역을 지정해 놓고 있으며, 각 유형별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과 용적률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40여 명이 참석한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건축시 통행자보행을 위한 전면 공지 2m 규정, 현재 2,000㎡이상 개발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5,000㎡ 이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에 영종지역 인사를 포함시킬 것 등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성장관리방안을 아예 해제해달라' 는 의견과 '해지가 아닌 완화'를 요구하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개인의 재산권 침해가 있는 성장관리방안은 불합리한 규제라는 의견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공청회에 참석한 정정치 건축사는 “자연녹지에 대해 건폐율이 20%이나 성장관리방안에 인센티브를 적용해 최대 30%까지 늘려주겠다는 것이지만 생산녹지나 보존녹지에는 혜택이 없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시 무분별하게 허가했던 건물이 현재 기준에 맞지 않다고 증·개축 허가를 해 주지 않는 등 재산권이 크게 침해되고 있다”며 “지자체의 규정에 불과한 성장관리방안이 법보다 더 경직되게 적용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영종도발전협의회 장지선 이사장은 “미개발지 개발과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공청회에서 개진된 의견을 중구와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반영 여부를 예의 주시하겠다”며 “성장관리방안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는다면 서명운동은 물론 강력한 집회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성장관리방안 수립지역에 각종 규제로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민원이 들끓자 올해 초부터 성장관리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하고 있다. 도시개발과는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해 지난달 업체를 선정하고 5월 30일부터 1년간의 용역에 착수했다.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성장관리방안 수립지역에 대한 개발지침에 대해 규제로 인식하고 재산권 침해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각 지역별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성장관리계획을 재정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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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구청장 주민과 소통이 빛났다
- 취임 한 달도 안 돼 11개 동 찾아 주민들 민원 청취하며 소통 행보 - 주민들, 쌓이고 쌓인 민원 봇물 터졌지만 ‘준비된 구청장’ 칭찬 일색 김정헌 중구청장이 취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기에 11개 동의 주민들을 만나며 소통 행보를 하고 있어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민선 제8기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 도시’ 구정 비전 아래 첫 시발점으로 동(洞) 초도방문을 통한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지난 22일 신포동을 시작으로 28일 용유동까지 총 11개 동(洞)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구민과의 ‘행복한 만남, 희망플러스 대화’를 가졌다. 이번 주민과의 만남에는 배준영 국회의원과 강후공 중구의회의장을 비롯해 구의원과 임관만 시의원(건설교통위원장), 신성영 시의원이 배석해 주민들의 민원을 함께 청취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구 각국의 국장과 과장, 실무 팀장들이 참석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즉답하는 민원 소통의 자리가 되어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종동 주민들과의 희망플러스 대화 영종1동 주민들과의 희망플러스 대화 지난 26일 열린 영종동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에서는 동강천 침수와 상수도 문제 해결, 통별 마을회관 건립, 버스노선 변경 및 증차, 도시가스 시설 확대, 파크골프장 확보, 전소천 환경정비, 영종지역 성장관리방안의 대폭 완화 등의 주민 민원이 수렴됐다. 같은 날 열린 영종1동 주민과의 소통에서는 경찰청의 5030정책으로 획일적으로 도로속도를 낮추고 구간단속 등이 시행되고 있는 하늘도시의 도로 속도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민원을 비롯해, 구읍뱃터 공영주차장 조성, 노인복지관 건립, 추모공원 건립, 쓰레기 집하시설인 자동크린넷 정상 운영 등의 주민 의견이 개진되었다. 운서동 주민들과의 희망플러스 대화 용유동 주민들과의 희망플러스 대화 28일 개최된 운서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파크골프장 설치, 세계평화의 숲 내 유수지에 분수대 설치, 실내체육시설 설치, 불법 주정차 단속, SK아파트 인근 초등학교 신설 등 다양한 주민의견이 나왔다. 용유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용유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인스파이어리조트와 선녀바위 일대 연결도로 건설, 용유동 내 아파트 건축허가, 해수욕장 양빈사업, 왕산-을왕리-선녀바위-거잠포-무의도를 연결하는 해안둘레길 조성, 마시란로 정체해소, 용유·무의바다앞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용유8경의 하나로 용유의 수호신이었던 비포장군바위 이전설치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동(洞) 초도방문에서는 새로운 구정 운영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구민들에게 설명하고, 각계각층의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하는 등 주민들과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주민들은 중구의 발전과 생활편의 향상에 한 층 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김정헌 구청정이 영종출신으로 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치며 많은 행정경험을 쌓고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주민과의 대화시간이 의미가 있었다”며 “주민들의 민원이 당장 해결될 수는 없어도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경청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구민과의 대화에 배석한 배준영 국회의원은 “영종·용유·무의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인천시의 지원은 물론 국가 예산을 배정받아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주민생활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소관부서에서 시급한 사항부터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며 “특히 조속히 현장을 확인해 조치함으로써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구정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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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의원, 기름 값 낮췄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살인적인 기름값에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류세를 대폭 인하한다는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배준영 의원실은 유류세 인하를 목적으로 하는 ‘개별소비세법’, ‘교통·에너지·환경세법’이 각각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두 법안은 유류세 탄력세율을 50%까지 확대하고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개정안은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대안으로 의결됐으며, 통과 후 즉시 적용하며 기한은 2024년 말까지로 결정됐다. 현행법에 휘발유는 리터당 475원, 경유는 리터당 340원의 유류별 세율을 부과하고 있으나, 경기 조절·가격 안정 등 필요한 경우 정부가 30% 내로 세율을 인하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국정감사와 예산심의 등 논의 과정에서 유류세 인하를 여러 차례 주장했고,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20% 인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고 기간을 7월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배준영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유류세 실질 인하 폭을 법정한도 최대폭인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였고, 이에 정부는 올 7월부터 연말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 폭이 50%까지 확대될 경우, 부가세를 제외하고 휘발유 기준 약 134원가량의 추가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준영 의원은 “유류세 인하는 사실상 모든 국민에게 즉시 적용될 수 있는 감세 혜택” 이라며 “유류세 추가 인하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기획재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준영 의원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기금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 개혁의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배 의원은 여야 합의로 구성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2일 선임되었으며 주호영 의원(위원장)과 강기윤 의원(간사), 윤창현, 김미애, 배현진 의원과 함께 국민연금 개혁을 주도하게 되었다. 배준영 의원은 “우리나라 연금구조의 현 상황과 인구구조를 볼 때 연금 개혁이 없으면 연금의 재정 안정성이 훼손되고 청년 세대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며 “여야 합의로 연금개혁특위가 구성된 만큼 초당적 협력에 나서 정치적 타산을 버리고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국민 노후소득의 백년대계를 세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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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찾아온 인천공항 기획공연
-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1일(목) 오후 4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중앙 그레이트홀에서 하계 성수기를 기념하는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최근 인천공항은 일일 여객 수 7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항공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공사는 3년 만에 찾아온 이번 하계 성수기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였다. ‘여름 휴가를 책임질, 띵곡? 띵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 뿐 만 아니라 하계 성수기 기간 차질 없는 공항 운영을 위해 노력한 상주직원들도 함께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은 아나운서 김환의 사회로 진행되며, 옥상달빛, 10cm, 저스트절크, 소유, 알리, 임창정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하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8월 11일 16시부터 약 90분이며, 코로나19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공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문화예술공연 네이버 블로그에서 ‘인천공항과 여름휴가’를 주제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여 지정석 관람권(60매)을 증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인천공항과의 특별한 사연이 있는 분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공항을 찾는 많은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사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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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길 신임 부구청장 취임
박영길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이 중구 부구청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박영길(지방부이사관) 부구청장은 1989년 1월 인천시 공무원으로 첫 공직에 입문한 이래로 부평정수사업소, 상수도사업본부, 환경보호과, 중소기업진흥과, 경제정책과, 수질보전하천과, 수질환경과 등을 거쳐 2015년 지방서기관 승진 후 부평정수사업소장, 에너지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2019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에는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당시 인천광역시 적수 사태의 해결을 주도하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여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해양항공국장으로 재임하며 인천시의 해양 항만과 항공 분야 현안들을 해결해왔다. 박영길 신임 부구청장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중심인 인천의 역사가 숨 쉬는 중구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기도 하지만 어깨가 무거워진 것 같다”며 “해양항공국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존경하는 김정헌 구청장님과 동료 공직자와 함께 인천 내항 일대의 발전을 이끌어 새로이 도약하는 글로벌 융합도시 중구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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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유관기관 방문하며 소통의 장 마련
중구의회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개 유관기관을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유관기관 방문에는 중구의회 의원 7명 전원이 함께 하였으며, 제9대 중구의회의 원 구성을 알리고 기관별 현안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였다. 방문일정은 인천중부소방서를 시작으로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종소방서 순으로 이뤄졌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간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상생 협력해 나갈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각 기관의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호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을 유지하며, 지역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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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농협, 윤리의식 높이고 고객신뢰 쌓는다.
금융기관 임직원의 도덕적헤이로 금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인천중구농협이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고객신뢰를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중구농협은 지난 29일 ‘고객신뢰회복과 임직원 윤리의식 자정 결의대회’를 본지점 임직원들과 함께 개최했다. 이번 자정 결의대회는 금융소비자보호가 점점 중요시 되는 상황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의 권익 보호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고객의 신뢰회복과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자정 결의문’에는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로 윤리의식 제고,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등 농축협 전 임직원이 도덕적으로 재무장해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담고 있다. 인천중구농협 유건호 조합장은 “농축협의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지역민인 고객으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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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중구월디장학회에 3,000만 원 쾌척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가 중구 월디장학회에 3천만원을 쾌척하는 등 지역사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구 월디장학회는 지난 3일 스카이72골프 앤 리조트 3,000만원(대표 김영재, 누적 2억5천만원), 이규원 치과 1,000만원(대표 이근아, 누적 4,000만원), 중구농업협동조합 600만원(유건호 조합장, 누적 3,800만원), 신포중앙 새마을금고 500만원 (이사장 이복식, 누적 2,200만원),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 500만원(대표 김기열), 동인천새마을금고 300만원(정정섭 이사장, 누적800만원), 답동신용협동조합 300만원(이중길 이사장, 누적 800만원), 월남참전자회 인천시지부 중구지회장 최규영 지회장(100만원) 등이 중구청을 방문해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스카이72골프 앤 리조트, 이규원 치과는 사회공헌을 위해 매해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중구농업협동조합, 신포중앙새마을금고, 동인천새마을금고, 답동신용협동조합은 중구지역 학생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은 지난 해 문을 연 신생 퍼블릭 골프장으로 기부 문화에 합류했다. 월남참전자회 인천시지부 중구지회 최규영 지회장은 지역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인천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34회 인천보훈대상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을 선뜻 내놓았다. 김정헌 월디장학회 이사장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기탁식으로 각계각층의 자리에서 소중한 기부로 지역사회를 밝혀주고 미래의 인재들을 향한 끊임없는 따뜻한 사랑이 그 어느때 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응원에 힘을 내고 지역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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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빛 선물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정화영 스태츠칩팩코리아봉사단장과 중구자원봉사센터 팀장이 영종동의 한 주택에서 주거취약세대의 등기구를 LED전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인천시에 공모해 선정된 ‘읍면동 자원봉사 플렛폼 사업’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더 많은 가구에 환한 빛을 선물하고 있다. 영종동의 한 상가건물. 5층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 온전히 두 발로 오르내려야 한다. 열 평 남짓한 집에는 세간살이가 빼곡하게 들어찼고, 오래된 건물이라 등기구 위에도 묵은때가 가득 내려앉아 있었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4일 오전 이곳에 환한 빛을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안방과 거실, 주방에 침침했던 등기구를 환한 LED조명등으로바꿔주고 있었다. 주거취약세대 LED전등교체는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인천시에 공모해 선정된 ‘읍면동 자원봉사 플렛폼 사업’이다. 공모에서 총 250만 원을 지원받았지만 전기공사 업체가 교체할 경우 두 세가구 정도만 교체가 가능한 금액이다.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재료비만 들이고 공사는 자원봉사자가 직접 수행해 수혜가구를 6가구로 늘린 것이다. 이번 주거취약 세대 선정은 아동이 있는 세대 중 등기구 교체나 스위치 고장으로 자칫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6가구를 구청으로부터 추천받아 추진하게 되었다. 사전답사를 통해 등기구 수량과 크기를 확인하고 스위치 등 전기 안전사고 우려는 없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LED등기구 교체에 재능기부는 정화영 스태츠칩팩코리아봉사단과 그의 아내 김현정씨, 또 같은 회사에 다니는 김재화씨가 함께 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정화영 단장은 집수리 봉사를 위해 2019년 중구에서 시행한 ‘셀프집수리 교육’을 이수해 도배·장판·타일·조명교체 등을 배우고 여러 차례 실습을 거쳐 지금은 수준급의 실력자가 되었다. 정화영 스태츠칩팩코리아봉사단장은 “어둡고 침침했던 집이 환하게 밝아져서 좋네요. 여기에 사시는 분들도 환해져서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구자원봉사센터 허연희 팀장은 “지역의 뜻있는 분들의 재능기부로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이웃들의 집을 환하게 만들어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영종의 6세대를 시작으로 구청에서 추천받은 50여 세대에 환한 빛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등기구 교체를 마치고 허연희 팀장과 정화영 봉사단장 등 일행은 더 분주했다. 오후에 출근해야 하는 근무일정 때문에 빨리 서둘러야 한 집 더 교체를 해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들을 태운 차가 영종동의 한 가정으로 급히 이동했다.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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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 주최 ‘주민초청 특강’ 성료
지난달 29일 운서동 행정복시센터 대강당에서는 ‘영종의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부통산 투자’라는 주제로 주민초청 특강이 열렸다. 조용덕 경기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선 이번 강연에는 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영종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 조용덕 교수는 “20여 년 전 영종도·용유도·삼목도·신불도 4개의 섬이었던 이곳이 인천공항 건설로 하나의 섬이 되었고 현재는 인구 10만 명을 넘기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국내에서는 손꼽히는 지역”이라며 “도시계발계획을 알고 장기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지역은 영종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에서 2030, 2040도시기본계획을 놓고 향후 영종의 개발계획 전망을 지역별로 구분해 설명하고 유망한 투자처에 대한 팁도 제공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한 주민들의 질문도 끊임없이 이어져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조용덕 교수는 직접 집필한 저서를 기증했고, 강연에 참석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책 값으로 성금 269,000원이 모아졌다. 이 성금은 조용덕 교수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음식나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 오고 있는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에 전액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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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 큰 무대에서 더 크게 일하겠다’
조광휘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이 27일 인천 중구 운서동 골든튤립 호텔에서 국회의원과 시의원 동료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조광휘 前인천광역시의회 의원이 27일 인천 중구 운서동 소재 골든튤립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인천공항경제권 발전 특별위원장을 지낸 조 前의원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직속 사회대전환위원회 인천광역시 위원장을 역임했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 중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조광휘, 더 큰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책을 출간한 조 前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맹성규 국회의원과 안병배 前인천시의원을 비롯해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지역 주민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출마한 이재명 국회의원은 축사를 보내왔고 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박찬대 국회의원도 영상축전을 보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조 前의원은 이번에 출간한 책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했던 1,380일간의 의정활동의 경험과 공항경제권에 대한 구상과 발전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조광휘 前의원은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공항경제권의 발전과 주민들 삶의 질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더 큰 무대에서 더 크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조광휘 前시의원은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성원과 격려로 달려올 수 있었고 지방선거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주셨던 주민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출판기념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풀뿌리 지방정치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큰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의 정치 무대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며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공항경제권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더 큰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광휘 前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지난 16일 출사표를 내고 지방의원 출신으로는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다. 조 前의원은 한국공항공사에서 21년을 근무했고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이사 · 인천광역시 배드민턴협회 통합 초대회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지방의원 약속대상’ 공약이행부문 우수상,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지방의회 혁신부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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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초청 무료특강 - 영종의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부동산 투자
< 알 림 > 인천공항뉴스에서는 고금리·고유가·고환율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영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현명한 투자를 위한 특강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특강은 ‘영종의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부통산 투자’라는 주제로 본지에 부동산과 금융상식 칼럼을 연재해 주고 계시는 조용덕 교수가 강연합니다. 본지 자문위원이자 영종의 주민인 조용덕 교수는 경기대학교 행정사회복지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겸임교수로 학부생과 대학원생 및 사회대학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저서로는 ‘부동산투자와 정책&경제 그리고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삶 속 이야기’, ‘퍼펙트 부동산경매’, ‘부투병법’ 등이 있습니다. 이번 주민초청 강좌는 인천공항뉴스에서 주최하며 무료로 진행됩니다. 관심있는 영종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 주민초청 무료특강 - ○ 주 제 : 영종의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부통산 투자 ○ 강 사 : 조용덕 교수(경기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 일 시 : 7월 29일 금요일 오후 4시 ~ 6시 ○ 장 소 :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5층 대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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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해수욕장에서 낭만속으로 풍덩
용유도 왕산해수욕장에서 주말마다 힐링콘서트를 열고 있는 홍종인씨. 그는 1985년 MBC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던 ‘마음과 마음’의 원년멤버로 10년 전 요양차 방문했던 용유의 매력에 빠져 주민이 되었다. 여름 바다에 낭만과 추억을 심어주는 힐링 콘서트가 용유도 왕산해수욕장에서 주말마다 열려 입소문이 나고 있다. 용유도 왕산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 피서객들의 환성 소리와 함께 레트로 감성의 7080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지난 7월 1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가 되면 어김없이 ‘왕산해수욕장 힐링 콘서트’를 열고 있는 홍종인씨가 힐링 콘서트의 주인공. 그는 198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음과 마음’의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혼성듀엣인 마음과 마음은 ‘그대 먼곳에’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았고 이 곡은 공존의 히트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중년들에게는 가사와 멜로디가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한낮에 뜨거운 태양이 열기를 쏟아붓고 있지만 관객들과 함께하는 콘서트의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잔잔한 포크송에는 지난 추억을 떠올리는 관람객이 바다를 바라보며 회상에 젖어 있었다. 대전에서 왔다는 흥 많은 한 피서객은 “인천에 사는 딸과 함께 해수욕장을 왔는데, 귀에 익은 음악까지 나와 더 즐거운 피서가 되었다”며 “가까이 살았으면 매일 나와서 피서를 즐기고 음악을 들었을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노래 한 곡이 끝나면 홍종인씨는 능숙한 멘트로 피서객들과 소통을 즐긴다. 그래서 왕산해수욕장 힐링 콘서트는 더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왕산해수욕장 해변무대에서 펼쳐지는 힐링콘서트는 8월말까지 매주 주말 오후3시에 열린다. 영종국제도시 주민인 홍종인씨는 지난 2012년에 용유도로 들어왔다. 당시 대장암 수술을 받고 요양차 온 용유도에서 빌딩숲의 도시와는 다른 풍경을 접하게 되었다. 매일 다른 바다 풍경과 노을은 그를 매료시켰고, 마음을 열면 순박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그렇게 용유도의 매력에 빠져 주민이 되었다. 용유의 청정한 자연과 정이 넘치는 사람들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홍종인씨는 7080라이브카페를 열고 주민들과 하나가 되었다. 낮 시간에는 기타와 드럼을 배우려는 지역 주민들에게 음악의 세계로 안내했고,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이웃들을 초청해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서해수산연구소 초입에 ‘7080 라이브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홍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드럼과 기타 강좌도 할 수 없어서 2년이 넘도록 폐업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해수욕장이 폐쇄된 지난해와 달리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는 이때 그의 오늘이 있게 해 준 용유도와 주민들을 위해서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꺼이 기타를 들고 마이크 앞에 서게 된 것이다. “용유도의 바다와 마음씨 좋은 지역 주민들은 저의 건강을 회복시켜주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준 은인들입니다. 왕산해수욕장에 오시는 분들이 멋진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동현 왕산해수욕장번영회장은 “왕산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바닷가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주는 힐링 콘서트가 열러 호응을 얻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왕산해수욕장을 찾아오셔서 여름 바다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종인씨의 힐링콘서트는 왕산해변에서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 말까지 주말마다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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