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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주차대행업체 영업장 된 운서역 공영주차장
운서역 공영주차장이 사설주차대행업체와 주차비를 아끼려는 해외여행객들이 장기주차를 하면서 정작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주차요금이 인천공항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공영주차장에 여행객이 주차하고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캐리어를 끌고 운서역으로 가고 있다. - 해외여행객 많아지면서 사설주차대행업체 운서동 일대 주차장 접수 - 장기주차 할증요금제 · 공항신도시 단독주택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지정해야 운서동 넙디마을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아이들의 개학을 앞두고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새벽에 나서는 길이라 차를 이용해 운서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공항철도로 김포공항까지 가려고 했으나 주차장은 장애인 전용구역을 빼고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3층까지 돌고 돌아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지난해 운남동 SK2차에 입주한 B씨도 서울 마곡나루에 직장이 있어 공항철도를 이용하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공영주차장에 주차공간이 없어 출근시간에 걱정이 생겼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사설주차대행업체가 인천공항에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공항버스 운행이 정상화 되지 않은 상황에 여행객들의 자가용 이용이 많아지면서 코로나 이전에 비해 65% 남짓 회복된 인천공항 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여행객들의 주차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설주차대행업체가 물을 만난 것이다. 4층 주차타워로 1,024대를 주차할 수 있어 인천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인 운서역 공영주차장이 사설주차대행업체의 영업장이 되었다. 주차대행을 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5~6개 업체가 운서역 공영주차장을 영업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실내주차를 한다며 이용객에게 1일 15,000원을 받지만 이곳의 주차료는 1일 최대 4,000원이다. 1일 주차요금을 정상적으로 내더라도 11,000원이 남는 셈이다. 특히 이곳 주차장은 각종 요금할인이 적용되어 친환경차 등은 50% 요금 감면을 받는다. 더구나 이들이 운서역 공영주차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운서역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다. 차를 주차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 때 픽업하는 일행 없이 제1여객터미널이나 제2여객터미널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종역 공영주차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4층 주차타워로 1,02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운서역 공영주차장이 만차되어 차량이 대기를 하고 있다. 이곳에는 사설주차대행업체 5~6곳이 영업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설주차대행업체는 운서동 공항신도시에 있는 네 곳의 무료 공영주차장을 점령한지 오래됐다. 심지어 단독주택단지까지 장기간 주차시켜 주민들의 민원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운서역과 가까워 주차대행업체나 해외여행객의 이용이 많았던 은골1노외주차장을 올해 초부터 월 정기주차장으로 유료화 했다. 영종지역의 무료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의 장기주차는 사설주차대행업체 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도 포함되어 있다. 인터넷에는 파워블로거나 SNS를 통해 인천공항 무료주차를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어 일반 여행객도 이용이 많은 실정이다. 문제는 사설주차대행업체에 대한 행정적인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업체는 세무서에 주차대행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인터넷 거래를 위해 구청에 통신판매업신고를 하지만 실제로는 주차대행(발렛) 요금외에 주차비를 받고 있기 때문에 주차장 확보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무서나 담당구청은 관련 규정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운서역 공영주차장과 공항신도시 주차장 등을 관할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도 ‘인천시주차관리조례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고 운영하는 것이라 장기주차차량을 단속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인천공항이 정상화 되면서 더욱 심해질 것이라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운서동 상가번영회 신인수 회장은 “번듯하게 지어진 공영주차장이 사설주차대행업체의 영업장소로 이용되고 있는데도 관련 규정이 없어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관계기관들에 지역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의회 신성영 시의원은 “공영주차장을 주차대행업체가 영업장으로 활용하고, 일부 해외여행객이 주차요금을 아끼기 위해 장기주차를 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많다”며 “장기주차 할증요금제와 거주민 우선 주차구역 지정 등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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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주민의 삶의 질 높일 ‘복합공공시설’ 첫 삽
영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기공식이 7일 오전 운남동 말우물 공원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김정헌 구청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과 조택상 前 정무부시장, 홍인성 前 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구 단위 문화·체육·복지 시설로는 인천 최대규모, 2024년 12월 준공 예정 - 주민체육센터·공공도서관·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으로 채워져 - 유정복 인천시장, ‘영종분구로 미래형 국제도시 만들어 영종주민의 꿈 이뤄줄 것’ 영종국제도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 12월 문을 연다. 7일 오전 운남동 말우물 공원에서 열린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축공사 기공식’에는 김정헌 구청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과 구의원 및 조택상 前 정무부시장, 홍인성 前 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은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여가·문화·복지·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자 건립을 추진하게 된 새로운 생활 인프라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 경제권의 성장에 발맞춰, 최근 10년간 연평균 10%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며 올해 2월 말 주민등록인구가 약 11만 명 넘게 증가하는 등 도시 규모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이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각종 생활 인프라가 주민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고, 따라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실제로 그간 영종국제도시 지역주민들은 국민체육센터나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의 공공서비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시간과 비싼 기름값과 통행료를 부담하며 중구 원도심 지역까지 가야만 했다. 이에 대응하고자 건립을 추진하게 된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은 운남동 1709-2 일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4,238.24㎡, 건축면적 3,879.68㎡ 규모로 인천 지역 10개 군·구 가운데서는 최대규모다. 복합공공시설에는 어르신,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5가지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총 483억 원으로, 이 중 국비 50억 원은 2021년도 정부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았고, 구는 지난해 10월 마친 실시설계를 토대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4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설 건립이 완료되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복리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구는 최근 영종·용유 주민 대상 ‘영종·인천대교 무료통행 정책’ 시행이 결정된 데 이어, 제3유보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추진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현안들과 맞물려 지역 자생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6년에 영종을 분구시켜 더 큰 미래형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영종주민들의 꿈을 이루어 주겠다”고 축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영종주민들의 숙원인 통행료 무료가 실현됐고, 재외동포청과 반도체특화단지가 유치되면 영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축사했다. 복합공공시설 건립을 추진한 공을 홍인성 前 중구청장에게 돌린 김정헌 구청장은 “복합공공시설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에 부응하고자 추진하게 된 균형발전사업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발의 과실을 균형 있게 나누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플랜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고 이번 복합공공시설 기공식이 중구와 인천이 세계로 비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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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영종주민들 23년 설움이 풀렸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배준영 국회의원, 김정헌 중구청장은 2월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 통행료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 국토교통부, 전국민 대상 인천공항고속도로 10월부터 요금인하, 인천대교는 25년부터 전격 발표 - 인천시, 영종·북도면주민 대상 10월부터 영종·인천대교 전면 무료통행, 하이패스도 이용 가능 - 시민추진단, 지역주민들의 투쟁과 정치권의 노력의 결실.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될 것 - 배준영 국회의원, '영종 주민의 승리·지역 투자 늘릴 수 있도록 공항공사법 개정도 서두를 것'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지난 23년 동안 싸워왔던 통행료 무료화가 현실이 됐다. 인천시는 27일 국토교통부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은 차량으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오갈 때 통행료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배준영국회의원, 김정헌 중구청장은 2월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 통행료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경제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재무여건 등을 고려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마련했고,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방안에 맞춰 전면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를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영종대교의 경우 올 10월부터 통행료를 편도기준으로 상부도로는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한다. 인천대교는 공공기관 투자여건, 금리 등을 고려해 2025년 말까지 통행료를 현행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국토교통부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인하된 통행료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대교는 정부에서 2025년 통행료를 인하할 예정이지만, 시는 이와 상관없이 영종대교와 마찬가지로 올 10월부터 지역주민들에게 통행료 5,500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통행료 전면무료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유정복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앞서, 시가 지난 24일 영종대교 상부도로에 대해 지역주민 통행료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번에 획기적으로 전면무료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지역주민 차량은 올 10월부터 영종·인천대교를 통행료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지원대상은 기존처럼 가구당 차량 1대(경차 1대 추가 지원)며, 1일 왕복 1회만 지원된다. 통행료 전면무료와 함께 전국 최초의 지역주민 통행료 지원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도 올 10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하이패스 시스템이 도입되면 요금소(톨게이트)에서의 감면 카드 접촉에 따른 불편과 이로 인한 첨두시간 교통 체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통행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77억여 원의 통행료를 지원했다. 올 10월부터 지역주민 통행료를 전면 무료로하더라도 국토교통부가 통행료를 인하함에 따라 기존과 큰 차이 없는 연간 약 183억 원(영종대교 97억, 인천대교 86억)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2025년 말 인천대교 통행료가 추가로 인하되면 시가 부담할 예산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는 영종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었는데, 주민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깊은 관심속에 인천시와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결정해 준 국토교통부에 시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통행료 무료 결정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부처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성공적인 정책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복지 증진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영종총연과 무료통행시민추진단을 비롯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낸 영종주민의 승리"라며 "공항공사가 영종지역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공항공사법 개정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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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월부터 통행료 감면지원 확대·하이패스도 적용
인천시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인천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 이용시에도 감면을 해주고 감면차량도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영종국제도시무료통행시민추진단은 국토교통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약속한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며 이번 발표와 관계없이 2월 28일까지 구체적인 통행료 인하계획을 통보하지 않으면 3월 1일 차량시위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 인천시, 인천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도 지원, 감면 차량도 하이패스 이용가능- 무료통행시민추진단, 국토부 통행료 인하 로드맵 추진 일정 확약 없으면 3월 1일 ‘차량시위’ 강행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에 대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 통행료 감면과 지역주민의 감면차량의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인천공항영업소)를 이용하는 영종·용유·무의 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 차량에 대해서 통행료 6,600원 중 3,700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이용해 도심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서만 통행료가 지원됐지만, 10월부터는 상부도로를 이용해 서울 등 타 지역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서도 통행료 지원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번 통행료 지원은 지난해 9월 영종도에서 열린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을 통해 유정복 시장이 지역주민들과 약속했던 사항이다. 상부도로 통행료 3,700원을 지원하게 되면 해당 지역주민들이 실제 부담하는 통행료는 2,900원이 되며, 이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0배로 동일한 수준이 된다. 상부도로 통행료가 지원되면 그동안 통행료를 지원받기 위해 영종대교 하부도로(북인천영업소)와 청라나들목(IC)을 번갈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또, 청라나들목(IC) 진출입을 위한 차량으로 인해 빚어졌던 교통 체증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지역주민 통행료 지원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통행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감면 카드를 직접 제시하고 확인절차를 거쳐야 해 첨두시간 교통 체증의 원인이 됐고, 감면 카드 발급에도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주민 불편이 컸다. 따라서, 지역주민 통행료 지원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과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교통 체증 해소와 감면 카드 발급에 따른 주민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하이패스 시스템이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이 시작되는 10월 1일에 맞춰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영종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통행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77억여 원의 통행료를 지원했으며,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를 지원하게 되면 연간 약 35억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를 추가 지원하고, 하이패스 시스템이 도입되면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국제도시무료통행시민추진단은 국토교통부가 2022년부터 시행하기로 약속한 인천·영종대교의 통행료를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8월 ‘민자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하고 재정 고속도로에 비해 과도한 이용료를 받고 있는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의 1.1배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등 영종지역 11개 단체가 연합한 영종국제도시무료통행시민추진단은 3월 1일을 ‘영종주권 선언의 날’로 정하고 국토교통부의 통행료 인하 로드맵의 이행을 촉구하며 차량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김규찬 영종국제도시무료통행시민추진단 공동대표는 “인천시의 통행료 지원 확대는 시장님이 주민들과 약속했던 것으로 약속을 지켜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 “시민추진단은 국토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통행료 인하 약속을 지키라는 것으로 국토부가 2월 28일까지 구체적인 통행료 인하 계획을 통보하지 않으면 차량시위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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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는 악덕 부동산임대업자?’
흉물이 된 거잠포 공항회타운. 2007년 조성된 공항회타운은 인천공항 건설로 삶의 터전을 내준 삼목도·신불도·용유도 덕교동 주민들의 생계대책의 일환으로 인천공항공사가 부지를 임대해 주고 주민들이 자부담으로 건물을 지었지만, 영구시설물임에도 불구하고 10년만인 2017년 계약을 해지했고 소송에 들어갔다. 공항회타운 3개 법인조합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인정한 ‘지상물 매수청구권’외에 공항공사가 당초 약속했던 이주비 등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 인천공항공사, ‘공항회타운 즉시 명도하지 않으면 5년간 임대료 부과하겠다’ 엄포- 공항회타운에서 쫓겨나는 원주민들, 상생 팽개친 공항공사 갑질 횡포에 분통 용유도 거잠포에 조성된 공항회타운에서 쫓겨나는 원주민들의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구시설물을 자부담으로 지어놓고도 10년 만에 계약을 해지를 당해 쫓겨나는 주민들은 인천공항공사의 5년간의 소송에 지칠대로 지쳤지만 삶의 터전을 내주고 결국 돌아온 것은 공사의 횡포라는 것에 더욱 분개하고 있다. 덕교동 공항회타운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고 2006년까지 삼목항과 거잠포 일대에 들어섰던 포장마차 등을 정비하고 삼목도와 신불도, 용유도 덕교동 주민들의 생계대책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각 섬의 주민들은 공항공사의 요구로 삼목도는 ㈜인천공항삼목회센터, 신불도는 ㈜공항도시종합회타운, 용유도 덕교동은 ㈜거잠포 법인조합을 만들었고 각 법인조합은 약 20억 원씩을 부담해 2층 규모의 철골 건물을 짓게 된다. 당초 조합원들은 비용부담이 적은 가설건축물을 세우려 했지만 인천경제청의 건축심의 문제와 공항공사도 미관상의 이유를 들어 일반건축물로 건축하도록 했고 건축물 색상과 외부창문, 간판설치까지도 규제했다고 한다. 문제는 조합에서는 바다조망을 위해 바닷가 쪽으로 건축하려고 했지만 공항공사의 반대로 건축물의 위치가 변경되었고, 영구시설물을 지으면서도 가설건축물 계약인 5년 계약에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조합원인 원주민들은 이때 공항공사 직원들이 영구시설물은 30년 동안 지상권이 보장된다며 지속적으로 연장해 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는 것이다. 공항회타운 조합원들은 건물 건축비 이외에도 전기, 가스시설과 인테리어 등으로 조합원 1인당 1억 원 이상이 투자해 2007년 6월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바닷가를 가깝게 두고도 전망을 이용하지 못한 건축물과 유사한 메뉴의 음식점이 중복되면서 차별화되지 못했고, 일부 업장을 빼고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거리가 멀고 바닷일을 나가야 하는 조합원들은 직접 운영을 못하고 재임대(전대)를 하는 곳이 많아졌다. 더 큰 문제는 공항공사가 2012년 5년 연장 재계약을 하면서 각 법인조합에 ‘지상물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원주민들은 ‘인천공항공사가 재계약을 하면서 이러한 조항을 넣었지만 계약은 계속 연장된다’는 공사 직원들의 이야기를 믿었기 때문에 동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정감사에서 공항시설외 토지에 대해 매각하라는 지적을 받고 공항회타운 부지의 매각을 결정한 인천공항공사는 2016년 5월 전체 조합원을 소집해 충분한 건축물 보상과 영업보상이 된다며 그동안 밀린 임대료 등을 납부하도록 했다. 하지만 공항공사는 2017년 6월 5년 동안의 재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계약서를 근거로 각 법인조합에 아무런 보상없이 명도하라는 공문을 보내게 된다. 이에 주민들이 반발하자 2018년 인천공항공사는 법인조합에 토지인도 소송을 제기하게 된다. 이때 1심 재판부는 인천공항공사에 ‘건축물 보상과 영업보상에 대해 합의 권고’를 했지만 공항공사는 재판을 강행해 1심에서 패소에도 불구하고 항소와 상고로 5년간의 지리한 법정다툼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원고 인천공항공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영구시설물에 대해 지상권의 최단 존속기간을 30년으로 정하고 있고, 토지 임대차기간이 만료한 경우 현존하는 건물에 대한 임차인의 지상물매수청구권을 인정하고 있다’며 공항공사가 재계약시 추가한 조항에 불법성을 인정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어업권 등 생계수단을 상실하게 되는 이주민들에게 생계대책을 마련해줄 목적으로 영업시설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므로, 임대차계약의 손실보상적 성격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임차인들과의 임대차 계약에서 기준으로 적용되는 공항공사의 자산관리규정을 3개 법인조합과의 임대차계약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판결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감정금액만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각자 1억 원이 넘게 투자했지만 건물값으로 보상받는 금액은 2,500만 원 남짓이다. 당초 건축비와 영업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공항공사를 믿고 다른 곳을 찾아 가게를 열었던 원주민들은 영업보상은 물론 이사비 조차 보상하지 않겠다는 공사에 분개하고 있다. 더욱이 인천공항공사는 ‘건물값만 받고 즉시 명도하라’ ‘즉시 명도하지 않으면 5년간의 임대료를 현 시가대로 산정해 부과하겠다’고 압력을 넣고 있다. 대부분 전대를 했거나 영업을 하지 않았던 신불도와 덕교동 법인조합은 공항공사의 압력에 굴복했지만 대부분의 조합원이 직접 가게를 운영했던 삼목도 주민들은 끝까지 반발하고 있다. 인천공항삼목회센터의 한 조합원은 “인천공항에 생계터전을 내주면서 기대했던 원주민과 공항공사의 상생은 사라진 지 오래”라며 “갖은 방법으로 회유와 협박을 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무조건 소송을 불사하는 공사의 태도는 전형적인 악덕 부동산 임대업자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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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 항공기상 전문기관으로 비상 - 허복행 항공기상청장
허복행 항공기상청장 1966년 생으로 마산고와 경북대를 나온 허복행 청장은 1988년 공군 예보장교로 항공기상과 첫 인연을 맺었으며, 1993년 김포공항기상대에서의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기상청의 주요 정책부서 과장과 대전지방기상청 및 항공기상청 예보과장, 기상레이더센터장을 역임하고 지난달 27일 항공기상청장으로 취임했다. 기상분야 다방면의 전문가인 허복행 청장은 ‘실용기상 기후학’, ‘기상레이더로 날씨읽기’, ‘번개와 천둥’ 등 기상 관련 책을 펴낸 학구파이기도 하다. 많은 저술을 하신 학구파 관료이신데, 21년에 출간한 번개와 천둥의 집필 동기가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다고 하는데? - 2015년 12월 서해대교 주탑에서 화재사고가 나면서 케이블이 끊기고 소방대원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높은 주탑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원인을 밝혀줄 우리나라 과학자가 없어 해외 과학자를 초청해 결국 화재가 번개 타격 때문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번개를 생성하는 뇌우를 연구했던 사람으로서 자존심과 학구열이 작동해 우리나라에 번개 과학을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을 만들자는 바람으로 5년간의 자료수집과 연구 끝에 ‘번개와 천둥’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공항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안전한 하늘길을 안내하는 항공기상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과거 공항기상대 시절에는 공항의 기상상황에 따라 항공기 이착륙을 통제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공기 성능이 좋아지고 관제역량이 발달하면서 항공기상청은 항공교통기관과 항공사 등에 안전운항을 위한 실시간 항공기상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하실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항공기상정보는 어떻게 제공되고 있습니까?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필수인 항공기상정보는 항공교통기관, 항공사 등에?제공될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공항근무자 특히 지상조업 등 외부에서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갑작스런 비나 낙뢰 등의 기상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항공기상’모바일 앱을 이용하시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기후변화는 온난화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지만 평균기온 상승과 기상현상의 변동폭이 확대되는 등의 형태로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온실가스라는 것은 이미 증명되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 상승을 1.5도로 억제하지 못한다면 대기에 이산화탄소가 해양으로 돌아가는 순환시스템이 끊기면서 지구 생태계가 균형을 잃고 결국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UAM)이 곧 실현될 전망인데 서비스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항공기상 정보가 더욱 중요해질 것 같은데요? 항공기상은 UAM 운영의 필수조건입니다. 기상변화가 심한 대기층에서 무인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더욱더 많은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급변풍, 난류, 시정 등 위험기상을 조기에 탐지하고 피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항공기상기술은 핵심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기상영항 평가가 반영된 항로개발이 필요하며 교통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관련 분야 스타트업도 반드시 배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도심항공교통이 가시화되면 항공기상청의 기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기상청에서 일하고 싶은 일반인이나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팁을 주신다면? 기존 제도와 규정을 과감히 탈피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젊은 세대가 공무원조직에는 필요합니다. 최근 구글이 선보인 ChatGPT는 인간이 더 이상 반복적인 업무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무 영역이 점차 다변화되면서 항공기상청도 이제는 기상뿐만이 아닌 항공교통, 지리학, 전기·전자공학 등 여러 가지 분야의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항공기상청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 관리,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기상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분야에서 기상분야와의 업무연관성을 개발하고 창의적으로 적용하려는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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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영종국제도시가 최적지인 이유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반도체를 둘러싼 국제 패권 경쟁이 매섭다.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유럽(EU) 등 각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반도체 산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퍼붓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분주하다. 세계 시장 우위 유지를 위한 더 기민한 대응이 필요해서다.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도 그 움직임 중 하나다. 최근 인천 역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에 도전장을 냈다. 영종국제도시 제3단계 유보지를 거점으로 주목하면서 말이다. 축구장 500배, 약 363만㎡ 달하는 이 땅에 반도체 분야 첨단산업단지를 조성,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왜 인천 영종국제도시가 최적지일까?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대표 미래 먹거리다. 따라서 특화단지가 들어설 도시는 세계 그 누구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인프라, 기업 환경, 인재 등 모든 면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춘 최적지는 단연, 인천 영종국제도시다. 첫째, 이미 탄탄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한미반도체 등 세계에서 종횡무진 중인 반도체 관련 기업 1,300여 개가 인천에 몰려있다. 또, 영종에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최상위권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소재해 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수출의 약 32%가 인천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세계적인 물류·교통 거점이다. 글로벌 항공 허브인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초대형 화물선이 접안 가능한 항만 인프라도 연계돼 있다. 또, 영종·인천대교 등의 도로·철도 인프라로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의 첨단 기업과 산업인프라를 세계무대와 연결할 수 있는 사통팔달 요지가 바로 영종국제도시다. 실제로, 제3유보지에서 차로 20여분이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집적지인 남동국가산단이나 반도체 후공정 세계 3위 엠코테크롤로지코리아가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닿을 수 있는 만큼,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교통 요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셋째,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제자유구역(IFEZ)이라는 점에서 기업 활동과 투자가 수월하고, 정주 여건도 좋다. 3유보지의 경우 토지 보상 등 여러 행정 절차가 불필요해 바로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조성원가도 낮출 수 있어 활발한 투자 유치도 기대된다. 넷째, 글로벌 인재 양성의 거점이다. 영종국제도시는 세계 굴지의 대학 등 다양한 교육·연구 기관이 대거 인접해 있다. 연구개발(R&D), 생산, 수출 등 반도체 산업 진흥을 위한 전문 인재 공급의 최적지다. 또한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력 환경도 뛰어나다. 이처럼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들어설 이유는 충분하다. 이에 중구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필자 역시 지난 1월 1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iH(인천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과 제3유보지를 현장 답사하는 등 중구청장 취임 후 각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특화단지가 왜 제3유보지에 들어서야 하는지 장점과 당위성을 끊임없이 설명하며 정책 세일즈맨을 자처하고 있다.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공은 우리나라 경제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따라서 냉철한 검토와 판단이 필요하다. 국가 경제 전반의 관점에서 가장 유리한 곳을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15만 인천 중구민의 대표로서, 인천 영종국제도시가 최적지임을 자부한다. 정부의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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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하늘길을 여는 항공기상청
안전한 하늘길 위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항공기상청은 인천공항에 본부가 있고 지방공항 7곳에 기상대를 두고 있으며, 115명의 직원 중 절반이 넘는 68명이 인천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 땅에서 하늘 끝까지 비행기 안전을 위해 혁신하는 세계일류 항공기상 전문기관 - 세계기상의 날 맞아 이용자 중심 홈페이지 개편, 공항근무자 위한 모바일 앱 서비스 -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앞두고 더욱 중요해지는 항공기상정보 굉음을 내며 창공을 가로지르는 비행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부터 설렌다. 비행기 한 대가 날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지만, 안전한 하늘길을 안내하기 위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항공기상청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인허가권이나 제재 권한이 있어 공항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다른 기관과 달리 오로지 안전을 서비스하는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3월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항공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항공기상청을 찾았다. 땅에서부터 하늘 끝까지 비행기 안전을 위해 진심인 그들의 노력과 혁신이 인천공항 개항 22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명되기를 바래본다.(편집자 주) 기상청의 소속기관인 항공기상청은 2000년 개항하는 항공기상대로 설립되어 2008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인천공항에 본부가 있고 지방공항 5곳에 기상대, 2곳에 기상실을 두고 있으며, 115명의 직원 중 절반이 넘는 68명이 인천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항공·항행의 안전성, 정규성, 효율성을 위해 항공기상정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기관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항공기상서비스 기술 개발도 추진하며 더욱 정확한 서비스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군 공항과도 교류하고 있는데, 항공기상청이 군 공항 취항 민항기에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상 업무는 24시간 교대 근무로 예보와 관측이 이뤄지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민간항공협약의 규정에 따라 업무가 수행된다. 따라서 전세계가 공통된 형식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기상정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위성 관측을 비롯해 공항기상레이더, 공항기상관측장비 등 각종 관측 및 자료 수집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공항기상관측장비 등의 장비가 활용된다. AMOS(아모스)라고 부르는 ‘공항기상관측장비’는 풍향·풍속계, 기온계, 기압계, 시정계, 강수량계, 운고계 등 날씨의 기본 요소를 측정하는 센서들의 조합이다. 특히 풍향풍속계는 0.25초마다 바람의 변화를 측정할 정도로 공항 안의 기상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낸다. 영종도에는 바람 방향이 갑자기 바뀌는 급변풍이나, 돌풍을 탐지하기 위한 ‘저층급변풍경고장비’와 ‘공항기상레이더’ 같은 첨단기상장비도 촘촘히 설치되어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항공예보, 항공특보와 같은 항공기상정보가 생산된다. 이렇게 생산된 항공기상정보는 항공교통기관, 항공사 등에 제공될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일반인도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항공예보에는 공항예보와 공역예보의 2가지 종류가 있다. 공항예보는 공항과 이착륙에 대한 예보로 이륙예보, 착륙예보가 이에 속한다. 각각 6시간 간격, 정시마다 예보가 이뤄지는데, 인천공항은 착륙예보가 30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공역예보는 저고도(지상~1만ft), 중고도(1만ft~2만5000ft), 고고도(2만5000ft~6만3000ft)로 나누어 하루 4회 제공된다. 공역예보를 통해서는 항공기 운항 중 위험 요소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과냉각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구역에서는 얼음이 항공기 날개 표면 등에 얼어붙는 착빙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항공기 운항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공역예보는 안전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저고도, 중고도 중요기상예보는 항공기상청에서 직접 발표하지만, 고고도 중요기상예보는 워싱턴과 런던 2곳에서 이루어지는 세계공역예보센터의 발표를 수신하여 전달한다. 항공특보는 태풍, 뇌우, 급변풍 등 운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상현상이 관측되거나 예측될 때 공항경보, 급변풍경보 등 4가지 종류를 통해 발표된다. 공항경보는 지상 이동 중인 항공기 등을 대상으로 하고, 급변풍경보는 약 500m 이하 고도에서 활주로 접근해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급변풍(Wind Shear)과 관련된 경보다. 급변풍은 바람의 방향 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이착륙 항공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공기상청 사람들은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기상정보 항공기상청은 3월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항공운항지원 기상서비스’ 홈페이지를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68종의 기상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공항근무자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항공기상’앱을 다운받아 공항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항공기상청은 3월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항공운항지원 기상서비스’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항공운항지원 기상서비스(https://global.amo.go.kr)’는 인천공항 등 국내 공항은 물론 전 세계 국제공항의 기상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항공기상 전문 웹서비스이다. 이번에 개편되는 홈페이지는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68종의 기상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체계를 개편하였고, 직관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을 반영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관측·예보와 같이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기본 정보는 가로메뉴로, 운항계획 수립 등 지원정보는 세로 메뉴로 구분하여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메뉴 체계를 개선했다. 1시간마다 관측된 기상관측전문(METAR)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관제나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묶은 ‘운항지원’ 메뉴도 눈에 띈다. ‘관제’ 메뉴에는 기상레이더 영상 등 기상정보와 항공로 정보가 한 화면에 제공되어 관제사들이 업무에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1분마다 갱신되는 활주로 기상정보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공항의 일출·일몰시각(해달출몰시각) 같은 유용한 정보도 제공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반응형 웹을 적용했다. 지상조업 등 공항 외부에서 일하는 근무자라면 4월 말에 새로 단장하는 ‘항공기상’ 모바일 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각종 항공기상정보를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눈이나 비, 낙뢰 등 공항경보가 발표될 때마다 푸시 알림으로 정보를 수신할 수도 있다. 위젯 기능을 활용하면 홈페이지를 매번 접속하지 않아도 원하는 공항의 기상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저고도 날씨 챗봇’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헬기 등 저고도 항공기 운항자들이 운항 전 간단한 메시지 입력만으로도 원하는 기상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톡에서 ‘저고도 날씨챗봇’을 검색하거나, 항공기상 앱에서 간단히 접속할 수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앞두고 더욱 중요해진 항공기상정보 UAM은 소형기체, 버티포트 위치, 항로의 특이성으로 인하여 기존 항공교통 대비 기상 관련 안전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 이착륙은 도심에서 고층 건물의 영향에 의해 발생하는 강풍과 난류의 영향을 받고, 항로는 강풍 대기경계층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UAM이 운항하는 지상 200m 고도는 UAM 운영 목적에 맞는 기상정보의 관측이 공항 및 공항주변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UAM 운항에 필수적인 기상요소인 강풍·난류·안개·구름·강수 그리고 위험 기상에 대한 체계적인 관측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도심 주변에 바다와 산이 있는 경우가 많아 매우 복잡한 기상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형 비행체일수록 기상조건에 따른 민감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UAM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정보가 필수적이다. 이것이 UAM 상용화를 앞두고 항공기상청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용유도 왕산에 설치된 공항기상 레이더, 맨 윗쪽 레이더는 인천공항공사가 설치한 관제용이며 아래 두 개의 레이더가 공항 기상 레이더로 수명을 다 한 맨 아래 레이더는 곧 철거된다. 위성·항공기·공항기상레이더·공항기상관측장비 등 공항에 촘촘하게 세워진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기상정보는 실시간 가공되어 항공교통기관과 항공사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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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통행료 무료화 감사합니다’
영종국제도시무료통행시민추진단과 영종총연 관계자들이 20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정숙 前 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영종국제도시무료통행시민추진단은 20일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 추진으로 인천시의 발전과 세계적 도시로의 도약을 이뤄냈다며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규찬·이재구·박헌철·박수현·김성호 영종무료통행시민추진단 공동대표와 김요한 영종총연 정책위원장 이재진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은 20일 유정복 시장에게 ‘대한민국 미래성장 동력인 인천광역시의 발전과 세계적 인천국제공항의 도약을 위해 정부와 협의해 영종대교, 인천대교의 통행료에 대한 담대한 정책을 결정하고 인천시민(중구 영종, 옹진군 북도면)들의 통행료 무료화를 관철시킨 귀하께 인천시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이 패에 담았습니다’라는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아울러 통행료 인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한 박정숙 前시의원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지난 2월 28일 영종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영종주민 이동권 보장과 정주여건의 개선을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대교, 영종대교 통행료 전면무료’시행과 ‘전국 최초 지역주민 감면 하이패스’의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타 민자도로에 비해 높게 책정된 인천대교, 영종대교 통행료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반값 이하로 인하’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는 영종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었는데, 주민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격적인 통행료무료 시행까지 시스템구축, 민간사업자 변경협약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사안이 있지만, 10월 1일 개통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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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의 벚꽃 올해는 조금 빠를 듯
지난해 봄 세계평화의 숲에서 활짝 핀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주민들을 맞이했다. 올해 영종의 벚꽃은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빨라질 것이라는 예보다. 코로나19로 길었던 단절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마주하는 봄. 올해 봄을 맞는 마음은 더 부산하다. 개화부터 만개까지 고작 일주일, 자칫 꽃놀이 철을 놓칠까하는 조바심에 더해 들쑥날쑥한 기온으로 개화시기 예측이 어려우니 마음은 더 안달복달이다. 기상전문 기업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4일~10일 정도 빠르다.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라진 진달래(3월 25일)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우고 개나리(3월 28일)와 벚꽃(3월 28일)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나 바닷바람이 찬 영종은 4월 초에 벚꽃이 피기 시작해 중순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종의 벚꽃 명소는 운서동 세계평화의 숲과 구읍뱃터 영종진공원이 있다. 자유무역지역이 있는 공항동로도 가로수를 벚나무로 가꿔 인근 근무자들의 봄 나들이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라호텔부터 공항공사 인재개발원까지 공항서로도 벚꽃 드라이브 명소다. 인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교육관(중구 공항서로 587)인근에 벚나무 군락지는 숨은 벚꽃 사진 포인트다. 섬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북도면 신도 벚나무 가로수 길은 벚꽃철에 자전거나 전동휠 등 개인 이동장구로 봄꽃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많다. 또한 매년 35만여 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 장봉도에서는 4월 16일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약 4km 구간의 벚꽃길 걷기를 포함해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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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영종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 신설 촉구 성명
인천중구의회 강후공 의장과 의원들은 20일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신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외교부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에 문서를 보내 재외동포청 유치를 촉구할 계획이다. 인천 중구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신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재외동포청의 설립 목적은 180개국 732만 재외동포에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외동포단체와의 업무를 수행하여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대한민국과 재외동포들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재외동포청의 입지를 선정할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재외동포들의 이용 편의성과 관련 사업에 대한 유기적 시행 가능성, 그리고 역사적 상징성이라 말하며 이에 대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은 영종국제도시 뿐이라는 점도 강하게 어필했다. 실제로 영종국제도시는 이미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에 정부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에 임시청사로서 활용할 수 있는 건물도 다수 위치해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영종국제도시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 외교부를 비롯한 다수의 정부부처와 유기적 협조가 가능할 것이며, 한상드림아일랜드, 인스파이어 리조트, 컨벤션센터 등 각종 재외동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시설 여건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따라서 중구의회 의원들은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유치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역설하며 ‘인천광역시는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유치를 공론화 하여 민·관·정으로 구성된 범 중구 협의체를 만들어 유치를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과 ‘정부는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신설을 확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후공 중구의회의장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재외동포청 유치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성명서를 외교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인천시에 보내 영종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 유치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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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영종 버스 환경 개선 방향 모색 공청회 개최
‘영종국제도시 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지난 15일 오후 중구 제2청사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민선 8기 구정 비전인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구현의 일환으로, ‘영종국제도시 지역 버스 환경(증차·노선) 개선’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는 지역주민, 김정헌 중구청장, 시,구의원, 공항공사 관계자,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버스 환경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영종·용유·무의지역의 주요 시내버스 노선 현황과 중구 공영버스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버스 노선 및 증차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제시했다. 인천시(버스정책과)와 중구(교통과)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TF 회의를 거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공청회는 주민 중심의 영종국제도시 버스 환경을 만들고,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인천시와 상호협력함으로써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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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포 화재 피해 복구 현장 점검 나선 구청장
예단포 회타운에 지난해 11월 29일 화재가 발생해 24곳 중 14곳이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중구는 3월내로 철거작업을 마무리하고 4월중 건축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빠른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이 14일 화재로 시름에 잠긴 예단포 주민들을 만나 빠른 복구와 함께 예단포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이 운북동 예단포항 수산물직매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14일 직접 현장을 찾아가 화재 피해 건물을 해체·철거하는 현장을 총괄 지휘하고, 피해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복구계획과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는 지난 2월 화재 건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3월 내로 철거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4월 중 건축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 복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예단포항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한 주민은 “예단포항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을 각 점포에서 관리비를 걷어 관리해 오고 있으나, 화재로 50% 이상 점포가 문을 닫아 충당이 안되고 있다”며 구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구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갯벌체험객을 위한 개수대와 갯벌털이 시설을 비롯해, 버스 노선 확충으로 예단포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속한 복구를 통해 다시 일상으로 회복하도록 구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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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올해 첫‘인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성황
- 항공산업 분야 3개 기업 참여, 구직자 90여 명 현장 면접 참가 중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2023년 ‘제1회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인천 중구와 인천고용센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함께 마련한 이번 채용의 날 행사에는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케이에이㈜ ㈜엑스퍼트 3개 기업이 참여해 지상조업, 식품 분야 단순종사원, 미화 직종에 대한 인재 채용에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약 9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높은 열기 속에 현장 면접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는 “현장 면접 기회를 통해 바로 채용 결과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정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인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한 채용행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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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1 > 와인과 음식
필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음식에 맞는 와인을 추천 해달라는 것과 저렴한 가격에 좋은 와인을 추천해달라는 것이다. 둘 다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레스토랑에 가면 소믈리에 또는 매니저가 열심히 어떤 음식에 어떤 와인을 마셔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각종 인터넷이나 잡지에 너무도 광범위한 음식 페어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것을 기억하려면 얼마나 피곤한가? 필자는 이러한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스트레스를 풀고자 좋은 와인과 음식을 먹는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얼마나 재미없는 일인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나 유럽에서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와인 매니아는 페어링에 집중하여 음식과 와인의 맛을 즐기는 즐거움을 뒷전으로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은 과연 그렇게 자유분방한 선택을 하면서 무엇을 터득하였을까?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에 실패를 경험하며 와인과 음식을 즐기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최대한 즐거움을 만끽하며 자신만의 규칙을 터득했을 것이고, 반복함으로써 자신만이 아는 규칙을 만들었을 것이다. 15년 전 필자가 노르망디 여행 중 파리근교에 있는 옹플러라는 작은 항구 도시를 여행하면서 항구 옆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하며 소믈리에에게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때 그 소믈리에는 생선요리에 레드와인인 보루도 와인을 추천하는 순간 놀라움에 생선요리에는 화이트 와인이 적당하지 않느냐고 질문을 했다. 그때 웃는 얼굴로손가락을 저으며 꼭 그렇지 않으니 시도해 보라 했고, 결과는 너무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또 서울의 어느 고깃집에서 브류고뉴 사돈네와 등심의 아름다운 맛도 역시 예외였다. 그래서 터득한 규칙이 모든 것은 나의 취향에 맞게 창의적인 시도로 즐거움을 찾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와인과 음식도 각자 개인 기호 식품이다. 와인을 마시는데 규칙이 있어야 하고 설상 그 규칙에 따랐는데 실망을 했을 때 어떤 감정일까 생각해 본다. 즉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그리고 창의적인 규칙을 권장하고 싶다. 음식과 와인은 서로의 성격을 나타내기보다 반려자로서의 관계를 유지한다. 즉 성질이 같은 것끼리 묶어 주면 된다. 보통 생선은 화이트, 그리고 고기는 레드라는 개념은 통상적인 안전한 페어링이지 꼭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의 극명한 차이점은 레드에는 타닌이 존재하고 타닌은 생선 비린내와 상극이다. 즉 이것만 피하면 생선과 고기에 구분 없이 즉 화이트에 고기를 페어링을 해도 좋다. 결국 각자의 입맛에 맞게 맞는 와인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가장 기초적인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을 살펴보면, 첫 번째, 샴페인은 거의 모든 음식과 다 잘 어울린다. 고기·생선·디저트·까나페 등등…. 두번째, 풍미가 강한 음식엔 거의 같은 강도가 있는 와인이 좋다. 채소나 향이 좋은 야채들은 화이트 와인인 소비니용 블랑과 같이 향이 나는 신선하고 가벼운 와인이 좋다. 신선한 냄새가 풍성한 굴은 보통 최고의 반려자라고 하는 보르도의 샤블리를 마시지만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달라 샴페인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세 번째, 타닌이 풍부한 와인은 기름기 있는 고기와 마시는 것이 좋다. 타닌은 기름기와 만나면 좋은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네 번째, 감칠맛은 많은 음식에 첨가되는 재료에 존재한다. 다시마, 치즈, 또는 소스의 기본이 되는 간장 된장 등등. 감칠맛은 음식의 맛을 좋게 하지만 조금 지나면 상당히 무거운 맛을 내게 된다. 이럴 때 신맛이 나는 와인을 마시면 좋다. 또한 산미가 좋은 와인은 신맛이 강한 음식, 짠 음식 그리고 기름진 음식에 잘 어울린다. 이런 음식에는 신맛이 있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이 잘 어울린다. 한 예로 튀김에 간장 소스를 찍어 먹을 때 좋으며, 보통 레드 와인과 치즈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사실 치즈는 화이트 와인이 더 잘 어울리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다섯 번째, 매운 맛이 나는 한국 음식에는 딱히 잘 어울리는 와인이 선뜻 생각나지 않지만 타닌이 많고 알코올이 높은 와인만 피하면 좋다. 쉬라가 적당할 것 같다. 여섯 번째, 달달한 디저트 와인에는 달달한 케익이나 쿠키나 초콜릿 등이 잘 어울리지만, 짭짭할 치즈와도 한번 시도하는 것이 어떨지 궁금하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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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앞바다에 숭어가 돌아왔다
- 신불선착장~인천대교 갯벌 봄 산란철 숭어 훌치기 낚시객으로 북새통 - 유튜버 홍보로 수도권 전역에서 낚시객 집결, 쓰레기 투기·납 봉돌 사용 금지해야 영종도 남단 신불선착장부터 인천대교 앞까지 방조제에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만조시간에 낚시객들로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곳은 간조시에는 갯벌이 드러나는 바다로 3월부터 5월까지 참숭어가 산란을 위해 수심이 낮은 바다로 들어와 갯벌 흙을 먹는 장소다. 원주민들만 알고 있던 숭어 낚시 포인트인 이 곳은 3~4년 전부터 낚시 유튜버들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손맛과 함께 봄 숭어 맛을 보려는 낚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봄철 참숭어의 산란기를 맞아 영종 남측 해안 신불선착장부터 인천대교까지 낚시객들이 붐비고 있다. 산란기에 앝은 바다로 들어와 갯벌 흙을 먹는 숭어의 습성을 이용한 훌치기로 제법 큰 숭어가 낚여 조사들이 몰리고 있다. 가숭어 정식 학명인 참숭어는 3월부터 6월이 산란기로 갯벌 흙을 먹으며 바닥을 유영하는 습성이 있다. 낚시객들은 별다른 미끼 없이 봉돌과 세발 갈고리 바늘을 채비로 바닷물이 들어올 때 낚시대를 멀리 던져 줄을 끌어당기다가 바닥에 있는 숭어를 낚는다. 일명 훌치기라고 하며 미끼 없이 숭어의 습성을 이용한 낚시법이다. 산란기에 올라오는 숭어라 크기도 제법 크다. 작은 것은 40~50cm 큰 숭어는 70~80cm까지도 올라와 낚시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종 원주민 A씨는 영종하늘도시 개발로 토지가 수용되어 지금은 섬밖에서 살고 있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숭어낚시를 하러 자주 찾는다고 한다. A씨는 “안주거리 하려고 잠깐 나와서 몇 마리 잡던 토박이 놀이터가 언제부터인가 알려져 유명 낚시터가 되었다”는 것. 일부 낚시객들이 담배꽁초는 물론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불을 피우는 등 바닷가를 오염시키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도 많다. 낚시객들이 신불IC 하수처리장 인근 도로에 주차하면서 무단횡단을 하고, 특히 일부 낚시객들은 불을 피우기도 하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훌치기 낚시 채비로 사용하는 낚시바늘은 보통 바늘에 비해 10배 이상 커 맨손낚시를 하는 어민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스틸재질이 아닌 납 봉돌을 사용하는 것도 갯벌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신불어촌계 라종필 어촌계장은 “육지에 가까운 갯벌은 어촌계 어장이 아니라서 낚시객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낚시 바늘이 갯벌에 박혀있어 맨손어업을 나가는 어민들이 다치는 사례도 있다”며 “특히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일부 낚시객들은 관에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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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은 세대교체를 원했다
3월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인천중구농협은 정선근 후보가 인천수산업협동조합은 차형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지역에서는 조합원들이 세대교체를 원했던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반응이다. 중구농협은 조합원(선거인수) 총 1,703명 중 1,454명이 투표에 참여해 정선근 후보가 620표(42.87%), 최헌근 후보가 432표(29.87%), 유건호 후보가 394표(27.24%)를 얻어 중구농협 상무를 지낸 정선근 후보가 조합장에 당선됐다. 인천수협은 조합원(선거인수) 2,094명 중 1,588명이 투표에 참여해 75.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차형일 후보가 1.021표(64.78%), 정병한 후보가 555표(35.21%)를 각각 득표해 수협 비상임이사를 지낸 차형일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조합장에 당선됐다. 수협과 농협의 조합원인 운서동 주민 A씨는 “우리 지역이 국제도시로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도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아 서로 공존하는 개발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시대 변화에 맞게 새롭게 도약해야 할 시기로 조합원들은 변화를 택한 것 같다”고 선거결과를 평했다. 정선근 인천중구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당선인 정선근 후보는 선거기간 중 농기계 구입 및 수리비 지원 영농자재 지원금을 60%까지 늘리고, 조합원 건강검진과 자녀 대학입학 축하금, 출산장려금, 사망위로금 지급 등 조합원의 복지 정책 강화를 공약했었다. 정선근 중구농협 조합장 당선자는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조합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약속한 공약은 성실히 실천하고 믿고 맡겨주신 역할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했다. 차형일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당선인 차형일 후보는 어업현장 휴게시설 설치, 어촌계 선진화, 어업인 기초연금 시행 및 면세유 휴일 공급, 금어시기 조정 등 지역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차형일 인천수협 조합장 당선자는 “영종·용유·무의도의 도시화와 어업인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어업인의 자리가 작아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대로 이어온 바다를 지키며 살아오신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시대변화에 맞게 어업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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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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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힐링여행 영종진공원·영종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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