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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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발전연구원, 시에 MDC 전시관 적정규모 제안
    인천발전연구원은 2011년도 하반기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밀라노디자인복합단지(MDC) 내 전시?컨벤션 적정규모에 관한 연구”에서, 인천경제청이 지난 2006년부터 추진했으나 결국 난파한 밀라노디자인복합단지(Milano Design Complex, 이하 MDC)의 여건변화를 검토하고, 투자유치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된 전시관의 규모를 재검토해 기준을 제시했다. 인발연은 또한 전시관 부지 내 상업시설 허용은 사업성 측면에서 일정 부분 필요하나, 소요부지 면적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도입시설을 콤팩트하게 구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보고서에서 인발연은 MDC 전시관의 적정규모를 5만~10만㎡ 범위에서 추진할 것과 MDC 전시관 사업 추진 시기는 2011년 고양 킨텍스 제1, 2전시장(총10만㎡)의 가동률을 감안, 단계적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박윤규 기자 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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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인천공항 교통안내직원들이 아침마다 바쁜 이유?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입국장 버스정차로는 아침마다 북새통이다. 특히 비행기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가 출퇴근시간이어서 탑승하려는 여행객들, 출근하는 공항직원들 그리고 이들을 실어 나르는 버스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기 십상이다. 여기에 영종도 내를 다니는 버스정류장까지 위치하고 있다. 해외로 오가는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관광버스 운전기사 김모씨는 “버스 정차로가 붐빌 때가 많아서 여기만 오면 항상 긴장하게 된다. 그럴 때 버스정류장이나 순환버스 정류장에 잠시라도 정차하면 교통안내직원이 득달같이 달려온다”고 말했다. 공항 내 상주직원은 3만 5천명. 이들을 실어 나르는 통근버스들까지 드나드는 아침시간대는 금세 밀려드는 차들을 정리하다보면 언성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더욱이 올해는 해외여행객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객이 아닌 면세점 등 공항상주 직원들을 위한 통근버스는 교통센터나 조금 걷더라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6년 연속 서비스 1위 공항의 상주직원들이 취해야 할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싶다. 김정원 기자 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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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인천공항 지난해 무역수지 80억 57백만불 흑자 - 환적화물 47%
    인천공항세관은 인천공항을 통한 2011년도 수출이 전년보다 1.8% 증가한 1158억 64백만불, 수입은 9.9% 증가한 1078억 7백만불이며,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보다 48.7% 감소한 80억 57백만불로 최종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환적화물은 전년보다 0.9% 감소한 1161천 톤이나 전체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포인트 증가한 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수출품목은 메모리 반도체 20%, 전자집적회로 16%, 무선통신기기 14%, 유선통신기기 7%, 컴퓨터 주변기기 3% 등이며, 수입품목은 전자 집적회로 13%, 메모리반도체 6%, 제조용장비 5%, 기타 직접회로 반도체 및 부품 5%, 회로보호 접속기 4% 등이고, 수출 국가는 중국 26%, 홍콩 16%, 미국 14%, 일본 7%, 대만 7%, 수입 국가는 미국 17%, 일본 15%, 중국 14%, 홍콩 11%, 싱가포르 9% 등으로 나타났다. 환적화물의 주요 반출국가는 미국이 36%로 역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4%로 그 뒤를 이었으며, 중국 13%, 독일 5%, 싱가포르 4% 등이며, 반입국가는 중국 25%, 미국 14%, 홍콩 13%, 일본 12%, 말레이시아 6% 등이다. 특히, 인천공항을 통한 환적화물의 비중은 개항 이후 45%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비행거리 3시간 이내 15억 인구 밀집 등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통관절차, 세제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자유무역지역 운영 및 세계 유일의 24시간 상시통관 시스템 등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공항세관은 2008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Photon Dynamics, Alfmeier, ASML, SONY, Nouellus, Roche, TaeguTec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12년에는 맞춤형 물류허브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수요자 중심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공항 물류PLUS+2080 Project를 추진하여 인천공항 물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규 기자 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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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해외여행시 이런 의약품류 조심
    인천공항세관은 해외에서 반입된 한방 의약품에서 마약류, 중금속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관은 이번에 반입된 물품 25종에 대한 정밀분석결과, 복방감초편ㆍ거통편에서는 코데인ㆍ모르핀ㆍ페노바르비탈 등 법에서 금지된 마약류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황해독편ㆍ녹태고ㆍ웅담ㆍ우황청심환ㆍ육미지황환에서는 납, 비소 등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구환ㆍ복방단삼편ㆍ호간편ㆍ천마환 등에서는 해구신ㆍ빙편ㆍ시호ㆍ강활ㆍ부자ㆍ현삼 등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불법원료가 첨가되어 있었고, V26 Sliming coffee에서는 금지약물인 시부트라민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통관을 금지하고 폐기하였다. 이는 관세법 제237조 제3항에 의한 ‘국민보건 등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물품으로서, 특히 중금속인 납과 비소를 섭취할 경우 체내 축적성이 높고 신경마비ㆍ신장장애 등이 나타남에 따라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성 물질로 지정하는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격히 통제ㆍ관리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 것으로 확인된 물품에 대해서는 해외여행지에서 물품 구매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또한 “해외여행객이 반입하는 식ㆍ의약품의 위해성 확인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건강 위해물품이 불법 반입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통관관리를 강화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정원 기자 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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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인천공항 영화관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인천중부소방서는 지난 1월 31일 인천공항 교통센터 내에 입점한 복합상영관(CGV)에서 방화관리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소화기와 공기호흡기 사용법을 포함한 체험교육과, 극장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사용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이론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한편 공항119안전센터는 소방안전교육 이외에도 소방차량 3대, 인원 6명을 동원하여 화재 및 각종 재난 시 효율적인 대응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가상화재 불시 출동훈련도 병행 실시했다. 이날 교육훈련을 진행한 구성회 공항119안전센터장은 “영종도 최초의 영화관인 CGV인천공항점은 앞으로 많은 여행객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화재를 포함한 각종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공항 및 극장 관계자들에게 안전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원 기자 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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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송도캠퍼스 3월 개강
    IFEZ 최초의 외국대학이자 국내 최초 미국 대학인 뉴욕주립대 스트니브룩의 한국 캠퍼스인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가 오는 3월3일 개강식을 갖는다. 이후 3월19일 개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하게 되며, 이로써 한국뉴욕주립대는 외국 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캠퍼스에 모아 전체적으로 종합대학의 컨셉을 이루겠다는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되었다. 지난 2008년 7월 글로벌 대학 캠퍼스 조성방안이 수립된 지 3년 8개월여 만이다. 1일 IFEZ에 따르면 한국뉴욕주립대는 3월 컴퓨터과학과 기술경영 석박사 과정을 개교하며,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 교직원들이 입주를 완료하여 학생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학과장 등 본교 교수 2명도 이미 파견되어 개강을 준비 중이고, 이달 중 추가로 1명이 파견될 예정이라고 한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한국뉴욕주립대의 커리큘럼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엄선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고, 미국 교수진이 직접 파견되어 모든 교과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또한 본교와의 교류 기회, 글로벌 기업에서의 인턴 십 기회 등을 통해 선진화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IFEZ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이 공부하게 될 캠퍼스도 1단계 1공구의 공사가 지난해 11월 완료돼, 강의연구동과 도서관, 기숙사, 교수아파트 등도 준비된 상태이며 강당,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공동시설이 들어서는 1단계 2공구 공사도 3월 중에 마무리된다. 이와 관련 IFEZ는 지난달 중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 향후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입주할 대학들의 업무지원 및 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 설립지원, 송도글로벌 대학 관리 운영, 산학연 연계 및 국제화 지원 등을 맡게 될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도 이달 중 지식경제부로부터 설립허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IFEZ는 한국뉴욕주립대 개교에 맞춰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승인 신청을 완료한 미국 조지메이슨대, 벨기에 겐트대, 미국 유타대 등이 내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종철 청장은“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통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본격 가동되고 이어 다른 대학들도 연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임에 따라 IFEZ내 첨단기업에 글로벌 인재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투자유치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윤규 기자 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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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인천도시공사 단지사업본부장에 김창홍 전 인천경제청 도시개발본부장
    지난해 6월 30일 송영길 인천시장의 ‘주민과의 대화’ 석상에서 7월 말까지 캠핀스키와 계약해지를 확약했던 김창홍 전 인천경제청 도시개발본부장이 최근 인천도시공사의 단지개발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단지사업본부장에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본부장은 2011년 6월 이후에도 8월 20일, 8월 말, 9월 말 등 몇 번이나 더 약속을 번복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끝내 그 모든 과정을 무시한 채 알맹이 없는 SPC로 시와 경제청에 쏟아질 비난의 ‘마지막 총대’를 멘 뒤 인천경제청을 퇴직,  이번에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에 화려하게 낙하산을 펴고 연착륙한 것이다. 김 본부장은 1954년 충청북도 출생으로 서울산업대 토목학과를 졸업하고 인천대 대학원에서 토목환경시스템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본부장은 “재무건정성 제고를 위한 자급자족형 수익모델 모색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경제수도 인천건설과 시민에게 인정받은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규 기자 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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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영종도서관 김영덕, 우수자원봉사자 우수상 수상
    인천시도서관협회에서 운영하는 시립 영종도서관은 ‘2011 도서관 우수자원봉사자 선정 및 도서관 자원봉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자원봉사자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영덕 회원에 대한 시상식을 2월 1일 영종도서관 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2011 도서관 우수자원봉사자 선정 및 도서관 자원봉사 우수사례 공모전’은 자원봉사 참여자의 자긍심 고취 및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이번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영덕 회원은 영종도서관 성인 자원봉사 동아리 ‘빛그림 무지개’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결성된 ‘빛그림 무지개’는 매월 1, 3주 토요일에 영종도서관 꿈자람터(어린이실)에서 영유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삽화를 보여주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오감만족을 이끌어내는 동화 구연 프로그램 ‘영상동화 읽어주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영덕 회원은 ‘빛그림 무지개’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영종도서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덕 회원은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같이 활동하고 있는 빛그림 무지개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영상동화 읽어주기’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빛그림 무지개’ 및 ‘영상동화 읽어주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종도서관 홈페이지(www.ylib.or.kr) 또는 전화 문의(032-745-6000, 032-745-602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원 기자 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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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구의회, 영종도-월미도 뱃길 운항재개 및 대책 촉구
    중구의회는 지난 1월 31일 열린 제207차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영종-월미도 뱃길의 조속한 운항재개를 촉구했다. 전경희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영종도와 월미도간 도선 운항 중단사태에 대하여"란 주제로 영종도와 월미도간 뱃길이 끊긴데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월미도 관광활성화 방안 등 운항재개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전의원은 민간사업자로 하여금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경영악화 원인을 분석해 그 요인을 해소해 줄 것과 인천시에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적용하고 있는 통행료 지원을 선박통행에도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실질적인 대체도로로써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전천후로 이용할 수 있는 제3연륙교의 조속한 건설과 통행료징수 무료화 등 이번 운항 중단 사태로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 애기자i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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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한방의학칼럼*-운동부족도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補)
    7. 변해가는 노동의 질 인간생활 중에서 노동은 큰 비중을 점하고 있으나 시대변천에 따라 노동시간이 줄어들면서 비중이 변화하고 있다.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기 전 원시시대의 인류는 사냥을 하고 나무열매를 따먹는 데 필요한 노동을 했다. 이 시대는 각 개인이 굶주림을 면하고 생명을 위하여 생활의 태반을 소비했다. 사냥을 하다가 동물에 살해당하기도 하고 먹이를 채집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외상이나 가벼운 질병에도 죽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어린이들의 사망률이 높아서 평균수명은 20세 이하로 추정된다는 고고학자들이 많다. 다음 세대는 농경을 하고 목축을 해서 음식물을 얻는 지혜가 발달했다. 이 시대에도 노동(농경)은 생명보존을 위한 방편이었고, 그것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그 내용이 조금씩 변화했다. 즉 계절에 따라 농경의 내용이 달라졌다. 주 음식물은 거의 이 노동으로 얻어졌고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각종 물질도 자급이 가능케 되었다. 이를 위해서 집단사회가 형성되고 농경이나 목축의 기술도 발전했다. 또 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구가 개발되고 사회형태도 서서히 변화되었으나 농업노동은 생활의 중심이 됐다. 농업노동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시행되고 거기에서 식량을 얻었다. 이처럼 사람은 살기 위해서 일해야 하고 이 일이 바로 생명활동이요, 건강활동이었던 것이다. 노동은 즐겁거나 안락한 것은 아니나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인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도 어떤 형태이든 일을 하고 거기에서 얻어지는 보수로 먹을 것을 사는 것이 도시생활의 일반적인 개념이다. 농촌에서는 집에서 먹을 것을 스스로 경작하지만 나머지는 농업수입 혹은 그 외의 노동의 대가로 받는 임금으로 구입한다. 그러나 농업국가인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최근에 와서는 농업인구가 줄어들고 상업이나 공업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또 농경법이 발달하고 기계화됨에 따라 농사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줄어들고, 농촌인구가 도시로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 도시사람들은 자기가 먹는 곡물이나 야채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노동의 형태와 질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특히 현대사회에 있어서의 노동의 특징은 육체노동보다 정신노동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학이 발달되고 사회가 문명화되어 갈수록 육체를 사용하는 단순노동은 기계가 담당하게 되고 사람은 정신 즉 두뇌를 쓰는 일을 맡게 됨으로써 보기에는 사람이 편해지고 노동의 질이 고급화된 것 같으나 사실은 그렇지만도 않다. 운동에 대한 얘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육체적 노동에서 오는 피로는 적당한 휴식과 숙면으로 원상회복이 되지만 정신노동은 많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고 피로의 강도도 높은 반면 몸은 많이 움직이지 않고 머리만 써야 하므로 건강의 측면에서 보면 육체노동자보다 정신노동자가 더 병에 잘 걸리고 몸도 약해지기 쉽다. 8. 기계화 사회에서의 인간의 고민 산업재해와 직업병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건강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기계는 매우 능률적이기는 하다. 한번 시동을 시키면 일정한 속도와 상태로 움직인다. 그러나 이 기계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그것을 컨트롤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사람이 실수를 한다거나 기계가 불의의 고장을 일으켜 산업재해라는 것을 발생시킨다. 산업재해는 건강을 해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생명까지도 위협한다. 따라서 단순한 육체노동보다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하고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심신쌍방의 피로를 축적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직장에 따라서는 공해문제가 심각하다. 화공약품을 이용하는 생산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물론 많은 공장근로자들이 공해로 인한 직업병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의 산업구조나 국가시책상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으나 과학문명도 공업화나 기계의 개발도 모두 인간생활의 향상을 위한 것인데 인간이 그것들에 휘말려 고뇌하고 있다고 한다면 아리러니컬한 얘기다. 이것은 커다란 사회문제이다. 국가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 건강사회의 구현 건강을 추구하는 인간의 옥망은 지극히 강력한 것이지만 이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개인을 둘어싸고 있는 사회적 환경도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간은 누구라도 사회와 관계없이 살 수 없으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현대사회에서 전쟁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로 교통전쟁이 있다. 매년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불구자가 되는 사람도 부지기수이다. 문명의이기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신(死神)이 되고 있는 셈이다. 공해문제도 건강을 파괴하는 사회적 난제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해를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을 단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공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선진국에서는 아직도 수인성전염병이 만연하는 우리나라를 상하수도 정비가 뒤져있는 보건후진국으로 보고 있다. 복지정책의 빈곤은 상병인구를 늘리고 인적자원의 손실을 가져온다. 그래서 현재 정부가 복지사회 건설을 지상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도시환경은 나빠지고, 공원·체육관 등 공공시설은 부족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기도 힘들게 되어 있다. 성장기 어린이는 마음껏 뛰고 놀 장소가 없다. 여기에 또 하나 건강사회를 좀먹는 사회문제가 있으니 바로 입시전쟁이다. 입시지옥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과대한 스트레스 자극을 준다. 건강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생활환경·풍요로운 경제여건·평화스러운 사회가 전제돼야 하고, 이상적인 의료보장제도가 필요하다. 이것은 개인의 노력만 가지고는 어렵다. 정부차원의 정책적인 배려와 개인의 노력이 합쳐져야만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양립돼야 한다는 얘기다. 어느 한쪽이 없으면 건강생활을 영위할 수 없고 개인의 건강생활 없이는 건강사회가 이룩될 수 없다.
    • 칼럼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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