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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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손 부족한 농가 찾아 흐뭇한 봉사
        중구자원봉사센터와 경복궁 면세점 직원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흐뭇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운서동 소재 농가에서 ‘감자 캐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복궁 면세점봉사단’에서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 감자 캐기 활동과 더불어 상자에 가득 담긴 감자들을 차량으로 이동·보관하는 마무리 활동까지 진행했다. 평일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복궁 면세점 조차미 대리는 “더운 날씨로 무척 힘들었지만,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힘겨워하는 농가를 직원들과 함께 작게나마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농촌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배동수 센터장은 “농촌일손 돕기를 위해 무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복궁 면세점 봉사자에게 감사하다”라며 “지속해서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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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1
  • ‘환경 살리고 포인트도 받으세요’
    영종2동이 자원순환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투명페트병의 회수율을 높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하기 위해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이는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해 폐플라스틱을 감량하고 자원재활용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무인 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원순환 로봇이다. 1인당 하루 최대 30개까지 반납할 수 있다. 수거된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누적포인트 2,000점 이상일 경우 계좌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함혜영 영종2동장은 지난 18일 ‘투명페트병 무인 회수기 설치사업 시연 행사’를 열어 영종2동 주민과 함께 회수기 안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고 포인트까지 적립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장려했다. 함혜영 영종2동장은 “일상 속 자원순환 생활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라며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영종2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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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1
  • ‘여성친화도시 중구’ 실현 이끌 제2기 구민참여단 발대
       ‘여성친화도시 인천 중구’ 실현에 앞장설 ‘제2기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중구는 지난 19일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제2기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제2기 구민참여단 단원 3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은 인천 중구가 ‘구민과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구성·운영 중인 정책 소통창구다. 단원들은 성인지적 관점에서 관내 공공시설 등을 모니터링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생활 속 성별 불균형 요소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정책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된다. 2기 단원들의 활동 기간은 올해 6월부터 오는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한편, 구는 발대식에 이어 2기 단원들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와 성인지 관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브릿지 교육 연구소의 김혜원 대표를 강사로 초빙했다. 구민참여단은 이번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3회의 역량 강화 교육을 수강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열정과 창의력으로 여성과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달라. 구정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을 희망한다”라며 “구민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듣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성 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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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1
  • ‘인천공항 인권경영 문화 확산 한 뜻’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권경영 공동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 기관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8개 상주기관과 인천공항 인권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8개 상주기관의 기관장(서울지방항공청 권혁진 청장, 인천공항본부세관 김종호 세관장,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김종민 청장,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윤현덕 소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안용덕 본부장, 항공사운영위원회 박정원 위원장,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노성재 지점장,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 이우상 지점장)들이 참석해 인천공항의 인권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각 기관들은 공항 내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인권경영 체계 구축 및 준수, 인권체계 고도화 활동, 인권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등의 업무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인권존중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하는 의미로 인천공항 인권헌장도 함께 제정 및 선포했다.    인권헌장에는 인권관련 국제기준?규범 준수, 인권경영 공동이행 노력 의지, 차별 및 강제노동 · 아동노동의 금지, 지역주민의 생명권·안전권 존중, 환경보호 및 오염방지 노력,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권리 존중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은 수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며 8만여 종사자가 근무하는 곳인 만큼 인권보호·존중의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한다”며, “이번 인권존중 공동이행 협약을 계기로 인권경영 문화가 확산되어 누구나 존중받는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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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1
  • 백운산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 백운산 치유림으로 잠깐 떠나는 숲캉스
        한 해의 절반을 보낸 6월의 중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마음도 지쳐가고 몸마저 무거워진 날 잠시 시간을 내 백운산을 찾았다. 백운산 정상까지 오르면서 땀을 흘리기는 부담스럽고 숲이 내어주는 포근함에 잠시나마 안기고 싶어졌다.    하늘고등학교에서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 300미터 남짓 마사토가 깔린 맨발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양말을 벗고 흙의 촉감을 느낀다. 굵은 모래에 발바닥이 화끈거리기도 하지만 그것이 혈액 순환에 좋은 지압이고 건강해진다는데 만족하며 작은 통증을 즐긴다. 어떤 사람들은 마사토 대신 황톳길을 만들어 달라고 얘기한다던데 그것은 한번 더 생각해 볼 일이다. 마사토는 비가와도 물기를 흡수해 걷기가 편하지만 황토는 진흙밭이 되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마를 때까지 이용하지 못하는 단점도 크다.        맨발산책길이 끝나고 몇 분을 더 걷자 백운산 자락 넓은 부지에 나무로 만든 여러 곳의 쉼터가 보인다. 중구에서 조성해 최근 개장식을 연 백운산 치유림이다. 파고라도 있고 야외테이블과 넓은 데크도 마련되어 있다. 곳곳을 연결하는 산길은 맨발로 걷는 흙길을 조성해 놓았다. 치유림에서 여유롭게 숲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 스트레스는 털고, 삶의 에너지는 충전하고 오래된 숲이나 정원에 들면 오감이 싱싱해진다. 새들의 지저귐과 바람 소리는 귀를 활짝 열어준다. 알싸한 나무향이 폐부의 묵은 앙금을 털어 내니 마음이 절로 느긋해진다. 숲에는 자연이 주는 휴식과 위안이 있어서 숲을 찾아 교감하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이다. 요즘은 숲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숲캉스’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고 한다. 하지만 영종에서는 이렇게 잠깐 시간만 내면 숲을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축복받은 땅인가?       해먹이 눈에 들어와 편안하게 누워 보았다. 나무와 하늘을 이불 삼아 잠시 눈을 감고 숲이 선물하는 여유를 즐긴다. 산새들의 지저귐은 정겹고 까마귀의 큰 울음소리도 도시의 소음에 비하면 애교처럼 들렸다. 곧 매미들의 합창으로 산은 가득 찰 것이다. 요즘은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숲에서는 잠시 꺼두는 것이 어떨까 싶다. 새소리, 풀벌레 소리,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소리...이런 것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자연의 소리인데 굳이 볼륨을 높여 ‘나 이런 음악 듣고 있어’를 강조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게 뻗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삶의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보였다. 참나무는 짙은 초록의 잎을 펼쳐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고 있었다. 숲 예찬론자들은 이렇게 초록 잎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일으켜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것이 맞는 것 같다. 숲에서 한두 시간 남짓 보냈을 뿐인데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스트레스는 보내고 숲의 에너지는 충전한 기분이 들었다.     등산만 생각했던 백운산을 이렇게 치유림을 만들어 잠깐 들려서 쉴 수 있게 해 준 구청 공무원들에게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반대편 영종자이 근처에도 숲 치유림을 더 조성한다고 하니 가볍게 백운산을 찾는 주민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  백운산 치유림을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영종살이가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가깝게 숲을 즐기고 바다를 만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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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석구석영종도
    2024-06-19
  • ‘인천공항에 청년 일자리 있어요’
    인천공항 온디맨드 채용행사   - 인천공항공사, 21일 지역 청년 채용지원 ‘인천공항 온디맨드’행사 개최 - 인천공항 3개자회사 및 인스파이어·파라다이스·하얏트 호텔 참여 채용설명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1층에서 인천지역 대학생, 청년 등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온디맨드’채용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인천공항 온디맨드’는 인천지역의 청년과 공항 관련 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지역청년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인재 확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3개 자회사(인천공항시설관리(주),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 인천국제공항보안(주))와 호텔기업 3개사(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하얏트 인천)가 참여해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 진행하며,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취업 관련 토크쇼, 현직자와의 멘토링, 직업체험(보안검색 실습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멘토링과 직업체험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포스터 상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문의사항은 032-225-3144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청년들에게 채용정보를 전달하고 현직자와의 소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행사를 확대 시행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MRO 클러스터 조성, 공항 및 주변지역 개발 등 공항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해 2030년까지 양질의 민간 일자리 12만 개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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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소식
    2024-06-19
  • 신불IC 인근 교통체증 사라지나
    출퇴근 시간대 빚어지는 신불IC 인근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불IC 개선공사를 내년 7월에 착공할 예정으로 2027년 해안도로에서 T1 방향 도로를 개통하고 2028년 6월까지 양방향 도로를 모두 조성할 계획이다.   - 인천공항공사, 27년 해안도로-T1연결로 우선 개통 - 배준영 의원, ‘인천공항-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최선다할 것’ 출퇴근시 반복되는 신불IC 인근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17일, 영종국제도시 신불IC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가도로·지하차도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영종남측해안도로와 공항대로, 공항동로와 연결되는 신불IC는 인천공항과 자유무역지역 근무자들의 출퇴근길로 화물터미널과 자유무역지역의 화물차량이 몰리면서 출퇴근시간에 상습정체를 빚는 구간이다.     신불IC 교통체증의 원인은 영종해안남로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하 'T1')을 잇는 도로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운전자들은 BMW 드라이빙센터 앞까지 우회한 뒤 유턴하고 있다. 불필요한 동선이 더해진 만큼 출퇴근 시간 신불IC 인근에는 약 30분의 정체가 유발되고 있다.   신불IC 인근 램프 개선공사는 제3연륙교 건설이 시작되면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왕복 8차로인 하늘대로가 신불IC 인근 영종수질복원센터 앞에서부터 왕복 4차로로 축소되어 교통흐름이 끊기고 제3연륙교 이용 차량이 인천공항으로 가려면 인천대교나 공항동로로 우회해야하는 불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말 기본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650억 원으로 공사가 전액 부담하며, ’27년 해안도로에서 T1 방향 도로부터 개통하고 ’28년 6월까지 양방향 도로를 모두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준영 의원은 “그간 영종국제도시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며 “그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적극 화답해주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교통,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분야에서 공항과 영종국제도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배준영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법’을 개정했다. 공사가 공항의 운영을 위해 주변지역 및 인근 도로의 개발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배 의원은 또한 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공항 산업을 공항 주변 지역과 연계해 확장, 발전시키는 ‘공항경제권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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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9
  • 영종중학교 ‘하굣길 전쟁’이 끝났다
    끝이 보이지 않던 긴 줄과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하굣길이 본격적인 문제 제기 100일 만에 해결됐다. 1시간이 넘게 걸리던 버스탑승시간은 20~30분으로 줄었고 하교 시간은 즐거워졌다. 영종중학교 고봉석 교장이 버스에 탑승하는 학생들의 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 끝없는 줄서기 없어지고 1시간 걸리던 하교 버스탑승 20~30분으로 단축  - 해묵은 난제에 관계기관 머리 맞대고 대책 마련한 100일의 기적 - 지역사회 현안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남아  때 이른 폭염으로 한낮의 아스팔트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지난 14일 백운산 자락 아래 영종중학교. 오후 3시 10분 마지막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종례를 마친 학생들이 몰려나오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먼저 버스를 타기 위해 학교 정문이나 후문으로 나와 버스정거장까지 전력 질주를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교실에서 나온 학생들은 버스번호가 붙여진 학교 가운데 필로티 그늘에서 여러 줄을 만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벤치도 여러개를 설치해 앉아 있을 수도 있었다.    통학 안전 지도 교사가 마이크를 들고 도착하는 버스를 안내하자 줄 서 있던 학생들이 버스정거장으로 낸 쪽문으로 올라와 차례대로 버스에 승차했다. 학교에서는 버스정거장으로 바로 연결하는 쪽문을 만들어 이달 초부터 이용하고 있다. 텅 빈 버스는 학생들이 빼곡히 탑승하자 바로 출발했고, 곧 버스 두 대가 동시에 도착했다. 고봉석 교장과 통학지도 교사가 학생들을 구분해 안전하게 버스에 승차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지도했다. 그렇게 7~8대의 버스가 지나가자 필로티에서 대기하던 학생들은 모두 버스에 승차할 수 있었다. 불과 20분 만에 학생들의 버스 하교가 끝난 것이다.    이윤서 학생(1학년)과 문다민 학생(2학년)은 “긴 줄 서서 버스 기다리는 것이 아주 힘들었는데 지금은 버스도 빨리 오고 학교 안에 있다가 버스를 탈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학교에서는 매일 하굣길 담당교사를 지정해 통학 안전 지도를 하며 학생들을 배웅한다. 하원용 생활교육부장은 “이렇게 더운 날이나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이 오랫동안 줄 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영종중학교에서는 하굣길에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긴 행렬을 더 이상은 볼 수 없게 됐다. 학생들은 학교 내 필로티 그늘에서 기다리다가 버스가 도착하면 버스정거장으로 낸 쪽문으로 나와 탑승한다.   현재 영종중학교 재학생은 778명으로 많은 학생들이 영종하늘도시 아파트에 거주하다 보니 70~80%가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까지 영종중학교 하굣길은 학생들이 1백 미터 넘는 긴 줄을 서고 한 시간 넘게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일상이었다. 특히 비나 눈이 오고 태양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시기에 하굣길은 고역이었고, 이를 바라보는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들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했다.    하지만 영종중학교의 등·하교 문제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었다. 지난 2012년 영종하늘도시 지구단위계획부지에 세워졌지만 주위에 주택이나 아파트단지가 없어 학생들은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영종하늘도시의 두 곳 중학교가 포화상태로 학생들을 더 받을 수 없게 되자 영종중학교로 배정을 하게 되었고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버스노선 부족과 20분이 넘는 배차간격으로 하굣길 전쟁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이런 해묵은 불편에 대책이 수립되고 시행되기까지 불과 100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영종중학교의 등·하교 문제는 올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문제가 더욱 붉어지기 시작했고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지역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매일 하교 시간에 학교를 찾아와 학생들의 안전지도를 하며 ‘영종중 하굣길 문제’를 이슈화시키며 해결방법 모색에 나섰다.     당시 재선에 도전하는 배준영 국회의원도 영종중학교 등·하교 문제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곧 대책 수립에 나섰다. 영종중학교 통학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 중구청, 인천경제청, 버스회사, 시·구의원, 학교 및 학부모 대표와 대책회의를 연 것이다. 한 기관에 전달되는 학교나 학부모들의 민원은 기관간의 책임 전가로 쉽게 해결되지 않았지만 관계자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는 그러한 관행은 자취를 감췄고, 각 기관별 업무에 따른 해결방안이 마련되어 곧 실행될 수 있었다.    등교시 4대의 학생성공버스를 지원했던 인천시교육청은 신청 학생들을 전원 수용하기 위해 2대를 한번 더 운행하는 것으로 대책을 마련해 등교 문제를 해결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중구청에서는 안전펜스 설치를 맡아 지난 4월에 완료했고, 인천경제청은 기존보다 두배 더 커진 버스정거장으로 최근 교체했으며, 학교내에서도 버스운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버스회사도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배차간격을 조정해 운영했다. 이러한 관계기관들의 해결방안들이 모여 100일만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새 학년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지난 3월 14일 영종중학교 등·하교 문제가 지역사회의 이슈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이 학교에서는 버스노선과 배차간격 등으로 학생들이 한 시간 이상 줄을 서며 도로안전에 노출되는 등 하굣길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남은 것은 버스 정차시 뒷 차량의 소통차단 문제로 학생들의 하굣길을 모니터링한 김남길 중구모범운전자회 부회장은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학교쪽 차선을 2차선으로 늘리고 반대편 정거장의 위치를 조정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중학교 고봉석 교장은 “학생들의 불편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았던 등·하교 문제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으로 해결될 수 있게 되었다”며 “문제 해결에 애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풀어야할 숙제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현안으로만 남아있었던 영종중학교의 등·하교 문제는 여·야 정치권과 이해 당사자, 관계기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해결방법을 도출하고 즉각 실행해 단기간 내에 해소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번 영종중학교 등·하교 민원해소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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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9
  • 영종하늘도시에 차 없는 거리 추진해 상권활성화 해야 - 한창한 중구의회의원 /도시정책위원장
                              한창한 중구의회의원 /도시정책위원장     요즘은 1990년대 IMF 때보다도 더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하늘도시 내 한 소상공인은 손님이 너무 없어서 하루하루를 희망고문으로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높은 임대료, 물가 상승 등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읍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대상지역은 하늘체육공원 버거킹 사거리부터 송산공원 입구까지의 자연대로 약 500미터 구간입니다. 영종1, 2동 및 운서동의 평균연령은 약 36세로 젊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영종 밖 외부로 빠져나가는 등 영종 안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낼 만한 젊음의 거리, 공간 및 축제 등의 이벤트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역에서 좀 더 머무르고 걸으면서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며, 삭막한 도심을 주민들의 경험, 참여, 기억의 공간으로 바꿔주는 방법의 시작점이 ‘차 없는 거리’라고 생각하며,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하여 우리 영종지역의 특색에 맞는 차 없는 거리 모델을 개발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도시의 사례를 보면, 서울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는 ‘보행친화도시 서울’을 선포하고 2013년 월 1회를 시작으로 2018년 월 2회로 확대했습니다. 장터행사,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시민참여형 추진체계를 구축해 운영했으며, 인접하는 세종로공원,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은 대표적인 보행 중심거리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1985년 시작된 대학로 차 없는 거리는 1989년 중단된 후, 2019년 부활하여 350m에 이르는 구간의 차량을 전면통제하여 여러 개의 테마 구역 및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연세로 거리, 제주시 차 없는 거리, 계양구 ‘차 없는 문화거리’ 등 지방자치단체마다 상황과 특색에 맞게 보행친화거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로, 미국 뉴욕의 서머 스트리트(Summer Street)는 매년 여름 맨해튼, 브룩클린 등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로,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걷기, 자전거 타기, 미니골프 등 다양한 활동을 도시의 한복판에서 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쿠리치바는 세계적인 생태 도시로 유명한 곳으로, 1970년대부터 도심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바꾸는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하여 세계적인 교통 선진도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차 없는 거리 혹은 보행친화거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는 증진되고,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9월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입니다. 걷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녹색성장과도 직결됩니다. 김정헌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하늘도시 차 없는 거리’ 제안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셔서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주민들의 여가문화 조성 등을 위해 신속한 추진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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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9
  • (강천구 칼럼) 동해 유전,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한다 *강천구 인하대 초빙교수(에너지자원공학)
                                강천구 인하대 초빙교수(에너지자원공학)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막대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밝힌 동해 석유가스 사업은 우리나라도 자원 부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와도 같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 분석에서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 매장 확률이 20%라는 결과가 나왔고, 약 5개월간 별도로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신뢰성을 추가 검정받았다. 이 정도로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일반적으로 통상 10~12% 이상 성공률이 나올 경우 탐사 시추에 들어간다. 따라서 20%라면 당연히 시추에 들어가는 게 맞다.    금세기 발견된 최대 심해 유전으로 평가되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성공률이 16% 정도였다. 동해 유전은 가이아나 광구(110억 배럴)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이를 웃도는 규모다. 매년 1천억 달러 안팎의 원유와 수백억 달러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당당하게 산유국 대열에 올라 이를 대체할 수 있다면 감격스럽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4년 넘게 쓸 수 있다는 양이라면 경제적 가치는 물론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라도 국운까지 바꿀 수 있는 건국 이래 최대의 경사다. 정부가 조심스럽게 성공 가능성을 말하는 이유에는 자원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채산성 즉, 경제성 여부이기 때문이다. 채굴하는데 드는 비용이 수입하는 것보다 더 높으면 사업의 실익이 없다.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해저 지형에 모래(저류층)와 석유 위를 덮어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진흙(덮게암)이 있어야 한다. 또 바닥 지형을 받쳐주는 기반암과 돔 형태로 석유 유출을 막는 트랩의 존재도 석유 매장을 암시하는 요소다. 동해 유전의 물리탐사 결과를 분석한 미국 엑트지오는 기존 시추한 3개의 유정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저류층 등 4개 요인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입증까지 했다. 다시 말해서 추정 매장량을 판단할 때 암석 품질을 따지는데 이에 대해서도 고려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66년 포항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내 해저 자원에 대한 석유가스 탐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1972년 돌고래-1 탐사 시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 대륙붕에서 총 48공을 시추했다. 이 가운데 1998년 울릉 분지에서 가스를 발견했고 2003년에도 추가적으로 가스를 발견해 이듬해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바로 동해-1 가스전이다. 그리고 2016년 7월 동해-2 가스전에서 가스와 초경질유 생산을 시작하여 총 11번의 시추와 생산시설 설치 및 운영에 1조원 넘게 들어갔지만 매출 2조 6,000억원을 기록해 1조원 넘는 순이익을 냈다.   석유가스 개발은 일반적으로 물리탐사를 거쳐 탐사시추. 평가시추. 생산시추의 단계를 거친다. 탐사의 초기인 물리탐사는 물속에 탄성파를 쏴 해저로 갔다 되돌아온 파동을 분석해 매장량을 추정하는 작업이다. 이 첫 단계에서 상당량의 추정 매장량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다. 시추를 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시추 1공당 1,000억원이 든다고 하니 5공을 하게 되면 5,000억원이 들고 10공을 할 경우 1조원 가량 시추 비용이 예상된다. 따라서 탐사시추와 경제성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시추과정을 거치고 경제성이 좋으면 개발에서 생산까지 가려면 적어도 10년 정도 걸리는 게 통상의 자원개발 흐름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 이명박 정부 이후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사업은 멈춰 있었다. 지금 시작해도 10여 년이 걸리는 자원개발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관련 종사자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호된 질책만 있었다. 이제 과거의 잘못된 자원개발 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 나서야 한다. 참고로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남미 가이아나 스타브룩의 심해 유전을 발견한 건 2015년이지만 그 역사는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이아나는 글로벌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1975년부터 2014년까지 약 40개의 탐사정을 이용해 가이아나와 수리남 연안 탐사에 나섰지만 유전 발견에 실패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유개발기업인 셸은 이 프로젝트에서 10년간 탐사를 이어오다 2014년 손을 떼기도 했다.    한국석유공사의 동해 유전은 다른 산유국에 비해 지질 연구나 심해 탐사 경험이 적은 환경에서 일꿔낸 성과다. 아직 일희일비할 수는 없지만 긴 호흡으로 이번 동해 석유가스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게 정부의 책무이다. 대한민국이 자원 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와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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