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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칼럼> 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 (3)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거와 호텔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운서역 앞에서 2017년 운영을 시작한 하워드존슨&데이즈스위트 호텔 인천에어포트.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노후 자산 운용의 새로운 길 - 생활형 숙박시설의 가능성과 도전 이번 편에서는 주거용, 상업용, 리츠, 쉐어하우스 등의 장단점이 결합된 수익형 부동산인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예를 들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은 주거와 호텔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 생숙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때 대한민국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광풍을 일으켰습니다. 대형화와 체계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고, 숙박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높은 임대 수익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생숙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주거와 숙박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다양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특히 당국의 4차례에 걸친 정책 변화로 인해 불안정한 이미지를 가져왔고, 잘못된 분양 상담으로 인해 계약 취소 소송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또한 많은 생숙 분양자들이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한 분양업체는 연 7-8%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실제로 운영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수익률 보장이라는 약속을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생숙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관리비가 높으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설의 질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숙은 수익률이 낮아 투자 리스크가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숙은 노후 자산 관리에 적합한 투자 상품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몇몇 업자들의 악의와 투자자들의 얕은 부동산 투자 지식에서 비롯된 표면적 단점을 극복하면 생숙만큼 노후 자산 관리에 맞는 투자 상품도 드뭅니다. 성공적인 생숙 투자를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생숙이 위치한 지역의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재 수요가 많아야 높은 숙박률과 그로 인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운영사의 리스크를 점검해야 합니다. 평판이 좋은 운영사를 선택하고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운영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간단한 기준만 적용해도 성공 투자가 어느 정도 준비된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입니다. 물론 같은 생숙 부동산 투자건이라 할지라도 어느 시기에, 어떻게 운영계약서를 작성했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는 점을 고려 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드립니다. 예를 들어 2017년 운영을 시작한 영종 하워드존슨&데이즈스위트 호텔 인천에어포트 생숙은 코로나 시국에도 살아남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배후지라는 특수성 덕분에 항공사와 장기투숙계약으로 기장 및 승무원의 객실 점유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었고, 관광객 및 해외 출장객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며, 윈덤이라는 국제적 호텔 브랜드와의 계약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운영 계약서의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된 수분양자분들도 있다고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생숙은 시행사 보유분 몇 채를 원분양가 대비 36%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7년간 운영된 이 호텔은 가상의 수익이 아닌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2년간 연수익률 최저 7%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4성급 호텔 운영을 위한 생숙으로 기획된 이 호텔은 제대로 된 호텔 로비, 연회장, 다이닝 시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777대의 주차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논란이 되는 생숙의 폐해와는 거리가 먼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생숙은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기준과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노후 자산 운용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생숙 위치의 수요와 운영사의 신뢰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생숙 투자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김훈범 ㈜제이앤파트너스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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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인천공항의 AI 혁신 허브 사업, 인프라 문제 해결이 먼저
인천국제공항공사(IIAC)는 2025년 2월 20일자로 항공 AI 혁신 허브 실현을 위한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1만 5천~2만㎡ 규모 부지에 40MW 미만의 전력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이곳에 아마존·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R&D)센터, 대학기관,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과 연계해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 계획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가 있다. 바로 에너지 인프라 문제이다. 인천공항과 영종국제도시는 현재 전력, 열, 용수 등 핵심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으며, 이를 해결하지 않은 채 AI 혁신 허브 사업이 추진될 경우 향후 영종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인프라 현실 영종국제도시 총연합회(영종총연)는 2024년 6월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영종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전력, 열, 용수 등 기반 인프라의 안정적인 구축이 필수적임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인천공항 열병합발전소(127MW급)와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공급 용량(154KV, 500MW급)을 고려하면, 이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유치하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다. 이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2050년까지 10GW 전력 사용 예정)나 일반적인 데이터센터(1개소당 약 10~20MW 전력 사용)와 비교하면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로 인근 송도에서도 전력 공급 문제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 등의 투자가 지연된 사례가 있다. 영종 지역 역시 같은 문제를 겪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력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없이 AI 혁신 허브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영종국제도시의 향후 첨단 산업 유치 및 글로벌 톱텐 시티로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IIAC의 사업 추진 방식, 우려되는 점 IIAC가 발표한 항공 AI 혁신 허브 개발사업 제안 공모 모집안내서에서도 ‘공항시설법, 건축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공항시설 전력계통의 안전성을 위한 공급 여건(40MW 미만)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IIAC가 영종 지역의 전력 계통이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현재 국회 소위를 통과한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전력망확충법)’은 AI 산업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 전력망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법안이다. 실제로 한전에 따르면 50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방식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는 계획보다 9년 지연되어 총 15년이 소요되었고, 345kV 당진화력∼신송산 송전선로는 5년 6개월이 지연돼 10년이 걸린 사례가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면, 영종 지역 역시 지속적인 전력망 확충 없이는 안정적인 산업 성장과 투자가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IIAC는 이러한 에너지 인프라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및 의견 수렴 없이AI 혁신 허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향후 영종국제도시에 유치될 첨단 산업의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에너지 인프라 선행 구축이 필요하다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산업부, 지자체, 한국전력 등과 협력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선행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필수 조건이며, 영종국제도시 역시 같은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력망 및 열공급, 용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40MW 규모의 AI 혁신 허브 건설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력 계통을 ‘알박기’하는 형태로, 향후 영종국제도시에 추가적인 첨단 산업을 유치하는 데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에 영종총연은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중구청, 지역 주민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팀을 즉각 구성하여, 영종 지역의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영종국제도시가 글로벌 톱텐 시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AI 혁신 허브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이 병행되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정세일 ㈜에코그룹 부사장 /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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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2)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노후 자산 운용 안정적 노후 준비를 위한 전략 통상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주로 아파트, 토지처럼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밸류(Value)투자방식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에서 주류가 된 투자자에게 지속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Income Property) 투자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노후 자산 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수익형 부동산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이를 통해 노후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의 종류와 각각의 장점 및 단점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주거용 임대 부동산: 주거용 임대 부동산은 매월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꾸준한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며 연금과 달리 상속을 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입자 관리와 유지보수 등의 관리 부담이 있으며, 시장 변화에 따라 임대 수입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상업용 임대 부동산: 주거용 부동산보다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장기 임대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높으며, 공실이 발생할 경우 수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리츠(REITs): 리츠는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며, 관리 부담이 없습니다. 여러 부동산에 분산 투자되어 리스크가 분산되고 주로 분기별 배당을 합니다. 그러나 리츠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관리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국내 리츠의 성적표는 신***리츠를 제외하고는 참담한 수준이었습니다. 배당률 또한 금리와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넷째, 쉐어하우스&고시원: 투자대비 높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 방을 나누어 임대함으로써 수익성이 높아지고, 특히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아 수요가 많습니다. 그러나 쉐어하우스&고시원은 입주자 관리와 유지보수가 복잡할 수 있으며, 임대와 관련된 법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투자자에게 지속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자리잡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이를 통해 노후를 위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운서역 앞 분양형 호텔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는 하워드존슨호텔. 이제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전략을 제안합니다. 첫째,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야 합니다. 둘째, 부동산 투자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시장 분석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해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셋째,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임대 수익을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며,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한 비상 자금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노후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지만,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을 통해 리스크와 수익성을 조화롭게 관리하는 전문가적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노후 자산 운용의 목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통해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지, 지가 상승이나 코인 투자와 같은 불확실성에 중점을 두기에는 더 이상 본인의 시간과 바꾸는 근로 활동을 통해 필요한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젊음이 없는 노후 준비자들에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는 주거용, 상업용, 리츠, 쉐어하우스등의 장단점이 하이브리드로 적용되어 나온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체계적인 자산 운용 계획으로, 여러분의 노후를 편안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김훈범 ㈜제이앤파트너스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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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형 호텔 투자의 위기와 전망 그리고 올바른 투자전략
- <기획연재칼럼> 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 (4) 분양형 호텔 투자의 위기와 전망 그리고 올바른 투자전략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생활숙박시설’에 관한 질문이 많아, 이번에는 더 큰 개념인 ‘분양형 호텔’의 정의와 현황, 향후 전망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분양형 호텔이란 투자자가 호텔 객실의 소유권을 개별적으로 분양받아 전문 호텔운영사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호텔 운영 수익을 배분받는 방식의 수익형 부동산입니다. 객실의 용도는 취사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과 취사가 불가능한 ‘일반숙박시설’로 구분됩니다. 분양형 호텔 투자의 위기 용도의 불명확성과 법적 분쟁 - 2020년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COVID-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생활숙박시설이 대체 주거시설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용도와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주거용으로 홍보된 시설이 많았으며, 정부가 주거용도 사용을 금지하면서 투자자와분양 업체 간 법적 분쟁이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과장 및 허위 광고 - 분양형 호텔은 관광객 수요가 충분한 입지와 신뢰할 수 있는 위탁운영사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많은 호텔들이 초기 분양 단계에서 과장된 수익률을 제시했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운영사가 파산하거나 운영사가 여러 개로 나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숙박업 미신고 영업 - 숙박업 영업은 최소 30개의 객실 확보와 신고 절차가 필수지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한 불법 운영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운영난과 올해부터 시작된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이러한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분양형 호텔의 향후 전망과 해결책 정부는 숙박업 미신고 시설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올해 9월까지 숙박업 신고 또는 오피스텔 전환을 신청한 경우에는 유예기간을 부여했습니다. 이에분양형 호텔 시장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변화할 전망입니다. 오피스텔로의 용도 전환 - 정부가 용도 변경의 일부 규제를 완화했으나, 여전히 소유자 전원동의, 복도 및 주차장 기준 충족,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현실적 난관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신규 숙박업 신고 - 용도 전환에 실패하여 숙박업 신고 및 숙박업을 통한 수익화는 객실 30개 이상 확보와 로비 및 편의시설 등 호텔 운영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상당수의 호텔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호텔로 설계되어 운영되고 있는 호텔 - 당초 호텔을 목적으로 설계 및 시공이 이루어져 이미 운영 중인 시설들이 향후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법령의 변경 및 정부의 지침사항에 위배되지 않으며 특히 불법 숙박 플랫폼의 단속 강화, 관광 산업 회복으로 인한 국내외 숙박 수요 증가로 경쟁력 및 수익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수익성이 확보된 물건들로부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분양형 호텔 투자 시 체크리스트로는 첫째, 충분한 수요가 발생하는 입지에 위치하고 있는가? 둘째, 호텔을 위한 설계 및 시공이 이루어졌는가? 셋째, 글로벌 호텔 체인 등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는가? 넷째,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되는가? 또 그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가? 다섯째, 분양 업체는 믿을 만한 곳인가? 입니다. 기회는 언제나 위기에서 찾아옵니다. 자산의 가격이 정보와 이해의 부족으로 왜곡되었을 때 전문가는 확신을 가지고 투자합니다. 현재 분양형 호텔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성과 자산 가치 상승의 측면에서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신중하고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훈범 ㈜제이앤파트너스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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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형 호텔 투자의 위기와 전망 그리고 올바른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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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교육환경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 영종하늘도시 교육환경의 심각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전한 통학여건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영종하늘도시는 우리 중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희망의 터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육 인프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교육받을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학교 통학 문제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하늘도시에서 먼 영종중학교와 운서중학교로 배정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매일 장시간 통학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안전 문제, 학습권 침해, 심지어 정신적 고통까지 야기하고 있습니다. 영종중학교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마련한 학생성공버스 5대가 총 8회 운행되고 있지만, 40여 명의 학생들은 차량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운서중학교의 경우,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통학버스 2대를 총 4회 운행하고 있지만, 이른 탑승 시간으로 인해 학생들이 새벽 일찍부터 등교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교육청의 통학 지원이 등교 시간에만 제공되고 하교 시간에는 제공되지 않아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의 안전 또한 심히 우려됩니다. 교통 혼잡 및 장시간 통학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자 중구의 희망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첫째 현재 추진 중인 하늘5중의 신설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적인 학교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둘째 통학버스 증차 및 노선 확충을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영종중학교 학생성공버스의 운영 횟수는 총 10회로 늘리고, 운서중학교 통학버스는 4대로 증차해야 합니다. 노선 확충 시에는 학생들의 통학 패턴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노선을 설계해야 합니다. 셋째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하교시간에도 통학버스 운행을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인천시와 교육청은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관련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넷째 등하교 시간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교육청은 학교 측과 협력하여 등하교 시간대를 분산하고 필요하다면 탄력적인 수업 시간표를 운영하여 특정 시간대에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다섯째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학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학교는 안전 교육 및 안전 점검에 적극 나서고, 학부모는 안전 교육과 안전 장비 착용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지역사회는 가로등, CCTV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버스 위치 추적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편의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통학지원 정책 개발 및 예산 확보에 힘쓰며 학교, 지자체,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에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기본 학습권 보장과 안전한 통학환경의 조성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인천시와 교육청 그리고 중구청은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하늘도시 교육환경 개선에 모든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김광호 중구의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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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교육환경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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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안전 위협하는 영종지역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 해양수산부와 일부 환경단체가 영종도 운남동 송산지역과 운북동 미단시티 그리고 중산동 마당개 앞 갯벌을 ‘철새보호’에 따른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습지보전법에 따라 ‘정부 또는 지자체는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지역 중 원시성을 유지하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희귀·멸종 동식물 서식지 또는 특이한 경관적·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 등에 대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한다’고 되어 있다. 인천의 경우 2006년 강화군 북단 강화읍 월곶리에서 송해면 숭뢰리 일대 한강하구 하천 또는 철책선 안쪽 270만평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여기는 군부대의 허락을 받아야 출입할 수 있는 곳으로 이처럼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곳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이 타당하다 할 것이다. 영종 후보지 중 운남동 송산지구의 문제점을 보면 여기는 씨사이드파크 앞 갯벌로 인천공항 항공기 항로와 인접한데, 향후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맞춰 제5활주로를 건설할 경우 항로와 더욱 가까워진다.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얻는 이익보다 조류와 항공기 충돌 등 항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불이익이 너무나도 크다. 무안공항 대참사를 고려할 때 매우 비상식적일 뿐 아니라 항공불감증으로 인한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두렵기까지 하다. 영종도의 눈부신 발전은 조류 등 야생동물을 위한 생태계 보존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인천공항 때문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두 번째로 운북동 미단시티와 한상드림아일랜드 지역을 분석해 보면, 본고 서두에서 ‘원시성을 유지하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하였다. 한상드림아일랜드와 영종대교 반대편 제2준설토 투기장은 본질적으로 항만 인근의 퇴적된 뻘을 버리는 바다 쓰레기장이다. 폐기물 장소 옆에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한다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는 발상이다. 어촌계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준설토 투기장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어떤 것인지 알면서도 국가에서 하는 일이라 적극적으로 협조한 덕분에 지금의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가 조성된 것임을 부언해 둔다. 해수부와 환경단체의 주장대로 조류를 포함한 야생동물을 위한 습지보호지역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영종도에서 거론되는 현재 후보지는 위와같은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후보지 근처는 논·밭으로 야생조수의 피해가 커서 그물망을 치고 농사를 짓고 있는 실정이다. 순천만의 경우 습지보호지역 지정 전에 피해지역을 조사해서 수용 후 보상하였으나 영종에는 이러한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사랑하는 모임(인사모)은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관련해 영종도발전협의회, 영종노인회, 영종·용유·북도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공항 인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반대(90%)와 유보(10%)로 나타났고 공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찬성하는 소수 의견이 있었으나, 현 후보지에 대한 찬성의견은 전혀 없었다. 구체적인 사례로, 하늘도시 카페(닉네임 : 행복한 영종)은 “인천공항은 24시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생태계 보호를 한다고 조류를 막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생태보호는 연간 1억 명이 드나드는 공항 근처에서 할 게 아니라 정말 보호되어야 할 것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봐요” 라는 의견을 주었다. 또한, 공항초 학생이 신도시 인근 샛강에서 큰고니를 발견했다고 신기해 하면서도 “얼마 전 비행기 사고 원인이 새들이었다고 텔레비전에서 보았기에 큰 고니가 인천공항에 더 가깝게 날아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고 이런 마음을 큰 고니가 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하며 항공안전을 염려하는 내용의 제보글이 인천공항뉴스(2월 12자)에 실리기도 하였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해수부와 환경단체의 힘으로 관철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에서 보듯 조류는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며 우리지역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비상을 가로막는 중대한 요인이 된다.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것은 유네스코 문화유산도 좋지만 영종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국가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와 환경단체는 지역 주민들과 숙고와 숙고를 거듭하여 조금 늦더라도 서로 공감이 되는 장소에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해야 한다. ‘소탐대실’이라고 적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잃을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영종도에서는 철새 보호도 필요하지만 항공기 안전과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다. 유해운 인천국제공항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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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안전 위협하는 영종지역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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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제언
- 한창한 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본 의원은 지난해 종합병원 유치 촉구를 위한 5분 발언을 진행하였으며, 의원연구단체인 ‘인천중구 의료서비스 개선 연구회’를 구성하여 거제도로 비교 시찰을 다녀오는 등 관련 연구를 다각도로 진행하며 종합병원의 설립을 꿈꾸었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이고,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발언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인구 증가’입니다. 2025년 1월 말, 영종국제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12만 6천 1백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점차 더욱더 늘어날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지역사회의 복지를 보장받기 위해 종합병원의 설립은 필수입니다. 두 번째로 ‘응급의료 및 중증질환 대응 방법 부족’입니다. 영종국제도시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처치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나 야간이나 휴일에 응급상황 발생 시, 내륙의 종합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분 1초가 시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을 확보가 꼭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공항과 연계된 의료 수요’입니다. 영종국제도시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만 명인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한 도시입니다. 많은 외국인과 기장, 승무원을 비롯한 공항근무자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공항은 감염병 감염 경로에 있다는 점과 만성질환 가능성이 높은 공항 근무자들을 고려하면, 신속한 의료 대응을 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무안공항에서의 참사 등 크고 작은 항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국제공항 배후지역 중 종합병원이 없는 곳은 영종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우리 인천국제공항도 항공사고의 예외가 될 수는 없는 만큼, 종합병원의 신속한 설립을 통해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놓아야 할 때입니다. 네 번째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의료산업 발전’입니다. 종합병원 설립되면 지역 내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고, 많은 병원 종사자 고용을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 의료관광과 다양한 연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영종국제도시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근거들을 토대로 종합병원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와 더불어 사설 종합병원 설립을 제안합니다. 공공병원은 정부 예산, 정책적 결정,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의 이유로 설립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사설 종합병원은 투자유치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설립될 것이며, 이는 지역의 의료 공백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공공병원은 예산 제약으로 인해 최신 의료장비 도입이나 의료인력 유치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사설병원은 심장센터, 암센터와 같은 특정 진료과를 특성화하여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용이하며, 이는 영종국제도시를 포함한 인천 전지역의 의료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공공병원의 문제점은 최근 성남의료원 상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남시가 수천억 원을 출연한 성남 의료원이 매년적자와 의료진 수급에 한계가 드러나 보건복지부에 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승인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사설병원이 아닌 공공병원이나 의료원은 손실이 불어나면 주민들의 혈세를 투입해야 하고, 그 운영의 정상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우며 주민의 외면을 받기 쉽다는 것입니다. 2026년 7월이면 영종국제도시는 독자적인 행정체제인 ‘영종구’로 출범하게 됩니다. 영종국제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대한민국 제일의 국제공항의 이용객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지금, 종합병원의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다가오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용역사업을 발주하고 각종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발족하여 종합병원의 설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을 요청합니다. 한창한 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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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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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인천시, 영종구 출범에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 김광호 중구의회 의원 / 前국민은행 지점장 인천시는 내년 7월 1일 31년 만에 행정구역을 개편하여 기존 2군 8구에서 2군 9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따라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행정구역 개편은 인천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충분한 준비 없이 진행될 경우, 오히려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들에게 갈등과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과거 계양구 분구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행정 인프라 부족, 재정난 심화, 지역 간 갈등 등의 문제는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연수구의 성공적인 분구 사례는 체계적인 계획과 주민 의견 수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인천시는 영종구 출범 역시 이러한 사례들을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영종국제도시 개발과 관련된 세수를 영종구에 우선 배정하고,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을 개선하여 영종구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영종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세원 발굴 및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둘째, 구청, 구의회, 주민센터, 산하단체 등 행정기관 신축과 공무원 확충, 그리고 도로, 교통, 교육, 문화시설 등의 행정 인프라와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영종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 준공과 제4연륙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영종국제도시 내부 교통망 확충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도 힘써야 합니다. 또한, 교육 및 문화 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도심 지역과 미개발 지역 간의 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미개발 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 및 투자를 확대하고, 개발 사업을 통해 미개발 지역의 활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또한 도심 지역과 미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트램 등 교통망을 확충하여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넷째, 분구 과정 전반에 걸쳐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분구 계획 및 추진 상황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견 수렴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또한 분구 이후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다섯째, 분구 이후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신청사 건립이 필수적이므로, 영종구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 및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임시청사 운영에 따른 보증금 및 임대료 지원 규모를 인천시 50% 지원안에서 더욱 확대하고, 도로 개설 시 경제청의 50% 지원 또는 국비 및 시비 지원 규모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청사 부지 매입과 관련하여 LH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조성원가 이하로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교육청에서 학교 부지를 조성원가의 30% 수준으로 매입하는 사례를 참고하여, 신청사 부지도 조성원가 이하로 매입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LH는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또한, 신청사 건립 부지 대금 분할 납부 및 납부 기한 연장 등을 통해 영종구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영종구 출범은 인천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중구의회는 영종구 출범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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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인천시, 영종구 출범에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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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구칼럼> 美·中 무역전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해야할 일
- 강천구 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 초빙교수 3년 넘게 벌어지고 있는 미·중 간 무역 갈등과 최근의 세계적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에너지와 리튬,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가 먼저 직접 나서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란-이스라엘의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겹치면서 또다시 석유·가스 등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우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영국과 협력하여 러시아산 알루미늄, 구리, 니켈에 대해 미국으로의 수입 금지 및 신규 생산 물량 거래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알루미늄의 5%, 구리의 4%, 니켈의 6%를 각각 생산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국제 원자재 유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정세 변동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출렁이는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글로벌 자원전쟁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전부터 이미 시작됐다. 자원의 공급은 제한되어 있지만 자원 수요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인해 자원 확보를 둘러싼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자원 확보 경쟁 갈수록 더 심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원의 안정적 확보는 최우선 정책 수행 과제가 되었다. 자원은 이제 국가간 이해관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었다. 20세기 냉전의 단초가 이념의 갈등이었다면 21세기의 냉전은 원유와 가스, 광물 같은 자원문제에서 비롯되고 있다. 특히 미개척 지역이 많은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은 자원의 전쟁터이다. 아프리카는 과거 미국과 유럽이 독차지하는 자원이 풍부한 지역 이였으나 최근에는 중국이 막대한 규모의 저금리 차관과 인프라를 앞세워 자원을 선점하고 있다. 남미 지역도 철광석, 리튬, 구리 등을 확보하려는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제 자원은 이해관계자들이 공급과 가격을 의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이른바 ‘전략적 상품’이 되었다. 최근에는 희소성과 편재성을 이용하여 자원을 무기화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에너지의 경우 2006년과 2009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 공급 분쟁이다.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가스의 수송로인 우크라이나가 중간에 가스를 사용하고 그 대금을 체불한 것이 분쟁의 원인이었다. 결국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가스 수송을 중단함으로써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된 사건이다. 광물자원 사례는 중국의 對일본 희토류 공급 중단 사건이다. 2010년 9월 중국이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 제한을 감행한 사건 역시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사례이다. 일본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60%를 사용하고 있는 최대 소비국으로 수입이 중단되면 첨단 제품의 부품 공급망이 타격을 입는 산업구조이다. 이러한 일본에 대해 희토류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전략적 목적으로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국가관계에서의 자원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 줬다. 자원 부국은 자원 무기화 가속 자원 무기화 현상과 더불어 자원부국들은 자원을 활용하여 국가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자원민족주의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국가들은 자원 국유화, 국영기업 우선 배분, 조세 부과, 수출 생산 제한 등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 수출 금지 조치를 했으며, 인도네시아는 니켈 원광 수출 금지와 함께 보크사이트. 구리. 주석 등도 원광 수출 금지로 계획하고 있다. 필리핀도 니켈 광석 수출에 최대 10% 수준의 관세 부과를, 멕시코는 리튬 산업을 국유화했다. 중남미의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중심으로 리튬 산업 국유화 추진을 위한 ‘리튬 협의 기구’결성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안정적 자원 확보의 관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략은 자원개발이다. 자원개발은 그 자체 개발만이 아니라 자원개발 서비스, 엔지니어링, 건설 등 주변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고 도로와 같은 인프라 건설이 동반되며, 자원개발 이후에는 제품화 단계로 이어지는 등 추가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사업이다. 따라서 자원 수급 안정과 더불어 새로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기조와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자원 확보는 국가안보에 직결 우선적으로 중동 정세 불안과 기후변화에 대비해 국제 유가 및 석유. 가스. 광물 수급 리스크를 보다 더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지만 한편으로는 공급망 재편을 활용하여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과도한 소재 분야의 중국 공급망을 활용한 현지 시장 진출 전략과 중국의 자본, 기술, 시장을 활용한 새로운 협력 모델에 대한 검토가 마련돼야 한다. 중요한 것은 중국과의 안정적 관계 구축을 통해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실리외교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원 확보 만큼은 이견이 필요 없다. 미·중 간 무역 분쟁에서 중국의 희토류와 흑연 수출 통제 조치 같은 무기를 이겨내는 방법은 자원 확보이다.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자원개발을 통한 자원 확보는 곧 국가의 경제안보와 직결된다. 강천구 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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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구칼럼> 美·中 무역전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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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
- 기대 수명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늘어가고 은퇴 후 노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준비가 잘 되고 있지 않은 게 현재를 살아가는 40~60대의 현실입니다. 인천공항뉴스에서는 이번호부터 제이앤파트너스에서 활동중인 자산관리전문가 김훈범 국제변호사의 노후대비에 대한 칼럼을 연재합니다. 김훈범 국제변호사는 지난 30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M&A 및 투자 전문 변호사로 부동산, IT, 바이오, 항공, 자원개발, 호텔리조트 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나 바로 떠오르지 않는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하는 많은 방법 중 몇 가지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글을 연재하는 김훈범 국제변호사는 한국외대, 드렉슬대학, 와이드너 법대, 하버드 대학 도시마스터플래닝학과를 거쳐 미국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Pan Pacific Airlines 부회장, 한진P&C 상무이사, 리드컴파스 인베스트먼트의 바이오 투자벤쳐 투자 고문위원을 역임했고, ADG International Group에서는 대표 파트너를 맡았으며, 제주도청 투자자문위원, 법무법인 미르 등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편집자 주) 은퇴를 앞둔 40~50대의 고민. 노후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은퇴 후 치킨 프랜차이즈를 창업 하시렵니까? - 100세 시대 안정적으로 노후 자금을 확보하려면 “100세 시대의 노후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이 질문은 이제 은퇴를 준비하는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많은 이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숙제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0대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5억 1100만원, 이 중 부동산을 제외한 가용 순금융자산은 겨우 8,400만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노후자금을 몇억 원 모아도 불안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안타깝게도 은퇴를 고려할 때 잘못된 착각에 빠져 잘못된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 착각은 평균 수명에 기반한 자신의 기대 수명을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4~50대는 100세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두 번째 착각은 죽음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우리는 예상보다 오래 살며, 그에 따라 의료비와 간병비도 증가하게 됩니다. 세번째 가장 심한 착각은 자식이 노후대책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입니다. 이제 성인 자녀들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노후 자금을 준비해야 할까요?! 공무원을 예로 들어보면, 은퇴 후 평균적으로 월 250~280만 원의 연금을 수령하고, 퇴직금은 평균 3,000만원에서 1억 원 사이를 수령합니다. 비슷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퇴직 직전 월급이 500만 원이라면, 약 70%인 350만 원의 불로소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때 부족한 100만 원 가량의 월 수익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많은 은퇴자들이 치킨집과 같은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나아가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프랜차이즈 치킨집 창업 후 첫 1년 안에 폐업할 확률은 약 50%에 달하며, 2~3년 차에는 그 확률이 70%로 증가합니다. 초기 비용 부담과 치열한 경쟁이 주요 원인입니다. 결국, 3년 이상 운영에 성공하는 치킨집은 극히 드뭅니다. 100개의 치킨집 중 3개만이 생존하는 현실에서, 투자자의 안일한 마음은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 나은 선택은 무엇일까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내가 놀고, 쉬고, 자고 있을 때도 자동으로 돈이 벌어지는 수익형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은 액수라도 안정적인 월 고정 수입이 불안정하게 큰 액수로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결국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불리고, 금, 주식, 부동산, 펀드, 예금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해야 합니다. 투자 목표와 기간, 위험 감수 수준, 분산 투자, 장기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은퇴 후 노후 자금을 운용할 때는 신중하고 현명한 자산 운용이 필요합니다. 치킨집 창업 같은 높은 실패 확률을 감안할 때, 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른 방법도 병행하는 분산투자가 필요하지만 앞으로 몇 차례의 기고를 통해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노후 자산 운용에 대해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체계적인 자산 운용 계획으로, 여러분의 노후를 편안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김훈범 ㈜제이앤파트너스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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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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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급식시설 노동자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 한창한 인천 중구의회 의원 /도시정책위원장 ‘관내 대규모 급식시설 노동자의 조리흄 노출 감소와 업무경감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조리흄(cooking fumes)’이란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 또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특히 튀김이나 볶음 요리 등 고온의 기름을 사용할 때 많이 배출됩니다. 급식실 조리원이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사망한 사례가 많아지자 근로복지공단은 2021년부터 산업재해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조리흄을 대기오염물질로 분류하고 종합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환경부는 2025년부터 집단 급식소 등 조리 시설을 미세먼지 배출원에 포함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내용의 제5차 실내공기질 관리계획(2025∼2029)을 확정하였습니다. 이에 발맞춰 교육부는 2025년부터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및 노후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노동부도 중소·영세규모 식품제조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국소배기장치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펼친다고도 밝혔습니다. 본 의원은, 이와 같은 정부 기조에 맞추어 우리 중구의회와 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선두적으로 나서서, 급식노동자의 조리흄 노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수립과 예산운영을 통해 급식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에 적극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도 정부의 많은 예산을 학교 조리실의 급·배기 장치 설치에 투입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이 부족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조리실에 조리흄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하여 위치별 조리흄 농도를 정확히 분석하고, 효율적인 급·배기 장치 설치 및 관리가 필요하며 그 외에도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으로 근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도입할 때입니다. 현재 강원, 전북, 대구 등을 비롯한 다수의 교육청은 급식노동자의 조리흄 노출을 줄이고 업무강도 경감을 위해 조리로봇을 도입하여 학교에 설치해 그 효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에서도 2024년 초부터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하여 지난해 11월 인화여자중학교에 ‘인천형 학교 급식 조리 로봇’을 도입하여 시연회를 가졌으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급식 노동자의 조리흄 노출 빈도 자체를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인 만큼, 2025년에는 중앙부처 관련부서와 더욱 긴밀히 협조하여 인천 중구를 필두로 인천시 내 초·중·고등학교 시설 및 단체 급식시설에 조리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야 할 것입니다. 조리 로봇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위험을 줄여 근무 환경을 개선해 준다면, 학교 급식실의 조리실무사 인력 수급 부족 현상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범위를 확대해 인천광역시 내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의 급식시설과 대규모 민간음식점에도 조리 로봇이 도입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단체 급식실 환경을 조성하고, 급식실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두고 있는 우리 중구가 선도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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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급식시설 노동자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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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구칼럼>분산에너지특별법에 인천이 전기요금 직격탄 맞는다
- *강천구 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 지역별 전기요금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이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지난해 5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도매 전기에 차등 요금제가 적용된다. 그리고 2026년에는 소매시장에 적용된다. 하지만 전기요금 책정 기준에 대해선 송전과 배전 비용 등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만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담아 놓고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크게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로 나누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에서 전력 자급률이 높은 인천은 전기요금 인상이란 직격탄을 맞게 된다. 2023년 기준 인천의 발전량은 48.1TWh 이지만 소비량은 25.8TWh 이다. 발전량의 54%는 인천에서 사용되고 나머지 46%는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보낸다. 인천은 전력 자급률 186%로 8개 특·광역시 중 1위이다. 경기도 발전량은 87.61TWh 이지만 소비량이 140.3TWh에 달한다. 52.7TWh의 전력은 인천 등 다른 지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자급률 62%인 서울 역시 발전량은 5.1TWh인 반면 소비량은 49.2TWh로 44.1TWh의 전력을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전력 자급률 10%이다. 심하게 말하면 서울 자체에선 발전소 같은 시설은 하지 않으면서 전력 공급은 제일 많이 받고 있다. 수도권 3개 시·도의 자급률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인천이 서울,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으로 묶이면 186%였던 전력 자급률이 65%로 크게 떨어진다. 자급률이 3%인 대전은 비수도권으로 구분돼 전기요금이 저렴해지는 일이 발생한다. 전력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을 해소하지 않으면 인천시에 사는 주민과 업체들은 엄청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확인한 인천지역 정치인들이 여야할 것 없이 나섰다. 즉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지 않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전력 자급률을 반영해 전기요금을 책정하자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을 대표로 국민의 힘에서 배준영, 윤상현 의원을 포함 민주당 김교흥, 노종면, 모경종, 문대림, 박성원, 유동수, 이용우, 이훈기, 정일영 등 12명의 의원이 발의했다. 만약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서울과 경기도에 전기를 공급하는 인천이 요금 인상이란 역차별을 받게 될 우려가 크다는 점은 분명히 알아야 된다. ‘분산에너지특별법 개정안’이 차등 요금제에 대한 지역별 기준을 합리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인천의 전력 생산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천은 우리나라 대표 발전 공기업이 운영하는 한국남동발전 산하 영흥발전소가 있다. 영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공급 약 25%를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영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친환경에너지 발전소로 전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천에는 전력 수요가 높은 철강을 포함 석유화학, 자동차, 일반기계 업체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다수 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조성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전력과 열 공급이 필수이다. 한국남동발전의 계획은 영흥발전소 3~6호기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청정 암모니아 20% 혼소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1,2호기는 빠른 시일 내 완전 수소 전소 발전으로 대체하는 무탄소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의 탄소 배출이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게 된다. 관건은 시간이고 의지다. 그리고 친환경 수소 전환 발전소가 안착 하려면 지역에 사는 주민의 수용 여부이다. 주민 수용성은 상호간 소통을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결국 수소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수소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소가 수소 암모니아 전환 플랜을 잘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 옹진군 등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온전히 발전소의 몫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정부와 지자체, 발전사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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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구칼럼>분산에너지특별법에 인천이 전기요금 직격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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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아파트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안
- 차광윤 인천광역시아파트연합회 영종지회장 올 한해 영종하늘도시 아파트에는 어느 때 보다 각 단지들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놀거리와 먹거리 볼거리 등이 풍성한 해였다. 아파트의 문화행사는 입주민들이 바로 집 앞 나가서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재미있는 체험 활동을 하고 경품도 타고 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축제이다. 또한 서먹서먹한 이웃들과 얼굴을 마주하면서 공동주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줄이면서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는 공동체 형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 영종국제도시의 아파트는 영종 전체 주민들 중 대략 85%, 10만여 명이 살아가는 중요한 삶의 공간이다, 아파트는 한정된 토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다양한 공동 시설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각지에서 이사를 와서 살게 되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이웃들과 소원하기도 하고 무관심해질 수도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고독사 중 아파트에서 19.9%~23.5%가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어느 아파트에나 있는 층간소음, 주차, 흡연 등으로 입주민들 간에 갈등이 있다. 이러한 아파트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문화 행사가 꼭 필요하다. 각 아파트들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를 중심으로 경로당, 각종 취미 모임 등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각 아파트별로 특색 있는 문화로 발전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플리마켓과 장기자랑 등을 통해 생활문화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한다. 특히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우리 영종국제도시가 살기 좋은 아파트 마을로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각 단지에서 지속적으로 문화행사를 주최하기에는 어려움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이런 행사들은 준비 기간이 수개월이 소요되어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성향에 따른 행사 개최 여부, 관리사무소 업무에 부담이 되기도 하고, 일부 입주민들의 불편 민원도 있다. 특히 아직은 제도화 되지 않은 음식 판매 등으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이에 우리 영종국제도시 아파트 단지의 문화 행사 활성화를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우선 아파트 각 단지의 문화행사를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후원 행사’로 자리매김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파트 단지들의 행사는 문화생활이 여의치 않은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과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해야 하는 지역문화 진흥의 역할을 일정 정도 감당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공식화되면 행사 대행업체 선정에도 공신력이 생겨서 좀 더 행사 개최가 수월해지게 될 것이다. 아울러 세대수가 적어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곳은 ‘2~3개 아파트 단지가 연합’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공모를 통해 지원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해 아파트 단지들 사이에 있는 공원들을 활용하여 개최하면 이웃 단지들 간에 소통과 화합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아파트 단지에서 문화행사를 좀 더 쉽게 개최할 수 있도록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 관련 자치법규가 제정되었으면 한다. 다양한 음악 공연 함께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은 아파트 문화행사의 ‘꽃’이라고 불린다. 입주대표회의에서 선정하는 문화행사 대행사는 야시장에서 얻어지는 수익 중의 일부를 활용하여 공연을 하는 예술인들에게 출연료를 지불한다. 야시장에 입점하는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기 위해서는 관할 구청에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 영업 신고가 필요하다. 하지만 중구는 아직 관련한 자치법규가 제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인천 연수구를 포함하여 전국의 160여개의 지방자지단체에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에 대한 자치법규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부디 영종국제도시의 대다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다양하고 더 많은 문화행사가 생겨나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살기 좋고 문화로 행복한 아파트 마을 공동체가 되어가기를 고대한다. 나아가 우리 영종국제도시만의 특색 있는 지역문화로 꽃 피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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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아파트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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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영종지역 유류값 정상화 되어야 - 한창한 중구의회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 한창한 중구의회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영종국제도시는 섬 지역이라는 특수성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인구 증가와 상권 형성이 잘 되어있습니다. 굳이 불편한 점을 꼽자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느끼는 주유비입니다. 영종지역의 주유비는 시내 지역과 120~200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한편, LPG 충전소는 인천공항 쪽에 단 한 곳밖에 없어 접근성이 아주 나쁘며, 서구지역 LPG 평균가격과 비교하더라도 리터당 약 100원 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영종 안에서 출퇴근하는 분들은 청라나 송도 방면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영종에서 주유를 할 수밖에 없는데, 비슷한 품질임에도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주유소가 가격담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며,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 상황이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주유비와 관련하여 지역주민에게 시내와 비슷한 금액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합니다. 첫째, 경쟁 유도입니다. 영종지역 내 알뜰주유소 등 신규 주유소의 진입을 허용하여, 주유소 간 경쟁을 촉진하여 가격이 인하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유류세 인하를 건의 드립니다.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면 주유소의 가격 인상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유류세를 인하한 바 있습니다. 셋째, 주유소 운영비 지원입니다. 주유소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넷째, 주유소 가격비교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영종지역 내 주유소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운전자가 저렴한 주유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다섯째, 지자체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구가 주유소 업주들과 협의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섯째, 주유소 서비스를 개선해야 합니다. 주유소가 고객들에게 세차, 차량 정비 등 가격 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거나, 세금 혜택이나 보조금 등 제공 또는 가격경쟁을 촉진하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의견을 제시했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 구에서 주유소를 직접 혹은 농협 등과 제휴를 통해 운영한다면 지역 내 주유소의 경쟁을 촉진시켜,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본 의원의 이러한 제안들이 영종지역 주유소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영종의 유류값에 대해 구 집행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본 의원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여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살기 좋은 영종을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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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영종지역 유류값 정상화 되어야 - 한창한 중구의회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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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측은 200m 영종측은 2,600m! 제3연륙교 주탑거리 만큼 먼 인천경제청과 영종주민들의 마음의 거리
- 차광윤 (사)인천광역시아파트연합회 중구(영종)지회장 영종과 내륙을 잇는 제3연륙교를 착공하기까지는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에서 이 교량을 만들기 위해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주민들에게 각출하여 5천억 원의 사업비를 만들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영종·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맺은 협약이 착공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주민들은 아파트 분양 당시에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에 반발했고 국토부와 인천시를 상대로 집단행동, 기자회견, 1인 시위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 그 후에는 물가상승 등으로 6,500억 원으로 늘어난 사업비 때문에 지연됐다. 결국 인천경제청 주관으로 LH, 인천도시공사, 그리고 나머지는 인천공항·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에 따른 개발이익금을 공사비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착공이 이루어졌고, 2025년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필자는 영종~청라 제3연륙교 ‘즉시착공 범시민연대 공동대표’와 ‘제3연륙교 민관협의체’ 위원으로 이 다리의 착공까지 참여하였다. 주민들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조기 착공과 특히 교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넘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더해줄 것을 제안하였다. 2020년 12월 22일! 무려 14년이나 걸린 영종~청라 제3연륙교를 착공식이 열린 감동적인 날이다. 제3연륙교 착공식을 인천경제청 주관으로 청라 로봇랜드 옆 공터에서 국무총리가 참석하여 오색의 폭죽까지 터뜨리면서 성대하게 진행하었다. 그리고 영종에서는 부대 행사로 구읍뱃터에 차려진 조촐한 무대에서 진행되었다. 그날 문득 ‘이 다리는 영종을 위한 다리인데 왜 청라에서 착공식을 하는지’하는 의아함이 스쳐가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진행된 제3연륙교의 세부적인 설계 과정에서 인천경제청이 왜 착공식을 굳이 청라에서 하게 되었는지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교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탑은 청라에서 불과 200m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위치를 잡았다. 그리고 주탑과 주변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해상 전망대, 교량 하부 전망대, 대한민국 최초 해상교량 버스정류장, 제3연륙교 홍보관(전시체험 옥상쉼터 복합문화 공간), 서해 바다 위를 거니는 수변 데크길, 교량 주변 수변광장과 친수공원, 짚라인, 180미터 높이의 하늘을 걷는 엣지워크 등이 계획되었다. 반면 영종 쪽에는 제3연륙교 시점에 영종하늘공원과 교량 위에 노을전망쉼터, 야간경관조명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공사 기간에 사용하는 1.4km 길이의 가설 교량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 하늘자전거, 하늘마루그네, 플레이그라운드, 버티컬슬라이드가 기본 구상으로 계획되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에서 지난해 말 임시 가설교량을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이유로 존치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서 이와 연계된 문화관광체험시설들을 설치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설 중 일부를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로 위치 변경하여 대체 시설로 진행하겠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러한 내용들을 정작 영종 주민들에게는 미리 알리지도 않다가 최근 주민들의 현장 시찰에서 의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이 일로 가뜩이나 송도나 청라에 비해 열악한 생활편의시설과 늦은 개발 속도 등으로 인해 차별받고 소외되고 있다고 느껴온 영종 주민들의 마음에 더 큰 불만이 생기게 했다. 이 사태로 지난 21일에 중구2청 대회의실에서 인천경제청, 중구, 의회, 주민 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장의 사과는 있었지만 주탑과 2,600m나 떨어진 거리만큼 영종 주민을 이해시키는 데에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 인천경제청에 강한 항의가 이어졌고, 아울러 필자는 대체시설로 해상교량과 연계한 대표적인 문화관광체험 시설인 제3연륙교 영종 시점부 옆 근린공원에서 주탑까지 ‘SKY 케이블카’ 설치를 제안했다. 연륙교 주탑의 영종측 거리만큼이나 인천경제청은 영종주민들을 멀리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제3연륙교 이름을 짓는데도 이런 자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진다. 제3연륙교 주탑까지 청라보다 13배나 되는 것처럼 영종 주민에 대한 인천경제청의 마음의 거리는 너무 멀다. 부디 이제부터도 좁혀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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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측은 200m 영종측은 2,600m! 제3연륙교 주탑거리 만큼 먼 인천경제청과 영종주민들의 마음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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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시민들의 승리! 통행료 무료 1주년을 기념하며- 이재구
- ‘딩~동! 통행료 0원이 처리 됐습니다’ 영종 주민들이 서울, 인천방향으로 인천대교·영종대교를 다나들 때 들려오는 기분 좋은 소리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정부가 2022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통행료 인하 약속을 지키지 않자 정치권의 노력도 있었지만,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중심으로 2023년 3월 1일 영종지역 시민들이 바가지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서 대규모 시위를 계획했습니다. 시위를 며칠 앞두고 급기야 대통령실과 중앙정부에서는 인천·영종대교 두 고속도로의 전 국민 대상 일반고속도로 수준의 요금 인하와 인천시는 영종지역 주민들에 대한 통행료 무료화를 시행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깨어있는 영종 시민들의 승리이며 시민 운동사에 획을 긋는 쾌거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품고 있는 영종지역은 산과 바다 그리고 하늘이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종지역은 인천공항을 발판삼아 국제적인 친환경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공항고속도로를 개통시점부터 통행료를 무료 또는 일반고속도로 수준으로 정책을 시행했다면 지금의 영종지역은 싱가폴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을 것입니다. 필자는 20년 전부터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인하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바가지 통행료는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바가지 통행료는 영종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거대한 걸림돌이었습니다. 국제 경쟁력이 있는 국내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고, 인구유입을 차단하고, 초일류 외국기업과 외국자본의 투자를 봉쇄하는 거대한 장애요소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영종지역의 발전이 저해된 것이 사실입니다. 인천연구원은 통행료 체계 변동에 따라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 5천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통행료 변동에 따른 직접적인 효과만 적시한 것입니다. 이 전망치에는 국내 기업 및 외국자본과 기업유치, 인구유입과 개발 등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는 전망하지 않은 것입니다. 경제는 심리와 선순환 구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인천연구원 발표는 16년간의 예상치 입니다. 20년 전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개통시부터 통행료 무료화 및 일반고속도로 수준의 통행료 정책을 실시했다면 경제적인 효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었을 것입니다. 통행료 문제를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할 것이 아닙니다. 서울과 인천으로 출퇴근하면서 영종지역에 뿌리를 내리려고 했던 많은 사람들이 영종을 떠났습니다. 또한 바가지 통행료로 인해서 영종지역의 물가는 서울의 강남 수준입니다. 시민들의 정주여건과 민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부당한 통행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년 전부터 영종지역 주민들과 김규찬 통추위 위원장 등 깨어 있는 시민들이 줄기차게 투쟁을 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기소가 되고 재판을 받으면서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통행료 투쟁으로 기소된 분들을 위해 벌금과 변호사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운동도 여러 차례 했습니다. 이런 오랜 투쟁의 과정이 있어서 지역주민 통행료 무료화 및 일반고속도로 수준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무료화도 반쪽자리에 불과합니다. 영종지역의 획기적인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무제한 통행료 무료, 법인차량, 렌트카 차량, 가구당 차량 제한 철폐 등 남은 숙제가 많습니다. 통행료 문제의 절반을 해결하는 용단을 내린 중앙정부와 용산의 역할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용단과 정책을 이끌어낸 것은 깨어 있는 영종시민들입니다. 영종지역 시민들의 일치단결된 투쟁으로 골리앗과 같은 외국자본의 이익과 논리와 싸워서 승리한 것입니다. 통행료 싸움에서 영종시민들의 역량이 확인된 것입니다. 영종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살기 좋은 영종지역을 만들어 가는 것도 시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통행료 문제 완전 해결을 위해서 영종시민들이 일치단결 해나가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영종지역을 청정에너지 독립구로 만들어야 합니다. 영종지역은 섬이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하여 청정한 영종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태양광, 해풍, 조력 등을 이용한 에너지 자립지역으로 만들어 가야합니다. 제3연육교가 개통이 되면 많은 외지인들이 영종에 밀려들 것입니다. 이들을 받아드릴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영종지역이 설령 발전이 된다 해도 여타 도시처럼 난개발과 무계획적으로 개발이 될 것입니다. 영종지역이 싱가폴, 홍콩, 두바이와 경쟁하는 국제적인 도시가 되려면 신재생에너지 특별자치구와 통행료 문제 완전 해결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과 추진은 깨어 있는 영종 시민들의 동참과 관심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 이재구 사)국경없는 학교짓기 회장 前)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인하추진위원회 위원장 前)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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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시민들의 승리! 통행료 무료 1주년을 기념하며- 이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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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어마어마한 광물 자원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 강천구 교수 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를 보면 인간들이 우주 광물을 차지하려고 외계 행성 판도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10월 탐사선을 날려보낸 소행성 16프시케(16 psyche)에 매장된 금속의 가치만 1,000경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매장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탐사선이 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소행성에서 상당한 양의 가치 있는 금속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프시케는 화성과 목성 궤도 사이에 위치한 소행선이다. 매킨지에 따르면 만약 소행성에서 희소금속 채굴이란 잭팟이 터진다면 우주 경제 규모는 당초 제시했던 2035년 1조 7900억 달러를 넘어선 엄청난 규모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달 표토를 지구로 처음 가져온 건 1969년 발사된 아폴로 11호다. 소련도 1970년 루나 16호를 시작으로 1976년까지 여러 차례 달 표토를 채취했다. 이때만 해도 달 탐사는 냉전시대 자존심 싸움이었다. 하지만 현재 달 탐사는 자원 선점을 위한 ‘자원전쟁’으로 진화했다. 달 표토에서 경제적 가치가 막대한 광물의 존재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달에서 발견된 대표적 자원으로 ‘헬륨3’란 광물이다. 이 광물은 1g만 있어도 석탄 40톤이 생산하는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 만약 달에서 혈륨3를 싣고 오는 시대만 열린다면 중동지역의 석유와 러시아의 천연가스 의존이 많이 줄어들면서 지구촌 에너지원의 지형 자체가 송두리째 바꿜 수 있다. 또한 과학자들을 흥분시키는 것은 달에 엄청난 물과 희소광물이 있다는 점이다. 물(H2O)은 수소와 산소로 분리한 다음 이들 성분을 액화시켜 로켓 연료를 만들 수 있고, 수분해를 통해 수소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만약 달 궤도나 기지에서 로켓 연료를 보급 받을 수 있다면 더는 지구에서 추진체를 싣고 우주로 떠날 필요가 없다. 달에 각종 광물이 많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달 탐사에서 망간단괴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망간단괴에는 망간뿐 아니라 여러 희소광물이 같이 혼합되어 있다. 따라서 달에는 헬륨3만 있는 게 아니라 철과 알루미늄, 티타늄 등과 같은 금속광물이 산화된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금속광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면 지구에서의 활용 뿐 아니라 달에 정착촌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적 발전, 충분한 실험이 뒷받침된다면 달에서 얻은 자원을 달에 짓는 건축물 자재로 활용하는 것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이것이야 말로 우주산업이라는 의미로 지구촌과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한 과학 문명의 발전이라 볼 수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달에서 발견된 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달에서 발견된 물은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물은 달에서 방사선 차단을 위한 물질로 활용될 수 있는 데다 수소와 산소로 분리한 뒤 액화로 만들어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에 따르면 달의 물은 극 근처 영구적으로 그늘진 지역에 있으며 영하 233도로 꽁꽁 언 상태라고 한다. 달에서 얼음을 발견하고 그냥 녹이기만 한다고 마실 수 있는 물이 되는 게 아니다. 인간이 마실 수 있게 정수하고, 실험 과정을 거쳐 안전한지 확인부터 해야 한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자신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우주개발 1달러 투자는 7~12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우주공간으로의 도약이 부의 혁명적 전환을 가져 올 것”이라고 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증권에 따르면 우주산업은 2022년 5,460억 달러에서 2027년 7,70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고 2040년엔 27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사체 재사용으로 상업 우주 2.0 시대를 여는 대표 주자인 ‘스페이스X’의 시가 총액은 이미 보잉이나 록히드마틴을 넘어섰다. 우주산업은 우주 비행체 관련 소재 등을 생산·응용하는 산업으로 일부 국가만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형 산업이다. 그리고 우주 기술은 개발 난이도도 높지만 위험 부담이 크고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에 국가 주도로 개발하는 것이 추세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우주산업에 대한 시장 규모가 2023년 기준 6,300억 달러로 추정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누리호 3차 발사를 통해 발사체에 위성을 실어 나른 세계 7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협정은 미국을 비롯한 36개국이 참여하는 인류 달 착륙 프로젝트로 1972년 이후 53년만인 2025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로 향한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이 또한 지구촌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미래 개척지다. 비록 우리는 자원빈국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펼쳐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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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어마어마한 광물 자원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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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의 발전을 위해 기업유치에 사활 걸어야
- 한창한 인천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본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영종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현재의 영종지역은 인천국제공항이 아니었다면 12만 인구를 가진 지역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며, 낙후된 섬의 이미지를 탈피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공항을 품은 덕분에 공항 안팎으로 여러 회사가 자리를 잡게 되면서 눈부신 발전이 가능했습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인천시로부터 17년간 토지 사용 무상 임차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받고 2015년 영종으로 이전을 했으며, 현재 4,700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획기적인 결정과 과감한 투자가 결합한 놀라운 사례가 아닐 수 없으며, 좋은 일자리 확산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확보, 주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도시의 성장과 연결돼 있습니다. 덧붙여서, 본의원은 100세 시대를 대비해서 영종에 와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더불어 일하며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기 좋은 비결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첫째, 인프라 활용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는 물류와 교통이 편리합니다. 이러한 인프라의 강점에 대하여 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세제 혜택입니다. 기업 유치를 위해 세금 감면이나 지원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세 번째, 산업클러스터 조성입니다. 영종은 올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습니다. 기존의 항공, 관광 등의 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번째, 인재 양성입니다. 지역 내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필요한 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기업은 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정책 지원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섯 번째, 홍보 및 마케팅입니다. 영종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기업들이 영종 지역에 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의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영종의 기업 유치 전략을 수립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재정이 어려워서 가진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이와는 다르게, 우리는 재정수입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하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LH,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인천 중구청에 제안합니다. 안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창의적인 생각과 획기적인 제안으로, 더 잘 될 수 있는 상상과 믿음을 가지고 비전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가들을 비롯한 경제인들이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의 장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 세계에서 살기 좋은 1위 도시 영종을 꿈꾸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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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의 발전을 위해 기업유치에 사활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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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제물포구 신청사 부지 전면 재검토 필요 - 손은비 인천중구의회 의원 / 운영총무위원장
- 손은비 인천중구의회 의원 / 운영총무위원장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과 관련하여, 인천시의 신청사 부지 변경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합니다. 2026년 7월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최초 신청사 건립 계획은 당초 동인천역 남측 민자역사를 철거한 뒤, 동인천 일원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여 공공청사를 입주시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천시는 제물포구 신청사 부지를 동인천역에서 동구 배다리 인근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인천시가 신청사 부지를 변경하려는 이유에는 민자역사의 철거 지연, 복잡한 진행 절차,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성 고려 등이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되었던 동인천역은 지난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가 민자역사를 철거하고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2023년 6월 국가철도공단은 민자역사 점유자를 상대로 퇴거 소송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5월 국가철도공단이 1심에서 승소하면서 2026년부터 민자역사 철거와 복합개발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감은 날로 커져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인천시가 「인천광역시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를 개정하면서, 동인천역 지하상가 상인들의 임대 기간을 2028년 상반기로 연장하였고, 이는 5년 후인 2033년까지 한 번 더 연장이 가능해 임대기간 동안 민자역사 철거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을 비롯하여, 그간 흉물로 방치되었던 동인천역의 정상화를 손꼽아 기다렸던 주민들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시가 주민 의견 수렴 절차와 동의 없이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배다리 일대로 변경하려고 하기에 중구와 동구 주민들은 ‘교통이 혼잡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에서 일방적으로 신청사 부지 변경을 부당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원점에서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인천시가 문제해결을 위한 더 나은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투자의 원활한 사업성 확보는 물론 실수를 숨기기 위해 일방적으로 진행을 하려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천시는 이제라도 시민을 위해 행정을 집행하는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인천시는 배다리 부지만을 특정하여 청사 건립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수렴하여, 주민들이 만족하고 원도심이 더욱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장소에 제물포구 신청사가 들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검토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한 예로, 옛 인천여고 부지인 ‘전동 2-1번지’ 일대는 제물포구 중심에 위치하여 중구와 동구 주민 모두에게 접근성이 매우 좋으며 최초 예정 부지였던 동인천역과도 인접해 있어 동인천역 일대 개발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구와 시가 소유한 용지이기에 청사의 신속한 건립이 가능하며 인근 중구 보건소까지 연계한다면 추가 비용 없이 행정타운의 조성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처럼,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여 중구와 동구 주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장소에 신청사가 들어설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신청사 부지 변경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중구청 또한 주민숙원사업인 동인천역 개발이 조속히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원도심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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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제물포구 신청사 부지 전면 재검토 필요 - 손은비 인천중구의회 의원 / 운영총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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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주요간선도로 속도 규제 완화해야 - 한창한 인천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 한창한 인천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영종국제도시 주요 간선도로의 속도 규제 완화를 건의드립니다. 전국적으로 낮은 출생률과는 다르게 영종국제도시는 인구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으며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 중입니다. 과거 영종지역의 장점은 막힘없는 교통이었지만, 최근에는 인구 증가에 따른 차량의 증가로 정체를 겪는 곳이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로 연결된 인천대교 그리고 주요 간선도로는 정체 없이 소통이 잘되는 편입니다. 일부 구간이 출퇴근 시간에 막히는 경우가 있지만, 서울 혹은 인천 시내와 비교하면 원활한 편입니다. 한편, 영종해안북로는 제한속도 60킬로미터 구간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올해 심의를 통과해 시속 70킬로미터로 상향 조정됐으며, 최근 교통표지판 등 관련 공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하늘대로의 경우, 작년 10월 심의를 통과한 뒤 시속 70킬로미터로 상향되었습니다. 그러나, 영종대로, 영종해안남로는 도로 선형에 비해 제한속도를 낮춰놔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영종대로는 시속 50킬로미터, 영종해안남로는 시속 60킬로미터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속도제한은 2021년 시행된 ‘안전속도 5030’정책에 따라 획일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주거·상업·공업지역의 일반도로에서 시속 50킬로미터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시·도경찰청장이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인정한 경우에는 시속 60킬로미터 이내로 정할 수 있으며, 주거·상업·공업지역 외 편도 2차로 이상의 도로에서는 시속 80킬로미터로 이내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속도제한을 하려는 경우에는 「도로의 구조ㆍ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른 설계속도, 실제 주행속도,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 도로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과 섬 지역이라는 영종의 지역적 특성과 차량 이용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하여, 관련 법령에 맞게 도로별 제한속도를 적용하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완화해야 할 것입니다. 김정헌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영종국제도시의 성장에 발맞추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구축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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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주요간선도로 속도 규제 완화해야 - 한창한 인천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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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영종지역에 대한 인천경제청의 사무 중구청에 대폭 위임해야
- 윤효화 인천중구의회의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영종지역에 대한 중구청의 관리 책임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중구청의 권한 확대를 위한 사무 이관 촉구을 촉구합니다. 경제자유구역은 2002년 1월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기본구상에 따라 세계의 자본·기술의 중국으로의 유입 가속화, 일본과의 경쟁력 격차라는 대외적 여건과 90년대 말의 대내적 성장세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의 필요성에 따라 지정·추진됐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02년 12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2003년 10월 개청하여 현재까지 개발계획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의 지정현황은 면적 122.34㎢ 3.704만평이며, 11년 4월 6일 39.90㎢의 공항공사 부지, 계획미수립지역, 기타지역 등의 해제를 시작으로 23년 7월 까지 12건의 지정해제가 있었습니다. 24년 7월 31일 기준 송도·청라·영종 지구별 개발계획을 보면 송도국제도시는 국제업무단지등 13건, 청라국제도시는 하나드림타운등 7건, 영종국제도시는 영종하늘도시 등 10건 중 중구청이 시행자인 것은 2002년에 시작해 2010년에 완료한 사업비 382억원의 운서지구 0.31㎢ 주거·상업시설뿐입니다. 기타 기반시설현황만 보더라도 2024년 7월 31일 기준 송도국제도시는 초중고 개교 31개(계획 48개)이고, 영종은 개교 20개(계획 25개)로 절반정도 이고, 투자유치현황은 계약체결 건수 92개 중 송도가 72건, 영종은 13건에 불과합니다 2022년 자료에 의하면 IFEZ 입주사업체 현황은 전체 3,821개중에 송도가 2,467개인데 반해 영종은 736개 뿐입니다. 더욱이 IFEZ 국제기구 유치 현황을 보면 유엔 거버넌스 센터를 비롯한 15개 기구 중 영종에는 1곳도 없습니다 인천경제청은 구역만 차지하고 있으면서 영종경제자유구역에 어떤 유치와 투자로 경제활성화를 이루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IFEZ는 막강한 인·허가권과 함께 토지 매각에 따른 대규모 재정 수입을 얻고 있으나, 중구청은 기반 시설의 후속 관리를 떠맡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2026년 7월 영종구 분구가 예정된 시점에서 이러한 이원화된 행정권한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혼선을 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행정 집행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영종지역의 저조한 투자유치 계약체결 건수로 봤을 때, 외국자본 투자유치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경제 활로 모색의 필요성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했다는 당위성이 현재의 영종지역의 현실과 맞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행정서비스를 일원화하고, 관할 지자체와의 행·재정적 협력을 인천시와 중구청이 일관성 있게 소통하며,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연계 및 지역 상생에 중구청이 전념할 수 있도록 특례사무를 이양하고 이에 따른 민원 업무뿐만 아니라 인·허가권을 포함한 상당 부분의 권한을 과감하게 중구청으로 이관해야 합니다. 이제라도 헌법에서 보장된 지방자치제도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기초지방자치단체와 IFEZ간 권한과 책임 범위를 명확하게 명시하고 설정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그래야만 중구청-IFEZ 두 기관이 일관되고 효율적인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인천광역시 사무위임 조례’ 등 관련 법령과 조례의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필요시 우리 구에서도 관련 조례의 제·개정을 추진해야 합니다. 생활행정권 이원화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정체성을 재정립하며, 2년 뒤 출범하게 될 영종구의 특성에 맞는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등 자치구별 특화 발전 추진이라는 큰 틀 안에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용유 노을빛타운 등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문화, 예술, 관광, 레저, 주거가 어우러지는 복합도시 조성에 중구청의 역할 정립이 중요한 시점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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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영종지역에 대한 인천경제청의 사무 중구청에 대폭 위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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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체육 특기생 육성 및 환경 조성을 위한 제안
- 한창한 인천중구의회의원 우리 중구 학생들이 꿈을 발굴하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사람 각자에게는 타고난 재능이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릴 적부터 대학입시를 위한 영어, 수학 공부 위주의 환경에 내몰리며, 한 번뿐인 인생을 본인의 재능 혹은 의지와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많은 수는 아니지만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여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운동선수로서 꿈을 이어나갈 수 있는 체육 특기생 육성을 위하여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인식의 개선입니다. 체육 특기생은 학업성적이 낮아서 운동을 시작한다는 편견이 아직까지 존재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본인의 재능을 일찍 발견하고 성취감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진취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둘째, 교육 및 진로 지원 강화의 필요성입니다. 체육 특기생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느라 기초 학습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방과후수업, 보충수업 등의 교육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운동을 그만둔 뒤에도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입시 정보 제공, 취업 지원 등의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합니다. 셋째, 건강 관리 지원 및 인권 보호의 필요성입니다. 체육 특기생들을 위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 등의 건강관리와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합니다. 넷째, 대회 출전 및 훈련비 지원입니다. 체육 특기생은 대회 출전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얻게 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회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훈련비와 참가비 지원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소통입니다. 최근, 본 의원은 각 학교 교장님과의 만남을 통해 체육 특기생 발굴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지만, 창설에 대한 기대 효과보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구가 학교-학부모-지역사회의 유기적인 연계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가교적 역할을 한다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통하여, 본 의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스타 선수가 인천 중구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는 소식을 접하는 날을 상상합니다.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위 내용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 주시고, 교육청 및 각 학교 교장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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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체육 특기생 육성 및 환경 조성을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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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안전을 묻다 - 김광호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 김광호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 前) 국민은행 지점장 최근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친환경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전기차 화재, 특히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달 1일, 청라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기차 화재는 이러한 우려를 현실로 만들며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불로 1세, 4세 여아 등을 비롯한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차된 차량 70여 대가 불에 타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여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하주차장은 밀폐된 공간으로,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일반적인 화재와 달리 고온에서 장시간 연소하며 유독가스를 다량 배출한다. 또한, 지하 주차장은 소방차 접근이 어렵고 대피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우리나라 아파트는 지상 공간의 부족 및 건설 패러다임의 변화 등으로 인해 지하 주차장 비율이 높고, 전기차 충전시설 또한 주로 지하에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현행 법규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의무만 규정하고 있을 뿐,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안전기준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한다. 첫째, 지상 충전시설을 확대해야 한다.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지자체에 지상 설치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 특히 신규 아파트 건설 시 지상 충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아파트의 경우 단계적으로 지상으로 이전을 유도해야 하며, 지상 충전시설 설치 시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지하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 전기차 충전구역에 방화벽을 설치하여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충전구역 간 안전거리 확보 및 충전 중 다른 차량의 진입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지하 주차장 내 대피로를 확보하고, 비상등 설치 등 화재 시 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소방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전기차 화재 진압에 특화된 소방설비를 확충하고, 소방관들의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주민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법률과 조례를 제·개정하여 우리 사회의 안전, 더 나아가 전기차 시대를 안전하게 열어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 전기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이 될 것이지만, 안전 문제 해결 없이는 그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우리는 전기차의 편리함과 함께 안전까지 확보해야만 한다.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정부, 지자체,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안전한 전기차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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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안전을 묻다 - 김광호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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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형 호텔 투자의 위기와 전망 그리고 올바른 투자전략
- <기획연재칼럼> 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 (4) 분양형 호텔 투자의 위기와 전망 그리고 올바른 투자전략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생활숙박시설’에 관한 질문이 많아, 이번에는 더 큰 개념인 ‘분양형 호텔’의 정의와 현황, 향후 전망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분양형 호텔이란 투자자가 호텔 객실의 소유권을 개별적으로 분양받아 전문 호텔운영사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호텔 운영 수익을 배분받는 방식의 수익형 부동산입니다. 객실의 용도는 취사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과 취사가 불가능한 ‘일반숙박시설’로 구분됩니다. 분양형 호텔 투자의 위기 용도의 불명확성과 법적 분쟁 - 2020년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COVID-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생활숙박시설이 대체 주거시설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용도와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주거용으로 홍보된 시설이 많았으며, 정부가 주거용도 사용을 금지하면서 투자자와분양 업체 간 법적 분쟁이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과장 및 허위 광고 - 분양형 호텔은 관광객 수요가 충분한 입지와 신뢰할 수 있는 위탁운영사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많은 호텔들이 초기 분양 단계에서 과장된 수익률을 제시했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운영사가 파산하거나 운영사가 여러 개로 나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숙박업 미신고 영업 - 숙박업 영업은 최소 30개의 객실 확보와 신고 절차가 필수지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한 불법 운영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운영난과 올해부터 시작된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이러한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분양형 호텔의 향후 전망과 해결책 정부는 숙박업 미신고 시설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올해 9월까지 숙박업 신고 또는 오피스텔 전환을 신청한 경우에는 유예기간을 부여했습니다. 이에분양형 호텔 시장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변화할 전망입니다. 오피스텔로의 용도 전환 - 정부가 용도 변경의 일부 규제를 완화했으나, 여전히 소유자 전원동의, 복도 및 주차장 기준 충족,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현실적 난관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신규 숙박업 신고 - 용도 전환에 실패하여 숙박업 신고 및 숙박업을 통한 수익화는 객실 30개 이상 확보와 로비 및 편의시설 등 호텔 운영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상당수의 호텔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호텔로 설계되어 운영되고 있는 호텔 - 당초 호텔을 목적으로 설계 및 시공이 이루어져 이미 운영 중인 시설들이 향후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법령의 변경 및 정부의 지침사항에 위배되지 않으며 특히 불법 숙박 플랫폼의 단속 강화, 관광 산업 회복으로 인한 국내외 숙박 수요 증가로 경쟁력 및 수익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수익성이 확보된 물건들로부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분양형 호텔 투자 시 체크리스트로는 첫째, 충분한 수요가 발생하는 입지에 위치하고 있는가? 둘째, 호텔을 위한 설계 및 시공이 이루어졌는가? 셋째, 글로벌 호텔 체인 등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는가? 넷째,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되는가? 또 그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가? 다섯째, 분양 업체는 믿을 만한 곳인가? 입니다. 기회는 언제나 위기에서 찾아옵니다. 자산의 가격이 정보와 이해의 부족으로 왜곡되었을 때 전문가는 확신을 가지고 투자합니다. 현재 분양형 호텔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성과 자산 가치 상승의 측면에서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신중하고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훈범 ㈜제이앤파트너스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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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형 호텔 투자의 위기와 전망 그리고 올바른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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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피해 줄일 첨단 모니터링 및 살수냉각 시스템 도입 필요
- 최근 정부의 환경친화자동차 개발 및 보급 촉진에 따라 전기차 사용과 충전시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이로인해 주민들은 약 38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잦아진 전기차 화재의 초기 진압을 위해 차량용 질식소화포가 보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차량용 질식소화포는 불이 난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 유입을 차단하는 특수 담요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리튬 배터리팩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는 순식간에 1,000℃ 이상으로 치솟아 화염과 폭발,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훈련되지 않은 비전문가가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에 소방서 및 관련 방재전문가들은 안전장비가 없는 상황에서는 질식소화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때는 화염과 폭발, 그리고 상당히 많은 유독가스가 발생하므로 훈련받지 않은 입주민 또는 관리자가 질식소화포를 사용하여 전기차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것은 너무 위험해 불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발생 시,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고열은 일반적인 소화 방법으로는 쉽게 진압되지 않아 더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이 공동발의한 「인천광역시 중구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타 지자체 관련 조례에도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감시 전용 CCTV 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거나 보강하도록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기존 CCTV 또는 화재감지시스템은 전기차 상부에서 전기차배터리를 감시하므로 전기차 하부에 있는 배터리팩에서 100도, 150도 이상의 열 변화가 있어도 사전에 감지가 불가능하며, 반드시 화염과 폭발이 발생해야만 감지가 가능하기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배터리팩의 열 폭주 화재징후를 감지하고, 전압,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단계별로 경보가 가능한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개발된 ‘전기차 배터리 화재징후 예측 및 살수냉각시스템’은 전기차 주차장 카스토퍼에 설치한 열화상카메라로, 전기차 하부에 있는 배터리팩 표면온도의 화재징후 등 열 변화를 감지하여 관계인이나 관제센터에 신속히 전파합니다. 이는 신속한 대피 유도를 가능하게 하여 인명피해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열 폭주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카스토퍼 내부에 설치된 살수냉각 장치에 신호를 보냄으로써 전기차 하부에 직접 물을 분사해 하부 배터리를 냉각시킵니다. 이는 살수냉각을 통해 일정 시간 동안 화재를 지연시키고 연소 확대를 방지하며, 소방대 도착 후 화재 진압을 돕는 방식으로 전기차 화재 진압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인천시와 우리 중구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징후 예측 및 살수냉각 시스템’을 도입하여 아파트 단지에 설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 안전한 전기차 이용 및 충전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검토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창한 중구의회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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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피해 줄일 첨단 모니터링 및 살수냉각 시스템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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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교육환경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 영종하늘도시 교육환경의 심각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전한 통학여건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영종하늘도시는 우리 중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희망의 터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육 인프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교육받을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학교 통학 문제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하늘도시에서 먼 영종중학교와 운서중학교로 배정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매일 장시간 통학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안전 문제, 학습권 침해, 심지어 정신적 고통까지 야기하고 있습니다. 영종중학교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마련한 학생성공버스 5대가 총 8회 운행되고 있지만, 40여 명의 학생들은 차량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운서중학교의 경우,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통학버스 2대를 총 4회 운행하고 있지만, 이른 탑승 시간으로 인해 학생들이 새벽 일찍부터 등교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교육청의 통학 지원이 등교 시간에만 제공되고 하교 시간에는 제공되지 않아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의 안전 또한 심히 우려됩니다. 교통 혼잡 및 장시간 통학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자 중구의 희망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첫째 현재 추진 중인 하늘5중의 신설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적인 학교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둘째 통학버스 증차 및 노선 확충을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영종중학교 학생성공버스의 운영 횟수는 총 10회로 늘리고, 운서중학교 통학버스는 4대로 증차해야 합니다. 노선 확충 시에는 학생들의 통학 패턴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노선을 설계해야 합니다. 셋째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하교시간에도 통학버스 운행을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인천시와 교육청은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관련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넷째 등하교 시간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교육청은 학교 측과 협력하여 등하교 시간대를 분산하고 필요하다면 탄력적인 수업 시간표를 운영하여 특정 시간대에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다섯째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학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학교는 안전 교육 및 안전 점검에 적극 나서고, 학부모는 안전 교육과 안전 장비 착용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지역사회는 가로등, CCTV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버스 위치 추적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편의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통학지원 정책 개발 및 예산 확보에 힘쓰며 학교, 지자체,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에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기본 학습권 보장과 안전한 통학환경의 조성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인천시와 교육청 그리고 중구청은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하늘도시 교육환경 개선에 모든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김광호 중구의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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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교육환경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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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안으로 초대합시다
- 지난 월요일 제자반 6기생들과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을 했습니다. 쌀쌀맞은 날씨 땜에 겉옷을 입고 가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외투를 껴입은 우리 모습은 겨울인데, 우린 봄 안에 있었습니다. 우린 봄 길을 걷었습니다. 봄꽃 속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호승의 시 <봄 길>의 앞부분만 인용해봅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 길이 있다. /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시처럼, 길이 끝나는 곳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생애의 길이 끝나는 곳은 죽음입니다. 시처럼,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고, 길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혹시 누가 생각나십니까? 맞습니다. 예수님을 떠올립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길이 끝나는 죽음에서 부활하여 생명의 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십니다.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한 봄 길이 되십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사람들을 봄의 길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살면서 인생의 길이 끝나는 곳에 설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굳게 닫힌 여리고 성벽 앞에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수6:1) 여리고 성벽은 높이가 7.5m, 두께는 약6m 이상이며, 내벽과 외벽이 2중으로 되어 있어, 포를 쏘아도 무너지지 않을 규모입니다. 그런 성벽의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앞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여리고 성의 굳게 닫힌 문은 길이 끝나는 곳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렇게 길이 끝나는 곳에 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길 “구하라 찾아라 두드리라 그리하면 얻겠고 찾겠고 너희에게 열리리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여리고는 무너지고, 가나안으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길 되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봄 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은 봄 길입니다. 그 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믿고 그 길로 가면 축복의 땅에 설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승리의 길입니다. 그 길은 평안의 길입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그 길을 알지 못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서 초대합시다. 여기 길이 있다고! 여기 봄 안으로 오라고! 함께 봄 길을 걸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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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안으로 초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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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안전 위협하는 영종지역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 해양수산부와 일부 환경단체가 영종도 운남동 송산지역과 운북동 미단시티 그리고 중산동 마당개 앞 갯벌을 ‘철새보호’에 따른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습지보전법에 따라 ‘정부 또는 지자체는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지역 중 원시성을 유지하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희귀·멸종 동식물 서식지 또는 특이한 경관적·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 등에 대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한다’고 되어 있다. 인천의 경우 2006년 강화군 북단 강화읍 월곶리에서 송해면 숭뢰리 일대 한강하구 하천 또는 철책선 안쪽 270만평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여기는 군부대의 허락을 받아야 출입할 수 있는 곳으로 이처럼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곳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이 타당하다 할 것이다. 영종 후보지 중 운남동 송산지구의 문제점을 보면 여기는 씨사이드파크 앞 갯벌로 인천공항 항공기 항로와 인접한데, 향후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맞춰 제5활주로를 건설할 경우 항로와 더욱 가까워진다.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얻는 이익보다 조류와 항공기 충돌 등 항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불이익이 너무나도 크다. 무안공항 대참사를 고려할 때 매우 비상식적일 뿐 아니라 항공불감증으로 인한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두렵기까지 하다. 영종도의 눈부신 발전은 조류 등 야생동물을 위한 생태계 보존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인천공항 때문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두 번째로 운북동 미단시티와 한상드림아일랜드 지역을 분석해 보면, 본고 서두에서 ‘원시성을 유지하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하였다. 한상드림아일랜드와 영종대교 반대편 제2준설토 투기장은 본질적으로 항만 인근의 퇴적된 뻘을 버리는 바다 쓰레기장이다. 폐기물 장소 옆에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한다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는 발상이다. 어촌계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준설토 투기장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어떤 것인지 알면서도 국가에서 하는 일이라 적극적으로 협조한 덕분에 지금의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가 조성된 것임을 부언해 둔다. 해수부와 환경단체의 주장대로 조류를 포함한 야생동물을 위한 습지보호지역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영종도에서 거론되는 현재 후보지는 위와같은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후보지 근처는 논·밭으로 야생조수의 피해가 커서 그물망을 치고 농사를 짓고 있는 실정이다. 순천만의 경우 습지보호지역 지정 전에 피해지역을 조사해서 수용 후 보상하였으나 영종에는 이러한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사랑하는 모임(인사모)은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관련해 영종도발전협의회, 영종노인회, 영종·용유·북도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공항 인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반대(90%)와 유보(10%)로 나타났고 공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찬성하는 소수 의견이 있었으나, 현 후보지에 대한 찬성의견은 전혀 없었다. 구체적인 사례로, 하늘도시 카페(닉네임 : 행복한 영종)은 “인천공항은 24시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생태계 보호를 한다고 조류를 막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생태보호는 연간 1억 명이 드나드는 공항 근처에서 할 게 아니라 정말 보호되어야 할 것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봐요” 라는 의견을 주었다. 또한, 공항초 학생이 신도시 인근 샛강에서 큰고니를 발견했다고 신기해 하면서도 “얼마 전 비행기 사고 원인이 새들이었다고 텔레비전에서 보았기에 큰 고니가 인천공항에 더 가깝게 날아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고 이런 마음을 큰 고니가 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하며 항공안전을 염려하는 내용의 제보글이 인천공항뉴스(2월 12자)에 실리기도 하였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해수부와 환경단체의 힘으로 관철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에서 보듯 조류는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며 우리지역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비상을 가로막는 중대한 요인이 된다.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것은 유네스코 문화유산도 좋지만 영종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국가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와 환경단체는 지역 주민들과 숙고와 숙고를 거듭하여 조금 늦더라도 서로 공감이 되는 장소에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해야 한다. ‘소탐대실’이라고 적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잃을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영종도에서는 철새 보호도 필요하지만 항공기 안전과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다. 유해운 인천국제공항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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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안전 위협하는 영종지역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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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칼럼> 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 (3)
-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거와 호텔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운서역 앞에서 2017년 운영을 시작한 하워드존슨&데이즈스위트 호텔 인천에어포트.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노후 자산 운용의 새로운 길 - 생활형 숙박시설의 가능성과 도전 이번 편에서는 주거용, 상업용, 리츠, 쉐어하우스 등의 장단점이 결합된 수익형 부동산인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예를 들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은 주거와 호텔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 생숙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때 대한민국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광풍을 일으켰습니다. 대형화와 체계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고, 숙박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높은 임대 수익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생숙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주거와 숙박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다양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특히 당국의 4차례에 걸친 정책 변화로 인해 불안정한 이미지를 가져왔고, 잘못된 분양 상담으로 인해 계약 취소 소송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또한 많은 생숙 분양자들이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한 분양업체는 연 7-8%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실제로 운영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수익률 보장이라는 약속을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생숙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관리비가 높으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설의 질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숙은 수익률이 낮아 투자 리스크가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숙은 노후 자산 관리에 적합한 투자 상품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몇몇 업자들의 악의와 투자자들의 얕은 부동산 투자 지식에서 비롯된 표면적 단점을 극복하면 생숙만큼 노후 자산 관리에 맞는 투자 상품도 드뭅니다. 성공적인 생숙 투자를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생숙이 위치한 지역의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재 수요가 많아야 높은 숙박률과 그로 인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운영사의 리스크를 점검해야 합니다. 평판이 좋은 운영사를 선택하고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운영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간단한 기준만 적용해도 성공 투자가 어느 정도 준비된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입니다. 물론 같은 생숙 부동산 투자건이라 할지라도 어느 시기에, 어떻게 운영계약서를 작성했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는 점을 고려 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드립니다. 예를 들어 2017년 운영을 시작한 영종 하워드존슨&데이즈스위트 호텔 인천에어포트 생숙은 코로나 시국에도 살아남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배후지라는 특수성 덕분에 항공사와 장기투숙계약으로 기장 및 승무원의 객실 점유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었고, 관광객 및 해외 출장객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며, 윈덤이라는 국제적 호텔 브랜드와의 계약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운영 계약서의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된 수분양자분들도 있다고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생숙은 시행사 보유분 몇 채를 원분양가 대비 36%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7년간 운영된 이 호텔은 가상의 수익이 아닌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2년간 연수익률 최저 7%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4성급 호텔 운영을 위한 생숙으로 기획된 이 호텔은 제대로 된 호텔 로비, 연회장, 다이닝 시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777대의 주차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논란이 되는 생숙의 폐해와는 거리가 먼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생숙은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기준과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노후 자산 운용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생숙 위치의 수요와 운영사의 신뢰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생숙 투자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김훈범 ㈜제이앤파트너스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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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칼럼> 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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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인천공항의 AI 혁신 허브 사업, 인프라 문제 해결이 먼저
- 인천국제공항공사(IIAC)는 2025년 2월 20일자로 항공 AI 혁신 허브 실현을 위한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1만 5천~2만㎡ 규모 부지에 40MW 미만의 전력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이곳에 아마존·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R&D)센터, 대학기관,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과 연계해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 계획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가 있다. 바로 에너지 인프라 문제이다. 인천공항과 영종국제도시는 현재 전력, 열, 용수 등 핵심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으며, 이를 해결하지 않은 채 AI 혁신 허브 사업이 추진될 경우 향후 영종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인프라 현실 영종국제도시 총연합회(영종총연)는 2024년 6월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영종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전력, 열, 용수 등 기반 인프라의 안정적인 구축이 필수적임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인천공항 열병합발전소(127MW급)와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공급 용량(154KV, 500MW급)을 고려하면, 이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유치하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다. 이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2050년까지 10GW 전력 사용 예정)나 일반적인 데이터센터(1개소당 약 10~20MW 전력 사용)와 비교하면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로 인근 송도에서도 전력 공급 문제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 등의 투자가 지연된 사례가 있다. 영종 지역 역시 같은 문제를 겪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력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없이 AI 혁신 허브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영종국제도시의 향후 첨단 산업 유치 및 글로벌 톱텐 시티로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IIAC의 사업 추진 방식, 우려되는 점 IIAC가 발표한 항공 AI 혁신 허브 개발사업 제안 공모 모집안내서에서도 ‘공항시설법, 건축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공항시설 전력계통의 안전성을 위한 공급 여건(40MW 미만)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IIAC가 영종 지역의 전력 계통이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현재 국회 소위를 통과한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전력망확충법)’은 AI 산업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 전력망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법안이다. 실제로 한전에 따르면 50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방식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는 계획보다 9년 지연되어 총 15년이 소요되었고, 345kV 당진화력∼신송산 송전선로는 5년 6개월이 지연돼 10년이 걸린 사례가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면, 영종 지역 역시 지속적인 전력망 확충 없이는 안정적인 산업 성장과 투자가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IIAC는 이러한 에너지 인프라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및 의견 수렴 없이AI 혁신 허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향후 영종국제도시에 유치될 첨단 산업의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에너지 인프라 선행 구축이 필요하다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산업부, 지자체, 한국전력 등과 협력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선행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필수 조건이며, 영종국제도시 역시 같은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력망 및 열공급, 용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40MW 규모의 AI 혁신 허브 건설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력 계통을 ‘알박기’하는 형태로, 향후 영종국제도시에 추가적인 첨단 산업을 유치하는 데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에 영종총연은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중구청, 지역 주민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팀을 즉각 구성하여, 영종 지역의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영종국제도시가 글로벌 톱텐 시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AI 혁신 허브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이 병행되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정세일 ㈜에코그룹 부사장 /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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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인천공항의 AI 혁신 허브 사업, 인프라 문제 해결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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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우리 자녀들의 마음 밭은 어떤 밭일까요
- 요즘 새벽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를 풀어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가장 잘 아는 비유의 말씀이 ‘씨뿌리는 비유’일 겁니다. 천국은 좋은 씨를 밭에 뿌리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좋은 씨가 뿌려지는 마음의 밭을 네 가지 종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자녀 세대를 복음화하는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를 생각하며 우리 자녀들의 마음 밭은 어떤 밭일까 생각해 봅니다. 마음이 길가 같은 아이가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반응이 없고 마치 맨땅에 헤딩하는 것 같이 막막합니다. 부드럽던 자녀의 마음이 길가가 된 것은 상처 때문일 겁니다. 아이들은 지나가는 불량배가 내뱉는 거친 욕설에 상처를 입지 않습니다. 부모가 아껴서 해주는 말에 상처를 입습니다. “네 형 반만 따라가라” “넌 어떻게 집 밖엘 나가지도 않느냐” 등등. 부모가 생각 없이 던진 말들이 마음속에 상처가 쌓여 길가처럼 단단해진 것입니다. 돌밭 같은 마음을 가진 자녀도 있습니다. 누군가 무거운 돌덩이를 하나 던지고 갔습니다. 그걸 보고 다른 사람도 여기는 그래도 되나 보다 싶어 또 자기 짐을 던지고 갑니다. 결국,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인생의 무거운 짐이 쌓이고 또 쌓여 마음이 바위 밭이 되고 만 것입니다. 부모의 이혼이나 가난한 환경, 딴에는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까지, 자녀들은 지금 무거운 돌덩이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자녀의 마음은 가시가 자라서 정작 자라야 할 씨앗은 힘도, 소망도 잃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걸 두고 재물과 죄의 유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온 세상은 이런 유혹으로 가득합니다. 신앙을 키우려 해도 그보다 먼저 세상의 가치관이 아이들을 덮어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럼 이 세 가지 밭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런 밭들은 포기하고 좋은 밭에만 열심히 뿌리면 될까요. 그래서 거기서 100배를 거두면 남는 장사입니까. 그럴 거라면 애초에 좋은 밭에만 골라 뿌리면 400배 거두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이 농부는 굳이 그 귀한 씨앗을 길가에도 뿌리고, 돌밭에도 뿌리고, 가시밭에도 뿌립니다. 자칫하면 씨앗을 다 버릴 판인데도 아까워하지 않고 뿌립니다. 그 밭에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농부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묵은 땅을 기경 하듯이 파고 또 파야 합니다. 길가처럼 굳어진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돌밭처럼 스스로 감당 못 할 커다란 문제들이 쿵쿵 떨어져 있는 답답한 아이들의 마음에서 돌덩이를 골라내주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시덤불에 칭칭 감겨 있어서 힘을 못 쓰는 아이들의 마음 밭에서 가시넝쿨을 제하는 피 묻은 농부의 손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의 부모, 교육부서들과 앞으로 세워질 비전스쿨이 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자녀들을 포기하지 않고 믿음의 세대로 세워나가는 헌신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입니다. 장윤석 하늘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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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우리 자녀들의 마음 밭은 어떤 밭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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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2)
-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노후 자산 운용 안정적 노후 준비를 위한 전략 통상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주로 아파트, 토지처럼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밸류(Value)투자방식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에서 주류가 된 투자자에게 지속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Income Property) 투자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노후 자산 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수익형 부동산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이를 통해 노후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의 종류와 각각의 장점 및 단점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주거용 임대 부동산: 주거용 임대 부동산은 매월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꾸준한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며 연금과 달리 상속을 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입자 관리와 유지보수 등의 관리 부담이 있으며, 시장 변화에 따라 임대 수입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상업용 임대 부동산: 주거용 부동산보다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장기 임대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높으며, 공실이 발생할 경우 수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리츠(REITs): 리츠는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며, 관리 부담이 없습니다. 여러 부동산에 분산 투자되어 리스크가 분산되고 주로 분기별 배당을 합니다. 그러나 리츠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관리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국내 리츠의 성적표는 신***리츠를 제외하고는 참담한 수준이었습니다. 배당률 또한 금리와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넷째, 쉐어하우스&고시원: 투자대비 높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 방을 나누어 임대함으로써 수익성이 높아지고, 특히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아 수요가 많습니다. 그러나 쉐어하우스&고시원은 입주자 관리와 유지보수가 복잡할 수 있으며, 임대와 관련된 법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투자자에게 지속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자리잡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이를 통해 노후를 위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운서역 앞 분양형 호텔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는 하워드존슨호텔. 이제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전략을 제안합니다. 첫째,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야 합니다. 둘째, 부동산 투자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시장 분석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해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셋째,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임대 수익을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며,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한 비상 자금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노후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지만,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을 통해 리스크와 수익성을 조화롭게 관리하는 전문가적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노후 자산 운용의 목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통해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지, 지가 상승이나 코인 투자와 같은 불확실성에 중점을 두기에는 더 이상 본인의 시간과 바꾸는 근로 활동을 통해 필요한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젊음이 없는 노후 준비자들에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는 주거용, 상업용, 리츠, 쉐어하우스등의 장단점이 하이브리드로 적용되어 나온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체계적인 자산 운용 계획으로, 여러분의 노후를 편안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김훈범 ㈜제이앤파트너스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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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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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제언
- 한창한 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본 의원은 지난해 종합병원 유치 촉구를 위한 5분 발언을 진행하였으며, 의원연구단체인 ‘인천중구 의료서비스 개선 연구회’를 구성하여 거제도로 비교 시찰을 다녀오는 등 관련 연구를 다각도로 진행하며 종합병원의 설립을 꿈꾸었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이고,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발언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인구 증가’입니다. 2025년 1월 말, 영종국제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12만 6천 1백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점차 더욱더 늘어날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지역사회의 복지를 보장받기 위해 종합병원의 설립은 필수입니다. 두 번째로 ‘응급의료 및 중증질환 대응 방법 부족’입니다. 영종국제도시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처치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나 야간이나 휴일에 응급상황 발생 시, 내륙의 종합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분 1초가 시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을 확보가 꼭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공항과 연계된 의료 수요’입니다. 영종국제도시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만 명인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한 도시입니다. 많은 외국인과 기장, 승무원을 비롯한 공항근무자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공항은 감염병 감염 경로에 있다는 점과 만성질환 가능성이 높은 공항 근무자들을 고려하면, 신속한 의료 대응을 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무안공항에서의 참사 등 크고 작은 항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국제공항 배후지역 중 종합병원이 없는 곳은 영종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우리 인천국제공항도 항공사고의 예외가 될 수는 없는 만큼, 종합병원의 신속한 설립을 통해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놓아야 할 때입니다. 네 번째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의료산업 발전’입니다. 종합병원 설립되면 지역 내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고, 많은 병원 종사자 고용을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 의료관광과 다양한 연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영종국제도시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근거들을 토대로 종합병원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와 더불어 사설 종합병원 설립을 제안합니다. 공공병원은 정부 예산, 정책적 결정,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의 이유로 설립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사설 종합병원은 투자유치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설립될 것이며, 이는 지역의 의료 공백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공공병원은 예산 제약으로 인해 최신 의료장비 도입이나 의료인력 유치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사설병원은 심장센터, 암센터와 같은 특정 진료과를 특성화하여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용이하며, 이는 영종국제도시를 포함한 인천 전지역의 의료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공공병원의 문제점은 최근 성남의료원 상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남시가 수천억 원을 출연한 성남 의료원이 매년적자와 의료진 수급에 한계가 드러나 보건복지부에 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승인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사설병원이 아닌 공공병원이나 의료원은 손실이 불어나면 주민들의 혈세를 투입해야 하고, 그 운영의 정상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우며 주민의 외면을 받기 쉽다는 것입니다. 2026년 7월이면 영종국제도시는 독자적인 행정체제인 ‘영종구’로 출범하게 됩니다. 영종국제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대한민국 제일의 국제공항의 이용객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지금, 종합병원의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다가오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용역사업을 발주하고 각종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발족하여 종합병원의 설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을 요청합니다. 한창한 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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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대>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