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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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설비슴의 추억
    올해도 코로나19로 명절의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간의 만남도 줄어 아쉬움이 많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전할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미지출처 현대해상)     우리가 어릴 때 설날이 다가오면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설날 입을 새 옷이나 신발을 준비하셨는데, 우리 고향 사투리로는 설비슴이고 표준말은 설빔이다.   그래서 설날 아침에 새로 사 온 때때옷 입고 차례 지내고, 떡국 먹고 세배를 드렸다. 요즈음 젊은 사람 중에는 설빔이나 때때옷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다. 사전에 보면 설빔은 ‘설에 새로 차려입고 신는 옷과 신 등'으로, 또한 때때옷은 ’알록달록하고 곱게 만든 아이의 옷‘을 이르는 말이라 되어있다.   요즈음이야 명절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간식거리가 넘쳐나고, 옷들도 몸의 크기에 따라 계절에 따라 부모님들이 넘치게 준비해 주지만, 우리가 어릴 때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맛난 음식이나 새로운 옷을 입기 어려웠다. 그래서 명절을 기다릴 수밖에.   1년에 명절에나 한두 벌 새 옷을 사게 되는데 몸이 자랄 것을 예상해서 큰 치수의 옷을 사 오시기에, 형의 옷을 입은 것처럼 헐렁한 스타일을 입었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설 준비에 힘드셨겠지만, 설 명절 동안 왁자지껄한 소란함이 정겨웠었다. 물론 물질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부모·자식 형제지간에 서로 위하는 마음과 끈끈한 정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일 년에 한 번 용돈을 만들 기회였기에, 신나게 집안 어른들은 물론 이웃 어른들에게도 찾아가 세배 드리고, 덕담과 더불어 세뱃돈을 받아 챙기고 맛있는 차례 음식도 얻어먹곤 했다.   희생으로 우리를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유년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아무리 차가 막히고 힘들어도 명절에는 고향에 다녀오곤 했다. 힘들고 다툼도 있는 여정이었지만 힐링을 받는 것도 있었던 명절이었다.   세월이 흐르며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을 찾아가는 역귀성도 나타나고, 미리 설을 지낸 후 설 명절 기간에는 휴가를 떠나기도 한다, 작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또 다른 형태의 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명절에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 간의 만남도 줄어드는 듯한 아쉬움이 있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서로 전할 수 있는 설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사)한국크루즈연구원 이사장 박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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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 2021년 인천공항뉴스 신년사
        인천공항뉴스 독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애독자 여러분과 영종국제도시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 2020년은 경험해 보지 못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평범하던 우리들의 일상을 공포와 불안으로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영종국제도시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인 인천국제공항은 1년 내내 한산했고 공항종사자들은 물론 영종국제도시의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겨울 혹한보다 더 시린 겨울을 맞아야 했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진다고 했습니다. 비록 3차 대유행으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여전히 진행 중 이지만, 해외에서는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치료제도 곧 출시된다고 하니 코로나19 재앙은 머지않아 정복될 것이고 우리는 분명히 평범했던 일상을 다시 찾을 것입니다.   긴 터널을 지나면 그 험난한 과정에서 헌신하고 희생한 의료인들, 자원봉사자들, 관련 공무원들의 노고는 빛을 발할 것입니다. 견디기 힘든 불황을 인내하면서 버텨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다시 추슬러 일어설 것입니다. 그리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회적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킨 주민들은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물론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동력은 우리에게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마음으로 꿈과 희망을 갖고 용기 있게 소의 걸음처럼 우직하게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함께 가는 것이 멀리 갈 수 있다는 진리야 말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들이 더 행복해지는 공동체의 지혜일 것입니다.   창간 16년을 맞은 인천공항뉴스도 길고 험난한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물심양면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과 기사 하나 하나 꼼꼼하게 보시면서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시는 독자님들이 있어서 계속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뉴스는 소의 해를 맞아 우보만리(牛步萬里) 자세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깨어있는 언론의 자세를 견지하며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의 장을 확대해 건전한 여론을 만들고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에 일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균형잡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여론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애독자 여러분과 영종국제도시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인천공항뉴스 임직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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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칼럼
    2021-01-06

실시간 칼럼 기사

  • 목회단상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행복한 사람들을 상상해 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프로포즈를 하고 꽃다발을 건네는 총각! 밤새 꽃과 함께 건넬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말을 밤새 연습했습니다. 수줍은 듯 붉은 볼에 꽃을 받아들고 고개를 끄떡이는 순간, 처녀 총각은 세상 다 얻은 것 같이 행복할 겁니다.  누구 이야기냐고요? 그건 비밀입니다^^ 합격자 명단에 오른 자신의 이름을 보고 있는 수험생의 얼굴에서도 행복이 그려집니다. 자신과 꼭 닮은 아기와 눈 맞추며 혼자 묻고 답하는 젊은 어머니의 미소도 행복합니다. 처음 마련한 내 집에서의 첫 밤도 세상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세상에는 행복한 일들이 많습니다. 모두 무언가를 가졌을 때, 되었을 때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행복은 뭔가를 잃었을 때, 원대로 되지 못했을 때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세계는 다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한대 갈망의 존재입니다. 소유를 구하고, 관계를 구하고, 성공을 구하고, 그밖에 수많은 것을 구하며 삽니다. 그러나 세상 무엇으로도 사람의 영혼은 채워질 수 없습니다. 오직 존재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만으로 영혼은 만족할 수 있습니다. 비록 얻지 못해도, 잃어버려도, 되지 못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자리에서 진정한 평안과 행복을 누립니다. 그것이 신앙의 세계입니다.   그토록 원했던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고 죽게 된 모세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비스가산 꼭대기에서 꿈에 그리던 가나안을 바라본 후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 “모세야 슬프냐?” “아닙니다.” “괴로우냐?” “아닙니다.” “분하냐?” “아닙니다.”  “내가 약속을 어겼다고 생각하느냐?” “아닙니다.” “그럼 왜 엎드려 있느냐?”  모세가 대답합니다. “무척 행복해서입니다.” “행복하다니?” “어느 누가 주께서 만들어주신 음식을 먹으며, 어느 누가 주께서 주신 반석의 샘물을 마셔보겠습니까? 하나님과 함께했던 광야가 제게는 가나안이었습니다.”  이처럼 오늘의 현실이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하나님만 함께하시면 그 인생은 만족이고 풍성입니다. 그러니 내가 무엇을 가졌나를 묻기 전에 나는 누구와 함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무슨 일이든 예수님과 함께할 때, 풍성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눈을 감고 즐겨 부르는 찬양을 다시금 불러 봅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 내 맘 속에 이뤄지니 날로 날로 가깝도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할렐루야~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저는 행복한 목회자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지 변찮는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가슴에 품고 마음을 함께 하는 교우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린 행복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선포하는 구호가 있지요. “우짜든지 행복합시다!”. 이 말은 “우짜든지 예수 잘 믿읍시다!” 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모든 것이다.    그분을 떠난 우리는 빈털터리에 불과하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 제가 먼저 예수 잘 믿어 행복하고, 그 행복을 여러분들과 날마다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신33:29 상)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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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단상
    2021-10-20
  • '오징어 게임' 단상
    요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며 몇 주 동안 시청율 1위를 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찾아서 보게 됐다.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사람들이 왜 이 드라마에 빠져들까 생각해 보았다.    ‘오징어 게임’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465억 원이라는 일확천금의 상금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이야기다. 참여자들은 게임이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채, 이 게임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진행된다는 말에 환호하며 동참한다. 세상에 공짜가 있을까? 과연 모두에게 공정한 룰이라는 게 있을까? 라는 질문을 가져볼 만도 한데, 일확천금으로 인생을 역전시켜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목숨을 거는 게임에 스스로 참여하게 된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빈곤의 삶을 살며 겪는 좌절과 모순 때문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 드라마의 인기는 국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것 같다. 나는 바르게 살아가느라 힘든데, 저 사람은 나쁜 짓을 하는데도 떵떵거리며 잘사는 것 같은 상황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부유하다는 것은 삶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력이 개인의 성공 혹은 행복의 척도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고, 부자도 상대적이라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일확천금의 대박을 추구하는 삶의 반대되는 삶은 무엇일까?    우리는 하루하루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한 가지를 선택을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짬짜면이 생겼지만, 우리가 짜장면을 선택하면 짬뽕은 포기해야 한다. 드라마에서도 본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들은 목숨과 맞바꾸는 게임으로 되돌아간다. 아무리 애를 써도 출구가 없어 보이는 절망감이나 막연한 불안감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죽여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남을 위해 자기의 생명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은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이 드라마는 따뜻한 감동을 줬다.   어두운 밤 망망대해에서 희미한 등댓불이 뱃길에 안도감을 주듯, 우리 주변의 따뜻한 배려는 좌절하는 누군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된다. 다른 해에 비해 올해는 날씨가 일찍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이웃의 어깨와 또한 나의 어깨를 토닥토닥 위로하고 격려해 보자.  (주)한국크루즈연구원 이사장 박승식
    • 칼럼
    • 백운골에서 온 편지
    2021-10-20
  • 목회단상 > 어머니를 보며 인생을 생각합니다.
    목회단상 > 어머니를 보며 인생을 생각합니다.     돌을 다룰 때 석공은 돌의 결을 먼저 봅니다. 결대로 치면 돌이 나갑니다. 서툰 사람은 망치질부터 하지만, 힘 가지고 되는 게 아닙니다. 바람에도 바람결이 있고, 물에도 물결이 있습니다. 결을 거슬러 나가면 힘이 듭니다. 인생에도 거스를 수 없는 결이 있습니다.  코로나-19 기세 덕에 마스크까지 해야 했던 무더운 여름이 지났습니다. 이제 가을의 깊이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곧 짧은 가을을 아쉬워하며 겨울을 맞이해야 하겠지요. 이것도 하나의 결입니다. 좋아하는 옷이라도 여름옷은 벗고 가을 옷을 입어야 합니다. 더욱 지혜로운 사람은 곧 다가올 계절을 맞을 준비를 하지요.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사람의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한다면, 지금 나는 어디쯤 있습니까? 나이 먹는 것도 거부할 수 없는 인생의 결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 갑니다. 기억이 사라진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전에는 몰랐습니다. 근래에 어머니는 교회에서 집으로 가는 그 짧은 길이 잠간씩 기억나지 않습니다. 순간적이지만 가족이나 교우들 중에서 누군가의 얼굴이나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만일 자신의 기억에서 가족에 대한 기억이 지워진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 있으십니까? 그 소중한 기억들이 사라진다는 것은 적어도 컴퓨터 고장으로 소중한 정보를 한순간 다 날려버린 난감함, 허탈함, 상실감……. 그보다는 더 큰 충격일 거라 생각됩니다. 배우 윤정희씨는 과거 이런 인터뷰를 했답니다. “삶이라는 건 젊을 때도 아름답지만 나이 들어도 근사한 것 아닐까요. 추하지 않고 건강하게 늙고 싶어요.” 그러나 그가 치매에 걸려 투병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마지막 영화에서 치매를 앓는 여성을 연기했었는데 본인이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상황이 된 것입니다. 누구도 세월의 결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었는데 요절 암송을 더 잘하고, 가족들 전화번호를 다 외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뇌도 신체의 일부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기능이 약해져서 기억은 점점 사라지고 일부만 남게 됩니다. 그렇게 기억이 깎이고 깎였을 때 좋은 기억만 남는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 반대로 의학적으로 인간의 뇌는 부정적인 기억을 더 오래 저장한다고 합니다. 치매 환자들이 욕을 하거나 자기방어를 하는 것은 그런 아픈 과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삼성병원 뇌신경센터 나덕렬 교수는 “치매에 걸린 후에도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예쁜 환자도 많다”고 합니다. “본인이 평소 긍정적인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 가족이 따뜻하게 품어줘야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예쁜 환자의 경우 대부분 가족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계신 경우라고 합니다. 혹시 나의 소중한 분들이 나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릴까 봐 두렵다면 그분의 무의식에 있는 깊은 우물이 좋은 기억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지금 더 아낌없이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어머니는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혼자 기거하시는 것이 염려가 되어 우리 집에 함께 계십니다. 어머니를 볼 때 마음이 아픕니다. 미국 누님은 통화할 때마다 눈시울을 적십니다. ‘막내가 힘드니까, 오빠네로 가시라’고 권합니다. 대구 형님도 오셨다가 어머니의 뜻을 못 이기고 그냥 내려갔습니다. 어머니는 여기가 편하답니다.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은 요즘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할머니를 참 기쁘게 해드립니다. 여섯 식구가 한 상에서 밥 먹는 일이 요새는 드물지 않습니다. 어머니와 더 오래 있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뇌 속에 더 좋은 기억들을 차곡차곡 잠재의식에까지 쌓아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해 보지 못한 말도 하고 싶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이것이 인생의 결 따라 사는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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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단상
    2021-10-13
  • 코로나가 바꾼 추석 풍경
      백운골에서 온 편지 >     코로나가 바꾼 추석 풍경 작년 명절에 이어 올 추석 명절도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고 영종도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부모님 댁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큰형님 댁으로 형제들이 모였다. 명절 연휴에 해외여행이 일상화되고, 관광지 콘도에서 차례를 지낸다는 뉴스도 들었지만, 우리 형제는 몇 십 년을 똑같은 방식으로 명절을 보냈다.    막히는 도로 때문에 내려가고 올라오는 것만도 매우 힘들지만 그래도 다음 해 명절에 철새가 계절에 따라 이동하듯이 고향으로 내려갔다. 힘들어도 명절에 고향을 찾는 것은 의무감에서일까, 아니면 힘든 것을 보상해주는 다른 즐거움이 있어서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어느 때 부터인가 우리는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었다. 이는 산업화 이후 전통적인 대가족제도가 사라지고 핵가족의 개   인주의 문화가 정착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동안은 대부분 며느리와 주부들이 음식 준비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최근에는 중간에 낀 남편, 미취업자, 미혼자, 심지어는 시부모까지 증후군을 겪는다는 보도를 접한다.  우리 민족에게 추석 명절은 떨어져 살던 가족들과 추수한 햇과일과 곡식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미풍양속이라 여겼는데,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준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가정의 형태가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누군가 희생해주면 한 해에 두 번 있는 큰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던 차에 코로나의 거리두기는 우리 명절 문화의 변화를 가속 시키는 듯싶다.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자식들에게 “오지 말라”고 나섰다.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현수막이 TV 뉴스를 통해 연일 방송되었다. 명절만이라도 자손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이제는 부모들도 홀로서기에 적응해가야 할 듯하다.   모임에서 누군가가 “코로나가 걱정은 되지만 명절 때 아니면 시부모님에게 애들을 보여주기도 힘들다”라면서 “시부모님이 ‘편할 대로 하라’고는 하셨지만, 막상 가지 않으면 적적해하실 것 같아 애들을 데리고 다녀왔다”라고 했다. 부모의 입장이라 그런지 그 며느리의 배려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올 추석엔 5살 손자가 한복을 입고와 할아버지 할머니도 한복을 입으란다. 한복 갈아입기가 귀찮았지만 손자가 원하는 한복으로 갈아입고 송편을 먹으니 명절 기분이 더 났다. 힘이 들더라도 만나고 싶은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대면 명절이 빨리 오길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까?      (사) 한국크루즈연구원 이사장 박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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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운골에서 온 편지
    2021-10-06
  • 목회단상(牧會斷想)> 아직도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
        목회단상(牧會斷想) 아직도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 요즘 세상이 삭막하다, 정이 없다, 이기적이라고 말들 합니다. 개인주의는 시대적인 현상입니다. 코로나-19 환경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더욱 멀게 느껴지도록 합니다. 그럴지라도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따뜻하다고 느끼는 감정의 온도는 주관적이겠지만 제가 느낀 따뜻한 세상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 어머니는 명절에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 손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집에 오셨습니다. 곤히 자는 손자를 깨우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선 길에 나왔습니다. 문제는 집을 나서는 순간 당신의 집으로 가는 길을 잃은 것입니다. 갑자기 기억이 상실된 겁니다. 아침부터 계속해서 집아 찾아 걷고 또 걸었습니다. 자정이 되어서 굴다리 밑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하필이면 효도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어 전화 거는 것조차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종일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걷고 또 걸었으니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때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 시간에 산책을 나온 젊은 부부가 앉아 있는 할머니를 유심히 살펴 묻고 물어 집을 찾아주신 것입니다. 그 긴 하루 동안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들네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야 자초지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다리가 부어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집을 찾아주신 젊은 부부에게 ‘삼계탕이라도 대접해야 한다’며 전화번호를 받아 놓으셨습니다. 아들네는 작은 선물을 사서 젊은 부부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젊은 부부는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선물은 가족들과 함께 나누라고 고사를 했습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할머니가 회복을 하셨다니 도리어 고맙다고도 했습니다. 갚을 길이 없는 고마움을, 대신 축복으로 하늘에 구하니 하나님이 제 마음에 또 하나의 선물을 남겨주셨습니다. 그것은 ‘아직 세상은 아름답고 따뜻하구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막내 손주는 할머니의 다리를 주물러 드렸습니다. 물집 잡혀 부어 있는 할머니의 작은 발을 붙잡고 ‘할머니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시라고! 닭똥 같은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어린 손자, 그리고 그 등을 두드려 주시는 할머니의 모습! 참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세상에는 아름답고 따뜻한 장면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2. 명절에 시어머니와 남편으로부터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듣고 그간의 겪었을 어려움들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려는 성도의 모습 #3. 아이 친구 엄마를 전도하기 위해 마음 졸이다가 주일 날 먼 거리를 동행하여 예배드리고 와서 기뻐하는 성도님의 환한 얼굴 #4. 갑자기 건강이 나빠진 남편의 손을 꼭 잡고 건널목을 나란히 건너고 있던 노부부 성도님의 뒷모습 #5. 아들의 진지한 신앙고백을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님의 신앙 #6. 취업 시험에 실패한 후 낙심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도전하는 교회 청년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이런 모습을 바로 곁에서 볼 수 있는 세상은 제게는 아름답고 참 따뜻합니다. 세상이 아름답고 따뜻한 이유는 하나님의 아름다우심과 따뜻한 사랑이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과 사람 안에 새겨진 까닭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며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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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단상
    2021-10-06
  •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부모에 대한 최고의 불효는 용돈 못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의 최고의 죄는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성경에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왜 날 사랑할까요? 태양은 자체가 뜨거운 열이기 때문에 지구에 따뜻한 열을 줍니다. 살면서 춥다고 태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구름이 가릴 뿐이지요. 하나님의 속성 자체가 사랑이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죄가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계획하셨고, 만드셨고, 죄의 대가를 치루기 위해서 그 아들의 생명을 대신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으면, 어떤 역경도 이겨내고 시대를 감당하고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좋은 학교도 안 나왔습니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비방도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고향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자존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에서 오는 자존감입니다. 이 확신이 있으면, 돈이 없어도, 부도가 나도, 어려움이 있어도 가는 길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이 확신이 있으면 인물이 됩니다. 시편 139편에 보면, 하나님은 모태로부터 나의 몸을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공부 좀 잘한다고, 돈 좀 있다고 자존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계획하셨다. 나를 만드셨다. 나를 위해 대가를 지불했다’ 이것이 우리의 자존감입니다. 누가 미켈란젤로의 미술작품에 손을 대겠습니까? 누가 베토벤의 곡에 손을 대겠습니까? 누가 김소월의 시에 손을 대겠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만드시고 ‘내가 보기 좋다’ 하시는데 누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것이 우리의 자존감입니다. 세상의 사랑은 변합니다. 옆에서 나 좋다고 따라다니던 그 남자도, 여자도 다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분은 한번 나를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신 후로는 한 번도 그 사랑 변치 않습니다. 내가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실수가 있거나 없거나 언제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미국에서 사는 유대인들은 2%밖에 되지 않지만, 미국 경제의 50%, 좋은 논문의 30%는 다 유대인들의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가진 선민사상의 영향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믿는 사람, 그 사람이 위대한 인생을 삽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여러분이 실패해도, 인생의 어려움을 만났어도 하나님은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어주심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 칼럼
    • 목회단상
    2021-09-29
  • 아름다운 향기가 샘솟는 계곡
        아름다운 향기가 샘솟는 계곡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일까? 많은 사람들이 하는 고민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중구지회 원성일 회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미있는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중구지회 회원은 168명이며 임원은 사무국장 허철, 봉사부장 황윤하 조직부장 이정돈 관리부장 조재만님이 운영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임원들은 매달 3만원의 회비를 기부하고 원성일 회장은 동생, 조카 분들이 용돈을 주면 이것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향기로운 삶입니다.    언제나 알 듯 모를 듯 우리 주변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이 씨앗이 열매를 맺을 날이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원성일 회장은 회원 중에 열정으로 봉사를 해주시는 용유동 박미애님, 영종1동 강영숙님, 박순애님, 영종동 김영자, 박은미, 송명님 특히 LH 7단지 신순희 노인회장님, 송월동 아파트 노인회 황임규님 등 내일을 제쳐두고 앞장서서 봉사를 해주시는 열성 회원님이 계시기에 장애를 가졌지만 부끄럽지 않게 당당히 소외계층에게 위안을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지역의 소외계층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원성일 회장과 임원 분들에게 구청에서 장애인단체에 가로 정비와 노점상 불법광고물 정비 업무를 수의로 계약해 줘 작은 일자리지만 크게 감사하며 생활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통 캠페인과 음악회를 열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마스크와 방역물품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코로나 방역에도 앞장서는 캠페인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교통장애인협회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서 세상에 우연은 없고,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하다는 진리, 또 봉사는 겸손으로 행해야 하고,  힘들어도 웃고 항상 즐거워해야 기뻐할 일들이 따라온다는 섭리를 배우게 됩니다.  추석 때가 되면 장애인, 독거노인,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사할린 이주동포, 다문화 가정에게 닭과 야채, 버섯과 김치, 베게커버와 마스크 등을 나눠주는 등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 가족에게 이불도 전달하고 소외계층 노인 복지시설 등에는 베게 커버 사천 개를 기부 받아 전달해 드렸다고 합니다. 또 자라나는 지역의 어린이 보육시설에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과자는 물론 코로나19 유행에 심각성을 느낄 때 어린이용 마스크를 만 오천 매를 영종 4개 통장에게 전달해 어린이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사단법인 수와진 사랑더하기에서 기부 받아서 원성일 회장이 지역의 어린이들과 어린이 보육시설에까지 마스크까지 챙겨주시니 지역이 얼마나 사랑의 씨앗을 많이 받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작은 것이 가면 큰 것이 온다고 합니다. 구정명절에도 추석명절처럼 늘상 소외계층에게 훈훈한 명절이 되도록 흰 떡, 마스크, 느타리 버섯, 과일 통조림 등을 계속 전달하고 정을 나누는 이 단체에 우리가 마음의 뜻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두 번씩 먹거리 식품 나눔행사를 소외 계층에게 계속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 단체가 있음으로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인천 중구가 되는 듯합니다. 어버이, 어린이 날 등은 카네이션, 마스크를 지역 소외계층에게 매년 전달하고 있으며 보육원, 어린이집에도 늘 사랑의 뜻과 필요한 마스크, 사탕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든 코로나임시 검사소 봉사원들에게 빵, 과일, 음료수를 계속해서 전달했다고 하니 그 따뜻한 마음이 감사함으로 느껴집니다.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모습은 어느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원성일 회장님의 향기로운 모습입니다.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야채나 반찬이 항상 신선하게 배달되어야 하는데 올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에서는 금방 상하게 되고, 또 겨울이면 얼어버리기 때문에 냉동냉장을 할 수 있는 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뜻있는 단체에 항상 싱싱한 아름다움이 배달 될 수 있도록 냉동차를 기부할 생각을 갖고 있는 단체나 개인이 계시다면 원성일 회장(010-2967-0249)에게 꼭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소외계층과 소통하지만 더욱 봉사에 매진하겠으며 물품 구매 운동을 지역에 뜻있는 단체와 운동으로 펼칠 생각이라고 합니다.    가뭄이 들어 세상이 모두 타들어가도 마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계곡입니다.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마르지 않는 것입니다. 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원성일 회장과 함께 하는 봉사자들이 바로 계곡과 같은 낮은 곳에서 우리지역에 아름다운 향기와 이웃사랑의 따뜻한 군불을 때고 계심에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1-09-15
  • 목회단상> 크게 웃게 되리라
        크게 웃게 되리라 자녀가 웃으면 같이 행복하고, 자녀가 울면 마음이 아픕니다. 목회도 그런 것 같습니다. 교인들에게 웃을 일이 생기면 덩달아 신이 나고 울면 같이 힘듭니다. 기도 시간에 보니 눈물을 흘리는 교인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옛날 시골교회 부흥회에서 강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시종 눈물을 흘리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목사님의 얼굴을 보면서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부흥강사 목사님 수염을 보니 애지중지 키우다가 며칠 전에 죽은 염소가 생각나서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며칠 전 아내가 새벽기도를 드리며 ‘하나님, 왜 우리 교인들은 이렇게 눈물 날 일들이 많나요?’ 라고 하나님께 질문하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제 크게 웃게 되리라” 는 하나님이 주신 감동이 온 것입니다. 그 감동이 하나님의 응답임을 확신케 하는 몇 가지 간증을 그날 듣게 되었습니다.  간증1. L집사님은 지난 한 주간 친정아버님과 마음 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했던지 한동안 연락하지 않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일주일의 시간이 완전 동굴 같은 어둠의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 좋아하실 만한 새 옷을 선물로 사서 찾아뵈었습니다. 마음을 푸신 아버지께 “내일 엄마랑 같이 교회 가세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돌아온 대답이 “알았다” 이었습니다. 평생을 거절하셨기에 귀를 의심하고는 재차 약속을 받았습니다. 정말 아버지는 주일날 아침 성경책을 손에 들고 교회에 다녀오셨습니다. 가족들이 케익을 사서 축하하며 기뻐했습니다. 주일날 친정 교회에 다녀오신 집사님은 저의 설교를 온라인으로 다시 들으며, 꼭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듯하여 ‘웃음’을 참지 못하고 기쁨으로 은혜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간증2. K권사님은 아들의 진로문제로 고민하며 기도하다가 응답을 받았다며 환하게 웃으며 간증했습니다. 동굴이라도 감사하며 찬양하라는 말씀에 순종했더니 길이 생겼다고 합니다. 비록 그 길이 작은 길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열어주셨기에 아이의 인생에 밝은 새날을 여는 길이 될 것입니다. 간증3. 고3 딸아이는 원서접수를 앞두고 이틀간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더니, 하나님께서 ‘응답이라는 틀 안에 너의 기도와 믿음을 가두지 말고, 나와 동행하는 순간에 마음을 두어라’ 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란 중에 참으며 기도에 힘쓰라(롬12:12)” 는 말씀도 받았습니다. 금요기도회를 마친 후에 환하게 웃으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응답하신 것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금요일 하루 동안에 여러 간증들을 들으면서, ‘웃음’이라는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교인들이 저의 얼굴을 보고 ‘죽은 염소’ 생각에 울고 웃는 것이 아니라, 설교를 통하여 울고 웃음에 감사했습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을 안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90세 할머니였던 사라도 손자 같은 아들을 낳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아기의 이름은 ‘이삭’ ‘웃음’ 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시며, 눈물을 웃음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교회는 눈물을 웃음으로 바꾸는 공작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크게 웃게 하실 것입니다.         
    • 칼럼
    • 목회단상
    2021-09-15
  • 목회단상 > 어느 고3의 행복론
        목회단상 > 어느 고3의 행복론 고3인 저의 딸이 쓴 행복에 관한 에세이를 옮겨봅니다. 아빠인 저의 생각과 흡사한 까닭이기도 하고, 앗싸~ 목회단상 한 주 편하게 가고 싶은 마음도 없잖습니다. 세상에 많다던 ‘딸바보 여기도 하네 있네~’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하, 어느 고3의 행복론) 고3의 수식어는 ‘행복한’ 보다는 ‘괴로운’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1년만 참고 죽은 듯이 공부만 하면 좋은 대학 갈 수 있을 거야”라는 말을 적잖게 들어왔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이 말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1년 후의 미래를 위해 현재는 불행해도 어쩔 수 없다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과연 현재의 시간을 고통으로 채우고 행복을 미룬다면 미래가 되었을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올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누리는 법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현재를 즐겁게 사는 것과 미래를 준비하는 삶 중 현재를 즐겁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현재의 나를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전제는 내가 나의 몸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삶을 포기하는 사람은 미래에 존재할 어떤 목표를 이룬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오늘의 나에게는 한없이 무자비해집니다. 마음의 병이 쉽게 생깁니다. 혹여나 세웠던 목표를 이루지 못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게 됩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마음의 병은 신경 쓸 수 없는 시험 준비생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현재의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미래의 특정한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은 현재가 불행하기 쉽습니다. 둘째, 현재를 즐겁게 사는 것이 미래를 망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미래를 행복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저의 사례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공부가 있고 그 공부를 하려면 대학교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의 할 일을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 중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처음의 행복이 희미해져 가면 그날 공부를 망설임 없이 중단합니다. 오늘의 저는 미래를 준비했지만, 그것보다 더 오늘의 행복을 중요시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저의 미래가 밝음을 확신합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일을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노력했으며, 행복하게 하루  하루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습관을 지니면 미래에 고난이 찾아올 때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기에 현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YOLO (You Only Live Once)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며 미래를 대비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자는 뜻의 신조어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현재를 중요시하는 삶은 YOLO가 아닙니다. 미래를 대비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오늘 나를 비추는 햇살에 감사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며, 주어진 환경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행복입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기에 저도 저를 사랑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오늘도 “오늘의 행복”을 누려봅니다.      
    • 칼럼
    • 목회단상
    2021-09-08
  • [목회 단상] 총이 셀까요? 말이 셀까요?
        [목회 단상]     총이 셀까요? 말이 셀까요? 지구상에 총에 맞아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많겠습니까, 아니면 말에 맞아서 죽는 사람이 많겠습니까? 말에 맞아 죽고 상처 입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가까운 곳에 말에 맞아 아파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말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잘해보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좋아야 하는데, 솔직히 기대보다는 염려가 앞섭니다. 난세에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나가겠다는 해답을 제시하기도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런 비전보다는 서로를 향한 비방과 증오와 독설이 난무합니다. 너덜너덜한 상처투성이 부상자가 지도자가 된다 한들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나라가 걱정입니다.  ‘데이 세퍼트’란 사람이 쓴 글을 보면, 무슨 말을 하기 전에 ‘세 개의 황금 문’을 통과한 후 말하라고 권합니다. 첫째 황금 문은 ‘그것은 옳은 말인가? 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늘 가짜 뉴스만 골라서 듣고 말합니다. 그런 말을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둘째 황금 문은 ‘그것은 필요한 말인가? 입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불필요한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의미 없는 말은 소음에 불과합니다. 마지막 가장 좁은 황금 문은 ‘그것은 친절한 말인가? 입니다. 어떤 사람의 말은 옳은데 듣고 나면 기분이 나쁩니다. 반항심이 생깁니다. 주로 엄마들이 그런 은사(?)가 있죠. 뻔한 잔소리보다는 무한 신뢰를 담은 미소가 더 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세 문을 지나왔거든 그 말의 결과가 어찌 될 것인가 염려 말고 크게 외치라고 합니다. 옛 선조들은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을 말까 하노라.” 하면서 입들 다물어버리는 것을 현명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말을 하여야 할 경우 “일언전심사(一言前十思)”라고 해서, “열 번 생각하고 한마디 하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귀는 둘인데, 입은 하나만 만들어주신 이유를, 들은 것의 반만 말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과연 침묵이 언제나 금일까요? 성경은 말에 관한 교훈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두 구절만 인용합니다. 첫째는,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합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에베소서 4:25) 두 번째는, 덕을 세우고 은혜가 되는 말을 하라고 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29) 말은 안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오히려 잘 사용하여 이웃에게 큰 덕을 세워야 할 귀한 은총의 수단이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람들의 말만 바뀌어도,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아름답게 될 것입니다. 장윤석 (하늘사랑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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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단상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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