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Home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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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향기가 샘솟는 계곡
아름다운 향기가 샘솟는 계곡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일까? 많은 사람들이 하는 고민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중구지회 원성일 회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미있는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중구지회 회원은 168명이며 임원은 사무국장 허철, 봉사부장 황윤하 조직부장 이정돈 관리부장 조재만님이 운영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임원들은 매달 3만원의 회비를 기부하고 원성일 회장은 동생, 조카 분들이 용돈을 주면 이것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향기로운 삶입니다. 언제나 알 듯 모를 듯 우리 주변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이 씨앗이 열매를 맺을 날이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원성일 회장은 회원 중에 열정으로 봉사를 해주시는 용유동 박미애님, 영종1동 강영숙님, 박순애님, 영종동 김영자, 박은미, 송명님 특히 LH 7단지 신순희 노인회장님, 송월동 아파트 노인회 황임규님 등 내일을 제쳐두고 앞장서서 봉사를 해주시는 열성 회원님이 계시기에 장애를 가졌지만 부끄럽지 않게 당당히 소외계층에게 위안을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지역의 소외계층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원성일 회장과 임원 분들에게 구청에서 장애인단체에 가로 정비와 노점상 불법광고물 정비 업무를 수의로 계약해 줘 작은 일자리지만 크게 감사하며 생활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통 캠페인과 음악회를 열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마스크와 방역물품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코로나 방역에도 앞장서는 캠페인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교통장애인협회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서 세상에 우연은 없고,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하다는 진리, 또 봉사는 겸손으로 행해야 하고, 힘들어도 웃고 항상 즐거워해야 기뻐할 일들이 따라온다는 섭리를 배우게 됩니다. 추석 때가 되면 장애인, 독거노인,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사할린 이주동포, 다문화 가정에게 닭과 야채, 버섯과 김치, 베게커버와 마스크 등을 나눠주는 등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 가족에게 이불도 전달하고 소외계층 노인 복지시설 등에는 베게 커버 사천 개를 기부 받아 전달해 드렸다고 합니다. 또 자라나는 지역의 어린이 보육시설에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과자는 물론 코로나19 유행에 심각성을 느낄 때 어린이용 마스크를 만 오천 매를 영종 4개 통장에게 전달해 어린이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사단법인 수와진 사랑더하기에서 기부 받아서 원성일 회장이 지역의 어린이들과 어린이 보육시설에까지 마스크까지 챙겨주시니 지역이 얼마나 사랑의 씨앗을 많이 받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작은 것이 가면 큰 것이 온다고 합니다. 구정명절에도 추석명절처럼 늘상 소외계층에게 훈훈한 명절이 되도록 흰 떡, 마스크, 느타리 버섯, 과일 통조림 등을 계속 전달하고 정을 나누는 이 단체에 우리가 마음의 뜻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두 번씩 먹거리 식품 나눔행사를 소외 계층에게 계속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 단체가 있음으로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인천 중구가 되는 듯합니다. 어버이, 어린이 날 등은 카네이션, 마스크를 지역 소외계층에게 매년 전달하고 있으며 보육원, 어린이집에도 늘 사랑의 뜻과 필요한 마스크, 사탕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든 코로나임시 검사소 봉사원들에게 빵, 과일, 음료수를 계속해서 전달했다고 하니 그 따뜻한 마음이 감사함으로 느껴집니다.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모습은 어느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원성일 회장님의 향기로운 모습입니다.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야채나 반찬이 항상 신선하게 배달되어야 하는데 올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에서는 금방 상하게 되고, 또 겨울이면 얼어버리기 때문에 냉동냉장을 할 수 있는 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뜻있는 단체에 항상 싱싱한 아름다움이 배달 될 수 있도록 냉동차를 기부할 생각을 갖고 있는 단체나 개인이 계시다면 원성일 회장(010-2967-0249)에게 꼭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소외계층과 소통하지만 더욱 봉사에 매진하겠으며 물품 구매 운동을 지역에 뜻있는 단체와 운동으로 펼칠 생각이라고 합니다. 가뭄이 들어 세상이 모두 타들어가도 마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계곡입니다.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마르지 않는 것입니다. 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원성일 회장과 함께 하는 봉사자들이 바로 계곡과 같은 낮은 곳에서 우리지역에 아름다운 향기와 이웃사랑의 따뜻한 군불을 때고 계심에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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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을 푸르게~~ 푸르미 봉사단을 아십니까?
인천 중구 하늘 별빛로 65번길 8-23. 503호에 푸르미 봉사단 사무실이 있습니다. 김정은 단장님과 단원들이 지역의 봉사활동과 온갖 궂은일에 늘 앞장서서 함께 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을 보고 겪으며 각자 나름의 흔적인 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고 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와 포용, 동화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에서 내려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푸르미 봉사단 김정은 단장과 68명의 회원들이 지역에 사랑을 베풀어 훈훈한 지역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푸르미 봉사단은 뜻있는 영종도 주민들이 모여 2014년 창단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부단장은 김영란 총무 장위순 봉사국장 송이영 협력국장 한정자 복지국장 강혜숙 씨를 주축으로 회원분들 중에는 열정을 가지고 김정화씨 서연복씨 유춘화씨 등 많은 분들이 소외계층과 소통하고 화합하고 봉사활동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누구나 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푸르미 봉사단은 영종하늘도시에서 스카이 애비뉴라는 브랜드로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주)에스디비 방한봉 회장의 후원을 받아 영종·용유 지역 한부모 가정 200가구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습니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뜻을 같이 하는 푸르미 봉사단 여러분 고맙습니다. 푸르미 봉사단이 2014년부터 봉사를 하고 지역의 한부모 가정에 사랑을 전달한 내용을 보면 일일카페를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영종동과 영종1동 지역 사회 보장협의회에 기부 기탁했으며, 단원 25명과 조택상 부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조광휘 시의원, 이성태 구의원 등과 함께 김장을 담가 영종동 한부모 가정에 각각 전달했습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지역주민에게 방패연을 무료로 나눠주고 보름행사, 귀밝이술 떡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KBS 전국 노래자랑 촬영 때에는 봉사단 20명이 스텝으로 참여해 봉사하고 마무리까지 푸르미의 이름으로 아름답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쌈지 놀이터 개소식, 공간 복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영종동 주민의 날 행사, 지역 불꽃축제, 노인정 봉사 등 지역의 곳곳에서 영종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19 백신접종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데, 이분들의 정성이 사랑으로 승화되어가는 훈훈함이 모두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어민들의 애환도 함께 하고자 바닷가 환경정화를 하면서 어민들의 고충을 덜어드리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도 꽃이 피었고 내일도 역시 꽃이 피겠지만 오늘 내 시선을 빼앗고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오늘 피는 꽃이 제일 아름답다는 글귀처럼 오늘 하루를 힘들어하는 소외계층, 한부모 가정,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오늘도 헌신하는 푸르미 봉사단은 진정 영종의 꽃이라 하겠습니다. 김정은 단장은 조금씩 생활비를 아껴서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씨앗을 내어줄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합니다. 특히 부군이 적극적으로 김정은 단장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는데, 선한 마음으로 부부가 동행하고 있는 모습은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할 아름답고 향기로운 가정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고 어진이의 덕향은 천리를 간다’는 ‘화양십리 인향천리’라는 말처럼 푸르미 봉사단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사랑으로 승화되어 아름다운 향기가 우리 지역에 널리 퍼지고 그 뜻을 많은 사람들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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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 인천중구 영종국제도시의 지리적 여건을 볼 때 장애인 특수학교의 설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1년 6월말 기준 중구의 장애인 등록가구는 약 5,000명이며 발달 장애인은 480명이다. 인천시에는 발달 장애인 평생교육센타가 1곳 밖에 없다. 이곳에서 70명밖에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중구에서 발달 장애인이 교육을 받을 곳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을 위한 교육센타 건립에 교육청은 매우 미온적이며 인천의 교육담당자의 의지는 더욱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장애인들이 일반인들과 사회 통합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필자가 구청장 시절 중구 장애인회관에 일자리와 주거문제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 일자리와 주거문제는 삶의 평등권으로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똑같이 공유해야 한다. 장애인을 둔 부모들은 성인이 된 자녀들이 독립된 일상을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온전한 자립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현직에 있을 때 장애가족들과 많은 상담도 해보고, 회관에 가서 대면했을 때의 감정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 출현율은 대체적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장애의 종류를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가장 많으며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언어장애 순으로 나타난다. 정신지체자는 전체장애인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장애인들의 교육수준은 무학자가 29.1%나 차지하여 전체적으로 학력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장애로 인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장애상태에서 경제활동 중인 장애인은 전체 재가 장애인의 약 35%이며, 월평균 수입은 50만원 미만이 56.1%로 수입의 주요 지출항목은 78.7%가 생활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나 그 가족이 사회에 요구하는 것은 위에서 보듯이 교육의 절실함이며 생활보장과 의료보장,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개선으로 집약된다. 장애인의 최대 목표는 모든 장애인이 기존의 사회에 평등한 인간으로서 완전한 참여를 이루는 사회적 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 복지가 추구하는 사회통합은 인간성의 회복이며 사회일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에로의 사회적 복귀이다. 그들을 일반인들의 삶으로 참여시키고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삶의 공동체를 위해 일반인과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영종국제도시에 장애인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한다. 영종중구 관내에는 학교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 함께 공유하는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제안한다. 이는 영종이 국제도시에 걸 맞는 주민들의 의식과 수준이 이미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적, 국민적 차원에서 그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임을 인식하고 장애인 스스로 자립 할 수 있는 기초적 지식과 사회교육을 해야 한다. 장애인이 있는 가구의 경제상태는 가구당 평균 가족수를 고려할 때 절대소득액과 평균소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생활 또한 불안정하다. 특히 교육수준에 있어서는 일반인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의 문제는 개인이나 가정의 차원에서 해결될 수 없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장애인 문제는 구조적인 사회문제로서 인식되어야 하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식의 발로로서 장애인 특수학교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1세기는 정보화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장애인들은 정보화시대에도 매체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장애인을 위한 체계적 교육의 부재 및 복지정책의 부재에서 연유된다. 따라서 장애인 특수학교의 교육 내용은 첫째, 내가 삶의 주체라는 인식과 자신감을 키워주고 둘째, 어울려 생활하는 법을 가르치고 셋째, 고기 잡는 법을 배워 세상에 나갈 준비를 시키는 것이다. 소외된 이들을 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기자리를 자립해 찾아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은 우리주민 모두가 반드시 인식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책임과 권리가 있음을 주지한다. 아름다운 삶의 지표를 우리영종에서 출발하면 세상의 모든 밝은 빛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실시간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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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욕이대(忍辱而待)
- 김홍복 전 인천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이번 농협조합장 선거를 통하여 우리 지역을 샅샅이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 나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동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조언을 해주시고 뜻이 다른 표현을 해주셨던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는 민심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하루하루의 생활에서 활력을 찾고자 한다. 늘 건강한 삶 가운데서 모든 단체와 지역이 발전되리라 믿는다. 누구나 살아온 길과 앞으로의 길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들이 있다. 나에게는 이번 선거에서 사퇴를 결심한 시기가 바로 그 때였음을 고백한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말을 새삼 느낀 시간이었다. 참 짧았지만 빠르게 소용돌이치는 시간들이 가슴이 찢어질 만큼 아프게 다가왔다. 우리 주위의 모든 이들이 흩어지고 분열한다면 지역단체의 발전이 없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나 자신을 내려놓음으로써 지역을 위해 공헌할 수 있다면 그 길이 옳다는 생각이었다. 1989년 6월 1일 약 8천명의 주민들이 뭉쳐 중구농협의 근간을 이루었다. 뭉쳐야 산다는 말처럼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다해 결과를 이뤄냈다. 당시 이기원, 조규종, 이순신, 김영호님과 추이흥 감사님을 포함한 용유 정영덕 대의원님, 그리고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주신 감사한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나의 마음을 외쳤던 이 분들의 초심에 역행하는 일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제 중구농협은 어려웠던 유년시기를 거쳐 서른 살이 되었다. 이 청년이 보금자리를 잘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일터로 자리 잡기를 기도한다. 우리 지역민 모두가 건강한 가운데 행복한 삶의 시간들이 되길 소망해본다. 우리 지역주민들이 나이를 점점 먹어가며 경로당에 모여담소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얼마 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이젠 걷기조차 힘들지만 부디 조금씩이라도 움직이고 걷기 운동을 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며 다녔던 시간이 참으로 좋았다. 경로당의 식사문제, 농민의 영농문제, 대출금 이자 문제 등 많은 조언을 해주셨던 분들의 뜻은 이제 조합을 이끌어갈 이들이 몫이 되었다.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뜻이 같아야 합니다. 또 그 뜻을 받아들일 수 있는 큰 그릇이 필요합니다. 한마음, 한 뜻이 되었을 때 분명한 좌표가 설정됩니다. 저 역시 부족함이 많은 사람임을 이번 주민들을 만나며 많이 배웠습니다. 훌륭한 이 지역의 일꾼들이 더욱 올바른 뜻으로 성장하고 매진할 때 아름다운 단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더 배우고 노력해서 부족함을 채워가는 김홍복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주민들과 농협가족 여러분, 우리 작은 섬마을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선진 시민답게 지킬 것은 지키고 버릴 것은 버리며 서로의 정을 나누던 아름다운 우리 터전을 만들어 갑시다. 이것이 진정 우리 선조들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일이 있으면 사려하고 잘한 일이 있으면 박수쳐주고 함께 뜻을 모아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우리 단체의 일원이 되어야겠습니다. 저에게 한탄 섞인 말씀을 하셨던 분들에게도 정말 다시한번 죄송함을 전해드리며 모든 단체와 주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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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욕이대(忍辱而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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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디경로당 개소식
- 김홍복 전 인천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지난 11월 26일 넙디경로당 개소식이 있었다. 경로당 1층의 거실을 중심으로 할아버지방과 할머니방이 정렬되어 있었고, 2층에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나 역시 주민의 한사람으로 행사에 참석하여 박흥운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 말씀을 드렸고, 공길녀 총무님께도 따뜻한 애향이 넘치는 동네의 향수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종일님이 부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여 일손을 돕고 계신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김영성 통장님도 동네를 위하여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모습에서 지역의 일꾼다운 선구적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행사에서 10년 전 넙디경로당의 내력에 대해 애향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며 강기선 님과 정덕재님, 추이흥 전 농협 감사님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에 뜻을 함께 해주셔서 역시 뿌리가 살아 숨쉬는 동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구 한상원 국장의 경과보고 시간에는 하나된 넙디경로당의 아름다움 모습도 읽을 수 있었다. 공자권 이사님과 부인께서도 함께 경로의 뜻을 이어가시는 모습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향토정신이란 생각을 했다. 특히 김기일 영종대표노인회장님, 용유 서병구 대표회장님을 포함한 각 동 경로당 회원님들이 참석하여 다함께 축하하는 모습이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 내가 청년 시절 이곳은 영종여객버스정류장의 버스가 구읍에서 넙디까지 다니던 곳이었다. 경로당 내부에 비치되어 있던 옛 운서1리 넙디마을 사진을 보고 있자니 10년 전 우리네 동네 생각이 나며 새삼 이 동네가 아름답게 변모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터줏골 마을에 애향 가족 분들이 정착하여 살아가는 모습은 타 동네에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행사에 참석하신 홍인성 구청장님과 최찬용 의장님의 말씀처럼 참으로 향기나고 어르신들의 사랑으로 하나 된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터줏골 정신을 계승해나가는 김영성 통장님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넙디경로당 개소식에서 많은 애향 가족 분들의 모습을 보았다. 장길일 씨와 부인의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았고, 김현덕 회원님이 고향에 정착하여 절친한 친구 추이흥 감사님과 노년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다.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고 누구나 고향을 찾고 싶은 이유라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동네, 살고 싶은 고장은 한사람의 생각과 뜻으로 이루어지지 않지만 마음이 풍족한 이런 생활 속에서 모두의 밝은 세상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 사람 사는 세상, 우리가 아름답게 만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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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디경로당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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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용유·무의도의 날
- 김홍복 전 인천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지난 11월 22일 용유 을왕동 공항인재개발원에서 용유·무의도 주민들을 위한 용유·무의도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추진위원회 문수원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행사에 많은 주민과 내빈들이 참석하여 지역을 위해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선경 생활개선회 회장이 입구에서 안내를 맡았고, 한만분 새마을 부녀회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송광식 새마을회장도 열정을 가지고 내빈, 주민들에게 기를 넣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강동규 통장자율회장은 통솔력을 지니고 주민들을 대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었다. 아름다운 8경이 있는 동네에 이렇게 뜻있는 분들이 함께 동참하는 모습에 전 구청장으로서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인성 중구청장은 축사에서, 꽃처럼 밝고 향기가 나는 동네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해주었다. 어느 동네에서도 볼 수 없는 맛깔 나는 향기와 빛을 이곳에서 본다는 말씀은 주민들의 곁으로 한발 더 다가오기에 충분했다.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께서도 뜻을 함께 해주어 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이날 행사에는 애향심을 지닌 많은 지역주민들이 함께했다. 김영자, 최경애 전 중구 새마을회장은 주민을 대표하여 감사패를 받았고, 김종철님을 포함한 박수영, 정헌식, 조미옥님은 시상자로 나서 봉사상을 수상하신 한분, 한분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주민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한 전 통장 협의회장 조연호님과 용유통장님을 포함한 직원들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것이 동네의 훈훈한 마음이 전달되는 주민의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용유동의 대모 역할을 하는 강영숙 중구새마을회장께서는 뚜렷한 가치관으로 동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존경을 느낄 수 있었다. 조광휘 시의원께서는 12년 동안 방치된 오성산의 문제를 행정감사를 통해 지적했다는 점을 전달하면서, 지역의 일꾼답게 일하겠노라고 다짐하는 모습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꾼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이태호 전 중구의원은 용유동의 행정선구자로서 지역의 좌표를 설정하는 모습에서 우직함을 읽을 수 있었고, 송재훈 방위협의회장은 당신이 맡은 분야를 소화하는 모습에서 지역의 파수꾼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행사에서 본 이런 모습이야 말로 애향정신이고 터줏골 사람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후대를 위하여 아름다운 8경을 지켜내면서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말처럼 누구든 이 곳을 찾아올 수 있도록 작지만 훈훈한 동네를 만들어야겠다. 제18회 용유·무의 주민의 날은 이런 다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애향과 터줏골 정신으로 훈훈하고 정감 넘치는 우리 고장을 만들어보자. 행사에서 예쁜 무용을 보여준 구립 바다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훗날 이 고향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정감 넘치는 동네를 전달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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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용유·무의도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