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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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설비슴의 추억
    올해도 코로나19로 명절의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간의 만남도 줄어 아쉬움이 많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전할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미지출처 현대해상)     우리가 어릴 때 설날이 다가오면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설날 입을 새 옷이나 신발을 준비하셨는데, 우리 고향 사투리로는 설비슴이고 표준말은 설빔이다.   그래서 설날 아침에 새로 사 온 때때옷 입고 차례 지내고, 떡국 먹고 세배를 드렸다. 요즈음 젊은 사람 중에는 설빔이나 때때옷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다. 사전에 보면 설빔은 ‘설에 새로 차려입고 신는 옷과 신 등'으로, 또한 때때옷은 ’알록달록하고 곱게 만든 아이의 옷‘을 이르는 말이라 되어있다.   요즈음이야 명절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간식거리가 넘쳐나고, 옷들도 몸의 크기에 따라 계절에 따라 부모님들이 넘치게 준비해 주지만, 우리가 어릴 때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맛난 음식이나 새로운 옷을 입기 어려웠다. 그래서 명절을 기다릴 수밖에.   1년에 명절에나 한두 벌 새 옷을 사게 되는데 몸이 자랄 것을 예상해서 큰 치수의 옷을 사 오시기에, 형의 옷을 입은 것처럼 헐렁한 스타일을 입었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설 준비에 힘드셨겠지만, 설 명절 동안 왁자지껄한 소란함이 정겨웠었다. 물론 물질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부모·자식 형제지간에 서로 위하는 마음과 끈끈한 정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일 년에 한 번 용돈을 만들 기회였기에, 신나게 집안 어른들은 물론 이웃 어른들에게도 찾아가 세배 드리고, 덕담과 더불어 세뱃돈을 받아 챙기고 맛있는 차례 음식도 얻어먹곤 했다.   희생으로 우리를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유년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아무리 차가 막히고 힘들어도 명절에는 고향에 다녀오곤 했다. 힘들고 다툼도 있는 여정이었지만 힐링을 받는 것도 있었던 명절이었다.   세월이 흐르며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을 찾아가는 역귀성도 나타나고, 미리 설을 지낸 후 설 명절 기간에는 휴가를 떠나기도 한다, 작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또 다른 형태의 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명절에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 간의 만남도 줄어드는 듯한 아쉬움이 있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서로 전할 수 있는 설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사)한국크루즈연구원 이사장 박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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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실시간 외부기고칼럼 기사

  • 인천 중구의 성장관리방안은 과유불급
      인천 중구의 성장관리방안은 과유불급  과유불급(過猶不及)은 '정도가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의미다. 논어의 선진편(先進編)에 나온다. 어느 날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자장과 자하 중 누가 더 어집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 한다" 자공이 다시 "그럼 자장이 낫다는 말입니까?" 하고 반문했다. 이에 공자는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고 답했다. 과유불급 고사성어의 유래다.   인천 중구가 수립한 성장관리방안에 영종·용유·무의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수립했다는 성장관리방안이 취지에 맞지 않게 주민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면 중구청은 심도 있게 이 문제를 살펴야 한다. 그것이 주민을 보듬는 행정기관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인천 중구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영종지역과 용유·무의지역에 지난 2017년 2월에 성장관리지역으로 각각 설정하고 관리해 오다가 2019년 12월 일원화 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국토계획법)개정에 따라 보전용도지역을 포함해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했다. 중구 성장관리지역은 총 27,196,168㎡에 달한다.  중구 성장관리방안은 각 지역을 주거형, 근린형, 관광휴양형, 복합형, 관리유도형, 전원유도형, 보전유도형, 특별계획형으로 구분하고 구체적인 개발허가 기준을 마련했으나 건물의 신축은 물론 증·개축을 못하고, 영업을 못하거나 영업을 하더라도 막대한 벌금을 물고 있어 곳곳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법률은 상위법이 하위법에 우선해 적용되는 것이 법치국가의 법체계다. 헌법은 법률에, 법률은 시행령에 우선하여 적용되어야 하는 상위법 우선의 원칙으로 실정법상 상위의 법규는 하위의 법규보다 우월하며, 상위의 법규에 위배되는 하위의 법규는 정상적인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따라서 중구의 시행지침에 불과한 성장관리방안이 상위법인 국토계획법보다 강화된 조항으로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많은 것이다.      주민들의 민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토계획법에서는 4m이상의 현황도로가 확보되면 건축이 가능하지만 성장관리방안에서는 6m도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영종·용유·무의 지역 미개발지에 6m도로가 확보된 곳이 얼마나 있는지 반문해 볼 일이다. 기존에 건축된 건물에  증축이나 개축을 하려고 해도 이러한 성장관리방안 시행지침이 발목을 잡아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은 하소연을 한다.    건축물의 용도나 건폐율, 용적율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불만은 많다. 국토계획법에는 자연녹지지역에 주택, 1종 및 2종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숙박시설 등을 건축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구 성장관리방안에 전원유도형으로 구분된 자연녹지지역에는 단독주택, 1종근린생활시설과 230㎡ 미만의 숙박시설 등 만 건축이 가능하다. 일반음식점을 열 수 있는 2종근린생활시설은 허가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토계획법에서 정한 80%의 용적율도 60%밖에 허용되지 않는다. 이것은 보전녹지 지역과 다를 바 없어 주민들의 재산권을 크게 침해하고 있는 것이다.       3년간을 행정부서를 찾아다니며 하소연을 했지만 공무원들의 고압적인 태도만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는 민원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끼는 것은 필자만의 소회는 아닐 것이다.  도시개발 담당자와 건축 담당자, 농업·임업 담당자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진정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성장관리방안의 보안사항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일이다. 이것이 진정한 소통행정의 시작이다.  난개발을 막고 계획적인 환경친화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수립했다는 인천중구의 성장관리방안이 상위법에 위배되지 않고 주민들의 합리적인 민원이 해결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정도를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의 의미를 행정의 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이 다시 한 번 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김홍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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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30
  • 오성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인천공항공사 약속 반드시 이행해야
    기 고 문 오성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인천공항공사 약속 반드시 이행해야 영종국제도시 내 위치한 오성산은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휴식 공간이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절토가 끝난 후 현재 이 곳에는 황량한 구릉과 먼지만이 가득하다.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단계 활주로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도제한 등을 이유로 오성산을 절토하였고, 그에 대한 허가조건으로 준공 후 3년까지 산림 복구와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시와 합의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공 후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항공사는 사업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왔고 부지는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   하지만,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도시공원일몰제에 해당되어 오는 8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사업부지의 도시공원 지정이 해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에서는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전절차 이행 상황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상황을 주시하며 사업계획 인가를 검토하고 있으나, 공항공사에서는 기한이 2달여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 인가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공항공사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감사원 지적 등을 이유로 사업비를 당초 870억원에서 약 260억원으로 대폭 축소하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원 실효의 우려가 있는 탓에 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는 조건부로 승인을 해주었지만 현재까지도 관련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성산 절토로 인해 약 20년간 자연 휴식공간을 잃고 각종 분진 피해를 감수해 온 주민들을 위해 공항공사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천혜의 자연을 훼손한 당사자이자 복구의 책임이 있는 공항공사가 보다 책임 있는 태도로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본 의원은 2018년 제8대 인천시의회 개원 이후 줄곧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해왔으며, 이를 통해 인천시와 공항공사로부터 조성계획 수립 용역 등 관련 행정 절차 이행을 이끌어냈다. 또한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와 편리한 대중교통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한반도의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에 남북교류협력과 사회문화교류 사업 추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반도평화체육공원으로 조성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도 있다.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국제공항은 그동안 세계적인 공항으로 눈부시게 발전해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천 시민의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보다 사업 추진에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하며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 오성근린공원 조성은 지역 주민들은 물론 3백만 인천시민들과의 엄중한 약속이다. 소중한 쉼터를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하루 빨리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명소로 조성해야 한다. 또한, 당초보다 사업 규모가 대폭 줄어든 만큼 이에 따른 대책과 주민 혜택과 복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상생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하루라도 공항공사가 빨리 필요한 사전 절차를 이행해 기한 내 사업계획 인가를 받아 시민들의 바람대로 공원조성 사업의 첫 삽이 떠지기를 기대해 본다. - 조광휘 인천광역시의회의원 (공항경제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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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기고) 영종 국립병원 건립, 도시기본계획 반영을 환영한다
    조광휘 인천광역시의회의원 (인천공항경제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기고) 영종 국립병원 건립, 도시기본계획 반영을 환영한다   - 조광휘 인천광역시의회의원 (인천공항경제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얼마 전 인천시는 시민공청회를 열어,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의 내용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번 계획안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에 복합의료기관으로서 종합병원과 재난대응센터의 기능을 갖춘 국립 종합병원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이 반영되었다.  필자는 인천 시민의 한 사람이자,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사람으로서 인천시가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지난 2018년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가 개원하면서부터 주장해왔듯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은 대형항공기 재난 사고로부터 공항 이용객 및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코로나19와 같은 해외 감염병 유입의 사전 차단 및 인근 지역의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다. 하지만, 이러한 당위성과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 건립은 지난해 인천시가 진행한 관련 연구용역이 완료된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필자는 시의회 5분 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 기관 및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해왔고, 정책 토론회와 인천국제공항지역 공공종합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체를 구성·운영을 제안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이번 계획안을 통해 종합병원 건립 등 지역 의료보건체계 확충을 위한 인천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첫 시작일 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과 공항 여객 수요 증가 등 인천국제공항의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인천시 노력과 더불어 정부 당국의 지원이 줄탁동시(?啄同時)로 이뤄져야 한다.   이제 정부의 결정만이 남아있다. 이번 계획안을 통해 인천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만큼, 정부 관계 당국의 전향적인 대책을 기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필자도 인천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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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9
  • [기고] 아, 그리운 이름 애관(愛館)이여
    - 안병배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기고] 아, 그리운 이름 애관(愛館)이여   - 안병배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1895년 개관한 인천 경동의 협률사는 한국최초의 공연장이었다. '협률(協律)'이라는 이름은 '음악의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로 오늘날의 공연을 의미하는 말이다. 협률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애관극장은 1911년 축항사, 1921년 애관극장으로 이름만 바뀌면서 대한민국의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어 왔으며, 126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최초의 공연장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극장으로, 당대 최고 스타들의 꿈의 무대로, 그 명성을 널리 알린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그래서 애관극장은 인천의 역사이고 개항장의 정체성인 것이다. 그러나, 126년 역사의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관이라는 명성도 시간의 흐름 앞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거대 자본이 투자한 최신 시설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늘고 최근 유행하는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에 밀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또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겹치면서 애관극장은 126년의 역사를 마감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애관극장 정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줄어 매달 3천만원 내외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하루하루 극장을 운영 할수록 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적자 상황에서 극장주는 126년의 역사는 아깝지만 당장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 매각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극장을 매입하고자 하는 개발업자는 126년의 역사를 허물고 상업용지에 적합한 건물로 재건축하겠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광역시 문화관광국장과 문화예술과장, 애사모(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회원들과 본 의원이 함께 대책회의를 진행해 애관극장 운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에서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더 나아가 애관극장을 매입하여 답동성당, 인천 우체국 같은 근대역사문화유산으로 원도심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애관극장을 살리기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해 애관극장의 공공적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인천에 살고 있는 토박이라면 누구나 애관극장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본 의원도 중구 신포동에서 태어나 만 64년 넘게 번성했던 그때를 기억하며 아직도 중구 원도심에 살고 있다. 어렸을 적엔 동인천역을 중심으로 동방, 키네마, 인형, 인천, 현대극장 등 20여개의 극장이 있었으며, 그곳이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시험이 끝나면 단체로 극장 관람을 하던 즐거운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아내와 연애시절 애관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함께 데이트를 즐겼던 그 시간도 소중한 추억으로 다가온다.  애관극장은 인천 중구 지역에 지정된 인천우체국, 인천시장 관사, 제물포구락부, 답동성당 같이 근대역사문화 자산으로 활용 가능한 역사문화 자산이다. 애관극장을 매입하여 126년 영화 역사의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인천시 영상위원회를 유치하거나 영상을 제작하는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 복합문화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천시가 근대문화 유산 등록문화재 발굴과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유 재산 취득에 있어 감정평가 등의 문제로 당장 애관극장을 매입할 수 없다면, 인천시가 직접 나서 인천의 영화역사를 지키는 시민사회와 인천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인천시민들도 애관을 사랑하는 모임을 추진하여 '애관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기 운동'을 펼치며 극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필자와 인천광역시, 그리고 인천광역시의회는 시민들과 함께 근대 문화유산'애관'을 지켜나갈 것이다.  인천시민들께서도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애관극장에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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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9
  • 바로 지금, 인천의 섬에 숨결을 더할 때
    조택상 -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바로 지금, 인천의 섬에 숨결을 더할 때 “죽기 전에 에게해를 여행할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한 대목이다. 바로 푸른 바다에 푸른 지붕으로 모두에게 각인되어 있는‘산토리니’를 염두에 둔 말일 것이다.  소설 속 에게해(Aegean Sea)의 섬들은 현실을 환상의 세계로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인천의 수많은 보물섬에도 에게해가 스며있다.  ‘산토리니’는 알아도 인천 섬 명부에 자리하고 있는 168개의 보석같은 섬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지난 한 세기동안 대부분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그 중 뭉개지지 않고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인천의 수많은 섬에는 삶의 애환이 담겨있다. 특히나 인천은 서해5도를 품고 있는 유일한 광역시다. 남북관계의 바람을 가장 먼저 맞는 섬 인근 주민들의 삶은 더욱이 애절할 수밖에 없었다. 긴 세월동안 서해5도 어민들의 하루는 숨 가빴다. 그들에게 하루는 24시간이 아닌 12시간이었다.  안보를 명분으로 반세기동안 조업의 자유와 이동권의 제약을 받으며 살아야만 했다. 그들에게 또 다른 시간이 있다. 바로 물때다. 그 때를 놓치면 생계와 생존을 걱정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런 세월에도 불구하고 섬 주민들은 이곳에 사는 것만으로도 애국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각별한 인내와 희생에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진다. 내 가슴에 다 담아낼 수 없을 정도로 벅찬 섬 주민들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에게해’ 못지않게 삶과 이야기가 있는 인천의 섬들을 ‘산토리니’처럼 개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251만9천 명으로 전년보다 85.6% 줄었다.  코로나19앞에 나라 간 이동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코로나는 극복되고 다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은 증가할 것이라 믿는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시기는‘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외국관광객 뿐 아니라 인천 섬만이 가진 이야기를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꿈이 있다. 민선7기 들어 해양관련 부서도 신설되고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천섬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해양수산부 출신 박남춘 시장의 바다와 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여건 속에서 인천을 멋진 섬 관광도시로 만들고 싶다.  덕적도 바로 옆에 선미도란 무인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인도다. 40만 평정도 되는, 좁고 길게 뻗은 바위섬이다. 이 곳에서는 한 장소에서 일출과 낙조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이 섬을 한 바퀴 도는 배를 탄 적이 있는데, 수심이 40미터 이상이고 본도인 덕적도와는 500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구름다리를 놓아도 될 정도라고 한다.  덕적도는 산토리니처럼 절벽을 깍아 마련된 숙소로, 덕적에서 선미도를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이음 다리도, 선미도 안에는 낚시터와 전망대 등을 통해 직접 보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마련되는 그 날을 상상만 해도 가슴 뛰는 멋진 풍경이다. 주민과 한뜻으로 협치 속에서 함께 한다면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 믿는다. 지난주에는 ‘평화의 섬’ 교동도를 방문했다. 교동 제비집이 우리를 제일 먼저 반겨준다. 마을 중심 상권인 대룡시장은 분단의 아픔을 가진 연백 출신의 주민들이 고향 연백시장을 본 따 지금의 골목시장으로 발전시켜 왔다.  그러한 공간에 2014년에 다리가 놓이고 대형버스가 드나들며 지금은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평일에도 옛 전통시장의 향수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했던 공간이 관광 상품이 되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인천 섬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고자 하는 일은 상상으로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더욱이 모진 세월 꿋꿋이 제 몫을 남겨둔 168개의 섬도 든든히 존재한다. 지금이 바로 이 든든한 섬들에게 숨결을 불어 넣어야 할 적기이다.  조  택  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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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6
  • [독자기고] 설비슴의 추억
    올해도 코로나19로 명절의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간의 만남도 줄어 아쉬움이 많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전할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미지출처 현대해상)     우리가 어릴 때 설날이 다가오면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설날 입을 새 옷이나 신발을 준비하셨는데, 우리 고향 사투리로는 설비슴이고 표준말은 설빔이다.   그래서 설날 아침에 새로 사 온 때때옷 입고 차례 지내고, 떡국 먹고 세배를 드렸다. 요즈음 젊은 사람 중에는 설빔이나 때때옷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다. 사전에 보면 설빔은 ‘설에 새로 차려입고 신는 옷과 신 등'으로, 또한 때때옷은 ’알록달록하고 곱게 만든 아이의 옷‘을 이르는 말이라 되어있다.   요즈음이야 명절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간식거리가 넘쳐나고, 옷들도 몸의 크기에 따라 계절에 따라 부모님들이 넘치게 준비해 주지만, 우리가 어릴 때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맛난 음식이나 새로운 옷을 입기 어려웠다. 그래서 명절을 기다릴 수밖에.   1년에 명절에나 한두 벌 새 옷을 사게 되는데 몸이 자랄 것을 예상해서 큰 치수의 옷을 사 오시기에, 형의 옷을 입은 것처럼 헐렁한 스타일을 입었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설 준비에 힘드셨겠지만, 설 명절 동안 왁자지껄한 소란함이 정겨웠었다. 물론 물질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부모·자식 형제지간에 서로 위하는 마음과 끈끈한 정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일 년에 한 번 용돈을 만들 기회였기에, 신나게 집안 어른들은 물론 이웃 어른들에게도 찾아가 세배 드리고, 덕담과 더불어 세뱃돈을 받아 챙기고 맛있는 차례 음식도 얻어먹곤 했다.   희생으로 우리를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유년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아무리 차가 막히고 힘들어도 명절에는 고향에 다녀오곤 했다. 힘들고 다툼도 있는 여정이었지만 힐링을 받는 것도 있었던 명절이었다.   세월이 흐르며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을 찾아가는 역귀성도 나타나고, 미리 설을 지낸 후 설 명절 기간에는 휴가를 떠나기도 한다, 작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또 다른 형태의 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명절에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 간의 만남도 줄어드는 듯한 아쉬움이 있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서로 전할 수 있는 설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사)한국크루즈연구원 이사장 박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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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 우리 아이들의 미래, 더 이상 “과밀학급”에 방치해 둘 수 없다.
    인천 중구청장 홍인성. 교육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준비여야하고 현재를 위한 투자가 아닌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한 투자다. 우리 미래의 동량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야말로 현재를 사는 어른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책무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에서 가장 빠르게 커가는 지역 중 하나이며, 향후 송도와 청라국제도시보다 개발가능성과 인구증가 요인이 많은 지역이다. 1만 3천명 상주인구가 입주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발사업과 제3·4단계 건설사업 착공,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진척 및 한상드림아일랜드 착공에 이은 미단시티와 무의지구에 대규모 외자유치 진행, 남북평화도로(영종∼신도) 착공 등은 최근 영종하늘도시 전 지역 내 아파트 개발요인으로 2024년까지 총9,057세대의 주택사업 승인신청과 입주가 예상되며 최근 인구통계를 보면 매년 영종지역에 평균7,2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인구증가는 학생(아동)수 증가로 이어져 2020년 4월1일 기준 영종국제도시 내 9개 초등학교 학생 수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4,659명으로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중학교로 진학하는 경우 학급당 인원이 2021년 31.5명, 2022년 31.7명, 2023년 33.9명, 2024년 37.8명에 이르고 대기 중인 공동주택 입주물량까지 반영할 경우 44.5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데 현재 영종국제도시 내 중학교는 영종중학교, 중산중학교, 하늘3중학교 등 단 세 곳밖에 없는 실정이다. 교육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준비여야하고 현재를 위한 투자가 아닌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한 투자임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당위성으로 인해 영종국제도시의 학교예정부지 내 중학교 신설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증설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당장 개교가 시급한 중학교 신설 문제를 짚어 보고자 한다.     영종국제도시 내 학교신설 문제 중 최우선은 단연 하늘1중 신설문제이다. 학교는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추어(2024년 개교 목표) 신설이 요구됨에도 교육부의 5번에 걸친 하늘1중 신설 미승인 결정(아파트 미분양에 따른 학생수 배치 기준 미달로 설립시기 조정)으로 인해 하늘1중 신설문제는 영종지역 주민들에게 초미의 관심사(학급당 인원 과밀로 인한 학습의 질 저하문제 해결과 교육평등권 보장요구)로 부상하였다. 오는 2월에는 신설승인을 받기 위한 6번째 공동투자심의를 앞두고 있다.     다행히도,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동안 부산하게 이어온 중구청과 인천시교육청 더 나아가 인천시경제자유구역청간에 학교설립 승인 조건인 학생중심의 시설복합화 계획수립 및 기관 간 협의도출 등 적극적인 협치 행정의 결과로 교육부 학교 신설의 최우선 조건인 ‘학생 수 배치기준 및 부가적인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이제 하늘1중 신설승인의 건은 공동투자심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과밀학급에 방치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인 영종국제도시 내 학교신설의 문제는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한 구청만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울 수 있다. 교육부가 직접 나서서 학교신설 요구와 관련한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공동투자심의위원회에 전달함으로써 과밀학급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의 질 저하와 교육평등권의 불평등 현상을 해소시키려는 보다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을 보여야 한다.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모든 국가의 기초는 그 나라 젊은이들의 교육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교육의 중요성과 국가의 경쟁력을 강조한 말로 우리 미래의 동량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야말로 현재를 사는 어른들에게 매우 중요한 책무라 할 수 있다. 국가의 초석으로 자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더 이상 “과밀학급”에 방치해 둘 수는 없다.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우리 모두가 긍정의 의지를 갖고 지혜를 모아 우리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에게 쾌적한 학습권을 보장해 주기위해 함께 노력하는 신축년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홍 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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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3
  • 공항경제권 활성을 기대하며
    <독자기고>공항경제권 활성을 기대하며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해임됐다.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는 한 달 정도 심사한 후 결정한다는 것과 달리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일주일 만에 일사천리로 해임을 통보했다. 구본환 사장은 ‘비젼 2030’을 통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을 만들어 영종,용유와 인천을 항공도시로 탈바꿈 시키려는 비젼을 제시했다. 또한 임직원들에게는 정부 각 부처의 지시를 받는 수직적 관계 보다 공항에서 같이 근무하는 공동체들의 수평적 의사 결정을 통해 공항을 활성화 시킨다는 것이었는데, 구 사장이 해임됨으로써 이를 완수해야 할 차기 사장의 부담이 클 것이다.     공항경제권 일성은 건강한 지역 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공항이 가까워 질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단체가 아니어도 3명 이상 이고 대표자 1명만 되면 누구나 사업을 할 수 있게 기회의 폭을  넓혀 놓았고 도시와 농촌 어촌이 혼재한 영종.용유.신,시,모도,장봉도와 영흥도 까지 참여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작고 쉬우며 누구나 할 수 있는 낮은 단계 호응도 높은 사업이다   작년에는 중구청과 항공기 정비단지(MRO) 토론회를  개최 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고 올 해는 배준영 국회의원과 윤관석 국회의원을 통해 인천공항공사법 일부개정을 위해 국회와 공사를 오가며 바쁘게 움직였다.   특히 윤관석 국회의원이 발의한 인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에 항공기 정비단지(MRO)를 정부에서 지원받는 경남 사천은 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4개 시군연대와 경남 시장, 군수협의회, 남중권 발전협의회,지역 지방자치단체장, 정치인과 공동 대응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구 사장 해임건으로 소집된 공운위가 열리던 날 국회 에서는 인천공항 공사법 개정심사를 돌연 보류했다.   그만큼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은 인천공항이 MRO를 통해 공항경제권으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이고 명실공히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출수 있는 중요한 법률안이었다. 이 외에도 많은 일을 추진 했으나 구사장 해임으로  불투명 해져 지역주민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사장 공석으로 위기가 닥칠 것이라 우려 했는데 대행으로 임남수 부사장이 바톤을 이어 받았다. 그는 공사의 요직을 두루 거친 인천공항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차제에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사장을 추천하기 보다는 대통령이 약속한 정규직 전환에 대해 코로나19를 감안하여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써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사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부사장이 권한 대행이 아닌 사장 지휘봉을 잡고 임직원들과 충분히 숙의하여 노조와 갈등 없이 해결 할 수 있게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그동안 실망을 안겨준 취준생과 국제적으로 추락한 인천공항 이미지 쇄신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보여진다.    서양의 시인은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고 했다정규직 전환 사태를 계기로 국토부도 지시 보다는 인천공항공사가 거듭날 수 있도록 공항 근무자들의 수평적 의사결정을 통해 인천공항을 활성화 할 수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사와 관련 상주직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정상화를 대비해 임남수 사장 대행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인천공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 하기를 바라며 인천공항을 사랑하는 모임은 9만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힘내시라"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   인천공항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유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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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2
  • 어느 60대 부부 이야기
    어느 60대 부부 이야기   이 세상에는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만드는 행사가 필연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티격태격 하다가도 부부사이에 자식이라는 에너지 솔루션이 생기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이 보물 때문에 부부는 서로 느끼는 감정은 물론 이념도 통일된다는 것은 아주 신기한 일입니다. 어느 작가가 ‘바보들의 소망상자’라는 표현을 했는데, 그 표현은 자식에 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래 전 일이지만 아들을 군대 보낼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가에 눈물이 맺히고 있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그것은 우리나라 모든 엄마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아들이 군대 영장을 받고 입대를 며칠 남겨두었을 때 우리 가족은 추억을 만들어 보고자 무의도 호룡곡산으로 등산을 나섰습니다. 산을 올랐다가 거의 내려왔을 때 아들이 다리를 절뚝거렸고 증상은 한쪽 다리가 시큰 거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하고 그것은 의무라고 어렸을 때부터 주지시켰는데 설마 꾀병은 아니겠지 하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무릎 관절강에 물렁뼈 조각이 움직이다가 어느 부위에 가면 압박을 해서 그런 증세가 발생하는데 이런 상태라면 현역이 아니라 방위로 바꿀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학사일정에 맞춰 입대 기간을 정해놨는데 다시 검사를 받는 것도 그렇고 아들은 현역으로 군대를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의견도 아들과 같았습니다. 그것이 뭐 대수라고 아들의 다리가 저런데 군대를 지금 보내냐며 저는 극구 반대했지만 빨리 군대를 마치고 하던 공부를 빨리 끝내야 한다며 아들은 바로 입대를 결정 하더군요.   가슴이 한없이 무겁고 아팠으나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리를 절뚝거리며 배에 올라타고 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고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눈물이 났는지 모릅니다. 아들은 가끔 한차례씩 증세가 있고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 괜찮을 것이라고 염려하지 말라고 저를 다독이고 제 아빠와 함께 훈련소로 떠났고 당시 식당을 운영했기 때문에 저는 훈련소까지 함께 가지 못하고 멀리 뱃터에서 아들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쯤 지나 훈련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들이 훈련을 잘 받고 있고 마지막 훈련과정으로 야간 행군을 마치면 훈련이 끝나고 부대로 배치 받는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편은 걱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뚝뚝한 남편이 걱정을 하는 것이 심각해 보여서 알아보니 40킬로쯤 되는 거리를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산을 넘고 하는 고된 훈련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부모의 마음에는 행여나 다리도 성치 않은데 그 무거운 짐을 메고 훈련을 받다가 더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근심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2.4Kg으로 세상에 나와서 일년내내 감기를 달고 살고 클 때까지 갖은 병치레를 했던 아이를 생각하니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새벽에 첫배를 타고 의정부 훈련소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훈련소 조교를 만나 진단서를 보여주고 사정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부대 근처 식당에서 만나자고 했지만 부대앞으로 오라고 했고, 부랴부랴 과일 한박스를 사서 부대 앞으로 가서 훈련조교를 만났습니다. 진단서를 보여주고 의사 소견을 몇 번이나 설명했습니다. 남편은 “우리 아이 상태가 이러니 행군도중 다리가 아파 걷기 힘들다고 하면 짐이라도 차에 실어주는 도움만 주되 아프다는 호소가 없으면 그냥 걷게 놔두세요. 젊은 청년이 건강하면 쇳덩어리를 짊어지고 뛰어간들 어떻겠냐만 사정이 그러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아들을 염려하는 마음을 전하고 돌아섰습니다.   “조교가 인상도 좋고 착해 보이니 안심이 되지?” 남편은 그렇게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것도 청탁이라고 작은 봉투를 마련했습니다. 그때는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 20만원을 넣기로 했는데 남편은 저도 모르게 용돈을 털어서 만든 비상금 50만원을 더 넣었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25년 동안 월급 한푼 안쓰고 받는 대로 저에게 다 주었는데 그때도 느끼지 못했던 고마움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 때 남편에게 느꼈던 감사함과 든든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부대 훈련조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스스로 행군을 마쳤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고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장성한 아들 모두가 그 어미의 뜨거운 가슴에서 태어남이 새삼 느껴집니다. 이 힘이 바로 대한민국의 바탕이 되는 민초들의 힘이 아니겠습니까?   요즘 고위공직자 자녀의 군대생활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부정이 있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일이나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이 시기에 정쟁을 멈추고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민초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항신도시에서 애독자 장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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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한 골든타임은 지금!!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한 골든타임은 지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라 인적·물적 이동이 제한되면서 항공 및 해운 산업과 이와 연계한 서비스업이 밀집해 있는 인천 중구 지역이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개항 이래 여객 및 운항에서 최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해운 물류산업도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본 의원은 이러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인천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여 근로자 고용유지 및 기업 세제 혜택 등 다양한 국가지원을 이끌어내고자 지난 제263회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여 청와대, 국회 등에 전달하였으며, 인천공항경제권협의회와 함께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서명부’를 관계부처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인천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각계의 다양한 노력과 더불어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논리개발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방안 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    현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고용위기지역 신청 직전 1년간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등 정량적인 지표이며 이러한 지표를 중구에 적용할 경우 현시점에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의 요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    현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 정책으로 무급휴직 상태인 근로자들이 실업자가 아닌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실제 중구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항공, 항만 관련 근로자들의 고용보험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에서 통계가 집계되는 등 지역적, 시기적 불합리성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인천 중구청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및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4월 23일 고용노동부에 신청한 고용위기지역 신청은 법률상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지정이 보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본 의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평택시에 대량 실직인원 증가시 고용노동부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고용정책심의회 결정에 따라 평택시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하여 여러 가지 혜택을 근로자와 기업에게 지원한 사례가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과 현실에 맞는 논리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중구청과 인천광역시 역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중심으로 불어 닥친 인천 중구지역의 살인적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보험 가입 증감률 등과 같은 정량적 지표의 불합리성을 강력하게 관계부서에 피력하고 인천 중구의 산업구조 및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하여, 인천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하루 속히 지정하여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본 의원도 이러한 노력에 모든 역량과 열정을 같이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며, 필요하다면 인천광역시의회의 모든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관계자 격려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인천광역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할 당시 ‘인천시가 과잉대응하면 시민은 더 안전합니다’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본 적이 있다.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한 과잉대응 역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과잉대응의 핵심은 때를 놓치지 않는 타이밍이다.  인천광역시, 중구청은 인천연구원, 일자리 및 경제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대응논리 개발 및 대처에 최선을 다해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관련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인천광역시의회 조광휘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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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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