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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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인류의 미래를 위해 갯벌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갯벌은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지구에서 소요되는 산소의 30~50%를 제공하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2019년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갯벌 서식생물이 총 650종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덴해 갯벌보다 생물다양성 수준이 높은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천에서 수천만평의 갯벌이 매립으로 사라졌다. 아파트가 빼곡하게 솟은 송도와 영종, 청라국제도시는 드넓은 갯벌이었다.   영종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항로준설토를 버리는 ‘준설토 투기장 조성’이라는 미명 하에 갯벌매립이 진행되고 있다.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이 끝난 곳은 여느 매립지처럼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영종도 제1준설토투기장을 골프장 등으로 조성하기 위한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갯벌보전의 주무 부서인 해양수산부가 갯벌 훼손에 앞장서고 있는 참담한 현장이다. 인천 영종갯벌은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국내최대서식지로 보전,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와 두루미, 노랑부리백로, 2급인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세계적인 멸종위기조류가 서식하고 도래하는 곳이다. 또한 한강 등 육상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자연정화장이다. 매립이 아닌 보전, 복원을 통해 습지의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 지난해 서남해안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권고에 따라 이제는 인천 등의 핵심지역 갯벌의 2단계 등재를 준비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인들은 드넓은 그물 무늬의 경관, 높은 생물다양성의 영종갯벌에 감탄을 연발한다. 영종갯벌의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세계유산등재를 준비해야 한다. 나아가 영종갯벌과 함께 장봉도와 강화도, 한강하구와 황해도 갯벌까지 남과 북이 협력해 세계적인 자연유산이자 문화유산인 인천경기만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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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9
  • [독자기고] 설비슴의 추억
    올해도 코로나19로 명절의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간의 만남도 줄어 아쉬움이 많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전할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미지출처 현대해상)     우리가 어릴 때 설날이 다가오면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설날 입을 새 옷이나 신발을 준비하셨는데, 우리 고향 사투리로는 설비슴이고 표준말은 설빔이다.   그래서 설날 아침에 새로 사 온 때때옷 입고 차례 지내고, 떡국 먹고 세배를 드렸다. 요즈음 젊은 사람 중에는 설빔이나 때때옷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다. 사전에 보면 설빔은 ‘설에 새로 차려입고 신는 옷과 신 등'으로, 또한 때때옷은 ’알록달록하고 곱게 만든 아이의 옷‘을 이르는 말이라 되어있다.   요즈음이야 명절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간식거리가 넘쳐나고, 옷들도 몸의 크기에 따라 계절에 따라 부모님들이 넘치게 준비해 주지만, 우리가 어릴 때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맛난 음식이나 새로운 옷을 입기 어려웠다. 그래서 명절을 기다릴 수밖에.   1년에 명절에나 한두 벌 새 옷을 사게 되는데 몸이 자랄 것을 예상해서 큰 치수의 옷을 사 오시기에, 형의 옷을 입은 것처럼 헐렁한 스타일을 입었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설 준비에 힘드셨겠지만, 설 명절 동안 왁자지껄한 소란함이 정겨웠었다. 물론 물질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부모·자식 형제지간에 서로 위하는 마음과 끈끈한 정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일 년에 한 번 용돈을 만들 기회였기에, 신나게 집안 어른들은 물론 이웃 어른들에게도 찾아가 세배 드리고, 덕담과 더불어 세뱃돈을 받아 챙기고 맛있는 차례 음식도 얻어먹곤 했다.   희생으로 우리를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유년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아무리 차가 막히고 힘들어도 명절에는 고향에 다녀오곤 했다. 힘들고 다툼도 있는 여정이었지만 힐링을 받는 것도 있었던 명절이었다.   세월이 흐르며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을 찾아가는 역귀성도 나타나고, 미리 설을 지낸 후 설 명절 기간에는 휴가를 떠나기도 한다, 작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또 다른 형태의 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명절에 만남이 자제되다 보니, 소중한 가족이나 친척 간의 만남도 줄어드는 듯한 아쉬움이 있다. 만남은 어렵더라도 따뜻한 마음만은 서로 전할 수 있는 설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사)한국크루즈연구원 이사장 박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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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실시간 외부기고칼럼 기사

  • “(가칭)하늘5고,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즉시 신설되어야 한다”
    홍인성 중구청장    영종국제도시는 인천에서 지역발전 및 인구증가 면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최근 진행 중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항공기정비(MRO) 산업 입주, 복합리조트와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 남북평화도로(영종∼신도)와 제3연육교 착공 그리고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인천공항경제권 조성 등은 미단시티 개발과 영종하늘도시 내 인구유입을 더욱 촉진할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며, 이는 결국 영종국제도시 내 대규모 인구유입 요인으로 작용하여 2025년까지 최소한 1만2천 세대의 유입이 예상된다.    더욱이, 최근 인구통계를 보면 영종국제도시는 매월 평균 900여 명의 가파른 인구증가 추이를 나타내며 지난 2월 말 기준 10만 명(100,592명)을 넘어섰고 이는 영종국제도시 계획인구 181,024명의 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같은 인구증가는 ‘학생 수’ 증가로 이어져 2021년 4월 1일 기준 영종국제도시 내 4개 중학교 학생 수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2,959명으로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경우 학급당 인원이 2022년 25.6명을 시작으로 2023년 25.4명, 2024년 30.0명, 2025년 37.1명, 2026년엔 44.1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현재 영종국제도시 내 자율형사립고인 인천하늘고, 특수목적고인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를 제외한 일반고등학교는 영종고등학교, 중산고등학교와 공항고등학교 등 단 3개뿐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이론의 여지 없이 ‘교육’이다. 바로 이점 때문에 국가나 지방정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정성을 쏟아붓는다. 오늘날 ‘보건과 일자리’ 등이 오늘을 사는 우리를 위한 ‘현재 복지’라면 ‘교육’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 복지’임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당위성으로 인해 영종국제도시의 미래세대를 위한 학교예정부지 내 고등학교 신설은 시급히 실행되어야 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유입인구 급증과 고등학교 학령인구 증가추이에 따라 2025년 3월 개교(학급당 학생 수 평균 27명)를 목표로 ‘(가칭)하늘5고’ 신설을 요구하였으나 교육부는 몇몇 이유(미단시티 내 중·고등 통합학교 설립 우선 검토, 학교 위치 재검토 및 특수목적고의 일반고 전환 등)를 들어 3번이나 미승인결정을 하였다. 이로 인해 ‘(가칭)하늘5고’ 신설 문제는 영종국제도시 내 주민들의 현안이 되었고 주민들은 인천광역시교육청에 학급당 인원 과밀로 인한 학습의 질 저하문제 해결, 교육 평등권 보장과 원거리 통학에 따른 등하교 안전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으며,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은 ‘(가칭)하늘5고’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교신설을 위한 온라인 민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교육부·인천시·중구·인천시교육청에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첩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오는 7월에 ‘(가칭)하늘5고’ 학교신설 승인을 받기 위한 교육부의 4번째 공동투자심의를 앞두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의 미승인 사유를 해소하고 학교설립 승인조건을 갖추기 위해 중구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교육부 공동투자심의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가칭)하늘5고’ 신설승인의 건이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중구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다.     중국 춘추시대의 제나라 재상인 관중은 “일수일획자곡야(一樹一獲者穀也.), 일수십획자목야(一樹十獲者木也.), 일수백획자인야(一樹百獲者人也.)”라고 말했다. “일 년의 계획을 생각한다면 곡물을 심는 것이 가장 좋고, 십 년의 계획을 생각한다면 나무를 심는 것이 가장 좋으며, 백 년의 계획을 생각한다면 사람을 교육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이다. 즉 ‘하나를 심어서 백을 거두는 것이 사람이다.’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옛날부터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말하며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교육부는 미래세대에 평등한 학습권을 보장하는 공교육의 본질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명확한 현실인식과 긍정의 자세로 지역주민, 지방정부와 지역교육청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영종국제도시 내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시급하게 ‘(가칭)하늘5고’ 신설을 승인하길 바란다. 교육부는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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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30
  • 김훈 원장의 치아 교정 이야기
    치아 건강은 오복중에 하나다. 치아는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기능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얼굴의 모습도 다르게 만든다. 인터넷 시대답게 치의학의 정보가 넘쳐나지만 다 맞는 것은 아니다. 치아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고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교정과 전문의인 김훈 원장의 치아에 대한 정보 글을 격주로 연재한다. 글쓴이 김훈 원장은 대한 치과 교정과 전문의로 단국대 교정과 박사, 아주대학교 교정과 외래교수로 대한치과교정학회, 대한심미치과학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現 영종시카고치과 원장 치아교정의 종류 치과 교정학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더 예쁜 얼굴, 더 뛰어난 씹기, 더 편안한 만남이다. 치아의 배열, 안면의 기능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교정치료는 조화로운 턱 얼굴 관계, 치아의 정상 교합을 가능하게 한다. 치아, 구강, 턱, 얼굴의 건강과 아름다움, 기능을 끌어올린다. 이는 자신감으로도 이어져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교정 치료 중의 한 분야가 설측교정이다. 영업인, 직장인 등 대인관계가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설측교정의 핵심 10가지를 살펴본다. 1. 비밀교정  교정 때 장치를 치아 바깥에 붙이는 게 일반적이다. 교정의 편리성 때문이다. 그런데 설측교정은 장치를 치아의 안쪽에 붙인다. 치아의 안쪽 구강에는 혀가 있다. 그래서 혀 설(舌)자를 써 설(舌)측 교정 이라고 한다. 장치가 보이지 않기에 타인이 교정사실을 눈치 채기 쉽지 않다. 치료의 비밀이 보장되기에 비밀교정으로 통한다. 2. 연예인교정 대인관계가 많은 사람이 선호한다. 판매직, 교사직 등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잦은 직군에서 선택 비율이 높다. 업무 때 교정 장치로 인한 비호감을 배제하려는 작은 지혜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유명인사도 좋아한다. 얼굴이 몰라보게 예뻐져 성형의혹을 받는 연예인들은 “치아교정을 했다”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 연예인이 선택했을 가능성 높은 교정법이다. 3. 취업교정 취업시장의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설측교정은 젋은 세대에게도 인기다. 특히 구직중이거나 결혼을 앞둔 20대와 30대는 면접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치아 교정에 관심을 갖는다. 온화하고 총명한 이미지 형성을 위한 노력이다. 치아교정은 며칠의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 구직도 오랜 기간 해야 한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을 선호하는 이유다. 4. 기술교정 설측교정은 높은 수준의 치의학에 속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설측 치관이 넉넉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웠다. 그러나 의학의 발달과 숙련의의 증가로 여러 가지 치아와 구강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넓어졌다. 돌출입, 덧니, 불규칙한 치열, 부정교합 등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다양한 맞춤형 교정장치가 개발됐지만 여전히 의사의 많은 경험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분야다.   5. 협진교정 설측교정은 교정 전문의의 영역이다. 그러나 저작기능 향상과 외모의 개선을 위해 구강악안면 전문의와 협진하면 좋다. 또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에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마취과 전문의 등이 상주하는 응급조치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설측교정은 위험성이 제로(0)에 가깝지만 협진으로 더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비수술교정 정도가 심한 무턱, 돌출입 등은 양악수술을 할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는 수술 없이 설측교정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교정장치가 문제의 잇몸 뼈를 정상위치로 당겨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내게 한다. 가령, 돌출입에서 설측장치의 작용점은 치아뿌리에 직접 연계된다. 그 결과  치아뿌리와 주변부의 잇몸, 치조골이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게 된다. 7. 장기교정  치아 교정은 2년 정도 진행된다. 설측교정은 순측교정에 비해 3개월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맞춤형 장치의 개발과 의술의 발달로 기간이 계속 단축되고 있지만 1년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긴 레이스인 만큼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과의 친밀한 관계가 중요하다. 병원 선택 시 의료진의 경험과 친절도를 보아야 하는 이유다.  8. 적응교정 교정은 서서히,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과정이다. 처음 장치를 끼면 혀에 이물감이 느껴진다. 발음도 부자연스럽다. 말할 때 혀가 닿는 부위에 장치가 부착된 탓이다. 또 구강 내 이물질도 발음을 어렵게 한다. 이를 극복하는 적응기간은 2주에서 2개월 정도 걸린다. 발음 부담의 단점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개의 장치를 사용해 최소화 할 수 있다. 9. 고비용교정 설측교정의 단점은 비용이 많이 드는 점이다. 긴 시간 추적관찰이 필요한 탓이다. 장치와 치료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총 비용은 400만원에서 600만원 사이가 일반적이다. 많은 병원을 비교해서 선택해야 할 이유다. 다만 싼 게 비지떡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명한 소비자는 발음이 새지 않고, 심미적 효과도 완벽에 가까운 치료를 하는 의사를 선택한다. 10. 성인교정 단순화하면 설측교정은 어린이에게는 권유하고 싶지 않다. 어린이는 언어습관 형성이 될 때다. 오랜 기간 혀에 부담이 되면 언어습관이 비정상으로 발달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어른은 언어습관이 고정되었다. 특히 어른은 턱 뼈가 굳었다. 설측교정이 치아뿌리에 힘을 가하는 데 유리한 측면도 있다. 김훈 영종시카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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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6
  • 영종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인류의 미래를 위해 갯벌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갯벌은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지구에서 소요되는 산소의 30~50%를 제공하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2019년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갯벌 서식생물이 총 650종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덴해 갯벌보다 생물다양성 수준이 높은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천에서 수천만평의 갯벌이 매립으로 사라졌다. 아파트가 빼곡하게 솟은 송도와 영종, 청라국제도시는 드넓은 갯벌이었다.   영종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항로준설토를 버리는 ‘준설토 투기장 조성’이라는 미명 하에 갯벌매립이 진행되고 있다.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이 끝난 곳은 여느 매립지처럼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영종도 제1준설토투기장을 골프장 등으로 조성하기 위한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갯벌보전의 주무 부서인 해양수산부가 갯벌 훼손에 앞장서고 있는 참담한 현장이다. 인천 영종갯벌은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국내최대서식지로 보전,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와 두루미, 노랑부리백로, 2급인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세계적인 멸종위기조류가 서식하고 도래하는 곳이다. 또한 한강 등 육상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자연정화장이다. 매립이 아닌 보전, 복원을 통해 습지의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 지난해 서남해안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권고에 따라 이제는 인천 등의 핵심지역 갯벌의 2단계 등재를 준비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인들은 드넓은 그물 무늬의 경관, 높은 생물다양성의 영종갯벌에 감탄을 연발한다. 영종갯벌의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세계유산등재를 준비해야 한다. 나아가 영종갯벌과 함께 장봉도와 강화도, 한강하구와 황해도 갯벌까지 남과 북이 협력해 세계적인 자연유산이자 문화유산인 인천경기만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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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9
  • “새로운 성공의 정의란? 내 스스로 인정이 됐을 때”
    정확히 3년 전이다. 찬바람이 몸에 저며 들 때 인천 중구 원도심에 대한 내실적인 발전, 영종국제도시의 교통, 보건 등 총체적인 난제를 풀어보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있었던 시절이다. 그 이후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지만 녹록치는 않았다. 그래서 더 죽을힘을 다해 뛰었고, 공부한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그중에서도 영종국제도시 주민 환급방식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 제3연륙교 건설 및 영종 남측·북측 자전거 순환도로 사업추진을 끌어낸 것은 내 인생에 가장 뿌듯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 산적해 있는 현안이 많아서 조급하기만 하다. 내년 3월에는 국가의 명운이 달린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인 전략이 담긴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신만이 정의롭고 옳다고 우기는 설익은 정치실험은 실패로 끝날 것이 자명하다. 지금은 지방정부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개별적인 특수를 종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의 잠재적인 보편명제를 도출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결론은 지역의 일반성과 특수성을 담아 정책을 만들고 공약에 넣어 실현시켜야만 미래 세대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   필자는 요즘 기초자치단체장 출마 여부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한결같은 답변을 내놓는다. 국민이 안정적으로, 더 한 걸음 나아가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국정 어젠다와 시정 어젠다를 많이 제시하고 정립이 되어야 한다고. 필자가 시의원 생활한 지 언 4년 차에 접어들지만 개인 영달을 위해서 자리 욕심을 내세우는 것은 지역주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라 생각한다. 의정활동에 아직 목이 마를 수 있는 주민들은 무턱대고 요구하지 않는다. 논리를 만들고 기본계획부터 구상하면서 심지어 투입할 재원까지 추계한다. 요즘 국민의 의식 수준이 이 정도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지금 내게 주어진 임무를 멀리하고 곁눈질을 할 수 있겠는가. 필자는 우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서 정권이 재창출 할 수 있도록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영종국제도시 시의원으로서의 소임에 전력투구를 다 할 예정이다.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항상 기억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언제 어디서든 단 한 사람만큼은 늘 내 곁을 지킨다는 사실이다. 바로 나 자신이다. 가장 절실한 친구는 자기 자신이다. 그러므로 강인한 마음의 기초를 세우려면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비로소 강인한 마음의 기초가 세워졌다고 스스로 인정 했을 때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지금은 가장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국정을 위해 조력하고, 가장 사랑하는 인천 중구 주민을 위해 지금 서 있는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새로운 성공의 정의는 서두르지 말고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 조광휘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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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8
  •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충언
      <기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충언 코로나19가 야기한 팬데믹이 두 해를 넘겼다.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시기이지만, ‘위드 코로나’(with corona) 혹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에 청소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많이 변할 것이다. 특히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학습은 평생을 걸쳐 필요해질 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으로 인해 스펙과 고학력으로 취업하던 시대가 저물고 개인의 능력이 우선인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므로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를 시작할 때다. ‘명문대→대기업→중산층 코스’가 몰락하고 있다 1347년부터 1351년 사이 유럽에 흑사병이 돌았다. 흑사병은 유럽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만 명을 집어삼켰다. 무시무시한 흑사병이란 단어를 보면서 저자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동화를 떠올린다. 하멜른이라는 마을에 들끓는 쥐 떼를 피리 부는 사나이가 큰돈을 받기로 하고 오로지 피리소리 하나로 몽땅 유혹해서 호수에 빠뜨려 없애주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마을의 아이들을 피리소리로 유혹해 언덕 너머로 사라진다.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중산층이라 불렸던 사람들의 몰락을 동화 이야기와 연결하여 소개했다. 이 책의 초판이 나온 4년 전 우화로 소개했던 이야기가 현실화하기라도 하듯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이 전 세계인의 삶을 뒤바꿔놓았다. 급변하는 환경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미래를 계획해야 할 시기이건만 자식만큼은 남부럽지 않게끔 살게 하겠다는 마음 때문에 ‘교육에 몰빵해~’라는 피리소리를 들은 것처럼, 다가올 결과를 생각하지 않은 채 무조건 명문대 진학을 종용하는 부모 세대의 말로는 과연 어떨까?  명문대를 포함한 대학을 나와 남들이 알아주는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 열심히 일하면서 대출받아 집을 마련하고, 아이를 낳고, 대출금과 아이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러기 아빠·엄마 생활도 감수하는 부모 세대의 노후는 어찌 준비하란 말인가?  부모 세대가 생각하는 ‘고등학교 졸업→대학교 졸업→취업→정년퇴직’으로 이어지는 진로 선택의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다. 지금 전 세계는 ‘메타버스’(metaverse) 열풍에 휩싸였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등장한 메타버스의 영향으로 우리는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VR, 센서, AI 같은 신기술이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을 융합하며 탄생한 메타버스는 경제적, 사회적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세계 유수의 빅테크(big tech) 기업의 각축장이 된 메타버스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기회의 장이 될 것인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교육에 대한 사고가 직선이 아닌 순환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고교 졸업 후 취업이나 창업(創業), 창직(創職)을 했다가 필요에 의해 대학 진학을 하는 ‘선취업 후학습’을 고려해도 결코 늦지 않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담아 외치고자 한다.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를 할 때라고! 손영배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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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4
  • 서울9호선-공항철도, 인내의 시계
        조  택  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연내 마무리 하는 겁니까? 올해 안에 끝내는데 동의하시는 겁니다” 2021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교흥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올해 안에 비용분담 협의를 마치겠다며 긍정의 반응을 보였다. 온 국민이 바라보고 있는 국감장현장에서 오 시장의 발언은 그 자체로 공신력이 생긴다.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사업은 서울시로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구간을 직접 연결하여 운행하는 사업으로, 1999년 3월 국토교통부의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연계방안 수립에 따라 시작되었다. 2000년에 서울시가 이를 기획하여 당시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서울 9호선 기본계획에도 반영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5년 6월,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간 직결운행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했으나 2019년도 말 서울시는 돌연, 인천시민도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인천시에 사업비 분담을 요구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서울시는 교부된 차량 구입비를 다시 국토부에 반납하였다.  인천으로서는 서울의 갑작스러운 조건 변경과 무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업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된다는 우려에 따라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끝없는 논의 끝에 시설비 분담 의견을 공식적으로 서울에 전달한 바 있다. 그런데 서울시는 갑자기 운영비까지 인천시가 부담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서울시의 논리대로라면 계획 단계에서 법적 지위 재정립과 사업비와 운영비 분담에 대해 논했어야 했다. 뜨물 먹고 주정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시의 이 같은 억지는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김교흥 의원과 오세훈 시장의 고성이 오갔던 서울시 국감현장에는 잠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의원의 주장에 일리가 있고,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인천시 입장에서는 정말 분통이 터질 일이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직결사업은 1999년, 그러니까 어제오늘 결정된 일이 아니라 무려 22년전부터 서울시와 국토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여기에 그간의 서울과 인천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인천시는 시설분담비의 10%인 40억원 분담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 그러나 서울은 한 발 더 나아가 여기에 운영비까지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서울시의 무리한 주장 뿐만이 아니다. 서울시의 무리한 주장의 중심이 된“인천시민”이 서울에서 1년 한해 소비하는 카드 소비액이 무려 5조4천억원에 이른다. 이쯤되면 인천시민이라는 이유로 무리한 요구를 하는 서울시의 주장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의 언사라 볼 수 밖에 없다. 인천과 서울의 갈등은 비단 이번 직결 사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30년 넘게 서울에서 사용했던 수도권 매립지는 2025년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서울시는 현재까지도 대체매립지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서울시의 이같은 내로남불식 행정에 인천시는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현재 인천시 전역에는“인천시 응원합니다, 조속히 시일 내에 9호선 직결 이행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이는 서울시, 국회의사당 등 120 곳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는 반대로 갑작스레 인천시가 9호선 공항철도 직결을 즉각 시행하라는 번지수를 잘못 찾은 피켓도 눈에 띄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 피켓은 서울시청 광장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하고 싶다.  연내의 사전적 정의는 올해 안, 2021년 12월 31일을 말한다. 인천시민의 인내의 시계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국감장에서의 오 시장의“연내에 추진하겠다”는 발언이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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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인천 중구의 성장관리방안은 과유불급
      인천 중구의 성장관리방안은 과유불급  과유불급(過猶不及)은 '정도가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의미다. 논어의 선진편(先進編)에 나온다. 어느 날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자장과 자하 중 누가 더 어집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 한다" 자공이 다시 "그럼 자장이 낫다는 말입니까?" 하고 반문했다. 이에 공자는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고 답했다. 과유불급 고사성어의 유래다.   인천 중구가 수립한 성장관리방안에 영종·용유·무의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수립했다는 성장관리방안이 취지에 맞지 않게 주민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면 중구청은 심도 있게 이 문제를 살펴야 한다. 그것이 주민을 보듬는 행정기관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인천 중구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영종지역과 용유·무의지역에 지난 2017년 2월에 성장관리지역으로 각각 설정하고 관리해 오다가 2019년 12월 일원화 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국토계획법)개정에 따라 보전용도지역을 포함해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했다. 중구 성장관리지역은 총 27,196,168㎡에 달한다.  중구 성장관리방안은 각 지역을 주거형, 근린형, 관광휴양형, 복합형, 관리유도형, 전원유도형, 보전유도형, 특별계획형으로 구분하고 구체적인 개발허가 기준을 마련했으나 건물의 신축은 물론 증·개축을 못하고, 영업을 못하거나 영업을 하더라도 막대한 벌금을 물고 있어 곳곳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법률은 상위법이 하위법에 우선해 적용되는 것이 법치국가의 법체계다. 헌법은 법률에, 법률은 시행령에 우선하여 적용되어야 하는 상위법 우선의 원칙으로 실정법상 상위의 법규는 하위의 법규보다 우월하며, 상위의 법규에 위배되는 하위의 법규는 정상적인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따라서 중구의 시행지침에 불과한 성장관리방안이 상위법인 국토계획법보다 강화된 조항으로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많은 것이다.      주민들의 민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토계획법에서는 4m이상의 현황도로가 확보되면 건축이 가능하지만 성장관리방안에서는 6m도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영종·용유·무의 지역 미개발지에 6m도로가 확보된 곳이 얼마나 있는지 반문해 볼 일이다. 기존에 건축된 건물에  증축이나 개축을 하려고 해도 이러한 성장관리방안 시행지침이 발목을 잡아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은 하소연을 한다.    건축물의 용도나 건폐율, 용적율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불만은 많다. 국토계획법에는 자연녹지지역에 주택, 1종 및 2종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숙박시설 등을 건축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구 성장관리방안에 전원유도형으로 구분된 자연녹지지역에는 단독주택, 1종근린생활시설과 230㎡ 미만의 숙박시설 등 만 건축이 가능하다. 일반음식점을 열 수 있는 2종근린생활시설은 허가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토계획법에서 정한 80%의 용적율도 60%밖에 허용되지 않는다. 이것은 보전녹지 지역과 다를 바 없어 주민들의 재산권을 크게 침해하고 있는 것이다.       3년간을 행정부서를 찾아다니며 하소연을 했지만 공무원들의 고압적인 태도만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는 민원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끼는 것은 필자만의 소회는 아닐 것이다.  도시개발 담당자와 건축 담당자, 농업·임업 담당자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진정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성장관리방안의 보안사항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일이다. 이것이 진정한 소통행정의 시작이다.  난개발을 막고 계획적인 환경친화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수립했다는 인천중구의 성장관리방안이 상위법에 위배되지 않고 주민들의 합리적인 민원이 해결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정도를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의 의미를 행정의 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이 다시 한 번 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김홍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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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30
  • 오성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인천공항공사 약속 반드시 이행해야
    기 고 문 오성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인천공항공사 약속 반드시 이행해야 영종국제도시 내 위치한 오성산은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휴식 공간이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절토가 끝난 후 현재 이 곳에는 황량한 구릉과 먼지만이 가득하다.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단계 활주로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도제한 등을 이유로 오성산을 절토하였고, 그에 대한 허가조건으로 준공 후 3년까지 산림 복구와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시와 합의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공 후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항공사는 사업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왔고 부지는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   하지만,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도시공원일몰제에 해당되어 오는 8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사업부지의 도시공원 지정이 해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에서는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전절차 이행 상황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상황을 주시하며 사업계획 인가를 검토하고 있으나, 공항공사에서는 기한이 2달여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 인가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공항공사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감사원 지적 등을 이유로 사업비를 당초 870억원에서 약 260억원으로 대폭 축소하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원 실효의 우려가 있는 탓에 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는 조건부로 승인을 해주었지만 현재까지도 관련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성산 절토로 인해 약 20년간 자연 휴식공간을 잃고 각종 분진 피해를 감수해 온 주민들을 위해 공항공사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천혜의 자연을 훼손한 당사자이자 복구의 책임이 있는 공항공사가 보다 책임 있는 태도로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본 의원은 2018년 제8대 인천시의회 개원 이후 줄곧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해왔으며, 이를 통해 인천시와 공항공사로부터 조성계획 수립 용역 등 관련 행정 절차 이행을 이끌어냈다. 또한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와 편리한 대중교통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한반도의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에 남북교류협력과 사회문화교류 사업 추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반도평화체육공원으로 조성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도 있다.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국제공항은 그동안 세계적인 공항으로 눈부시게 발전해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천 시민의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보다 사업 추진에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하며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 오성근린공원 조성은 지역 주민들은 물론 3백만 인천시민들과의 엄중한 약속이다. 소중한 쉼터를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하루 빨리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명소로 조성해야 한다. 또한, 당초보다 사업 규모가 대폭 줄어든 만큼 이에 따른 대책과 주민 혜택과 복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상생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하루라도 공항공사가 빨리 필요한 사전 절차를 이행해 기한 내 사업계획 인가를 받아 시민들의 바람대로 공원조성 사업의 첫 삽이 떠지기를 기대해 본다. - 조광휘 인천광역시의회의원 (공항경제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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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기고) 영종 국립병원 건립, 도시기본계획 반영을 환영한다
    조광휘 인천광역시의회의원 (인천공항경제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기고) 영종 국립병원 건립, 도시기본계획 반영을 환영한다   - 조광휘 인천광역시의회의원 (인천공항경제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얼마 전 인천시는 시민공청회를 열어,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의 내용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번 계획안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에 복합의료기관으로서 종합병원과 재난대응센터의 기능을 갖춘 국립 종합병원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이 반영되었다.  필자는 인천 시민의 한 사람이자,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사람으로서 인천시가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지난 2018년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가 개원하면서부터 주장해왔듯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은 대형항공기 재난 사고로부터 공항 이용객 및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코로나19와 같은 해외 감염병 유입의 사전 차단 및 인근 지역의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다. 하지만, 이러한 당위성과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 건립은 지난해 인천시가 진행한 관련 연구용역이 완료된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필자는 시의회 5분 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 기관 및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해왔고, 정책 토론회와 인천국제공항지역 공공종합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체를 구성·운영을 제안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이번 계획안을 통해 종합병원 건립 등 지역 의료보건체계 확충을 위한 인천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첫 시작일 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과 공항 여객 수요 증가 등 인천국제공항의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인천시 노력과 더불어 정부 당국의 지원이 줄탁동시(?啄同時)로 이뤄져야 한다.   이제 정부의 결정만이 남아있다. 이번 계획안을 통해 인천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만큼, 정부 관계 당국의 전향적인 대책을 기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필자도 인천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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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9
  • [기고] 아, 그리운 이름 애관(愛館)이여
    - 안병배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기고] 아, 그리운 이름 애관(愛館)이여   - 안병배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1895년 개관한 인천 경동의 협률사는 한국최초의 공연장이었다. '협률(協律)'이라는 이름은 '음악의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로 오늘날의 공연을 의미하는 말이다. 협률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애관극장은 1911년 축항사, 1921년 애관극장으로 이름만 바뀌면서 대한민국의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어 왔으며, 126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최초의 공연장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극장으로, 당대 최고 스타들의 꿈의 무대로, 그 명성을 널리 알린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그래서 애관극장은 인천의 역사이고 개항장의 정체성인 것이다. 그러나, 126년 역사의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관이라는 명성도 시간의 흐름 앞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거대 자본이 투자한 최신 시설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늘고 최근 유행하는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에 밀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또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겹치면서 애관극장은 126년의 역사를 마감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애관극장 정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줄어 매달 3천만원 내외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하루하루 극장을 운영 할수록 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적자 상황에서 극장주는 126년의 역사는 아깝지만 당장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 매각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극장을 매입하고자 하는 개발업자는 126년의 역사를 허물고 상업용지에 적합한 건물로 재건축하겠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광역시 문화관광국장과 문화예술과장, 애사모(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회원들과 본 의원이 함께 대책회의를 진행해 애관극장 운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에서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더 나아가 애관극장을 매입하여 답동성당, 인천 우체국 같은 근대역사문화유산으로 원도심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애관극장을 살리기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해 애관극장의 공공적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인천에 살고 있는 토박이라면 누구나 애관극장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본 의원도 중구 신포동에서 태어나 만 64년 넘게 번성했던 그때를 기억하며 아직도 중구 원도심에 살고 있다. 어렸을 적엔 동인천역을 중심으로 동방, 키네마, 인형, 인천, 현대극장 등 20여개의 극장이 있었으며, 그곳이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시험이 끝나면 단체로 극장 관람을 하던 즐거운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아내와 연애시절 애관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함께 데이트를 즐겼던 그 시간도 소중한 추억으로 다가온다.  애관극장은 인천 중구 지역에 지정된 인천우체국, 인천시장 관사, 제물포구락부, 답동성당 같이 근대역사문화 자산으로 활용 가능한 역사문화 자산이다. 애관극장을 매입하여 126년 영화 역사의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인천시 영상위원회를 유치하거나 영상을 제작하는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 복합문화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천시가 근대문화 유산 등록문화재 발굴과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유 재산 취득에 있어 감정평가 등의 문제로 당장 애관극장을 매입할 수 없다면, 인천시가 직접 나서 인천의 영화역사를 지키는 시민사회와 인천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인천시민들도 애관을 사랑하는 모임을 추진하여 '애관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기 운동'을 펼치며 극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필자와 인천광역시, 그리고 인천광역시의회는 시민들과 함께 근대 문화유산'애관'을 지켜나갈 것이다.  인천시민들께서도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애관극장에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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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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