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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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
      -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 환승할인 제3연륙교 계획대로 착공- 인천시장과 중구청장 집권여당의 힘 결집해 지역 현안 해결 - 겉치레 없는 소탈함으로 점잖게 겸손하게 선한정치 펼칠 것   <<인천공항뉴스에서는 코로나19로 제21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쉽게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력후보자들이 파악하고 있는 지역의 현안과 공약을 들어보고, 지역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후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다음호에는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의 인터뷰를 실을 예정입니다. (대담 : 김창근 편집국장) >>     ‘오소야천(吾少也賤) 고다능비사(故多能鄙事)’공자는 어렸을 때 홀어머니 밑에서 아주 어렵게 자랐다. 훗날 오나라 관리가 공자에게 재주가 많은 이유를 묻자 공자가 한 말이다. ‘내가 젊었을 때 미천하였기에 비천한 일을 할 줄 아는 것이 많다’는 뜻의 이 말은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가 가슴에 품고 있는 말이라고 한다. 인간은 주어진 상황과 환경을 바꿀 수 없지만, 그 상황을 맞서 극복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소위 흑수저로 태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그것을 삶의 지혜로 차곡차곡 쌓아왔다. 현대제철 노동조합 통합위원장과 인천 동구청장을 지낸 조택상 후보가 살아온 행적이다. 이제 그가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 후보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Q.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그 이유는?저는 살아 계신 분 중에서는 장명국 선생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독자 분들은 이 분을 잘 모르실 텐데요, 제가 현대제철에 다니던 팔구십 년대에 ‘알기 쉬운 노동법 해설’이란 책을 내셨고, 노동상담을 많이 하셨던 분입니다. 지금이야 노동부에서 기본적인 노동인권을 잘 보호해 주지만 그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분신하신지 이십여 년이 지난 그 시절에도 여전히 노동법은 노동자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거였습니다. 언젠가 노동법을 알고 싶어서 책을 하나 샀는데, 두꺼운 건 둘째 치고, 온통 한문 투성이라 읽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장명국 선생님 책을 알게 됐는데, 전부 한글 그것도 아주 쉬운 한글로 쓰셨더라고요. ‘이렇게 쉬운 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분한테 노동문제 상담을 많이 받았고, 제가 동구청장을 할 때 모셔서 직원 특강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연세도 많이 드셨을 텐데, 건강하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Q.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은 언제였고, 어떻게 극복했는지?저는 동구에 있는 현대제철을 다녔습니다. 지금이야 대기업이라 거기 다니는 걸 부러워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제철소 굴뚝을 제대로 방호장비도 갖추지 않고 사람들이 들어가서 직접 했거든요. 처음 들어갔다 나와서 거울을 보는데, ‘이게 귀신이냐~.’ 싶더라고요. 한번은 윗분한테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도 생산직 직원들에게만 시키는게 미안했던지 사무직들도 같이 들어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화근이 된 거죠. 속된 말로 저는 찍혀버린 거죠. 그러다가 저는 대기발령자로 1년 넘게 마음고생을 하는 신세가 됐죠. 마음고생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노동자들의 처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수행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을 비롯해서 민주화운동 했던 분들이 감옥에서 공부도 많이 하고 깨달음도 얻었다던데, 저도 그 1년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수행을 했고, 이후 노동조합 위원장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헬렌 켈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극복하는 일로도 가득하다' 참 공감이 많이 가는 말입니다. Q.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첫 방문지로 인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했고, 공사는 현재 3개의 자회사를 만들어 정규직화 하고 있습니다. 노조에서는 제대로 된 정규직이 아니라는 반응이 있고 또 공사 직원은 역차별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아웃소싱업체에서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은 이전에 비해 진일보한 측면은 있지만 아쉬움은 남습니다. 군인은 일반사병부터 부사관, 장교로 나뉘지만 다 같은 군인입니다. 공무원을 예를 들자면 고시에 합격해 사무관부터 시작하는 사람이 있고, 9급부터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사 직원들도 큰 틀에서 같은 노동자라는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공항공사가 처음부터 전체 인원에 대해 정규직화를 시작했을 때 노동자 출신인 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항운영에 필요한 기존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별도의 직급체계를 마련해 공사의 공채 직원과 차이를 두고 흡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급하게 많은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다보니 제대로 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고 합의과정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회사의 정규직은 또 다른 차별입니다. 지금보다 더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Q. 2010년 범야권 단일후보로 민주노동당의 후보로 동구청장에 당선되셨는데,  재직 시절에 남긴 업적 중 기억나는 것이 있으시다면?보통 업적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큰 건물이나 토목공사를 생각하는데, 저는 그런 것은 과거의 관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예산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화두로 떠오른 일자리만들기도 바로 그런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의미있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참여예산제입니다. 그때만 해도 훨씬 생소했던 거였죠. 구청 직원들도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의아해 했던 때죠. 저는 직원들에게 작게라도 해보라고 많이 권했는데, 특히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참여예산제를 실시해서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처음에 학생들은 믿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저와 직원들이 찾아가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작은 예산이라도 편성해 주니까 놀라워했죠. 무엇보다 학생들의 의견에 구청의 공무원들이 존대를 하며 답변을 해 주니까 갈수록 학생들의 생각은 진지해졌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감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행정을 보고 가장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당연히 학부모들이었죠. 그분들이 구청장 그만둘 때 가장 아쉬워했고, 그 이후에도 계속 저를 돕고 있습니다. 조사모라고 ‘조택상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의 약자인데요, 그 모임이 저에게 아직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Q. 중구, 강화, 옹진 지역구는 중구 본토를 빼고 섬 지역으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지역입니다. 관광활성화 방안의 복안과 섬 주위 갯벌이 매립되어 개발이 진행 중이기도 한데 갯벌의 개발과 보존 사이에 후보님의 입장은?  저는 인천항을 포함한 영종, 옹진, 강화 지역을 ‘대한민국 대표 섬관광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것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세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인천항을 세계5대 미항으로 만들겠습니다. 3천톤급 쾌속여객선을 도입해 안개 때문에 배가 뜨지 못하는 날을 확 줄여야 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기업에서는 경제성이 없어서 못할 겁니다. 그래서 여객선 공영제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섬관광이 늘어나는 추세를 생각하면 선제적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갯벌은 이미 간척하지 않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인천 주변의 갯벌은 세계5대 갯벌 지역이고, 이 자체가 큰 관광자원입니다. 나아가 어구 등 바다쓰레기를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관리하는 제도를 만들 생각입니다. 친환경 생태관광, 인천에서 만들어 가겠습니다. Q. 후보님께서 파악하시는 영종국제도시의 가장 큰 현안은 어떤 것이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후보님의 공약은 어떤 것이 있는지?종합병원이 필요합니다. 현재 10만 인구, 앞으로 더 빠르게 늘어날 건데,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시급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의 검역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의 검역센터를 더 보강해야 합니다. 이번에 코로나19 방역으로 한층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는데, 그에 걸맞는 대한민국 대표 병원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면 의료관광객이 더 많이 몰려올 겁니다. 그걸 우리 영종국제도시에서 소화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돈 버는 사업될 것입니다. 병원의 설립과 감염병관리의 공공의 투자와 외과, 성형 등 의료관광에 민간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아주 훌륭한 종합병원이 될 것입니다.   학교 설립도 서둘러야 합니다. 이 추세대로 가면 예전에 용인에서 그런 것처럼 과밀학급이 될 게 뻔합니다. 벌써 4번이나 심의에서 부결됐는데, 올 가을 심의에서는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가 지속적으로 젊게 발전하려면 대학의 유치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항공정비 등 폴리텍 대학을 유치함으로써 산학연대를 통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철도 환승할인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제3연륙교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안으로 착공이 되도록 인천시와 국토부를 계속 조율하겠습니다.   Q. 영종국제도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역의 주민들은 특별자치구로 분구에 대한 요구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현재 10만 명 정도이고 18만 명을 생각하고 도시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15만 명을 넘을 텐데, 그러면 구를 나눌 기본요건은 되는 겁니다. 사실 인천항이 있는 중구 내륙과 영종국제도시는 지리적으로도 떨어져 있고, 오가는 교통도 불편하며, 지역여건도 달라서, 같은 구로 묶여 있는 게 어색한 면이 있습니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조금 이르고, 여론수렴을 해봐야겠습니다만, 영종국제도시가 분구 요건이 되면, 중구내륙과 동구를 합쳐서 하나의 구가 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중구내륙과 동구는 인천항을 세계 5대 미항으로 만들어 나가면서 발전해 나가고, 영종국제도시는 공항과 연관된 발전방향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경쟁상대 후보자의 장점 세 가지를 말한다면?배준영 후보는 저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분명합니다. 배준영 후보의 첫째 장점은 경재력입니다. 집안이 오래 전부터 해운회사를 운영했고 미래통합당 당사가 배준영 후보 측 건물에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부를 펼치는 데 재산이 많은 것은 큰 장점입니다. 둘째 장점은 학력입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 경력이 있는데, 우리 사회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입니다. 셋째 장점은 일관된 정치신념과 유연성입니다. 미래통합당의 정치철학에 잘 어울리는 타입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배후보가 당 공천을 받았는데, 현 유천호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의원을 지지했고, 사실 그래서 배 후보는 낙선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배 후보가 유천호 군수와 손잡은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큰 정치를 하려면 유연해야 하고 협상도 잘 해야 하는데, 배준영 후보는 그런 자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본인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 말씀해 주신다면?지금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피어오르는 시기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과 미래통합당을 단죄했습니다. 시작은 세월호 참사입니다. 그 의미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달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과제는 촛불혁명으로 보여준 국민의 명령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모범을 보인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훌륭하거나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명령에 충실히 따랐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국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의식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우리 국민들의 삶도 과거 정부와는 질적으로 다르게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주어진 이런 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돈 많고 학위 많은 사람을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국민의 명령을 잘 듣고 충실히 이행할 정치인을 바랍니다. 조택상은 노조위원장, 동구청장 그리고 지구당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그런 덕목을 잘 키워왔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우리 지역의 현안들을 가장 잘 해결할 자신이 있습니다. Q. 국회의원이 당선되신다면 어느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자 하는지와 입법을 생각해 두고 있으신 법안이 있다면?국토교통위원회를 지원할 생각입니다. 우리 지역은 굵직한 국책사업이 많은 곳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관련 사업, 영종에서 강화와 내륙을 잇는 철도와 도로, 또 강화와 내륙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 이런 사업들은 기초지자체와 인천시를 뛰어넘는 국가적인 사업입니다. 소속 상임위와 상관없이 우리 지역의 현안 관련한 법 중에서, 가장 먼저 발의할 법은 앞에서 말씀드린, ‘국립 영종국제병원 설립에 관한 법’입니다. 그리고 민자 철도와 도로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민간자본의 수익성 위주 사업이 문제입니다. 우리 국력은 이제 자본이 절대 부족한 상태가 아닙니다.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민자사업법’을 만들겠습니다. 다음으로 학교입니다. 학교 설립에 관한 심의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영종국제도시에 필요한 학교가 계속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은 그 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설립에 관한 법을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Q. 지금까지의 선거가 후보시절의 공약과 당선이 되고 나면 공약이 잘 이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공약이행에 대해 후보님께서 주민들게 약속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있다면?저는 노조활동을 하면서 약속을 지키는 것을 몸으로 익히며 살았습니다. 노동조합은 회사를 상대로 요구하는 게 많습니다. 그런데 회사 측에서 약속을 어기면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약속 지키는 것을 남다르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정치인들이나 약속을 저버리고 싶어서 그러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선을 위해 무리하게 공약을 남발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공약을 만들면서 우리 지역구에 있는 군구의원, 시의원, 단체장들과 몇 달 동안 협의하며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이 분들이 볼 때 꼭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을 논의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공약을 실천할 때도 이 분들의 도움을 받아 시행착오를 줄이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큰 공약이 있습니다. 종합병원을 만들겠다거나, 영종-신도 간 서해평화대교, 3000톤급 쾌속여객선 공영제 같은 공약들은 쉽지 않은 공약입니다. 이런 공약들은 정말 발로 뛰면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유권자님들의 채찍도 필요합니다. 제가 잘못하면, 언제든지 채찍을 들어주십시오. 또 힘이 필요할 때는 기꺼이 함께 해주십시오. 조택상은 한다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 기획
    • 인터뷰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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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보는 영종국제도시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 창간15주년 기획특집>사진으로 보는 영종국제도시의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우리나라 최초로 송도·청라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 그러나 송도와 청라의 급속한 변화와는 다르게 영종의 개발은 계획대로 전개되지 못하고 있고 제3연륙교를 비롯해 교통과 문화 인프라 확충의 진행속도는 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2005년 4월 28,894명이던 영종국제도시 인구는 15년이 지난 4월말 현재 91,639명으로 세배 넘게 증가했다. 동북아시아 최대의 허브공항으로 항공과 국제물류의 거점, 관광산업을 통한 ‘에어포트시티’로의 영종국제도시의 장미빛 청사진은 갈 길이 멀다. 영종·용유·무의지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계획을 살펴보고, 더디지만 천천히 변화해 온 영종국제도시 곳곳의 어제와 오늘을 사진으로 비교해 보았다. (편집자 주)   2004년 7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정부합동청사 모습.   2020년 5월 현재의 모습. 인천공항에는 2019년 말 기준으로 660여개 업체 77,069명이 종사하고 있다. 공항운영을 위해 57개 공공기관 14,878명이 근무하고 있다.     2004년 7월 인천공항 교통센터의 모습   2020년 5월 교통센터의 현재. 교통센터에는 공항철도와 자기부상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개발계획 난무했던 영종국제도시의 어제정부는 2003년 8월 국내 최초로 인천 송도ㆍ영종ㆍ청라지구를 동북아경제중심 실현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필요가 제기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정부가 승인한 개발안에 따르면 송도지구(1611만평)는 국제업무·첨단산업, 영종지구(4184만평)는 항공·국제물류, 청라지구(김포매립지·541만평)는 관광·레저·국제금융 중심으로 2020년까지로 계획되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지정 당시 영종지구(138㎢, 4,184만평) 중 영종지역은 국제물류와 공항지원 기능도시로 용유?무의도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하지만 영종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인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 사업은 2008년 닥친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아파트 사업을 비롯해 각종 개발사업이 지연됐고 한국판 브로드웨이를 만들겠다던 야심찬 영종브로드웨이 개발사업과 이탈리아 대통령까지 초청해 MOU행사를 갖고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던 밀라노 디자인시티 개발사업도 무산됐다.  용유지역은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던 용유·무의도 에잇시티(8City) 사업은 사업시행자의 자금조달 실패와 과도한 토지 보상비 등으로 인해 2013년 8월 1일 결국 개발사업을 해제하였고 그 후유증은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결국 2011년 4월부터 6번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영종지구는 당초 면적에서 37%가 감소된 51.3㎢만 남게 되었고 용유지역은 사업방식도 ‘일괄 보상, 일괄 개발, 단일 사업자’ 방식에서 ‘부분 개발, 사업 주체 다양화’ 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그 결과는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권역(송도, 영종, 청라) 중 도시기반시설, 상업, 업무, 산업 단지 등의 실질적인 개발은 송도국제도시만 진전이 이루어졌고 상대적으로 영종지구는 개발성과가 가시적으로 도출되지 않고 있어 권역 간 불균형이 발생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우선 지속된 사업축소로 인한 영종지구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제도시로서 이미지를 향상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의견을 수렴해 지난 2018년 10월 ‘영종 지구’ 명칭을 ‘영종 국제도시’로 변경했다. 현재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개발사업은 계획인구 18만명을 목표로 도시개발사업(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등)과 기존 시가지(운서지구, 운남지구, 신공항배후지원단지) 및 복합리조트(한상드림아일랜드 등)사업 등 총 13개 단위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2004년 7월 국제업무단지의 9홀 골프장 전경   2020년 5월 국제업무단지에 9홀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을 운영했던 업체의 부도로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부지는 새로운 사업자와 계약을 해 정규 18홀 골프장 공사가 진행중이다. 골프장은 2021년 초 개장 예정이다.   2004년 7월 인천공항 관제탑과 활주로의 모습. 활주로 뒷편으로는 삼목도가 절토되면서 골프장이 조성되고 있었다.   2020년 4월 관제탐과 활주로 모습. 인천국제공항은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을 통해 연간 5천 4백만 명,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1천 8백만 명의 여객 수용이 가능하여, 연간 총 7천 2백만 명의 여객 수요를 감당할 수 있게 됐다. 여객 계류장은 164개소이며, 화물터미널의 처리 용량은 500만 톤이다. 인천공항은 현재 4단계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비상을 준비하는 영종국제도시의 오늘영종국제도시의 비젼은 “인천국제공항과 아름다운 해양 환경을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 복합도시”다. 이를 위해 첫째.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한국형 복합리조트 및 마리나와 연계한 해양레져 등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고 둘째. 인천공항을 국제화물의 허브 공항이 되도록 집중지원하고 셋째. 항공관련 교육기관 및 제조·연구시설이 집적된 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영종국제도시가 본격적으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우선 복합리조트 집적화로 동북아 관광허브를 조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와 2021년 개장 예정인 미단시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와 함께 세 번째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한상드림아일랜드, 무의 쏠레어 해양리조트가 차례로 개장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순조롭지 않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등은 자금확보가 어려워 공사가 중단되거나 건설사와 본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청은 일단 관광인프라가 확충되면 2만개의 일자리와 연간 약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창출이 예상되며 청년 중심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재 활성화를 기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지난해 전 세계 공항 가운데 다섯 번째로 국제여객 이용객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고 이어 제2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확충 등 4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세계 정상 수준의 항공인프라를 활용한 항공물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특히 4단계 건설 사업에 MRO 부지 일부를 직접 조성함으로써 항공지원 허브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고 앞으로 항공정비 관련 글로벌 앵커기업 및 MRO 전문사업자 유치 등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개발의 본격적인 추진과 이로 인한 기대감으로 영종국제도시의 성장이 인구수로 나타나고 있다. 2003년 약 2만 3054명이던 영종도 인구는 지난해 9월 7만 1천명에서 올해 4월 현재 9만 1천명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의 다양한 개발사업에 따른 정주요건 향상 및 고용창출 효과를 바탕으로 계획인구 약 18만명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자족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송도·청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가고 있다.   2001년 4월 운서동 공항신도시 모습.   2020년 5월 공항신도시. 공항철도가 2007년 3월에 개통하고 2010년 이후 운서역 맞은편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카페거리가 조성되었고, 고층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020년 5월 공항신도시의 모습.     2003년 6월 구읍뱃터 모습. 영종대교 개통전 영종도와 인천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배편이었다. 월미도를 오가는 철부선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이용했고 구읍뱃터는 신선한 해산물 어시장과 크고 작은 가게가 성업중이었다.   2020년 5월 구읍뱃터 모습. 월미도를 오가는 철부선의 운행은 여전하지만 구읍뱃터는 새롭게 변했다. 뱃터 일대를 수용해 새로운 도시개발에 한창이다. 구읍뱃터에는 상가건물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분양형 호텔이 속속 들어서 이제는 옛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됐다.   2004년 7월 해수피아 모습. 영종도에 물 좋은 해수탕으로 소문이 나면서 성업중이던 해수피아는 영종하늘도시 개발로 수용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020년 5월 씨사이드 파크. 해수피아가 있던 자리는 영종국제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영종도 남측 일대에 해변 경관과 연계된 갯벌, 염전, 철새, 낙조, 송산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지닌 영종의 대규모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했다.   2005년 1월 세계여행문화원에 세워져있는 자동차. 여행가 김찬삼 교수가 타고 세계 여행을 했던 자동차다.   2020년 5월 현재 영종역사관이 들어선 자리는 여행가 김찬삼 교수가 세계여행문화원을 조성하려고 했던 곳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여행 선구자 김찬삼 교수는 1958년부터 30여년 동안 3회의 세계여행과 20여회의 테마여행을 통해 160여개국 1,000여 개의 도시를 방문했다. 김찬삼 교수는 2003년에 작고했다.     2003년 7월 중산동의 모습   2020년 5월 같은 위치에서 바라본 중산동. 하늘도시 개발로 아파트 숲으로 변했다.   2020년 5월 아파트 숲으로 변한 영종하늘도시. 하늘도시 택지조성 1단계 사업은 2012에 2단계는 2018년에 완료했다. 본격적인 영종하늘도시 개발로 영종국제도시의 인구는 급격히 증가했다. 2020년 4월말현재 영종1동의 주민등록인구는 43,217명이다.   영종국제도시의 내일과 과제영종국제도시 기존 시가지인 공항배후지원단지, 운서ㆍ운남지구와 영종하늘도시 및 미단시티 도시개발사업이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되면 계획인구 18만 2천명 이상의 자족도시가 완성된다. 용유·무의 지역은 무의대교가 작년 5월 개통했고 대교와 연결되는 제방도로가 지난 5월 4일 완공되었다. 현재 무의도내 도로가 공사중에 있다. 무의도내 도로가 단계별로 완공되면 관광객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IFUS HILL, 용유 오션뷰, 무의 LK, 무의 쏠레어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및 인천의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경제청은 전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미래를 준비하는 신개념 공항 복합 도시(Air-City)조성을 위해 공항 주변에 파라다이스 시티, 인스파이어리조트 등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조성, 관광 랜드마트로 발돋움시켰고 미래 항공 산업을 선도하고 신 성장동력 확보로 세계 최고의 공항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위와 같은 영종국제도시의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급히 보완되어야 할 점과 주변지역과의 연계 등 과제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교통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에 걸맞은 기반시설의 증가와 지하철이나 광역버스 등 교통여건의 개선이 동반 되어야 한다. 현재 영종도 접근경로는 공항철도와 인천대교, 영종대교만 존재하며 비싼 요금과 일부 수도권 및 지방 접근성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대체 도로인 제3연륙교 조속 추진과 9호선 공항직결 및 제2공항철도 신설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접근비용의 축소가 필요하다. 또한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 확충도 시급하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24시간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종합의료시설의 유치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시설로 꼽힌다. 종합의료시설은 적정 인구수와 의료 인력 수급 및 종합병원의 순수익률 등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계획인구를 감안하면 지역에 적정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조속한 종합병원이 입지하여야 한다. 최근 경제청에서는 인천시, 시의회, 인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종합병원 유치 5자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병원유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선 ‘영종국제도시의 영종 복합리조트 집적화와 공항을 연계한 국제적 관광 레저도시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연결성 접근성을 통해 다양한 경제활동의 집적을 유도할 수 있는 공항경제권 추진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04년 7월 무의도를 운행하던 철부선   2004년 7월 무의도에서 배를 타고 나오려는 승객과 차량이 길게 줄 지어 있다.   2020년 5월 현재. 무의대교 개통으로 걸어서도 무의도에 갈 수 있게 됐다. 2004년 7월 왕산부터 을왕리로 연결하는 용유서로 도로가 공사중에 있다   2020년 5월 용유서로의 모습. 왕산은 산 중턱까지 건물이 들어섰다. 용유지역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태다.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면서 지역의 자연환경을 살린 관광지 개발이 필요하다. 2004년 7월 을왕리 해수욕장. 개장을 한 해수욕장에는 파라솔과 텐트가 줄지어 설치되어 있다.   2020년 5월. 을왕리 해변을 내려보던 을왕산은 절토되었고 펜션이나 호텔 등 숙박시설이 많이 들어섰다. 주말이나 여름성수기에는 을왕리해변은 차량 정체가 극심해 차 없는 거리로 특화시키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   인천공항 북측 유수지 인근 32만평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로 호텔과 컨벤션, 실내외 테마파크,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대형 아레나, 쇼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 1조 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22년에 준공 예정이나 사업시행자인 (주)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사가 현재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건설사와 공사 본계약을 못하고 있다.(자료제공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된 100만평의 부지에 해양수산부는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에 실시계획을 승인해 2018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 비즈니스센터와 골프장, 워터파크와 교육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나 사업시행자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제공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국제도시 동쪽 끝 미단시티에 들어서는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27층으로 750실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카지노, 컨벤션시설, 수영장 등을 갖추고 2021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시행자의 자금 조달이 안되어 올해 2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무의도 실미해수욕장 일원 445,098㎡에 호텔, 컨벤션, 테마파크,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쏠레어코리아(주)는 2015년 토지매입 이후 사업착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청은 실시계획 행정절차 이행을 촉구하고 지난해 실시계획 승인기한을 1년 연장해 주기도 했다. (자료제공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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