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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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2지구는 갯벌생태계 보고
    - 공동조사단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 조사결과 발표- 영종환경연합, 생태계 보존위해 ‘해양보호구역지정’ 필요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조사된 영종2지구 갯벌   영종도와 영종대교 사이 갯벌이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는 영종2지구(중산지구)에 해양보호생물 관련 서식지 정밀 조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정밀조사는 인천시 환경정책과,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가톨릭환경연대, 영종환경연합이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영종2지구 갯벌 2,935,000㎡에서 진행됐다.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실태 파악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남쪽 영종2지구 갯벌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공중촬영, 조사대상 표본지 지정, 표본지 단위면적당 흰발농게 개체 수 파악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공동조사단 보고서에 따르면 법정보호종인 흰발농게 서식지 면적은 95,209㎡로 국내최대로 알려진 군산 선유도 갯벌보다 9배가 더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체수 또한 200만 개체 이상으로 선유도의 추정 개체수(399,240개체)보다 약 5배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흰발농게 서식지 긴급실태조사. 인천공항고속도로 남측 갯벌에서 공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됐다.(사진제공 영종환경연합)   공동조사단은 ‘서식지 면적과 추정 개체수를 고려했을 때 전국 최대 흰발농게 서식지로 추정되며, 서식지 주변부에 지속적인 교란 및 훼손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입간판 설치 등 조치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양보호구역 지정 등 서식지 보존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을 달았다.    흰발농게는 십각목 달랑게과의 절지동물로 수컷의 하얗고 큰 집게발이 특징이다. 갯벌매립과 오염 등의 원인으로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개체수가 줄어 2012년 5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영종2지구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강화와 논골, 구읍뱃터까지 연결된 갯골로 한강과 만나는 바다로 옛 명칭은 지리께(논골)라고 하였고, 이 갯벌에는 바지락, 갯지렁이, 조개, 농바리, 맛조개, 가무락 등이 풍부한 갯벌 생태계의 보고였다. 이미 준설토투기장으로 많은 갯벌이 매립되어 버렸지만 남아있는 갯벌에 아직도 먹을거리가 많다보니 영종2지구에는 저어새, 검은머리 갈매기, 검은머리 물떼새가 머무르는 곳이다. 최근에는 큰고니 27개체도 머물렀다고 한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와 도요물떼새들이 호주와 시베리아를 오가다 이곳에서 쉬며 먹이활동도 하는 곳이다. 갯벌 위로는 염생식물이 펼쳐져 있는 국내 최대의 칠면초 군락지이기도 하다.  흰발농게.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흰발농게는 영종2지구 갯벌에 200만 개체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영종2지구의 매립계발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393만5천㎡의 갯벌을 매립해 산업단지와 공동주택용지, 상업시설용지,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환경단체의 갯벌매립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경제청은 영종2지구 매립 면적을 기존에 계획에서 40% 축소한 234만1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7월 6일 밝힌바 있다. 하지만 갯벌매립에 대해 환경부가 2년전에 전면 재검토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환경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출한 ‘영종2지구 개발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계획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생물다양성, 서식지 보전, 해양환경 측면에서 갯벌의 보전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전면 재검토 의견을 냈다.  영종2지구 매립계획부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93만5천㎡의 갯벌을 매립해 산업단지와 공동주택용지, 상업시설용지,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갯벌매립 반대로 매립 면적을 기존에 계획에서 40% 축소한 234만1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환경부는 당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검토의견에서 “서식지 교란을 받은 조류의 생태피난처를 항구적으로 훼손해 생물다양성과 개체군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훼손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갯벌매립을 통한 경제자유구역개발은 적절하지 않다”며 “개발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을 보다 면밀하게 재검토 해야 한다”는 총괄입장을 냈다. 경제청은 갯벌 매립에 대해 사업지 축소와 잠정보류 입장을 내놨지만 환경단체는 갯벌 생태계보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2017년 해양수산부는 흰발농게 주요 서식지인 안산 대부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19년 환경부는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흰발농게가 확인된 지역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영종환경연합 홍소산 대표는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밝혀진 영종2지구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갯벌생태계를 보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갯벌을 즐길 수 있도록 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흰발농게 서식지 정밀조사를 진행한 공동조사단은 27일부터 영종2지구내 보호종 철새의 서식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보호종 철새 서식지 조사는 10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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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보도
    2020-07-29
  • 주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공항지구대 만들 것
    인천중부경찰서는 6월 22일 운서동의 치안을 담당하는 공항지구대 대장으로 이경재(57)경감을 발령했다. 전남 보성이 고향인 이경재 지구대장은 1987년에 경찰에 들어와 올해로 33년을 맞는 베테랑 경찰이다. 생활안전과 교통 등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온 지구대장은 지역주민들과 또 지구대 대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운서동의 치안을 책임질 이경재 지구대장을 만나보았다.   인천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장으로 발령받은 이경재 경감   - 언제 경찰에 입문하셨는지?1987년 인천중부경찰서에서 처음 경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부평경찰서와 중부경찰서를 오갔지만 인천에서 33년간 복무하고 있습니다. 영종도와의 인연은 92년 영종지서에 발령받아 전소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지금과 비교해 보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이 됩니다.     - 경찰에 복무하시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큰 사건, 사고의 해결보다 주민들과의 작은 소통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을 순찰하면서 노인과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눈여겨보게 됩니다. 소외된 계층은 절도와 같은 범죄와 연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위 깊게 살피고 진심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생활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구청이나 행정센터와 연결해 지원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나중에 그 분들을 다시 만났을 때 환해진 표정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경찰에 대한 복무철학은?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이라면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경찰은 더욱더 투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에게 봉사하고 희생한다’는 구호가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것이어야 ‘희생과 봉사’가 본인의 행복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가치관 치안활동’을 강조하고 있는데, 경찰의 존재이유를 묻고 더욱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공항지구대 대장으로 발령받은 소감은?3만명 가까운 주민과 공항을 포함하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공항지구대는 3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제 발령받아 아직 파악해야 할 것이 많이 있는데, 생활안전협의회나 자율방범대 등 주민조직과 소통하고 함께 더욱 안전한 운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지구대 대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멀리서 출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인데 관할지역도 넓고 업무가 많아 고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원들이 더욱 보람을 갖고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입니다.        - 지역주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이런 기회를 통해 주민 여러분들게 먼저 인사드립니다. 자연 환경이 좋고 인심 좋은 주민들이 많은 운서동 공항지구대에 근무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공항지구대가 주민 여러분께 또 하나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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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0-07-02
  •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
      -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 환승할인 제3연륙교 계획대로 착공- 인천시장과 중구청장 집권여당의 힘 결집해 지역 현안 해결 - 겉치레 없는 소탈함으로 점잖게 겸손하게 선한정치 펼칠 것   <<인천공항뉴스에서는 코로나19로 제21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쉽게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력후보자들이 파악하고 있는 지역의 현안과 공약을 들어보고, 지역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후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다음호에는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의 인터뷰를 실을 예정입니다. (대담 : 김창근 편집국장) >>     ‘오소야천(吾少也賤) 고다능비사(故多能鄙事)’공자는 어렸을 때 홀어머니 밑에서 아주 어렵게 자랐다. 훗날 오나라 관리가 공자에게 재주가 많은 이유를 묻자 공자가 한 말이다. ‘내가 젊었을 때 미천하였기에 비천한 일을 할 줄 아는 것이 많다’는 뜻의 이 말은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가 가슴에 품고 있는 말이라고 한다. 인간은 주어진 상황과 환경을 바꿀 수 없지만, 그 상황을 맞서 극복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소위 흑수저로 태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그것을 삶의 지혜로 차곡차곡 쌓아왔다. 현대제철 노동조합 통합위원장과 인천 동구청장을 지낸 조택상 후보가 살아온 행적이다. 이제 그가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 후보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Q.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그 이유는?저는 살아 계신 분 중에서는 장명국 선생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독자 분들은 이 분을 잘 모르실 텐데요, 제가 현대제철에 다니던 팔구십 년대에 ‘알기 쉬운 노동법 해설’이란 책을 내셨고, 노동상담을 많이 하셨던 분입니다. 지금이야 노동부에서 기본적인 노동인권을 잘 보호해 주지만 그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분신하신지 이십여 년이 지난 그 시절에도 여전히 노동법은 노동자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거였습니다. 언젠가 노동법을 알고 싶어서 책을 하나 샀는데, 두꺼운 건 둘째 치고, 온통 한문 투성이라 읽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장명국 선생님 책을 알게 됐는데, 전부 한글 그것도 아주 쉬운 한글로 쓰셨더라고요. ‘이렇게 쉬운 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분한테 노동문제 상담을 많이 받았고, 제가 동구청장을 할 때 모셔서 직원 특강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연세도 많이 드셨을 텐데, 건강하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Q.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은 언제였고, 어떻게 극복했는지?저는 동구에 있는 현대제철을 다녔습니다. 지금이야 대기업이라 거기 다니는 걸 부러워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제철소 굴뚝을 제대로 방호장비도 갖추지 않고 사람들이 들어가서 직접 했거든요. 처음 들어갔다 나와서 거울을 보는데, ‘이게 귀신이냐~.’ 싶더라고요. 한번은 윗분한테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도 생산직 직원들에게만 시키는게 미안했던지 사무직들도 같이 들어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화근이 된 거죠. 속된 말로 저는 찍혀버린 거죠. 그러다가 저는 대기발령자로 1년 넘게 마음고생을 하는 신세가 됐죠. 마음고생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노동자들의 처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수행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을 비롯해서 민주화운동 했던 분들이 감옥에서 공부도 많이 하고 깨달음도 얻었다던데, 저도 그 1년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수행을 했고, 이후 노동조합 위원장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헬렌 켈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극복하는 일로도 가득하다' 참 공감이 많이 가는 말입니다. Q.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첫 방문지로 인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했고, 공사는 현재 3개의 자회사를 만들어 정규직화 하고 있습니다. 노조에서는 제대로 된 정규직이 아니라는 반응이 있고 또 공사 직원은 역차별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아웃소싱업체에서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은 이전에 비해 진일보한 측면은 있지만 아쉬움은 남습니다. 군인은 일반사병부터 부사관, 장교로 나뉘지만 다 같은 군인입니다. 공무원을 예를 들자면 고시에 합격해 사무관부터 시작하는 사람이 있고, 9급부터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사 직원들도 큰 틀에서 같은 노동자라는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공항공사가 처음부터 전체 인원에 대해 정규직화를 시작했을 때 노동자 출신인 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항운영에 필요한 기존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별도의 직급체계를 마련해 공사의 공채 직원과 차이를 두고 흡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급하게 많은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다보니 제대로 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고 합의과정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회사의 정규직은 또 다른 차별입니다. 지금보다 더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Q. 2010년 범야권 단일후보로 민주노동당의 후보로 동구청장에 당선되셨는데,  재직 시절에 남긴 업적 중 기억나는 것이 있으시다면?보통 업적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큰 건물이나 토목공사를 생각하는데, 저는 그런 것은 과거의 관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예산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화두로 떠오른 일자리만들기도 바로 그런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의미있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참여예산제입니다. 그때만 해도 훨씬 생소했던 거였죠. 구청 직원들도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의아해 했던 때죠. 저는 직원들에게 작게라도 해보라고 많이 권했는데, 특히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참여예산제를 실시해서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처음에 학생들은 믿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저와 직원들이 찾아가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작은 예산이라도 편성해 주니까 놀라워했죠. 무엇보다 학생들의 의견에 구청의 공무원들이 존대를 하며 답변을 해 주니까 갈수록 학생들의 생각은 진지해졌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감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행정을 보고 가장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당연히 학부모들이었죠. 그분들이 구청장 그만둘 때 가장 아쉬워했고, 그 이후에도 계속 저를 돕고 있습니다. 조사모라고 ‘조택상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의 약자인데요, 그 모임이 저에게 아직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Q. 중구, 강화, 옹진 지역구는 중구 본토를 빼고 섬 지역으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지역입니다. 관광활성화 방안의 복안과 섬 주위 갯벌이 매립되어 개발이 진행 중이기도 한데 갯벌의 개발과 보존 사이에 후보님의 입장은?  저는 인천항을 포함한 영종, 옹진, 강화 지역을 ‘대한민국 대표 섬관광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것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세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인천항을 세계5대 미항으로 만들겠습니다. 3천톤급 쾌속여객선을 도입해 안개 때문에 배가 뜨지 못하는 날을 확 줄여야 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기업에서는 경제성이 없어서 못할 겁니다. 그래서 여객선 공영제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섬관광이 늘어나는 추세를 생각하면 선제적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갯벌은 이미 간척하지 않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인천 주변의 갯벌은 세계5대 갯벌 지역이고, 이 자체가 큰 관광자원입니다. 나아가 어구 등 바다쓰레기를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관리하는 제도를 만들 생각입니다. 친환경 생태관광, 인천에서 만들어 가겠습니다. Q. 후보님께서 파악하시는 영종국제도시의 가장 큰 현안은 어떤 것이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후보님의 공약은 어떤 것이 있는지?종합병원이 필요합니다. 현재 10만 인구, 앞으로 더 빠르게 늘어날 건데,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시급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의 검역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의 검역센터를 더 보강해야 합니다. 이번에 코로나19 방역으로 한층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는데, 그에 걸맞는 대한민국 대표 병원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면 의료관광객이 더 많이 몰려올 겁니다. 그걸 우리 영종국제도시에서 소화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돈 버는 사업될 것입니다. 병원의 설립과 감염병관리의 공공의 투자와 외과, 성형 등 의료관광에 민간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아주 훌륭한 종합병원이 될 것입니다.   학교 설립도 서둘러야 합니다. 이 추세대로 가면 예전에 용인에서 그런 것처럼 과밀학급이 될 게 뻔합니다. 벌써 4번이나 심의에서 부결됐는데, 올 가을 심의에서는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가 지속적으로 젊게 발전하려면 대학의 유치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항공정비 등 폴리텍 대학을 유치함으로써 산학연대를 통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철도 환승할인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제3연륙교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안으로 착공이 되도록 인천시와 국토부를 계속 조율하겠습니다.   Q. 영종국제도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역의 주민들은 특별자치구로 분구에 대한 요구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현재 10만 명 정도이고 18만 명을 생각하고 도시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15만 명을 넘을 텐데, 그러면 구를 나눌 기본요건은 되는 겁니다. 사실 인천항이 있는 중구 내륙과 영종국제도시는 지리적으로도 떨어져 있고, 오가는 교통도 불편하며, 지역여건도 달라서, 같은 구로 묶여 있는 게 어색한 면이 있습니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조금 이르고, 여론수렴을 해봐야겠습니다만, 영종국제도시가 분구 요건이 되면, 중구내륙과 동구를 합쳐서 하나의 구가 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중구내륙과 동구는 인천항을 세계 5대 미항으로 만들어 나가면서 발전해 나가고, 영종국제도시는 공항과 연관된 발전방향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경쟁상대 후보자의 장점 세 가지를 말한다면?배준영 후보는 저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분명합니다. 배준영 후보의 첫째 장점은 경재력입니다. 집안이 오래 전부터 해운회사를 운영했고 미래통합당 당사가 배준영 후보 측 건물에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부를 펼치는 데 재산이 많은 것은 큰 장점입니다. 둘째 장점은 학력입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 경력이 있는데, 우리 사회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입니다. 셋째 장점은 일관된 정치신념과 유연성입니다. 미래통합당의 정치철학에 잘 어울리는 타입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배후보가 당 공천을 받았는데, 현 유천호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의원을 지지했고, 사실 그래서 배 후보는 낙선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배 후보가 유천호 군수와 손잡은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큰 정치를 하려면 유연해야 하고 협상도 잘 해야 하는데, 배준영 후보는 그런 자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본인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 말씀해 주신다면?지금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피어오르는 시기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과 미래통합당을 단죄했습니다. 시작은 세월호 참사입니다. 그 의미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달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과제는 촛불혁명으로 보여준 국민의 명령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모범을 보인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훌륭하거나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명령에 충실히 따랐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국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의식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우리 국민들의 삶도 과거 정부와는 질적으로 다르게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주어진 이런 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돈 많고 학위 많은 사람을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국민의 명령을 잘 듣고 충실히 이행할 정치인을 바랍니다. 조택상은 노조위원장, 동구청장 그리고 지구당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그런 덕목을 잘 키워왔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우리 지역의 현안들을 가장 잘 해결할 자신이 있습니다. Q. 국회의원이 당선되신다면 어느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자 하는지와 입법을 생각해 두고 있으신 법안이 있다면?국토교통위원회를 지원할 생각입니다. 우리 지역은 굵직한 국책사업이 많은 곳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관련 사업, 영종에서 강화와 내륙을 잇는 철도와 도로, 또 강화와 내륙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 이런 사업들은 기초지자체와 인천시를 뛰어넘는 국가적인 사업입니다. 소속 상임위와 상관없이 우리 지역의 현안 관련한 법 중에서, 가장 먼저 발의할 법은 앞에서 말씀드린, ‘국립 영종국제병원 설립에 관한 법’입니다. 그리고 민자 철도와 도로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민간자본의 수익성 위주 사업이 문제입니다. 우리 국력은 이제 자본이 절대 부족한 상태가 아닙니다.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민자사업법’을 만들겠습니다. 다음으로 학교입니다. 학교 설립에 관한 심의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영종국제도시에 필요한 학교가 계속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은 그 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설립에 관한 법을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Q. 지금까지의 선거가 후보시절의 공약과 당선이 되고 나면 공약이 잘 이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공약이행에 대해 후보님께서 주민들게 약속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있다면?저는 노조활동을 하면서 약속을 지키는 것을 몸으로 익히며 살았습니다. 노동조합은 회사를 상대로 요구하는 게 많습니다. 그런데 회사 측에서 약속을 어기면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약속 지키는 것을 남다르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정치인들이나 약속을 저버리고 싶어서 그러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선을 위해 무리하게 공약을 남발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공약을 만들면서 우리 지역구에 있는 군구의원, 시의원, 단체장들과 몇 달 동안 협의하며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이 분들이 볼 때 꼭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을 논의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공약을 실천할 때도 이 분들의 도움을 받아 시행착오를 줄이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큰 공약이 있습니다. 종합병원을 만들겠다거나, 영종-신도 간 서해평화대교, 3000톤급 쾌속여객선 공영제 같은 공약들은 쉽지 않은 공약입니다. 이런 공약들은 정말 발로 뛰면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유권자님들의 채찍도 필요합니다. 제가 잘못하면, 언제든지 채찍을 들어주십시오. 또 힘이 필요할 때는 기꺼이 함께 해주십시오. 조택상은 한다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 기획
    • 인터뷰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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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이 낳은 인물 조진만 前대법원장
    영종국제도시의 인구가 곧 10만명을 돌파합니다. 인구의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영종국제도시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인천공항뉴스에서는 영종·용유·무의가 고향인 원주민부터 새롭게 이주한 주민들까지 우리 지역에 사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과거부터 현재까지 귀감이 되는 인물을 발굴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종국제도시의 인물열전에 독자들께서도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인물은 운북동 예단포에서 태어나 법무부장관과 대법원장을 역임하신 조진만 전 대법원장 입니다. 조진만 전 대법원장에 대한 아래 글은 2018년 11월 사법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법원 인물사를 참고 하였습니다. (편집자주)   영종도 예단포 마을에서 태어나 법무부장관과 대법원장을 지낸 조진만 전 대법원장.   영종이 낳은 인물 조진만 前대법원장   예단포에서 태어난 수재   조진만(趙鎭滿, 1903∼1979) 前 대법원장은 1903년 10월 20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1037번(예단포마을)에서 태어났다. 기록에 따르면 1900년대 초 예단포는 가구수가 200호가 넘고 어선도 100척이 넘는 곳으로 인근 지역에서는 가장 크게 번성했던 포구였다고 전한다.     조진만은 1907년부터 인천 최초로 개교한 인천공립보통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에는 당시 명문이던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3·1운동에 참여했던 조진만은 잘못을 인정하면 용서해준다는 일본인 교사의 회유를 뿌리치고 끝내 퇴학당한다. 이후 독학으로 1920년 경성법학전문학교(서울법대 전신)에 입학하고 1923년에 졸업했다. 1925년 조선인으로서는 최초로 일본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해 1927년 해주지방법원판사를 시작으로 평양·대구지방법원판사를 역임했다. 1939년에는 대구복심법원 판사 및 대구지방법원 판사를 겸하게 되었으며 조선인 최초로 부장판사로 승진했고, 1943년 퇴직하며 일제 법관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된다.    1943년 3월 조진만은 부장판사에서 퇴직하고, 그해 변호사 개업을 하였다. 조진만의 변호사 활동이 두드러진 시기는 광복 이후로, 찬탁과 반탁이 대립하고 정국이 혼란스럽던 당시 재야 법조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조진만은 1946년 1월 미소공동위원회(美蘇共同委員會)가 개회되었을 때도, 한반도 통치를 둘러싼 문제와 다른 나라들의 개입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945년 11월 일제의 제국주의교육을 철폐하고 조선 교육의 새로운 건설을 위하여 조선교육심의회가 조직되었을 때 이에 참여하였고, 좌·우익계 학생들이 충돌한 학병동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위원회의 조사위원에 선임되었다. 학병동맹 사건공판이 개정된 뒤, 그는 직접 학병동맹 피고인들을 변론했다.   조진만은 6·25 당시 정부가 부산에 피난해 있던 1951년 5월 제5대 법무부장관에 임명된다. 조진만은 법무부장관 취임연설에서 인권옹호에 노력할 것을 제일성으로 내세우면서, 우리나라 헌법은 국민에게 주권이 있음을 천명하고 있으므로 공무원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부탁을 받는 공복으로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취임 초기 검사장 인사이동문제에서부터 이승만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던 조진만 법무부장관은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법무부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1980년대 초반의 예단포 마을 모습   최근의 예단포 모습. 미단시티 개발로 예단포 마을은 흔적없이 사라졌다. 대법원장으로 사법개혁에 앞장서   조진만이 대법원장으로 임명된 시기는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시기였다. 당시 국가재건비상조치법 제18조에서는 대법원장과 대법원판사는 국가재건최고회의의 제청으로써 대통령이 이를 임명한다고 규정해 놓았다. 이에 따라 1961년 6월 30일 국가재건최고회의 박정희 의장이 법관과 서울 제일변호사회의 추천을 받아 조진만을 대법원장에 임명하게 되고, 1963년 대통령에 취임한 뒤 이듬해 조 전 대법원장을 제4대 대법원장에 임명했다. 대한민국 사법부 대법원장에 취임한 조진만은 취임사에서 첫째, 국민이 믿어주는 사법부를, 둘째, 옳은 일을 감행하는 용기를 지닌 사법부를, 셋째, 끊임없이 근면하는 사법부를, 넷째, 인화가 있고 단결된 사법부를, 다섯째, 명랑한 사법부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조진만은 대법원장에 취임하자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민사 소송의 틀을 잡는 것이었다. 그는 일찍이 일본에서 배우고 익힌 사법제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고쳐 활용하면서 민사소송 체계의 기초를 다졌다.  그는 특히 대법원장 시절 판결문을 한글로 쓰도록 하는 파격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로선 엄청난 일이었다. 이유는 우리나라 말이 있는데 왜 다른 나라말로 판결문을 쓰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재야법조인들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한글화를 추진, 법원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판결문뿐만 아니라 법원의 모든 문서를 한글로 전용하도록 했다. 판결서의 한글화는 일반 국민들의 판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말로 된 법률용어 사용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타자기 사용과 가로쓰기로 전환해 판결서 양식을 통일시키게 된다.   조 전 대법원장은 조직 개편에도 관심을 쏟았다. 1963년 서울 서대문구에 가정법원을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그와 동시에 가사심판법이 제정돼 가사조사관 제도가 도입됐다. 심리학이나 교육학 등을 전공한 외부 전문가들이 재판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법원조직법 개정으로 대법원 사건의 심리 및 조사·연구를 맡는 재판연구원 제도도 도입됐다. 지금은 재판연구관으로 명칭을 바꾼 이 제도는 상고심 보조 인력이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 전 대법원장은 사법부 발전뿐 아니라 사법부 독립 수호에도 기여했다. 1962년 전우영 육군 대령이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됐을 때 수차례 사의를 표하면서 군부 정권의 사법부 개입을 막으려 했다. 당시 그는 박정희 대통령까지도 어려워 할 정도로 바른말과 직언을 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만 조 전 대법원장이 사법권 수호에 소극적이었다거나 박정희 정권 아래 사법권 독립의 한계를 느껴 낙후한 사법제도의 근대화에 눈을 돌렸다는 평가도 있다고 사법정책연구원은 설명하고 있다. 일제 치하에서 법관 생활을 하는 동안 창씨개명한 것도 오점으로 꼽힌다. 1940년 조 전 대법원장이 창씨개명한 이름은 ‘조가용부(朝家庸夫)’였다. ‘조선 집안의 못난 놈, 별 볼 일 없는 놈’이란 뜻이다. 이 때문에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올랐다. 정부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1968년 대법원장 퇴임이후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으로 이사해 외부 인사들과의 접촉을 끊고 살면서 언론과의 인터뷰는 물론 기고, 회고록조차 쓰거나 펴내지 않았다. 가족은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 3남을 두었는데, 아들 조언 · 조윤씨는 변호사로서 부친의 뒤를 이어 법조인이 되었고, 재혼한 부인과 사이에도 1남 1녀가 더 있다. 조 전 대법원장은 1979년 2월12일 별세한 뒤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2묘역에 안장됐다 미단시티 개발로 예단포 마을이 수용되면서 영종문화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은 그의 생가터 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인천시 등에 요구했고 현재 그의 생가터에 정자를 세워 조진만 전 대법원장을 기리고 있다.      미단시티 개발로 예단포마을이 수용되면서 흔적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영종문화회 등 지역주민들은 조진만 전 대법원장의 생가터 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요구했고, 인천도시공사는 생가터에 정자를 지어 조진만 전 대법원장을 기리고 있다.   연구자의 회고   조진만 전 대법원장이 살았던 생애는 격변의 시기였다. 그는 이 격변의 시대 가운데 3·1 운동 참가학생, 일제하 조선인 최초의 고등문관시험 합격자이자 부장판사, 8·15 이후 재야법조의 대표변호사, 6·25 당시인권옹호를 강조한 법무부장관, 5·16 이후 사법의 근대화와 사법부의 독립성에 기여한 제3·4대 대법원장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왔다.   조진만 전 대법원장은 판결서의 한글화에 힘을 기울였다. 이는 타자기를 사용한 판결서 작성으로 이어졌고, 판결서의 가로쓰기로의 전환은 판결서 양식의 통일과 가독성의 제고를 가져왔다. 아울러 소송절차에서 판결서 작성을 간소화하여 법관들의 업무량을 경감하였고, 증인신문방식을 당사자에 의한 교호신문제로 바꾸었다.   또한 법원의 사건 과중에 대처하여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고등법원 상고부 및 지방법원 항소부를 설치하고, 대법원에 재판연구원제도를 도입하였으며 또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사법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을 신설하고, 사법대학원 도입에 기여했다. 이처럼 사법의 근대화는 조진만 전 대법원장의 주요 업적 중의 하나다. 더 나아가 그는 신뢰하는 법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탈권위주의, 공정한 인사를 하였고, 꼿꼿하고 청렴한 법관상을 추구했다.   하지만 일제통치기구 법관 생활과 해방 후 5·16군사정변으로 세워진 군사정부에서 대법원장으로서 약 7년 4개월 동안 재임한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한 인간이자, 법조인으로서의 조진만이 남긴 발자취는 완연(宛然)하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속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 기획
    • 특집보도
    2020-09-29
  • 영종초등학교 총동문회 김광호 사무총장
    영종초등학교 55회 졸업생인 김광호 총동문회 사무총장   '백년의 터전, 천년의 미래' 개교 100주년 맞은 인천영종초등학교    영종도 최초의 초등교육기관으로 1920년 9월 22일 개교했던 영종초등학교(영종공립보통학교)가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초등학교가 전국적으로 그리 많지 않고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처음이라 큰 의미가 있다. 김광호 총동문회 사무총장은 영종초등학교 55회로 1971년에 입학해서 1977년에 졸업했다. 영종중학교(25회)를 거쳐 당시에는 성적 최우수 학생만 갈 수 있었던 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공고에 입학했고 군 제대 후 경남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나와 국민은행에 입사했다. 은행 지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지툴마트(주) 재경본부장으로 재직중이다. 중구농협 대의원, 영종발전협의회 감사, 구민 감사관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광호 총동문회 사무총장에게 영종초등학교의 역사를 들어보았다.    - 영종초등학교에 대한 기억은? 제가 1971년에 입학을 했습니다. 당시 중촌(현재 중산교차로 인근)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당시에는 한 학년 2개 반씩 있었고 한 반에 60명 이상이였는데, 그때는 그것이 일반적인 상황이었지요. 전교생도 700명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 영종도 인구가 7~8천명 정도였으니 학생수가 제법 많은 편이었습니다.   - 현재의 초등학교와 교정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1920년에 전소 교정에 영종도 최초의 초등교육기관 영종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의 교정은 지금의 영종물류고등학교가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곳으로 구읍뱃터와 운서리에서 학생들이 4~5Km씩 걸어서 통학을 했고 1959년 석화산 아래에 있는 중산리 교정으로 옮겼습니다. 영종하늘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교정을 옮겼습니다.   영종초등학교 55회 졸업식 (사진제공 김광호 사무총장)   - 당시 학창시절을 회상해 보신다면? 1970년대는 본격적인 근대화가 시작되었던 시기로 나라 전체적으로 어려웠지만 낙도인 영종도는 살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쌀밥은 구경도 못하던 시절로, 학교에서는 혼식을 장려한다고 도시락에 30%는 잡곡을 섞으라고 했는데 매번 선생님이 검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그렇지만 친구들의 도시락은 거의 보리쌀로 채운 도시락을 들고 다녔지요. 학교에서 건빵과 우유를 급식해 주었는데 구읍뱃터로 급식물품이 오면 경운기 있는 집에서 그것을 싣고 학교로 왔고 학교 창고에 가득히 쌓일 때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 중산리 교정은 현재 어떻게 되었는지? 제가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들은 바로는 동문중에 한 분이 석화산 부지를 기부해서 그곳에 학교를 지었다고 들었습니다. 중산3통 돌팍재와 중산2통 중촌사이를 한뿌리 마을로 부르기도 했는데 석화산 자락이 마을로 쭉 뻗어 있어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석화산을 깍아서 교정을 세우다보니 전망이 탁 트여 있었습니다. 현재는 영종유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당시의 학교 정문은 폐쇄되었고 석화사 쪽으로 새로 길을 내었더군요. 교정에는 옛날에 심었던 향나무가 그대로 자리지키며 자라고 있습니다.   - 학창시절 기억나는 선생님이 있으신지? 5학년 6학년때 담임이셨던 최영석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마당개에 사셨고 사모님도 금산초등학교에서 교사를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달리기를 하게 되었는데 선생님은 기록을 높이기 위해 다른 학생들을 동원해 같이 뛰게 해 주셨습니다. 그때 1,000미터 선수인 친구도 같이 뛰었는데 그 친구보다 더 빨리 뛰니까 선생님은 육상 선수로 추천해 주셨습니다. 당시에는 영종면이 옹진군에 속해 있었는데 군 대회와 경기도 대회에 3,000미터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소질을 발견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현재 영종유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영종초등학교 중산리 교정   - 영종초등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맡고 계시는데? 선배님들이 동문회의 필요성을 느끼시고 2002년경 총동문회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500여명의 졸업생이 참석해 총동문회를 발족시켰고 지금까지 9대의 집행부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9대 총동문회장은 53회 졸업생인 유경석 선배님이 맡고 계시고 저는 5대, 8대, 9대 사무총장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유경석 총동문회장님은 군출신으로 현재 지방에서 거주하고 계십니다. 동문행사가 있을 때 연락하는 동기와 선·후배 동문들이 약 1,200명이 됩니다. 매년 4월이나 5월에는 백운산으로 등산모임을 갖고 가을이면 동문체육대회, 연말에는 송년회를 갖고 있습니다. 각 기수별로 모임도 있는데 여든살에 가까운 28회 선배님들 10여분은 지금도 매달 28일에 만나 점심식사를 같이 하신다고 합니다.   - 개교 100주년을 맞는 감회는? 백년의 역사를 가진 초등학교가 전국적으로도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초등교육의 요람으로 100년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들이 나서서 영종국제도시의 축제로 개교 행사를 가지려고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라 모든 계획이 취소되고 작은 기념식만 갖게 되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다만 이번에 동문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어서 추후에 좋은 행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주년을 맞아 총동문회에서는 기념비와 기념식수를 준비했고, 26회 졸업생으로 서예가이신 김영진 선배님이 쓰신 ‘백년의 터전 천년의 미래’ 글귀의 현판을 준비했습니다. 영종초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지역의 발전과 나라의 발전에도 더 많이 기여하고, 또 우리 영종초등학교 학생들이 건강하게 큰 꿈을 꾸고 성장해 나라의 주역이 되고 세계를 이끌 동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기획
    • 인터뷰
    2020-09-16
  • 주민들과 함께 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 것
    - 김경수 인천중부경찰서 영종지구대장   인천중부경찰서 영종지구대 김경수 대장   범법자에게는 단호하고 엄격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포근한 인상으로 동네 아저씨처럼 편안한 김경수 영종지구대장. 지난해 7월 영종지구대로 발령받아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의 치안을 담당해 온 지 1년이 넘었다. 전남 보성이 고향인 김경수 지구대장은 1989년에 경찰관이 되어 올해로 32년을 맞고 있는 베테랑이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카순찰대장 보직시 사고줄이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구대장을 만나 영종지구대의 치안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영종지구대의 특징은? 지구대는 법정동으로는 운남동, 운북동, 중산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행정동으로 영종1동인 중산동은 7월말로 인구가 43,000명이 넘고, 영종의 구 도심인 운남동과 운북동도 15,500명이 넘습니다. 무엇보다 담당하는 지역은 고층 아파트가 많은 대도시의 특징도 있고,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농사를 지어오고 또 어업에 종사하시는 원주민들도 살고 계십니다. 도시와 농촌, 어촌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영종지구대는 어떻게 편재되어 있는지? 지구대 인원은 총 28명입니다. 4조 3교대로 운영하고 있는데 1개조에 6명 또는 7명입니다. 59,000명에 달하는 치안 인구를 감안한다면 턱없이 모자란 실정입니다. 순찰차 2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구읍뱃터부터 하늘도시, 미단시티, 예단포까지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고 또 출동이 빈번하다 보니 정기적인 순찰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치안은 예방이 우선인데 적은 인원으로 빈번하게 출동하다보니 예방활동을 활발하게 못해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 최근에 영종지구대에서 인천지방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는데? 7월 초에 운남동에서 3건의 신고가 있었습니다. 속칭 바바리맨이라고 불리는 범죄 사건인데 형법으로는 공연음란죄에 해당합니다. 이런 범죄자는 빨리 검거해야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기 때문에 신고되었던 지역의 모든 CC-TV를 살펴보았습니다. 화면을 분석해 성범죄 전력이 있는 용의자를 특정했고, 며칠간 잠복해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신속히 검거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저희 대원이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 지구대에는 어떤 신고가 많은지? 인구가 많고 도시와 농·어촌의 특징을 다 가지고 있다보니 고추를 따가고 무를 뽑아 갔다는 농작물 절도 신고부터 가정폭력이나 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건들에 신고가 많습니다. 영종하늘도시로 계속 유입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확장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보니 크고 작은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많습니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보이스피싱 피싱 피해를 막기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는데?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수법이 정교해져서 순식간에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영종1동이 신규입주 아파트가 많다보니 전환대출을 빙자해 접근하는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단지를 제작해 곳곳에 붙이기도 했고, 피해예방 안내방송 멘트를 만들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방송 협조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정상적이지 않은 문자나 전화를 꼭 한번 의심해 보고 대출상담은 꼭 은행 창구에 가셔서 확인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 기억나는 사건사고가 있으시다면? 아무래도 지난해 겨울에 있었던 ‘영종장발장’으로 알려진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미담으로 시작했지만 끝으로 가서는 아주 곤혹스러운 일이 되었는데, 저희 대원은 정말 선의로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밥 한 끼를 사주었던 것이지요. 배고픈 사람에게 밥 한끼의 온정을 베푸는데 사전에 인품이나 행실을 다 파악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것을 언론이 크게 보도하고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돕겠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수혜자에 대한 과거의 행실이 문제가 되자 도움을 주었던 국민들이 크게 실망 했었지요. 지금생각해도 참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 경찰생활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경찰을 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 배울 것이 있고 존중받을 점이 있다는 것인데 그러면서 제가 가진 시야가 더 넓어지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힘없는 약자의 입장을 대변해 줄 때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영종1동은 인구유입이 많은 신도시로 안정화 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랜 이웃이 아니다 보니 사소한 것이 싸움이 되기도 하는데 일단 이웃간에 공공질서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치안은 경찰력만 가지고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로 제대로 활동을 못하지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율방법대와 치안을 협의하는 생활안전협의회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께서도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고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획
    • 인터뷰
    2020-08-26
  •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후손들에게
    깨끗한해양봉사단 강성길 단장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봉사활동이다. 사람을 상대로 하는 봉사활동이야 대상자에게 감사의 인사라도 들을 수 있지만 해변에 쓰레기를 치우는 일은 인사 받을 일도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며 앞장선 이가 있다. 그는 바다가 좋아 영종국제도시로 이사를 했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면서 봉사활동을 순수한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깨끗한해양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강성길 단장이다.   - 영종국제도시 주민이 된 계기는? 직장이 서울이라 부평 부개동에서 살았는데 오래전부터 주말마다 자전거를 가지고 영종도에 들어왔습니다. 자전거도로가 잘되어 있고 무엇보다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씨사이드파크부터 구읍뱃터, 용유도, 무의도를 자전거 타고 돌다보니 이곳에 매력에 푹 빠져버렸죠. 그래서 지난해 3월 영종국제도시로 이사를 왔습니다.   - 해양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가 있는지? 사람들은 저마다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합니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했는데 여러 가지 실습 봉사가 있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요양실습, 청소년 상담 실습을 했었는데 저의 개인적인 성격하고는 잘 맞지 않더라고요. 저는 고향이 경북 영주입니다. 바다를 볼 수 없는 내륙인데 이곳에 와서 바다를 접하다 보니 그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전거타고 영종 일대를 누빌 때도 느꼈지만 해양환경이 너무 지저분했습니다. ‘그래 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죠.     - 깨끗한해양봉사단을 이끌고 계시는데? 개인의 힘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와 살다보니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이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한 시민단체 산하에 봉사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5월 봉사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환경보호활동은 다른 시민운동과는 다르게 정치적이거나 이해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활동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보호활동 자체가 제1의 목적사업이 되어야 하는데, 다른 활동을 위한 제2, 제3의 사업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깨끗한해양봉사단을 올해 다시 만들게 되었고, 현재 55명의 회원과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 깨끗한해양봉사단 활동을 소개한다면? 깨끗한해양봉사단은 중구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봉사단입니다. 환경정화 활동을 같이하는 회원들은 봉사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1회의 해양쓰레기 수거 정기봉사활동과 1~2회의 번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영종진해변, 씨사이드파크 등 영종국제도시 해안가와 용유도, 무의도, 소무의도 등 우리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주로 하고,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서 백운산이나 호룡곡산 산행을 하면서 등산로 쓰레기 수거도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까지는 코로나19로 많은 회원이 참여하는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와 몇몇 회원분들이 영종·용유·무의·장봉도를 돌며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해양쓰레기가 얼마나 심각한가요? 영종국제도시를 비롯해 우리 주변은 바다로 둘러싸인 섬입니다. 하루에 두 번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면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가 그대로 해안으로 상륙합니다. 또 바닷가를 찾은 여행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그에 못지않게 많습니다. 바다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스티로폼부터 폐그물이 많습니다. 무의도나 소무의도는 중국산 쓰레기도 많이 보이더군요. 사람의 인적이 드문 곳은 이 쓰레기가 층층이 쌓여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영종진해변의 갯벌에는 쇠붙이가 많이 묻혀 있어 안전사고 우려도 있습니다. 남쪽 북쪽 방조제에는 바위틈 사이로 쓰레기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제때 치우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는 이곳이 쓰레기로 덮이고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외면을 받게 될 것입니다.   - 해양환경보호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야 할 일 아닌가요? 현재 영종도남단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북쪽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또 공항인근은 인천공항공사, 용유도와 무의도는 중구청 등으로 업무가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해양쓰레기인지 육지쓰레기 인지를 구분해 서로 자기 관할이 아니라고 떠넘기기도 합니다. 물론 인력과 예산의 문제로 모든 지역의 해양환경보호에 신경 쓸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기관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서로 자기네 일이라고 더 신경 써서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구청에서도 신경 쓴다고는 하지만 관리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 최근 우리지역에는 환경을 앞세운 단체들이 많은데 정작 환경보호 활동보다는 환경을 볼모로 각종 공사현장에서 이권개입에 앞장서고 있다는 제보가 많습니다. 이러한 유사 환경단체 때문에 정작 열심히 정도를 걷는 환경단체가 피해를 보지는 않는가요? 환경관련 단체를 만들고 등록하는데 절차가 아주 쉬운 게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활동도 1년에 한 두 번 형식적인 활동만 해도 단체를 유지할 수 있으니 이런 것들이 좀 보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 중에도 공사현장에 자신의 환경단체소속 명함을 내밀면서 후원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듣기도 했습니다. 요즘 환경단체라고 하면 한번 의심을 해 보는 인식이 많은데 환경을 앞세워 이권 활동을 하는 유사 환경단체가 많아진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정작 순수한 의도로 환경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나 회원들이 괜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깨끗한해양봉사단 강성길단장 - 매주 거르지 않고 주말마다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하고 계신데, 집에서는 불만이 없는지? 아내의 내조가 없다면 이렇게 할 수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아내도 워낙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 저의 이런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아내와 같이 나와서 봉사하는 것이 주말의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 회원들뿐만 아니라 외부 단체와 기업이 함께 해양쓰레기수거 활동도 하시던데? 상반기 까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좀 완화된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난 6월 27일에는 영종도 내 포스코ICT 직원 30여분과 함께 영종진 해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했었고, 7월 19일에는 무인도섬테마연구소 회원 18분과 함께 소무의도 명사의 해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봉사단의 활동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지역의 기업이나 환경단체의 공동 캠페인 활동제안이 간혹 들어오는데, 많은 제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인원이 많아야 더 많은 지역을 깨끗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아무래도 사전답사 때 봤던 모습과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이 진행되고 난 후 깨끗해진 환경을 보면서 느끼는 뿌듯함이 좋습니다. 아마 이런 기분 때문에 이 활동을 계속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끔하게 정리해도 일주일, 한 달이면 다시 해양쓰레기가 밀려오고 행락객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 다시 치워야겠지만 조금씩 줄어드는 쓰레기를 볼 때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쓰레기 없이 깨끗해진 해변에서 우리 아이들이 뛰어노는 상상을 할 때 아주 흐뭇하고 행복합니다.   - 봉사단을 이끌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시다면? 중구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봉사단이지만 공적인 지원이 없는 순수 봉사단체입니다. 바닷가에서 쓰레기 수거를 하면서 학생들이 신발을 버리기도 하고 어부장화가 없어서 갯벌에 즐비한 쓰레기를 줍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이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시는데 시원한 물도 대접을 못해서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식사라도 같이 하면 좋은데 그럴 수 없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이런 활동을 한다고 기업에 찾아가 후원을 요청하는 것도 이름만 환경을 붙인 일부 단체와 같아 보일까봐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 활동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우리 지역에서 제대로 활동하는 단체라고 판단이 되신다면 작은 지원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깨끗한 자연환경을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일은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양쓰레기의 문제가 비단 우리 지역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자체와 관련기관 또 저희와 같은 순수 민간단체가 소통하면서 해양환경을 보존하는 하나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해양환경봉사를 하는 단체도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 단체들에게 활동의 모범이 되는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회원들과 함께 깨끗한해양봉사단을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 기획
    • 인터뷰
    2020-08-12
  • 시장경제와 부동산 그리고 정부의 부동산정책(상)
    시장경제와 부동산 그리고 정부의 부동산정책 - 첫번째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단지   <<정부는 지난달 1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6·17 대책)과 지난 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7·10 대책)을 발표하고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차 3법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정부는 ‘주택시장의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려 한다’며 ‘실거주를 위한 1주택자는 보호한다는 원칙에 따라 단기 투자, 갭투자, 다주택 보유자의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충분한 주택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은 높습니다. 본지 자문위원인 조용덕 교수(부동산학)가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관련한 글을 기고해 주셨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주택문제와 관련하여 문제발단의 근본원인과 대책에 대해 2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    오늘은 작금의 대한민국 부동산 특히 주택문제와 관련하여 개인의 의견으로서가 아닌 부동산학을 전공한 부동산학자로서 미력하나마 글을 적어보려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가는 국가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그리고 국가와 국민이 함께 고민해도 주택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쉽게 해결할 수 없는 큰 혼돈에 빠져 있다. 주택은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 필수재중 하나이다. 그렇다보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위정자들과 수많은 학자들이 근본적인 주택문제 해결에 대해 고민하거나, 그 해결방안을 내놓았지만 조금만 과하거나 부족하여도 결국은 사회적 불안요소로 대두대곤 하였다.    현재 정부 내에서도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수많은 대책을 내놓았으나 문제해결은 아직 요원한 상태에서, 최근에는 역세권 재개발을 통한 용적률완화 및 서울 재개발·재건축 완화, 3기신도시 용적률 상향, 공공재개발 및 재건축활성화, 서울시내 군용지 및 유휴용지 활용방안 그리고 수도권 4기신도시 또는 미니신도시 건설 등으로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정책적 제안을 하기 보다는 먼저 고민해야 할 일이 있다. 우선 그 원인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근원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앞서야 된다. 비록 정부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고민을 한 후 대책 등을 내놓았겠지만 아직은 근원에 대한 이해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운서동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오피스텔과 아파트    먼저 그 원인을 찾아본다면 당연히 수도권 특히 서울의 주택부족문제라고 할 수 있다. 주택의 양적부족문제 및 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전체이든 어느 국한된 한 지역이든 105%~115% 정도의 보급률이 가장 이상적인 주택보급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 및 인천 그리고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의 주택보급률을 확인해보면 2019년 기준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약98%이며 경기도는 약100%이고 인천광역시는 101.2%정도인 상황이다. 결국 꼭 필요한 105%~115%의 주택보급률에는 많이 부족하기에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투기적인 요소가 개입되는 것으로, 주택투기문제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역에 필요공급량만 제공된다면 자연적으로 해소될 문제이다. 물론 필요지역에 적정한 양을 공급하기가 절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필요지역에 대한 공급 또는 공급정책은 실종된 상태에서 일부 투기꾼의 문제인 투기를 문제 삼아 전 국민을 상대로 초고율의 세금 등으로 억압한다면, 국민의 극히 일부 인 투기꾼들을 잡기도 전에 선량한 대다수 국민인 1주택자 및 실수요자는 코로나로 인한 소득의 대폭 감소와 더불어 가정경제불안이 심화되고 주거이전의 자유 및 삶의 질 저하 등으로 엄청난 피해자를 양산하며, 궁극적으로는 경제의 대 불황 등으로 이어져 더욱 큰 사회적 문제로 되돌아오게 된다.    더구나 코로나문제로 지방취업난이 심화되며 지방에서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홀로 취업희망자들(특히 청년층)의 이주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택난을 가중시키는 한 요인이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 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한번 수도권으로 유입된 인구가 지방으로 다시 회귀하는 일은 어렵다고 보며 결국 수도권의 주택난을 가속화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홀로 생활하는 청년층으로서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양질의 주거수요층이 아닌 다가구주택의 원룸이나 고시원 등을 임차하여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주택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주택수요자로서 이들을 위한 다가구 원룸주택 등의 공급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할 문제이다.    또 하나는 양질의 주택부족문제이다. 가구당 수입증가로 인한 경제력향상은 필연적으로 도시정비기반시설 및 교육환경 등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지역 내 양질의 주택수요를 동반하게 된다. 그런데 이와 같이 교육, 문화, 도시정비기반시설 등이 완벽히 갖추어진 양질의 주거지역이라 하면 대부분은 이미 준공 된지 수십 년이 지난 아파트지역으로서, 재건축·재개발 등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이들의 주거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은 정부정책에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대책은 배재되어 있는 상태로서 이 또한 기존의 주택가격 상승요인이 된다. 필요한 지역에 공급을 해야 주택가격이 안정되기에 고급주택의 수요층을 위해 타 지역에 아무리 제3, 제4 또는 제5의 신도시를 공급 한다고 해도 주택가격의 안정은 쉽게 풀리지 않게 된다.   중구 제2청이 있는 영종동 다세대주택단지    결국 주택문제에 있어서는 대책이 아닌 원칙이 필요하다. 즉, 정부는 너무나 과민반응 또는 단기간의 결과물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시장경제체제를 믿고 따르며 수요가 부족하면 수요 진작책을,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 진작책에 맞춘 실현가능한 정책제시만 하면 된다. 주택가격이 올라 수익을 남기는 것도 내려서 손해를 보는 것도 정부에서는 개입을 최소화 하여야 하고 오직 수요와 공급의 처방정책으로 말해야 한다. 비싼 곳이 있거나 값싼 곳이 있는 것은 결국 입지의 문제이고, 비싼 값을 지불하고서라도 좋은 입지에 위치한 주택에 살고자 하는 욕망이 없거나 그 욕망 자체를 정부가 나서서 꺾는다면 개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정권 및 국가존립마저 위태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다행인 것은 옛날과는 달리 이제는 입체적인 개발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도로 및 공공필요시설 등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고밀도 집적화 하여 개발하여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기술이 발달된 시대이기에 필요한 지역에 충분히 공급도 가능하게 되었다. 정부에서는 이때 발생하는 추가적인 불로소득에 대해 공평한 만큼 세금으로 추징하여 그 돈으로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거나 추가적인 부분의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한다면 손안대고 코 푸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니겠는가? (다음호에 계속) 조용덕 교수 (부동산학 박사/ 본지 자문위원)    
    • 기획
    • 특집보도
    2020-07-29
  • 영종2지구는 갯벌생태계 보고
    - 공동조사단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 조사결과 발표- 영종환경연합, 생태계 보존위해 ‘해양보호구역지정’ 필요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조사된 영종2지구 갯벌   영종도와 영종대교 사이 갯벌이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는 영종2지구(중산지구)에 해양보호생물 관련 서식지 정밀 조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정밀조사는 인천시 환경정책과,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가톨릭환경연대, 영종환경연합이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영종2지구 갯벌 2,935,000㎡에서 진행됐다.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실태 파악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남쪽 영종2지구 갯벌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공중촬영, 조사대상 표본지 지정, 표본지 단위면적당 흰발농게 개체 수 파악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공동조사단 보고서에 따르면 법정보호종인 흰발농게 서식지 면적은 95,209㎡로 국내최대로 알려진 군산 선유도 갯벌보다 9배가 더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체수 또한 200만 개체 이상으로 선유도의 추정 개체수(399,240개체)보다 약 5배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흰발농게 서식지 긴급실태조사. 인천공항고속도로 남측 갯벌에서 공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됐다.(사진제공 영종환경연합)   공동조사단은 ‘서식지 면적과 추정 개체수를 고려했을 때 전국 최대 흰발농게 서식지로 추정되며, 서식지 주변부에 지속적인 교란 및 훼손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입간판 설치 등 조치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양보호구역 지정 등 서식지 보존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을 달았다.    흰발농게는 십각목 달랑게과의 절지동물로 수컷의 하얗고 큰 집게발이 특징이다. 갯벌매립과 오염 등의 원인으로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개체수가 줄어 2012년 5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영종2지구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강화와 논골, 구읍뱃터까지 연결된 갯골로 한강과 만나는 바다로 옛 명칭은 지리께(논골)라고 하였고, 이 갯벌에는 바지락, 갯지렁이, 조개, 농바리, 맛조개, 가무락 등이 풍부한 갯벌 생태계의 보고였다. 이미 준설토투기장으로 많은 갯벌이 매립되어 버렸지만 남아있는 갯벌에 아직도 먹을거리가 많다보니 영종2지구에는 저어새, 검은머리 갈매기, 검은머리 물떼새가 머무르는 곳이다. 최근에는 큰고니 27개체도 머물렀다고 한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와 도요물떼새들이 호주와 시베리아를 오가다 이곳에서 쉬며 먹이활동도 하는 곳이다. 갯벌 위로는 염생식물이 펼쳐져 있는 국내 최대의 칠면초 군락지이기도 하다.  흰발농게.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흰발농게는 영종2지구 갯벌에 200만 개체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영종2지구의 매립계발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393만5천㎡의 갯벌을 매립해 산업단지와 공동주택용지, 상업시설용지,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환경단체의 갯벌매립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경제청은 영종2지구 매립 면적을 기존에 계획에서 40% 축소한 234만1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7월 6일 밝힌바 있다. 하지만 갯벌매립에 대해 환경부가 2년전에 전면 재검토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환경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출한 ‘영종2지구 개발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계획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생물다양성, 서식지 보전, 해양환경 측면에서 갯벌의 보전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전면 재검토 의견을 냈다.  영종2지구 매립계획부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93만5천㎡의 갯벌을 매립해 산업단지와 공동주택용지, 상업시설용지,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갯벌매립 반대로 매립 면적을 기존에 계획에서 40% 축소한 234만1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환경부는 당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검토의견에서 “서식지 교란을 받은 조류의 생태피난처를 항구적으로 훼손해 생물다양성과 개체군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훼손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갯벌매립을 통한 경제자유구역개발은 적절하지 않다”며 “개발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을 보다 면밀하게 재검토 해야 한다”는 총괄입장을 냈다. 경제청은 갯벌 매립에 대해 사업지 축소와 잠정보류 입장을 내놨지만 환경단체는 갯벌 생태계보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2017년 해양수산부는 흰발농게 주요 서식지인 안산 대부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19년 환경부는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흰발농게가 확인된 지역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영종환경연합 홍소산 대표는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밝혀진 영종2지구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갯벌생태계를 보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갯벌을 즐길 수 있도록 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흰발농게 서식지 정밀조사를 진행한 공동조사단은 27일부터 영종2지구내 보호종 철새의 서식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보호종 철새 서식지 조사는 10월까지 계속된다.
    • 기획
    • 특집보도
    2020-07-29
  • 인천공항고속도로, 도로의 문화를 바꾸다
    - 개통 20년 맞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 신공항하이웨이(주), ‘2020 우수 도로기관’ 선정 영종대교 야경 (사진제공 : 신공항하이웨이) 도로는 단지 사람과 재화의 이동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간과 공간의 확장, 생활 영역의 확장을 가져온다. 이는 곧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 서로 다른 생활과 문화의 만남과 교류를 의미한다. 더욱이 첨단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교통 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되기도 한다. 인천은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1969년 7월 우리나라 제1호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2000년 11월 국내 최초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건설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이다. 경인고속도로와 1970년 7월 개통한 경부고속도로가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었다면,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도약하려는 대한민국의 비전이 포장된 도로다. 개통 20년을 맞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러한 도로 그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영종도의 개발역사와 함께 했다. 세계 최고 공항으로 자리 잡은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 성장의 바탕에는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깨끗한 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의 12년 연속 최우수 공항 선정 뒤에는 접근도로로서 정시성을 보장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조력이 작지 않았다.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2014년 청라IC개통으로 청라지역과 검단지역의 발전을 견인했고, 영종도 초입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을 위해 진출입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지난달 10일 영종도 부근 공사현장의 항타기 전복사고로 교량이 손상되어 4차로 중 2차로만 통행했던 사고지점도 신속한 정밀진단과 복구로 7월 18일부터 3개차로가 확보되었다. 퇴근시간과 주말에 정체가 발생했던 사고 현장은 3개 차로가 확보됨에 따라 정체 없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안전한 도로로 평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도로를 주행하다 인천공항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일단 기분이 좋아진다. 막힘없는 도로여건도 좋지만 휴지, 담배꽁초 하나 볼 수 없는 깨끗한 도로가 드라이브를 즐겁게 만든다.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하지만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는 전구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교통서비스센터에서는 도로에 설치된 85대의 CC-TV로 도로에서 벌어지는 작은 유고도 감지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교통관리시스템을 보면 실시간 도로의 정보를 수집하는 CC-TV, 안개나 폭우 등 악천후에도 자동 검지할 수 있는 레이더검지기(18대), 터널내 돌발상황을 검지하는 영상유고검지기(12대), 기상정보시스템(7대)가 고속도로 전구간에 걸쳐 설치되어 있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도로의 정보는 즉시 운전자에게 도로전광판(24곳), 차선제어시스템(7곳), 3개소의 비상방송(528개 스피커)을 통해 제공한다. 38.2Km 전구간을 모니터링하는 교통관리시스템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유일하며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디지털 하이웨이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차로 하이패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와 협력사를 포함해 총 250여명의 숨은 노력은 객관적인 평가에서 나타난다.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18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국토부와 소속기관 및 외부전문가들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평가하며, 평가항목은 도로안전성, 이용 편의성, 도로 공공성, 운영 효율성 등이다. 인천공항고속도로는 2018년과 2019년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도로로 선정되었다.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도 대형 사고는 있었다. 2015년 2월 영종대교에서 짙은 안개로 다중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신공항하이웨이에서는 불가항력의 기상상황에도 대비하기 위해 영종대교 구간에 18대의 레이더 검지기를 추가 설치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 또한 국내최초로 ‘기후반응 지능형 가변속도단속시스템’을 구축해 기상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운행속도를 제한함으로써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관리체계를 수립한 것이다. 이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 2017년 이후로 영종대교 구간에서는 25% 이상 교통사고가 감소했다. 이 시스템은 도로분야 국제기구인 국제도로연맹(IRF, International Road Federation)에서 교통안전분야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2018년 11월 ‘세계도로업적상(GRAA, Global Road Achievement Awards)를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한국도로공사에서 2017년 기술·장비 제조분야에서 수상한 사례는 있지만 교통안전분야는 처음이며 민자고속도로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또한 교통안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방향 인천공항영업소 진입 전 1Km 지점에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고객쉼터 비상주차대를 마련해 올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하이패스 구간의 사고예방을 위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고 있는 등 교통안전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7일 ‘2020 도로의 날’ 행사에서 우수 도로기관으로 선정되어 한국도로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 도로 분야 발전 공헌을 또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사회공헌활동도 빼 놓을 수 없다. 매년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과 결손가정 학생 장학금 전달, 독거노인 경로잔치와 지역 초등학교에 발전지원금 기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 전영봉 대표이사는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고속도로 문화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의 안전한 도로이용을 위해 노력과 투자를 계속 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가 있는 영종대교휴게소   영종대교 휴게소 포춘베어   영종대교 초입에 위치한 휴게소는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공간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영종대교기념관을 리모델링해 2014년 5월부터 휴게소로 운영해 오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와 정서진의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광장에 우뚝 선 행운의 곰(포춘베어)는 우리나라의 단군신화를 스토리로 담은 작품으로 높이만 23.57m에 달한다. 이 포춘베어는 ‘세계최대의 스틸 조각작품’으로 기네스 월드레코드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영종대교 휴게소 내부   영종대교휴게소에는 세계 최초의 느린우체통이 있다. 느린우체통은 초스피드로 대변되는 첨단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의 감성과 사라져가는 손편지 문화를 되살려 보고자 2009년 5월에 처음 세워졌고 이 아이디어는 전국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외국에서도 만들어 지고 있다. 갖가지 사연을 담은 손편지는 지난 11년간 17만 4천통이 접수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세계 최초의 느린우체통   영종국제도시 주민이라면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름값. 이곳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는 인천시내 주유소의 유가 평균치를 반영해 기름값을 책정하고 있어 저렴하다. 주유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한다. 공항근무자라면 커피나 스무디킹 메뉴에 대해 출입증을 제시하면 10~20% 할인 받을 수 있고, 단체여행객은 9+1, 10+1 혜택이 있다.     영종대교 휴게소 인기메뉴 강화순무국밥   휴게소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음식. 푸드코트에서는 우동과 돈카츠, 분식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근의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 한 강화순무국밥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기획
    • 특집보도
    2020-07-22
  • 노후대비는 빠를수록 좋다!!!
     장수(長壽)가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되어 버린 세상이다. 젊은 날들을 엉망으로 산 것도 아니고 노후를 열심히 대비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현재 노후를 살고 있는 많은 사람이 죽지 못해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장수는 분명 누구나 소망하는 삶이며 축복받아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조용히 그리고 빨리 죽고만 싶다고 말을 한다. 장수하는 삶을 저주가 아닌 누구에게나 축복받는 삶으로 이제는 다시 돌려놓아야 한다. 그러려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삶과 노후문제에 대해 평소에도 자신의 현재 상황과 노후준비 수준에 대한 관심과 분석으로 꾸준히 책임지고 준비해 나가야만 한다. 정년이란 단어를 이제는 놀고먹는 것으로 잘못 사용하지 말고, 그 정년을 될 수 있는 한 끝까지 뒤로 미루며 현역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한편으론, 지금 가지고 있는 자금 중 단기적으로 꼭 필요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자금을 불려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내게 주어진 노후의 삶속에서 건강과 행복이 공존하는 평안한 노후가 존재하게 된다.    특히, 직장생활 등을 하다가 정년을 맞이한 후 그동안 평생을 모아왔던 예금과 퇴직하며 받았던 퇴직금이 계속 줄어드는 불안감에 그 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소규모 창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코 지양해야 할 일이다. 이들 중 백에 아흔아홉은 그나마 가지고 있던 노후자금을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만신창이 된 상태로 다 까먹게 되어 더욱 어두운 노후를 맞이하게 되기 때문이다. 노후자금으로 모았던 자금의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비록 작은 월급 또는 시급이라도 받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조금이라도 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젊은 날의 소중함은 젊은 날이 지나가봐야 안다! 우리 주변에 또는 본인과 가까운 친인척 등 어떠한 사람이, 힘없고 돈도 없으면서 병까지 들어 골골대는 노후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면, 그분보다 아직은 젊은 내가 그분의 삶을 보며 무엇을 느끼는가? 또한 늙어서 힘도 없고 병까지 들어 골골대는 그는 현재의 삶에 대해 또는 과거 살아왔던 지난날의 삶에 대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만약 그분에게 기회가 있어 다시 젊은 날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풍요로운 노후와는 거리가 먼 힘없이 병들어 골골대는 노후의 피폐한 삶을 알고 있는 그로서는 청춘으로 돌아간 후 최우선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일은 과연 무엇이며 다시 주어진 앞날의 삶을 그는 어떻게 살아갈까?    결국, 우리가 노후를 위해 현재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모든 것들의 해답은 바로 위에서 가정한 평생을 살아 본 노인의 삶에 대한 회고록에 답이 있어 보인다. 젊은 날에는 그의 삶에서 노후가 없을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에는 분명 노후가 존재한다. 우리가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노후의 삶이기에 우리는 그 실상을 도저히 알 수가 없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심각함과는 비교적 거리가 먼 막연함 속에 최소한의 노후를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하는 노후의 심각함을 확실히 알아야만 한다. 그리고 몸이 움직일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후를 준비해야만 한다.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준비된 노후와 준비되지 않은 노후를 보내고 있는 여러 부류의 노인들의 삶을 보면서 미리 깨닫고 배우며 미래에 다가올 노후를 준비함에 소홀함이 없어야만 하겠다.   조용덕 교수 / 부동산학 박사 /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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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특집
    2020-07-22
  • 매수와 포기
                      조용덕 교수 / 부동산학 박사 / 본지 자문위원   최저점과 최고점이 상존하는 투자에서 고점에 비싸게 매수하고 싶은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제 매수를 망설였던 가격보다 오늘 가격이 내리게 되면 더 내릴까 하는 불안심리 때문에, 가격이 오르게 되면 어제보다 오른 가격 때문에 드는 추가비용이 아까워 매수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반적인 투자에서는 추격매수를 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부동산투자에서는 일반적인 투자 때와는 조금 다르다. 대체적으로 어제보다 가격이 하락했을 때가 더 위험이 따른다. 부동산에는 주식이나 채권 등 일반적인 투자처와는 달리 순간적으로 오르내리지 않고 오를 때나 내릴 때 장기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어제보다 오늘 가격이 더 올랐다면 단기적으로 너무 급등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년 전 필자를 찾아와서 매수와 관련하여 상담을 했던 사람이 2~3년이 지난 후 찾아와 시세를 물어볼 때, 부동산가격이 그동안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도 더 오를 것 같다고 정성을 다해 상담을 해준다고 해도 그 사람은 결코 부동산을 매수 할 사람은 아니다. 쌀 때도 못 샀는데 어떻게 오른 가격에 매수를 하겠는가? 그러나 반문하여 보자. 국립공원의 산 정상 부근처럼 10년 동안 하나도 오르지 않은 부동산을 지금 산다 한들 앞으로 10년 후면 얼마나 오르겠는가? 부동산 투자에서도 주식투자에서도 꼭 맞는 말이 있다. 뛰는 말에 올라타라!!!   과감히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특히 조금이라도 ‘설마’ 하는 의심이 들 때에는 매매계약 할 때 걸었던 계약금을 포기하고서라도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투자를 잘하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의 일이다. 한번은 보험업에 종사하던 지인이 상담을 요청해 왔다. 강촌유원지 인근의 토지를 계약했는데 입지를 좀 봐달라는 부탁이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아차 기획부동산에 당하였구나!’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예감은 적중하였다. 내용인즉,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언니에게서 전화가 와서 받아 보니, 강촌유원지 인근이 대규모로 개발된다는데 개발지역의 땅을 사두면 큰돈이 된다고 하여 자기는 이미 그 지역의 땅을 샀으며, 가까운 사이니까 말해 주는데 삼천만 원만 있으면 삼백 평의 땅을 살 수 있으니 꼭 사 놓으라는 언니의 말을 믿고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것이다.   계약내용을 보면, 지적도상으로는 한필지인 임야를 도면에 150여 필지로 나누어 놓고 우선은 지분등기로 매수를 해 놓으면 나중에 한꺼번에 분할하여 각자에게 분할등기를 해 준다고 약속하였다며 지분으로 작성된 계약서를 필자에게 보여 주었다. 결국 그분에게 왜 이런 부동산을 매수하면 안 되는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계약금 중 얼마라도 돌려받을 수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잔금지급을 하면 더 큰 손해가 오니까 계약금을 깨끗이 포기하더라도 무조건 계약을 이행하면 안 된다고 조언하였다. 그 지인은 결국 삼백만원을 포기하는 선에서 마무리하였다.   여기에서 계약금 삼백만원이 아깝다하여 잔금을 지급한 후 지분으로 된 소유권을 가져오게 되면, 가격이 오르기는커녕 아무리 손해보고 매각하려 해도 매수할 사람은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해마다 국가에 꼬박꼬박 각종 세금까지 납부를 하여야 하니 화병에 죽을 일이 된다. 결국 이러한 부동산은 자식에게 상속으로 물려주더라도 죽은 뒤에까지 자식에게 욕을 얻어먹을 땅인 것이다. 땅을 물려주려거든 돈 되는 땅을 물려주라! 그래야 죽은 후라도 자손들이 부모의 공덕을 찬양할 것이다. 명언 >>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듯이 기회는 언제든 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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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8
  • 어느 노신사의 영종도 예찬기
    << 최근 인천공항뉴스 편집실로 한통의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오래된 편지지에 손 글씨로 쓴 편지에는 영종도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봉투에 적힌 주소로 편지의 주인공을 찾아갔습니다. 운서동 전원주택단지 안골마을에 아담한 집을 짓고 사시는 김태현 어르신. 올해로 여든넷이 되신 어르신은 아주 정정해 보이셨습니다. 지난해 집을 짓고 7월 2일에 이사를 오셨다니 꼭 1년이 되었습니다. 원래 부천시 원종동이 고향으로 80평생을 살아왔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인데 영종도의 매력에 끌려 이곳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물론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큰 아들의 고려도 있었지만 오래전부터 눈여겨 두었던 영종의 산과 바다가 어르신을 이곳으로 터 잡게 했다고 합니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으로 활동하는 손자와 함께 3대가 오순도순 살고 계십니다. 어르신은 인천중학교와 제물포고등학교(2회), 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30년간 부천소명여고와 서울덕성여고에서 영어선생님을 하셨습니다. 1991년 민선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초대 부천시의회의원을 역임하시기도 했고, 10여년간 부천시민방위교육 소양 강사로 활동하셨다고 합니다. 자연환경이 좋은 영종도에 들어와 생활한 지 1년. 어르신은 틈틈이 영종도와 주변 섬 곳곳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는다고 합니다. 황혼의 노신사의 눈에는 아름다운 영종의 모습이 먼저 보였습니다. 영종국제도시는 가파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매일 새로운 이웃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영종에서 나고 자란 원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이웃에 대한 넓은 포용을 바라는 마음과 또 새롭게 영종국제도시의 주민이 된 분들에게는 영종의 보물을 알려주고자 어르신의 편지 ‘영종도 찬가’를 소개합니다. 인천공항뉴스에서 우리 지역의 살아있는 생생한 정보를 얻고 계신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편집자 주) >>   김태현 어르신       영종도 찬가(讚歌)   인천 서쪽 작약도 사뿐 건너 태평양 바다 수정 알 하나 마을 셋 영종동, 영종1동, 운서동 넓이 100.74㎢ 8만 8천 여명이 살고 있다오. 다리 하나 영종대교 4.42㎞ 다리 두 개 인천대교 18.38㎞ 그래도 섬 바다 사면 갈매기 날고, 해풍 높게 출렁인다. 포말이 일고 수평선 만리라오.   산이 있어 청푸름에 산 새가 울고 구름 흘러 하늘은 파랗다. 세계평화의 숲은 병풍되어 아늑한데 미풍에 향 내음 포솔포솔 번지고 470,740㎡ 넓은 숲에 평화 깃든다. 동식물 펄펄 살아 생명이 뛰논다. 평화의 상징 비둘기, 고라니, 딱따구리, 꾀꼬리, 뻐꾸기, 뱀 등이 공생하는 공원이라오. 녹색 도시 공동체 형성하는 자연 숲 속에서 오늘 아침에도 뻐꾸기는 태평스레 울어 대는구나.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인천국제공항과 운서동   백운산 255m 솟아 있고, 백련산 품어 안고 해맞이 명소라네. 용궁사 고즈넉이 품어 얹아 있는데 법당 향로는 강굴 강굴 피어 오르고 행운 비는 여인네 합장한 모습, 동종 소리 산 자락에 번져 나간다. 영마루 체육공원 큰 운동장 나무, 꽃, 흙 내음 어우러져 하늘을 따 잡으니 뭇 사람 체력 단련, 벅찬 함성 우렁차다. 몸 튼튼, 마음 건전 활기차고, 힘과 희망 솟아 오르네. 남서쪽 무의도는 봉우리 두 개 국사봉 230m, 호룡곡산 244m 바다 풍경 시원하다. 아기 업은 엄마바위 사랑스럽고 오르막 길 50분 국사봉 정상에서는 실미도, 자월도, 덕적도가 눈에 든다. 여보시오! 예단포구 아시오. 예전엔 포구, 지금은 항구 자연산 생선회 맛 일품이라오. 백 여명 어민들 20여 곳 회집 차리고 어업 활동 활발했던 곳이라오. 옛 향수 다시 찾고 미단시티와 함께 스쳐간 향기 되찾을 꿈 갖고 있다오. 바라보니 옹진군 북도면, 강화군 마니산이 품안에 드는 천혜의 자연보존지역 이라오. 막걸리 텁텁하니 추억 꽃 주절이 주절이 달려 있는 곳 이라오. 영종도 둘레길은 세 갈레라오. 건강백년 길 5.6㎞, 소요시간 1시간 20분 치유하는 길 13㎞, 소요시간 3시간 20분 힐링바다 길 12㎞., 소요시간 3시간 이라오. 걸어 보시오. 몸과 맘이 튼튼해지고, 질병까지 치유 된다오. 붉다 빛난다. 희망과 소생 칠색 조화 오묘한 해돋이 명소. 구읍뱃터, 씨사이드 뱃터, 송산 갯벌, 거잠포 포구, 잠진도 선착장, 무의도 국사봉, 호룡곡산, 소무의도, 백운산 평온과 휴식 아른한 황혼 지역 해넘이 명소도 있다오 예단포구, 삼목항, 선녀바위 혀변, 거잠포 해변, 무의도 실미해변, 하나개해변 세계 사람들 모여서 한 지붕 살고, 외국 문화 어울려 우리 것 되니 국제도시 되었네. 멋지게 살자. 팔고 사는 것도 자유라오. 장마당 아니라 알짜 상품 거래 되는 곳 경제자유구역 지정 되었소. 넉넉하다, 풍요롭다, 잘 살아 보세. 인천국제공항은 다 아시죠? 2001년 개항한 말끔한 현대식 건물. 바다 매립 허허벌판 비행기 이착륙 자유롭고 세계 5대 공항 중 하나라오. 내·외국인 하루에 22만명 들고 나고 수속 절차 친절하고 간편해 미소 짓고 오가는 으뜸 공항이라오. 수출입 물동량 많아서 나라 발전 원인되고, 전철, 자기부상열차 신나고 편하다오. 미풍에 향 내음 아른 아른 번지고, 녹색 바람 솔솔 불어 기쁨 넘친다. 구름 따라 바람에 밀려 흘러온 곳 아니라오. 진정 정에 이끌려 뿌리 내린 영종도. 양심의 빛을 심고 사랑으로 뭉친 강한 목화씨로다. 행복 나무 가꾸며 나래 펴고 살자. 지상 낙원이어라. 영종도 길은 꽃길 이어다. 2020년 6월 안골마을 김태현 김태현 어르신의 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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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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