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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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향기 넘실대는 ‘모도’ 여행
        해변에 조성된 '모도' 조형물   모도는 삼목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철부선을 타고 신도에서 내려 다리로 연결된 삼형제 섬 중 맨 마지막에 위치한 섬이다. 본지(730호)에 ‘청정을 찾아 떠나는 여행-신도·시도·모도 건강트레킹’에서는 모도를 짧게 실었다. 하지만 모도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소개하기에는 두면의 지면이 너무 좁았다. 삼형제 섬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큰 예술의 힘이 있는 곳 모도로 떠나보자. 모도를 목적한다면 차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신도선착장에서 출발하는 공영버스를 타면  신도, 시도를 거쳐 모도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모도는 세 개의 해안둘레길이 있다. 각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 남짓으로 섬 한바퀴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박주기 해변에 조성된 ‘Modo'조형물은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다. 억겁의 시간의 흔적을 담고 있는 바위도 신기하다.         배미꾸미 조각공원       배미꾸미는 배 밑구멍이라는 뜻으로 모도가 배의 형상이고 조각공원이 있는 해변은 배의 바닥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배미꾸미 해변은 17년전 이일호 조각가가 작품활동을 하러 조성한 곳이 외부인에게 알려지며 조각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3천여 평의 해변에는  조각가의 초현실주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지붕 없는 갤러리가 됐다.     세상은 먼지보다 작은 원자로 윤회한다. 사람이 먹고 배설한 것을 개가 먹고 배설하고 또 개를 사람이 먹듯이 삼라만상의 생성과 소멸의 원형은 색즉시공의 영원한 윤회일 것이다.     나와 네가 살을 섞으니 이제 서로 하나가 되어 험한 세상 다리를 건너야 한다. 길고 지루한, 물 한 모금 줄 사람 없는 삭막한 망망대해를 우리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가야 하리라.   이곳은 예술가들과 사진가들에게는 꽤 알려진 장소다. 김기덕 감독의 ‘시간’ 등 많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일호 조각가는 1946년 생으로 1972년에 홍익대 조각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석사를 했다. 오래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중앙일보 미술대전 대상도 수상하기도 했고 한국 현대조각회 회장 등 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이일호 조각가는 특유의 감성으로 노랫말을 쓰기도 했다는데 전인권의 ‘헛사랑’이 그의 작품이다. 2년전 가수 전인권씨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젊은 날 방황하던 그의 인생을 바꿔준 이일호 조각가를 찾기도 했다. 어떤 작품들은 얼핏 보면 민망할 수 있다. 에로티즘이 여과 없이 형상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을 들어보자. (6면 책소개 참조)     ‘사람들은 내 작품의 에로틱한 부분으로만 나를 상상한다. 나는 그들에게 음산하고 관음증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천박하게 비쳐진다. …(중략)… 나는 말할 수 있다. 음산하고 관음증적이고 노골적인 작품들을 하므로 나는 이미 넘어선다. 그대들이 내 작품을 본 순간, 나는 이미 저만치 흘러간 별처럼 다른 세상에 와 있을 것이다’     조각작품   모도와 이일호     버들선생   바닷가에 설치된 ‘버들선생’은 많은 사진가들이 담고 싶어하는 작품이다. 바닷물이 많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작품바닥까지 바다에 잠겨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다. 배미꾸미 해변에서 천천히 그의 작품과 예술세계에 빠져보는 여행을 추천한다. 미리 그의 책 ‘어디까지왔니, 사랑아’(생각의 나무)와 ‘어느 예술가의 잠꼬대’(안나푸르나)를 읽어보고 온다면 해변의 작품은 새롭게 인식될 것이다.     조각공원     조각작품     <배미꾸미 조각공원 카페 & 펜션 >    10여년째 배미꾸미를 지키고 있는 카페지기의 손맛이 담겨있는 해초비빔밥이 일품이다. 꼬시레기, 풀가사리, 미역 등 여러 가지 해초와 야채를 담고 김가루와 날치알이 소복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으니 바다를 삼키는 기분이다. 오염없는 청정의 땅에서 계절에 따라 올라오는 푸성귀로 만드는 밑반찬도 입맛을 돋운다. 떡만두국도 추천하는 메뉴다. 식사를 하면 커피나 녹차, 포도쥬스 등이 후식으로 제공된다. (식사와 차 세트 1만원)펜션지기가 직접 만드는 쌍화차나 모과차, 한라봉차 등 수제차도 좋다. 바다전망과 작품들을 내려볼 수 있는 햇볕 좋은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는 지친 마음을 다독거리는 힐링이다.    주소 :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 269-3전화 : 032-752-7215     배미꾸미조각공원 카페     해초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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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2020-03-18
  • 장봉도로 떠나는 사진여행
    장봉도       장봉도     장봉도 출사 - 늘푸른사진동호회    우리나라에 보급된 디지털 일안 반사식 사진기(DSLR, Digital Single Lens Reflex)가 300만대를 넘는다고 한다. 렌즈를 갈아 끼울 수 있는 DSLR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장비로 제대로 갖추려면 적게는 몇 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 만원도 넘게 든다고 한다.  요즘은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전국민이 사진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무수히 생산되는 이미지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소비되며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보다 전문적인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각각의 사진동호회를 만들어 그들만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늘푸른사진동호회는 사진을 좋아하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동문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정기적인 사진출사와 함께 작품 세계를 공유하며, 매년 갤러리를 빌려 사진전을 갖는 동호회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프로 사진작가부터 광고회사 대표, 기업인, 공무원, 언론인 등 사진이 매개체가 되어 만난 이 모임은 정기적인 사진여행을 떠난다. 전업 사진작가들이 아니다보니 사진여행은 주말을 이용해 당일이나 1박2일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찾은 출사 여행지는 장봉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인 이호준 작가는 영종도와 장봉도 등 가까운 바다를 찾기 위해 혼자라도 자주 출사를 나온다고 한다. 그가 자주 찾는 곳은 영종도 송산갯벌이다.  “갯벌이 주는 포근한 감성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한 번만 올 수 없습니다. 매번 변화하는 갯벌의 풍경을 담는 것이 아주 행복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장봉도도 동호회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사진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은 여느 여행처럼 한가롭지는 않다. 사진의 목적에 따라 물때를 맞춰야 하고, 직사광선이 없는 아침과 저녁에 빛이 좋기 때문에 이른 새벽부터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날 출사도 8시10분발 배에 맞췄기 때문에 서울과 일산, 수원 등 각지에서 온 사진가들은 토요일 새벽잠을 깨우고 길을 나섰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분 남짓이면 도착하지만, 남도의 어느 섬처럼 한적한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는 것이다. 인어상이 있는 장봉선착장에서 차를 가지고 장봉도 서쪽 끝에 있는 건어장 해변까지 갔다. 그곳에서 물 빠진 바다의 갯벌과 갯바위를 만나고 남쪽의 야달선착장까지 세 시간 남짓 바닷가 풍경을 담는다. 갈매기 소리와 잔잔한 파도소리가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씻어준다.    이호준 작가     이호준 작가       사진을 찍다가 갯바위에 걸터앉은 정영민 작가는 인공적인 소음이 없이 자연의 소리만 들리는 곳에서 지그시 눈을 감는다. “집에서 불과 한 시간 반 남짓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으로 왔지만 마음은 꽤 멀리 온 느낌입니다.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를 듣고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니 평온해 집니다. 이것이 진정한 힐링 아니겠습니까.”    조광선 작가     정영민 작가   이병진 작가     긴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장봉도’라고 불리는 이 섬은 등산로가 좋다. 장봉선착장에서 가막머리까지는 대략 3~4시간 걸리지만 양쪽으로 바다풍경이 펼쳐지고 경사가 완만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또한 각 봉우리로는 산책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섬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 소나무 그늘이 좋은 옹암해변, 모래사장이 고운 한들해변, 또 물이 깨끗하고 한적한 진촌해변 등 하루나 1박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섬이다. 또 국내 팜스테이 1호인 성진농원(032-746-8003)에서는 하루를 머물며 감자심기(4월), 고구마심기(5월) 체험을 할 수 있고 몇 개월 후 잘 자란 감자와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 조개캐기나 게잡기 등 바다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산물로 ‘김’이 유명하다. 장봉도 해변 곳곳에는 김양식장이 많은데 건어장해변과 야달선착장 사이에는 대규모 양식장이 눈에 띈다. 수원에서 온 조광선 작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장봉도에 푹 빠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도시에서는 숨 쉬기조차 힘든데 가까운 섬에 와서 맘껏 숨을 쉴 수 있는 이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면서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다음주에는 가족들을 데려 오려고 합니다.”  고양시에서 온 이병진 작가도 “공룡모양의 동굴을 발견했는데 조만간 아이를 데리고 와서 이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해 주고 해송이 좋은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장봉에서 출발하는 철부선을 타고 돌아오는 길, 청정 자연의 기운을 흠뻑 세례받은 사진가들은 더욱 몸이 가벼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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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트레킹
    안산등산길에서 바라본 연도교   무의도 끝 광명항에서 연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는 40가구에 60여명이 사는 아주 작은 섬이다. 섬 전체를 둘러봐도 1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지만 부산에 동백섬이나 태종대 못지않은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어 가볍게 떠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섬이다. 바이러스에 지쳐 숨 한번 크게 쉬지 못하고 있다면 소무의도에서 청정한 공기를 맘껏 마셔보자.  면적은 1.22k㎡, 해안선 길이는 2.5km인 소무의도는 바다를 끼고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트레킹도 좋고, 산길을 따라 조성해 놓은 바다누리길을 걸어도 좋다. 다만 해안트레킹 일부구간은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때만 가능하니 물때를 잘 보고 가야한다. 바다누리길은 연도교가 끝나는 곳에서 바로 오를 수 있다.    소무의도는 ‘때무리’로도 불리는데 조선 말기에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300여년전 박동기라는 분이 처음 딸 셋과 함께 들어와 섬을 개척한 후 유씨 성을 가진 청년을 데릴사위로 삼아 섬으로 데려오면서 유씨 집성촌이 되었다고 전한다. 과거에는 안강망<조류가 빠른 곳에서 어구(漁具)를 조류에 밀려가지 않게 고정해 놓고, 어군(魚群)이 조류의 힘에 의해 강제로 자루에 밀려 들어가게 하여 잡는 어구> 어선이 40여척이 있을 정도로 부유한 섬이였고, 인천상륙작전 당시에는 군 병참기지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안산 정상에 있는 하도정   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   계단으로 조성된 등산길을 10분정도 오르면 이 섬에 최고봉인 안산(74m) 정상에 닿는다. 하도정이라는 정자에서 보는 인천앞바다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다. 오르는 길에는 곳곳에 여러 가지 소원들과 사연들이 쌓여있는 돌무더기가 있다. 작은 돌 하나를 올려놓고 건강과 행복을 바래본다.  내려오는 길에는 바다로 누운 소나무 두 그루가 인상적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해녀섬’이라 부르는데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바닷가까지 내려오면 ‘명사의 해변’이라고 이름붙인 아담한 해변이 나온다. 마을 사람들에 말에 따르면 60년대말 70년대 초 박정희 대통령이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휴양을 했던 곳이다.    명사의 해변   소무의도는 정명구라는 분이 섬 면적의 62%를 소유하고 있다. 명사의 해변에는 작은 안내문이 있는데 정명구씨는 “재벌도 아니고 상속받은 재산도 없는데, 이 섬이 외국자본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 전 재산을 담보로 빚을 내 2010년에 이 섬의 대부분을 사고, 2012년 ‘바다누리길’을 중구청과 함께 조성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몽여해변   10분정도 섬 동쪽으로 돌면 몽여해수욕장이 나온다. 모래와 하얀 굴 껍질, 몽돌로 이루어진 250m의 작은 해수욕장에서는 공항과 인천대교 송도신도시가 펼쳐져 있어 복잡한 도시를 빠져나와 모처럼 찾은 여유를 즐기기며 바라보는 경치에 야릇한 감정이 든다. 이곳에는 두 곳에 카페가 있는데 차 한 잔 마시며 감성에 젖어보는 것도 좋겠다. 3층 규모의 ‘섬이야기 박물관’이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휴관중이다.    부처깨미   몽여해변을 돌아가면 ‘부처깨미’가 나온다. 과거에 이곳 주민들이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며 재물로 소를 잡아 풍어제를 지냈던 곳이다. 전망 망원경이 있어 인천공항과 인천대교 등 육지의 모습도 가깝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섬을 다 돌고나면 소무의도 수산건어물 직매장과 관광안내소가 있다. 그 옆에는 1년후에 보내주는 편지 느린우체통도 있다. 느린우체통은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2009년 4월에 세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지금은 전국의 관광지와 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다.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소무의도 어촌마을   마을 안길에서 바로 몽여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40여가구가 살고 있는 섬 사람들의 채취를 느끼려면 이 길따라 걷는 것도 좋겠다. 마을에는 카페와 소무의도 주민들이 잡은 해산물로 먹거리를 내 오는 작은섬 식당과 해병호의집이 있다. 요즘은 주꾸미가 제철이라 바로잡아온 생물을 1kg에 15,000씩 판매한다. 가벼운 트레킹과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고 차 한잔과 식사를 하면 반나절 여행코스로는 아주 매력적인 섬이다.  <소무의도 즐길거리>   * 배낚시체험 : 해녀섬과 가까운 바다를 구경하려면 배를 타는 것이 좋다. 유람과 낚시를 할 수 있는 배가 있다. 5월까지는 쭈꾸미 낚시가 제철이라고 한다. (승재호 010-3716-4247) * 맨손어업체험 : 소무의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유어장 맨손어업 체험을 권한다. 소라, 고동, 낙지, 돌게 등을 잡을 수 있고, 낚시도 즐길 수 있다.(입장료는 중학생이상 3,000원) <맛집 즐겨찾기>   * 소무의도 연도교를 건너기 전 광명항 부근에는 여러곳에 음식점이 있다.    광명어촌계 회식당(032-751-0339) / 선창 회식당(032-752-4090)   조금 특별한 맛집을 찾는다면 하나개해수욕장과 광명항(소무의도)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신광명 회식당’을 추천한다. 각종 활어회도 좋지만 칼국수와 물회가 독특하다. 가리비, 개조개, 홍합과 새우가 들어있는 칼국수는 인근 유명한 해물칼국수집에서 먹는 국물맛과 차이가 있었다. 비결은 육수. 북어머리와 디포리, 파뿌리, 무, 양파 등을 넣고 육수를 내어 칼국수를 끓인다고 한다. 쫄깃한 면발에 걸죽한 국물이 아주 그만이다.      칼국수     물회   물회도 추천하는 메뉴다. 모듬물회(1인분 20,000원)와 활어물회(1인분 15,000원) 두 종류가 있다. 모듬물회는 광어회와 전복, 해삼, 멍게를 넣고 땅콩,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갈아넣었다. 배와 날치알과 파프리카로 음식의 색감도 살렸다. 무엇보다 새콤달콤하면서 시원한 육수가 제맛인데 국물에 소면을 말아먹으니 아주 금상첨화다. 김치와 무나물 파래무침 고추절임 등 맛깔스런 반찬도 나무랄데 없이 좋다.  신광명회식당 (인천시 중구 대무의로 330, 032-752-9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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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신도·시도·모도 건강 트레킹
        섬은 묘한 매력이 있다. 섬을 둘러싼 바다라는 물리적인 환경 때문에 섬은 고립이기도 하지만, 지친 바다에서 떠돌다가 도착한 섬은 휴식이기도 하다. 회사에서 가정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지친 마음을 추스리려고 찾거나,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도시의 매연에서 벗어나 상쾌한 공기를 맘껏 마시고 잠시나마 가벼워진 몸을 느끼기 위해 섬을 찾기도 한다.  섬이 갖는 고립이라는 특성 때문에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면 더 이상 섬은 아니다. 무의도는 지난해 5월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24시간 오갈 수 있는 섬 아닌 섬이 되어버렸다. 이제 영종국제도시에서 갈 수 있는 가까운 섬으로는 삼형제 섬으로 더 유명한 신도·시도·모도와 장봉도가 남아있다.   한 시인의 시가 떠오른다.   섬          - 정현종사람들 사이에는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속해있다. 삼목선착장에서 표를 끊고 배에 올랐다. 삼목선착장에서는 세종해운과 한림해운 두 선사에서 배를 운행하지만 현재 한림해운의 배는 정비검사관계로 운항을 하지 않고 있었다. 세종해운은 세척의 배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시 10분에 삼목항에서 출항한다. 신도에서 삼목항으로는 매시 30분이다(한림해운은 8시부터 2시간 간격 40분). 요금은 편도로 성인 2,000원 초등학생이하 소인 1,300원이다. 다만 인천시민(신분증 필수)은 45%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자전거(1,000원)나 승용차(10,000원)를 싣고 배에 탈 수 있지만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세종해운 032-751-2211, 한림해운 032-746-8020)     배에 타면 새우깡은 필수다. 이곳의 갈매기들은 고기 잡아먹는 야성은 없어지고 사람들의 입맛에 길들여져 과자를 더 선호한다. 배에는 무인판매대를 두고 새우깡을 3봉지 2,000원에 팔고 있다. 갈매기떼의 장관을 보고 싶다면 과자를 던져주지 말고 손가락에 잡고 들고 있으면 어느새 갈매기가 채어간다. 새들의 눈이 좋기 때문에 절대로 손가락을 무는 일은 없다. 동영상을 찍거나 스마트폰 카메라 연사기능을 사용하면 갈매기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잠깐의 갈매기 놀이를 마치면 바로 신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운행시간은 15분이 채 안된다. 신도에는 매시 30분에 출발하는 공영버스가 있다. 이용요금은 1,000원. 신도·시도·모도 전체를 돌아도 1시간이 안되기 때문에 산으로 트레킹을 하거나 도로를 따라 트레킹을 하고 도착하는 버스를 잡아타면 된다.     <신도>    신도는 조선말기 1880년경부터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 ‘화염’을 제조하였다고 하여 ‘진염’이라고 불리다가 1914년 강화군 제도면에 속하게 되어 이곳의 명칭을 주민들의 순박함과 성실성을 보고 믿을 신(信)자와 섬 도(島)를 따서 신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신도에는 등산 겸 트레킹으로 좋은 구봉산이 있다. 구봉산 산책로는 경사도 완만하고 1~2시간 코스의 다양한 등산로가 있다. 구봉산은 해발 179m로 섬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 이곳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시도와 모도, 북쪽으로는 강화도가 펼쳐져 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인천공항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시원한 경치가 장관이다.  해안으로 뻗은 길은 왕벚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4월과 5월에는 꽃길이 좋다.   신도의 가운데에는 ‘푸른벗말’이라는 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신도에는 여러 곳에 대하양식장이 있다. 정환농장은 토실하게 큰 새우를 양식해 가을의 맛 대하를 내놓는다. 가까운 거리는 생물로도 택배 배달이 가능하지만, 영하 50도 급냉 시설을 갖춰놓고 있어 먼 거리에서 주문해도 급냉시킨 대하를 해동시켜 요리해 먹으면 생물대하처럼 신선함이 살아있어 좋다.     <시도>    시도는 고려 말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양성하던 중 외부로부터 비밀리에 훈련을 시키기 위하여 강화군 마니산에서 군대를 양성하고 군인들이 훈련으로 이 섬을 목표로 활쏘기 훈련을 시켰다 해서 활 시(矢)자를 써서 ‘시도’라 이름 지어졌다고 전한다.     신도에서 연육교로 연결된 시도는 수기해변이 있어 한적한 바다를 구경하는 맛이 있다. 2004년 송혜교와 가수 비(정지훈)이 열연했던 ‘풀하우스’드라마 세트장이 있었던 이 곳은 이제 그 흔적만 모래사장에 남기고 있다. 또 근처 바닷가 언덕에는 2005년 방송되었던 김희선, 권상우, 연정훈 주연의 드라마 ‘슬픈연가’세트장이 있었다. 지금은 개인이 부지를 사들여 새 건물을 짓고 있다.         시도세트장에서 바닷가로 난 해안누리길이 걷기좋다. 수기해변으로 이어지고 또 수기전망대까지 연결되는 이 길은 강화도가 코 앞에 있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서 상쾌하다. 수기전망대 근처에는 ‘가가 도깨비 이야기’가 전해진다. 절벽이 가파르다고 해 ‘박절’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1980년대 중반까지 방위병들이 야간에 간첩 침투를 우려해 보초를 서던 지역인데, 박절 해안가에는 가가도깨비가 살고 있어 가~가~ 소리를 세 번 들을 때까지 도망가지 않으면 가가도깨비에게 잡혀간다는 전설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이 주변에 오기를 꺼려했다고 전해진다. 아마 동네 아이들이 이곳 절벽으로 놀러오면 위험하기 때문에 옛날 동네 어르신들이 지어낸 도깨비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모도>    조선말기 1875년경 김포군 통진에서 살던 차영선이라는 어부가 이곳에서 그물을 쳐 조업을 했으나 고기는 잡히지 않고 풀뿌리만 어망에 들어가 조업을 못하고 이곳에 정착하게 되어 띠 모(茅)자를 써서 ‘모도’라고 부른다. 이일호 조각가의 작품이 바닷가에 전시되어 있는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운치 있다. 이 조각공원에서 많은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다.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주변에 그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5월이면 모도에는 해당화가 만개한다. 해당화 꽃은 장미보다도 몇 배나 향이 더 짙어 걷는 길이 즐겁다. 다만 해당화는 가시가 아주 단단해 만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 신·시·모도 먹거리 & 즐길거리 -   <베리굿딸기 농원체험>    시도 수기해변 부근에 체험이 가능한 대형 딸기 농원이 있다. Berry Good 딸기는 옹진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딸기 생산에 하이배드 양액재배 기술이 도입된 농원이다. 기존에 흙에서 기르던 딸기묘목 식재를 농업인의 신체에 맞추어 지상 1m~1.3m의 높이로 배드를 설치해 농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방식(하이배드)으로 기존 토경재배에 비해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강도를 줄이고,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거두고 있는 신기술 농법이다. 양액재배는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수용액으로 만들어 작물에 공급해 재배하는 것으로 토양 없이 재배하는 것으로 수경재배가 이에 해당한다.     베리굿 딸기농원에서는 바닷바람으로 더욱 신선하고 당도가 높은 딸기를 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료는 1인당 1만원이며 500g을 담을 수 있는 포장용 플라스틱 통을 준다. 플라스틱 통에 가득 담으면 700~800g을 쌓을 수 있다. 신선한 딸기를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딸기체험은 12월 부터 5월까지 가능하다.   * 베리굿딸기농원 체험문의 : 김영진 대표 (032-751-1300),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로 142        < 즐겨찾기 맛집 >   모도로 연결되는 연육교를 건너면 바로 있는 ‘섬사랑 굴사랑’을 추천한다. 현지인이 오랫동안 고집스럽게 운영하는 맛집으로 섬에서 만나는 식당답지(?) 않게 상당히 깔끔하다. 섬에서 나오는 재료로 내오는 밥상이 소문나 이미 많은 방송에도 나온 곳이다. 메뉴는 활어회부터 물회 굴밥, 해물탕, 꽃게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계절에 나오는 제철 해산물로 밥상을 내놓는 곳이니 주인장이 직접 추천해 준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영양굴밥이나 소라덮밥을 추천하고 있다. 영양굴밥은 돌솥으로 내와 자글자글 밥알 익는 소리가 입맛을 돋운다. 소복히 쌓인 팥알크기에 굴을 보면 이것을 하나하나 깐 섬사람들의 정성을 볼 수 있다. 찬으로 나오는 밴뎅이순무김치도 별미다. 본래 북한 음식이였으나 6.25때 피난 내려 온 사람들이 강화도와 영종도 등 주변섬에 정착하면서 토속 음식이 되었다. 잘익은 밴댕이를 오래씹고 있으면 고소하고 단맛이 돈다. 달래향 가득한 양념장에 굴밥을 비벼 먹으면 어느새 돌솥 뚝배기는 깨끗해지고 배는 포만감에 부풀어 오른다.     *섬사랑굴사랑 : 032-752-7441 ,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로 50번길 10           < 북도면 특산품 >        배를 타고 내리는 신도바다역에는 북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판매장이 있다. 옹진해머금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는 직거래 판매장에는 건표고버섯, 영지버섯, 고사리, 취나물, 무말랭이 등 나물류와 장봉김을 비롯해 생굴, 말린망둥어 등 해산물과 당도가 높기로 소문난 옹진포도로 만든 포도즙 호박즙 등 주민들의 정성이 가득한 농수산물이 많다. 가격도 저렴하다.      
    • 맛&멋
    • 여행
    2020-02-26
  • 무의도 국사봉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초비상이다. 영종국제도시도 사람 많은 곳은 피하려는 심리 때문에 지역 경기가 한파보다 더 싸늘하게 냉각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허약한 몸에서 활개를 친다고 하니 집에서 움추려 있지 말고 시간을 내서라도 가벼운 산행으로 맑은 공기와 햇볕을 받아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겠다. 작년 5월 무의대교 개통 후 무의도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졌다. 그동안 잠진도에서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까지 뱃머리만 돌리면 도착하는데 꽤 많은 도선료를 내야 했지만, 이제는 걸어서도 갈 수 있게 됐다.  무의도는 해발 230미터의 국사봉과 244미터의 호룡곡산이 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등산의 시작이 거의 해수면 높이부터 시작하니 제법 등산의 묘미가 있다. 국사봉으로 오르는 산행길은 꽤 많은 코스가 있다. 1991년부터 이 지역의 유지께서 틈틈이 등산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큰무리 마을에서 국사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계속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땀이 맺힐 때 쯤 시원한 바다풍경이 펼쳐진다. 인천공항으로 쉴새없이 뜨고 내리는 비행기 구경도 즐겁다. 산길은 어느 곳은 솔잎으로 또 어느 곳은 활엽수 낙엽이 깔려 있어 걷는 느낌이 푹신하다. 소나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고 실미도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가슴속 깊은 곳에서 청량감이 넘쳐나는 기분이다.      국사봉 정상 부근에 큰 바위가 있다. 큰무리마을 아낙네들은 ‘아기업은 바위’라고 부른다고 한다. 산 아래서 바라보는 바위모양이 꼭 아기를 업고 있는 엄마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산에 오른 뱃사람들은 꼭 남성의 성기 모양을 닮았다고 ‘성기바위’라고 부른다고 한다. 바위 아래쪽으로는 20여명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어쨌든 이 바위가 아이를 갖는 영험이 있다는 설이 있다고 무의도 유지께서 귀띔해 준다. 큰무리마을에서 시작하면 40~50분이면 국사봉 정상까지 오른다. 계속 오르막길이라 제법 땀을 흘려야 한다. 영화로 더 유명해진 섬 실미도와 멀리 자월도 덕적도가 펼쳐져 있다. 반대방향으로는 공항과 인천대교 그 뒤로 인천항과 송도신도시가 병풍처럼 서 있다.       내려가는 길은 호룡곡산으로 향하는 방향과 실미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코스가 있다. 국사봉을 넘어 호룡곡산으로 또 광명항까지 가는 코스는 3~4시간은 잡아야 한다. 가벼운 산행을 계획했기 때문에 실미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왔다. 신종코로나로 잔뜩 움추려 있다면 이번 주말에는 가벼운 무의도 산행을 추천한다. 영종국제도시 주민이라면 어디서나 20~30분이면 도착해 오를 수 있는 가까운 산. 나무숲이 주는 맑은 기운과 따스한 햇볕,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 내 몸은 이미 바이러스도 넘보지 못할 면역력으로 충만해져 있을 것이다.   <맛집멋집 즐겨찾기 >           영양만점 굴밥 - 수리봉 회식당   등산 후 출출해진 몸에 포만감을 만끽할 식당을 찾는다면 실미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수리봉식당’을 추천한다. 지역 원주민인 주인장 내외가 오랫동안 터를 잡고 있는 숨은 맛집이다. 돌솥 영양굴밥(12,000원)과 돌솥 바지락영양밥(12,000원), 바지락칼국수(7,000원) 등 식사와 광어회, 우럭회, 겨울이 제철인 생굴, 생우럭탕, 연포탕도 있고, 뱃사람들 즐겨먹던 망둥어탕도 별미다. 밴댕이를 넣은 순무김치, 직접만든 도토리묵, 부드러운 고사리나물 등 밑반찬도 훌륭하다. 제철에 나는 해산물과 산나물 등 무의도에서 나오는 재료에 손맛을 더한 것이라 하나하나가 밥상의 주연이다. 돌솥영양굴밥은 맛간장을 넣어 비벼먹고, 돌솥에 숭늉까지 먹고 나면 다시 한 번 산에 오를 힘이 생긴다.   겉과 속이 다른 이색적인 카페 - 재빼기 쉼터     국사봉과 호룡곡산이 이어지는 길목 10미터도 채 되지 않는 구름다리 아래 있다.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가는 언덕에 있는 ‘재빼기 카페’는 등산객이나 여행객에게 좋은 쉼터다. 쉼터 입구에 있는 바위가 아주 이색적이다. 힘없는(?) 남성들과 아이를 가져야 하는 여성이라면 바위에 손을 대고 기운을 받는 것도 좋다고 한다. 손재주 많고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주인장이 공들여 만든 공간은 시내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장소다. 쉼터 한쪽으로는 오래된 LP판들이 빼곡하고 악기들이 마련되어 있다. 쉼터를 찾는 사람들에 맞추어 라이브 카페로 변신도 한다. 주인장의 기타연주와 노래는 무의도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시원한 막걸리와 맥주도 있지만 직접 채취한 약재 10가지를 넣은 쌍화차(5,000원)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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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2020-02-11
  • 무의도 여행
      멀리서 바라본 무의도 오른쪽의 국사봉과 왼쪽의 호룡곡산은 등산인들 에게는 아주 친숙한 산이다. 해발 250미터 남짓이지만 거의 해수면에서부터 시작하는 등산은 제법 땀을 흘리게 하고 두 산을 다 오르려면 한나절 가지고는 부족할 정도다. 특히 호룡곡산에서 하나개로 연결되는 해안 등산로는 경치가 그만이다. 올해 5월 개통한 무의대교 덕분에 오가는 경비가 많이 줄었다. 차를 싣고 무의도를 가게 되면 도선료만 2만원, 승차인원도 개별적으로 요금을 내야해 짧은 여행치고는 교통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지난해부터는 하나개 해변이 국가 관리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어 입장료(1천원)와 폐기물처리 수수료(2천원)도 무료가 되어 정말 좋아졌다. 그래서 인지 평일에 찾은 하나개 해변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드넓게 펼쳐진 갯벌과 바다, 해수욕장 가운데는 길이 450미터의 짚라인이 있어 스릴을 만끽할 수 있고, 모래사장과 갯벌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전동스쿠터 갯벌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바다를 가로질러 580미터를 조성한 ‘해상관광탐방로’는 하나개 해수욕장 여행 최고의 코스다.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는 바다 위를 떠 있는 느낌이고 썰물 때에는 갯벌사이로 난 물길이 새로운 감흥을 준다. 내부를 들어갈 수 는 없지만 ‘천국의 계단’에서 잠깐 추억에 잠겨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소무의도는 무의도 광명항에서 연결된 인도교를 따라 5분 남짓 걸으면 도착한다. 다리 입구에서 해안탐방로 “무의바다누리길‘로 진입하는 길이 나온다. 한 시간 남짓이면 섬 한 바퀴를 다 돌 수 있다. 경치가 좋고 물이 맑아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간 곳이라고 동네 주민이 귀띔해 준다. 이곳에서 운행하는 배를 타고 인근섬을 유람하거나 배낚시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소무의도 최승재 어촌계장이 운행하는 ‘승재호’는 12명이 승선할 수 있는 낚싯배다. 유람과 낚시를 할 수 있고 통발체험도 가능해 회 맛은 충분히 볼 수 있다. 배낚시는 보통 6시간 이상 소요되며 1인당 7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소무의도 어촌계장 010-3716-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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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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