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아취
김홍복칼럼
김홍복 전 인천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요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노인천국이라 불리는 일본 이야기가 자주 오간다. 70세 정년으로 노동력 공백을 메꾸는 일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청년 일자리 부족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흔들리는 이때에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여 올바른 정책을 고민해봐야만 한다. 지금의 70세는 60년대, 70년대의 오십과 맞먹는 건강 지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삶의 질이 좋아졌고 먹거리 또한 건강지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좋은 노인정책들이 많다고 하지만 더 준비하고 정책개발을 해서 다가올 초고령 사회에 걸맞은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정책을 살피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많은 시간 준비하여 오늘날의 노인대국을 만든 일본의 사례를 검토하여 남이 버릴 때 취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 젊은 세대에게 소처럼 지혜와 우직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 세대가 도움을 주는 시간이 필요한 때이다.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에 따르면 내 기억만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아야 한다고 한다.
살다보면 사랑할 땐 사랑의 방법을 모르고 이별할 땐 이별의 이유를 모르고 산다. 나만 옳다는 고집을 버리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도 이와 마찬가지다. 그 사랑이 눈에 보이지 않아 소홀히 하면 부모님이 이생을 떠나고 나서야 깨닫고 만다. 우리 모두 이 사랑을 모를 때 취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생이란 문틈으로 백마가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같이 삽시간에 지나간다고 하지 않는가.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어보자.
모든 것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지만 방법을 찾아서 다음 세대에게 이런 지혜를 전해줄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한다. 후대에게 지금보다 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