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0.01.01 14:0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조용덕 박사 (본지 자문위원, 부동산학 박사)

 

필자가 처음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현재 호까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투기하지 말고 투자를 하라’는 것과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부터 노후를 준비하라’는 것이며 노후준비는 아무래도 안전한 ‘부동산투자로 하는 것이 가장 쉽고 수익률도 높다’라는 것이었다. 다만,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겠지만 투자를 할 때에는 투자객체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왔다.

 

물론 주식이나 채권, 선물, 환 투자 등도 투자가 될 수 있으며 부동산에 투자하는 행위도 투기가 될 수는 있다. 그것은 투자를 결정할 때 위험과 수익에 대해 철저히 분석한 후, 위험을 회피한 투자를 하였느냐 아니면 위험이 있더라도 그 위험을 감수하며 큰 수익을 바라고 투자를 하였느냐의 차이가 투자냐 투기냐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바로 원금을 지킬 수 있는 안전성을 가졌느냐 가지지 않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투자 중에서 원금을 지키며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투자처는 아무리 찾아봐도 부동산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다. 왜냐 하면 아무리 잘못 투자하였다고 하더라도 그나마 실물이라도 남아 있게 되는 것은 부동산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신발 몇 켤레 닳아 없어질 정도로 발품을 팔며 현장답사하고, 등기부등본을 통한 권리분석, 입지분석,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토지대장, 지적도에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등 정부가 보증하는 수많은 공적장부 등을 토대로 철저하고 명확하게 분석을 한 후 적·부(適·否)를 가려 투자를 실행하는데 어떻게 손실을 걱정할 것이며 이를 투기라 하겠는가!!!

 

우리 서민들은 조금이라도 재산을 늘리기 위해 또는 노후자금을 조금이라도 더 준비해 보려고 콩나물 값도 아껴 가며 허리띠 졸라매고 적금 들어 목돈을 만들어 왔다. 그리고 정부 또는 각종 매체에서 조금 더 큰돈을 벌수 있다며 좋은 투자처라고 알려준 곳에 투자한 후 거의 대부분 큰돈을 잃었다. 그들은, 신문이나 뉴스에서 그리고 정부에서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안전하고 좋은 투자처라고 하여 조금 이라도 재산을 늘려 보려 정부와 그들을 믿고 투자한 것뿐이다.

 

그 돈은 한 가정에서 노후를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 해 보려는 발버둥이자 몸부림으로서 서민들의 피눈물과 같은 돈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그들이 투기를 하려고 투자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 그런데 그들은 지금까지도 왜 그 피 같은 돈을 잃었는지 알지도 못 한다. 그러면서 오직 자기가 욕심내어 투자한 것만을 잘못했다고 탓하며 스스로를 타박만 할 뿐이다.

 

먹을 것 입을 것에 공휴일까지 반납해 가며 허리 펴지 않고 일해서 모았던 피 같은 목돈을, 주식이니 선물이니 그 위험성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들은 왜 투자 아닌 투기로 큰 손실을 보아야만 했던가? 그 어느 투자처에서 서민들이 큰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있었던가? 필자도 한때는 주식에 빠져 전업으로 주식투자를 하다가 수억을 날려 버린 적도 있었다. 부동산투자를 해서 번 돈을 주식으로 다 날려 버린 적도 여러 번이었다.

 

결국 수십 년간의 실전투자를 통한 체험을 통해 비교하고 확인한 결과 이제는 부동산을 제외한 다른 투자처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하나같이 모두 분명한 도박이라고 그리고 투기라고 확실히 말하고 싶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오랜 세월을 거치며 안전성이 검증된 부동산투자에 하루라도 빨리 나서서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노후는 기다리지 않아도 순식간에 다가온다. 항상 젊은 날일 수는 없다. 젊은 날은 다 헤어진 옷을 입고 있어도, 다 뚫어져 발가락이 삐져나오는 양말이나 신발을 신고 있어도, 젊음 그 자체로 아름답기만 하다. 그러다보니 젊은이는 자기도취에 빠져 있다. 내가 설마 늙기야 하겠어? 그런 날이 언제 온다고…. 그러나 영원할 것만 같이 영롱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젊음의 순간은 한순간에 지나간다.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명언 한마디>

사람이 사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죽을 만큼 힘들어도 살아 있다는 건 내게 아직 할 일이 많다는 거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투자와 투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