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03(일)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福生於淸儉)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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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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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복.jpg 

 

 

 

 

 

 

 

김 홍 복  전 인천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회장

 

가시와 잎을 아시나요? 중구 마장포로 53번길 29에 있는 가시와 잎은 영종 7통장 박웅찬 부부의 농장으로 딸 박정실 양이 처녀 농군으로 같이 희망을 일구고 있는 곳입니다. 이 농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의 장소입니다. 생명의 신비함을 느끼고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같고 싶다면 이곳의 방문을 추천합니다. ‘가시와 잎은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선인장과 다육식물로 농촌교육 체험농장에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농장을 운영하는 박웅찬 통장님에게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참으로 복은 검소함에서 나오고 이 분은 선구자의 길을 걷고 계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 대표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인간 수양의 근본을 물이 가진 덕목에서 찾는다고 하는 이야기처럼 이 분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함과 포용력, 융통성, 용기 등 참 많은 지혜 체화해서 인생의 철학으로 갖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시와 잎농장에서는 큰 규모의 하우스 3동에서 다육이와 선인장을 재배하고, 석화사 밑에 있는 농원에서 체험과 교육을 통해 힐링 농장의 자부심을 일구고 있습니다. 박웅찬씨는 마당개 통장을 역임하면서 농업인들과도 소통을 아름답게 이어가는 통장님이셨습니다.

 

선인장 가시처럼 까칠한 이웃도 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까칠한 가시는 부드러운 잎으로 변하고 그렇게 주민들은 서로 조화를 이뤄가며 아름다운 영종 7통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농부의 마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체험 교육 일정을 9월로 잡고 있다고 하니 방문객이 끊긴 이 시기가 많이 힘든 때 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정상적으로 체험과 교육 농장 프로그램을 할 때도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다고 합니다. 화분이나 꽃도 다른 곳에 비해 좋은 것만 쓰고 아낌없이 내어주는 농심의 마음을 먼저 생각했다고 하니 이것이 진정 우리의 생명 산업을 일구는 마음일 것입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단체 체험이나 교육을 코로나19 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개별적으로 이곳을 찾아와 정성껏 기른 다육 식물을 관람하고 농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힐링하는 방문객들을 보면서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부부와 딸의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농장에서 정성껏 기른 다육이를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종의 보석을 주민들이 많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한 번 방문해서 힐링도 하고 진실한 마음 가득담은 다육이도 분양받아 두고두고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분석하는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는 멈추지 않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이지도 않는 그것은 자연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바로잡으려는 메시지가 있다고 봅니다. 자연과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면서 사는 진실한 농심을 되찾는 것 또 작은 생명에서 그 농심을 볼 줄 할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터득해야 하는 것이 코로나가 주는 교훈이 아닐까요. 각양각색의 다육이들을 보면서 정성을 다하는 농부의 마음을 읽어 봅니다

  

선인장의 가시처럼 따갑고 까칠한 마음은 선인장 친구들에게 남겨두고 가세요. 다육식물의 잎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은 다육 친구들을 보며 힐링하고 가세요라는 가시와 잎농장의 메시지를 보면서 영종의 많은 주민들도 이곳에 와서 건강한 농부의 사랑을 듬뿍 받은 다육이를 보고 웃을 일 없는 지친 일상을 잊고 환하게 미소짓는 편안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시와 잎의 방문을 다시 한 번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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