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의 환경지킴이 깨끗한해양봉사단이 지난 8일 일요일 인천공항 북측유수지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본보 755호에 게재된 ‘인천공항 북측해안도로가 위험하다’기사에서 북측유수지 인근이 낚시객들과 캠핑족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많다는 내용을 접하고 북측유수지 인근을 정화대상지로 선정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정화활동에는 갑자기 추운 날씨로 많은 봉사단원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낚시객들과 캠핑족들에게 ‘쓰레기 되가져 가기’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영종국제도시의 환경을 깨끗이 보존하자는 열의 가득한 환경정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이날 오후2시까지 마대자루 20포대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깨끗한해양봉사단 강성길 단장은 “북측유수지 공원 인근 방파제에는 낚시객들 버리고 간 쓰레기가 바위틈 속에 가득하고, 최근 캠핑촌이 된 북측유수지 인근에는 캠핑족들이 불을 피운 흔적도 많아 화재위험도 높다”며 “낚시객들과 캠핑객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되가져 가는 시민의식이 우선이지만 인천공항공사와 중구청에서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