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25(금)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0.11.12 17:4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보이스피싱.jpg
금융기관이라고 속이고 저금리대출로 유혹해 사기를 치는 보이스피싱과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입금을 유도하는 메신져피싱 피해사례가 많아지자 인천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와 생활안전협의회는 운서동 일대에 현수막을 내걸고 주의를 당부했다.

 
- 영종국제도시 주민들 하루에 서너명 피해신고

 

이달 초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 신한은행 지점으로 한 고객이 찾아와 2,100만원을 인출하려고 했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소속 직원으로 미화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고객이 전액 현금으로 인출하려고 하자 창구직원은 보이스피싱 사고가 우려되어 공항경찰단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의 말을 듣고 현금을 찾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려고 했던 것이다. 운서역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눈치를 챈 일당이 나타나지 않아 검거에는 실패했지만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A씨의 경우는 달랐다. 운남동에 거주하며 운서동에 한 아파트 현장에서 중장비 기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지난 2일 ‘H캐피탈을 3개월 이용하지 않아 거래은행이 지급정지를 했으니 H캐피탈로 1,500만원을 대환하면 지급정지를 풀어주겠다’는 H캐피탈 직원의 전화를 받았다. A씨는 급한 마음에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이날 저녁 7시경 영종하늘도시 한 교회앞에서 만나 현금을 건네고 납입증명서를 받았지만 H캐피탈과는 전혀 관계없는 보이스피싱 일당의 소행이었다. A씨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지난 5일 공항지구대에 신고했다.
소액이지만 문자로 피해를 보는 메신져피싱 사례도 많다. 운서동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외국에 유학중인 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구글 플레이 상품권을 사서 번호를 알려달라는 메시지를 받고 그동안 25차례나 보냈다. 그러나 최근 딸과 통화하게 된 주부는 그것이 메신져피싱 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해 금액은 250만원이나 됐다.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 돈을 이체하게 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메신져피싱은 최근에 건강보험공단이나 코로나19재난지원금, 택배발송, 인터넷쇼핑몰 결재완료 등의 문자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택배, 결재완료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링크한 주소를 클릭하게 해 악성 앱을 깔도록 하고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게 해 탈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인천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와 영종지구대로는 하루에 1~2건의 피해사례가 신고 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에서 하루에 서너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중고물품 거래 사기와 소액의 메신져피싱은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피해사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라는 것이 영종지구대 경찰관의 이야기다.
공항지구대와 생활안전협의회는 보이스피싱과 메신져피싱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자 운서동 일대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항지구대 관계자는 “저금리 대출은 반드시 거래은행 창구를 방문해 확인하고 문자메시지에 있는 의심스러운 전화번호나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며 “지인을 시칭한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는 반드시 통화해서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보이스피싱 · 메신져피싱 사기 경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