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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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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의 단전·단수 등 영업중단 조치로 일자리를 잃게될 수 있는 스카이72의 캐디자치회, 노사협의회, 협력업체협의회는 25일 오후 2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일터 지킴 및 고용안정 촉구’를 결의하는 옥외집회를 개최했다.

 

캐디자치회·노사협의회·협력업체 협의회, ‘영업중단 철회! 인천국제공항공사 규탄 집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41일 부로 스카이72 골프장에 단전·단수 및 도로통제 등을 예고하고 김경욱 공항공사사장이 분쟁 해결시 까지 공원으로 무료개방 한다는 강수를 두자 스카이72 근무자들이 들고 일어났다

 

스카이72의 캐디자치회, 노사협의회, 협력업체협의회는 25일과 26일 오후 2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일터 지킴 및 고용안정 촉구를 결의하는 옥외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이 지난 224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4월부터 스카이72 영업 중단, 골프장을 공원으로 국민에게 개방한다는 발언에 대한 규탄 집회로 열렸다.

 

이들은 앞선 김경욱 사장의 발언 중 후속사업자의 영업도 불가하다는 내용에 비추어 수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소송 기간 동안 현재 일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고용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안을 제시하고 무책임한 영업 중단 발언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여한 캐디자치회의 대표자는 캐디는 골프장 내방객들에게 직접 보수를 받는데 공원으로 개방하면 도대체 누구를 상대로 생계를 유지하라는 말인가라며 심지어 단수, 단전 등의 물리적 압력으로 영업을 강제 중단시키려하는 인천공항공사의 행태가 과연 공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인지 심히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스카이72 노사협의회도 영업 중단, 단전, 단수, 도로통제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공기업이 자행하고 있다니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불법적인 언행이 난무하는데 고용 안정 같은 허울뿐인 구호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스카이72 종사자들로 구성된 이들 협의회는 415일까지 인천공항공사 규탄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입장문을 통해 공항공사는 국민의 재산인 인천공항을 효율적으로 건설·관리·운영하는 국가 공기업으로 공항의 지원시설로 승인된 골프장을 건설하고 운영해 온 사업자가 엄정히 준수해야할 계약관계를 무시하고 있다당초 부여받은 토지사용기간 만료되는 시점으로부터 3개월이 넘는 41일 이전까지 골프장 영업을 중단하고 계약을 이행해 줄 것을 고지했으며, 이에 대해 스카이72 경영진이 신중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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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근무자들, “우리 계속 일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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