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1.05.12 10:2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국립항공의료센터설립연대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


발대식11.jpg
인천 중구 영종·용유지역 자생 및 시민단체와 인천공항 노조 등 91개 단체가 참여한 ‘국립항공의료센터설립연대’가 11일 영종하늘체육공원에서 발대식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설립연대는 정부에 국립항공의료센터 설립을 요청하는 국민 청원운동과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고, 센터가 설립되기 전까지 영종 지역에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인천시와 중구에 요청했다.

  

인천 중구 영종·용유지역 자생 및 시민단체와 인천공항 노조 등 91개 단체가 참여한 국립항공의료센터설립연대’(이하 설립연대)가 발대식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 중구 하늘체육공원에서 11일 오전에 열린 발대식에는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과 최찬용 중구의회의장, 강후공·이성태 구의원, 김정헌 국민의힘 인천시당 경제자유구역위원장 및 영종·용유지역 관변단체와 자생단체 시민단체 대표 및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발대식을 축하했다.

 

국립항공의료센터설립연대 이광만 상임대표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영종지역 3만 여명이 공항에서 일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대규모 감염 사태 등 문제가 발생하면 대한민국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국민들의 생명권을 보장하고 감염병 치료와 확산 예방, 항공재난 대처를 위해 국립 항공의료센터 설립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정부에 요청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영종지역에 종합병원이 없는 열악한 응급의료체계 수립의 필요성을 공감해 설립연대에는 영종지역 4개동 주민자치회와 28개 아파트단지, 16개 관변단체와 22개 자생단체, 5개의 학부모단체, 7개의 인천공항 노동조합 단체 등이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설립연대는 지난달 1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추진단체 발족식을 갖고 공동대표단을 구성했다. 그동안 지역 주민에 대한 홍보와 인천광역시 조광휘 시의원이 개최한 인천국제공항권역 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홍인성 중구청장과 조택상 정무부시장,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을 만나 국립항공의료센터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의사를 확인받았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발대식 축사에서 중구와 인천시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종합병원설립에 대해 건의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서 아쉬운데 주민들이 인천공항과 영종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을 나서주어 감사하다구에서도 주민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영종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국민의힘 인천시당 경제자유구역위원장도 축사에서 인천공항이 항공수요 증가만 목표로 삼을 것이 아니라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의 생명권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항공의료센터 설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발대식3.jpg
국립항공의료센터 설립연대 발대식 행사에 참석한 김진국 영종1동 주민자치회 부회장이 행사직전 쓰러졌다.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김진국 부회장은 참석자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도움으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안정을 찾고 이날 퇴원했다. 한 참석자는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의료체계가 왜 필요한지 김진국 부회장이 직접 보여주셨다”며 “항공기사고나 대형 교통사고는 물론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환자는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신속한 후송이 중요한데 인천공항과 영종지역에서는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없고 외부 병원으로 나가려면 40분 이상 소요되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어 있다”고 말하고 “공항이용객과 주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의료체계가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 행사를 앞두고 영종1동 주민자치회 김진국 부회장이 쓰러져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신장질환으로 투석을 받고 있는 김진국 부회장은 참석자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후송되어 영종국제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 퇴원한 김진국 부회장은 참석한 분들을 놀라게 해서 송구하지만 영종국제도시에 왜 응급의료체계가 갖춰져야 하고 국립항공의료센터가 설립되어야 하는지 직접 보여준 것 같다인천공항 이용객과 주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의료센터 설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립연대는 정부에 국립항공의료센터 설립을 요청하는 국민 청원운동과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고, 센터가 설립되기 전까지 영종 지역에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인천시와 중구에 요청했다. 또한 지역 단체들에게 참여요청과 지역주민들에게는 서명운동 동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천공항·영종국제도시는 의료사각지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