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23(목)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1.06.09 09:2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큰무리1.jpg
무의도 첫인상을 남기는 큰무리마을 도로가 곳곳이 파이고 흙탕물이 고여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도로정비가 시급하다. 인천경제청에서는 공유수면을 매립해 도로개설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해양수산부와 공유수면매립협의절차를 거쳐야 해 언제 착공할지 기약이 없다.

 

- 지역주민들, 큰무리마을 도로정비와 해변에 패각 수거해 관광지 꼴 갖춰야 
- 인천경제청,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포함시키고 도로개설까지는 수 년 걸릴 수도
- 중구청, 상수관 인입공사 한 상수도사업본부에 전체 구간 포장 협조 요청
 
“도로는 이곳저곳이 파여 있고 먼지가 날려 문도 못 열어 놓습니다. 여행객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지만 무의도 입구가 이러니 다시 찾아오겠습니까?”
 
무의도 입구 큰무리마을에서 식당을 하는 한 주민의 불만이다. 무의대교 개통으로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졌지만 주민들은 외지인들이 들어올 때마다 민망할 정도라는 하소연이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에서는 큰무리마을부터 하나개입구까지 도로공사를 진행중이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18년 7월에 착공한 이 도로는 보상 문제와 무의도 진입 차량 증가로 공사가 신속히 진행되지 않았고 올해 6월 준공하기로 한 공사는 7월 중순 쯤에나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무의대교부터 공사가 시작되는 구간까지 약 700m의 도로가 곳곳이 파손되어 있고 배수도 제대로 되지 않아 흙탕물이 튀고 먼지가 날려 주민들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무의도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이 이용하는 이 도로를 신설도로 개설공사에 맞춰 인천경제청이나 중구청에서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어 불만이 많다.
 
중구청은 지난해 불법건축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했고 공유수면을 매립한 현황도로를 정식토지로 등록해 지번을 부여하는 행정절차를 지난 1월에 완료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구간에 왕복2차로로 정식 도로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도로를 개설하려면 공유수면을 매립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해양수산부의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되어야 하지만 공유수면 매립에 대해 엄격한 해수부의 업무관행상 몇 번의 보완절차가 따르고 그러면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 인천경제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빠른 시일내에 착공하도록 노력하겠으나 공유수면매립에 대한 협의가 남아있어 시기를 확정할 수 없다”며 “본격적으로 도로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현행 도로에 대한 보수는 중구청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이 구간이 경제청에서 도로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포장을 걷어내야 하기 때문에 도로포장공사에 대한 예산낭비를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무의도에 상수도관 매설 공사를 한 상수도사업본부에 재포장 구간을 확대해서 시행해 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다.
 
중구청 기반시설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도로보수 예산이 부족해 당장 계획을 잡을 수 없다”며 “현재  상수도사업본부에 전체 구간 포장을 요청하고 협의중에 있으며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도로 보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큰무리2.jpg
큰무리마을 해변에는 오랜세월 동안 쌓인 굴껍데기(패각)로 모래사장을 볼 수 없다. 오는 7월부터는 패각을 폐기물로 처리하지만 현재 쌓여있는 패각은 중구청에서 처리해 지역이 활성화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바람이다.

 

문제는 또 있다. 큰무리마을 해변이 굴껍데기로 가득차 악취가 발생하고 해변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출을 볼 수 있는 큰무리마을에 여행객이 머무르려면 해변정비가 시급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민원이다. 현재 어촌계와 중구청에서는 패각을 담을 수 있는 마대자루를 할인해 어촌계원들에게 공급하고 오는 7월 1일 이후에는 배출되는 패각은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해변에 쌓인 패각은 처리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구청 농수산과에서는 패각 처리에 비용이 많이 들어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농수산과 관계자는 “추후 도로개설시 공유수면 매립 자재로 쓸 수 있어 폐각을 따로 모아 해변을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차영주 큰무리어촌계장은 “무의도 첫인상을 만드는 큰무리마을은 일출도 볼 수 있는 곳으로 도로정비와 함께 해변에 패각을 치우면 관광객이 머무르는 장소가 될 수 있다”며 “중구청에서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무의도 큰무리마을 도로와 해변정비 시급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