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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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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중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해 제3연륙교와 남·북측 해안도로에 자전거도로 조성

- 인천경제청, 무의도 신설도로와 설계중인 도로에도 자전거도로는 반영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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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시행하는 인천 중구 무의도 큰무리마을부터 하나개입구까지 도로개설공사가 이달 14일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중구가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3연륙교와 인천공항 남·북측해안도로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었지만 무의도 도로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인천 중구 무의도에 개설중인 도로에는 자전거길이 없고 설계중인 도로에서도 빠져있어 자전거도로를 활성화 시키려는 인천시와 중구의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서구 아라뱃길과 영종국제도시를 자전거로도 통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착공식을 가진 제3연륙교에 자전거도로를 반영했다. 또한 영종-신도평화도로에도 역시 자전거도로가 설계에 반영되어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중구는 지난해부터 인천공항 남측해안도로 7.4Km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했고, 북측해안도로 10.5Km구간에 자전거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전체를 순환하는 자전거도로 개설 계획을 세우고 자전거 친화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이 무의도에 개설중이거나 계획중인 도로에는 자전거길은 없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무의도 큰무리마을부터 하나개입구까지 1차 도로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왕복2차로도로는 6일 현재 전체공정률이 96%이며 이달 14일에 완공할 예정이지만 보행로만 반영되어 있다. 20195월에 개통한 무의대교도 자전거를 이용해 건널 수 있으나 정작 개설되는 도로에는 자전거길이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2차 도로개설이 예정된 하나개해수욕장 연결도로와 광명항 도로에도 자전거도로는 설계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 용유무의개발과 관계자에 따르면 무의도내 도로는 왕복2차로와 인도를 포함해 10m폭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자전거도로는 당초 검토되지 않았다현재 도로설계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도로폭을 결정해 놓은 상태라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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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개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주말과 여름성수기면 정체로 몸살을 앓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무의도내 2단계 도로개설을 준비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자전거도로는 검토하지 않았다. 하나개해수욕장까지 연결하는 도로는 국사봉과 효룡곡산을 등산하고 바닷가까지 걸어가는 보행자가 많아 인도와 자전거길이 구분되지 않으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신설되는 1차 도로 개설구간은 무의도 입구 큰무리마을과 하나개 초입의 포내마을을 연결하지만 보행자가 적어 인도로 자전거 주행이 가능하겠지만 하나개해수욕장까지는 인도와 자전거길이 구분되어야 안전사고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주민에 따르면 무의대교 개통으로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 도로를 2차로만 만든 것이 문제라며 국사봉과 효룡곡산 등산을 하고 하나개해수욕장까지 걸어서 가는 등산객이 많은데 인도와 자전거길이 구분되어 있지 않으면 사고도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도로개설의 문제는 인천경제청에서 지난해 말 수립한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보고서 내용과도 배치된다. 보고서에는 무의도 개발기본방향에 자연중심의 힐링공간으로 무의지역 전체를 연결하는 힐링컨셉의 교통체계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 개인용 이동수단을 교통 시스템으로 적용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러한 교통체계가 도입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로 설계시 자전거도로 등이 반영되어야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도로폭을 이미 확정해 놓고 도로 설계를 하고 있다. 한번 도로가 개설되면 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장래의 개발계획과 교통량을 반영하고 정책의 연속성을 감안해 도로를 개설해야 하지만 인천경제청의 도로는 예외인 것이다.

 

인천시의회 조광휘 의원은 정부와 인천시가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을 세우고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거나 정비하고 있고, 인천 중구에서도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경제청에서 신설하는 도로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경제청이 수립한 용역 보고서에도 무의도에 힐링컨셉의 교통체계가 제시되어 있고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자전거도로가 필요한 만큼 경제청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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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도로에는 자전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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