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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수거에 구슬땀

- 영종환경연합, 인천해수청·해양관리공단과 영종2지구 해안쓰레기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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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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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2.jpg

 


영종국제도시 해변이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와 인천해수청이 해양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2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서’에 지리께에는 영종환경연합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해양환경공단 직원들 13명이 모였다. 

 

지리께는 영종2지구를 부르는 토박이말로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로 공사가 진행중인 곳의 지명이다. 이곳은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조사된 곳으로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며 보호종인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들의 휴식지이기도 하다. 갯벌위로는 칠면초 등 염생식물이 자라 가을이면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생명의 신비와 갯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영종2지구는 각종 건설폐기물과 생활쓰레기가 투기되고 있고 해양쓰레기가 밀려와 지속적인 단속과 갯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인천해수청과 해양관리공단 직원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리께 곳곳에 버려진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비지땀을 흘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쓰레기들은 아직 갯벌에 남아있다. 인천해수청과 인천해양환경공단은 주기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영종환경연합 홍소산 대표는 “인천시가 깃대종으로 선정한 5종중에 흰발농게가 대규모로 서식하고 저어새가 먹이활동을 하는 곳으로 보존가치가 어느 곳 보다 높은 지역”이라며 “인천시가 환경특별시라고 구호로만 외치지 말고 갯벌과 깃대종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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