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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젊은 세대 화이팅!!

(사)한국크루즈연구원 이사장 박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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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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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제적인 스포츠 축제인 도쿄올림픽2020 경기가 1년 연기되고, 2021년에 무관중으로 개최되었다. 관중 없이 조용히 진행되었지만, 선수들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과를 평가받을 수 있고, 집콕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큰 볼거리를 제공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 무엇인가 바뀐 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야구경기를 보며 우리 선수들에게 뒷심이 생겼다는 것을 느꼈다. 수영, 양궁, 펜싱, 높이뛰기, 야구, 배구 등 많은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초반에 지고 있어도 별 흔들림 없이 끝까지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나는 그동안 역전패 당하는 것을 자주 보았고, 간혹 역전패당할 때마다 ‘우리는 역시 아직 안 돼’하고 우리를 비하하곤 했다. 그런데 최근 스포츠 경기에서 초반에 지고 있어도 후반에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볼 수 있었고, 설령 지더라고 승자를 축하해주고 이겼을 때 패자를 보듬어 주는 성숙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정신력만이 아니라 체격, 인물 및 표정까지 참가자 중 우리 선수들의 출중함이 눈에 띄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특히 나이 어린 선수들의 활약 많았고,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에서 희망적인 미래가 보였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 피땀 흘린 노력의 보상이 금메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메달권 안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들이 보여준 노력과 당당함이 메달 못지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도 이제는 다 알기에 그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관전 태도도 성숙한 것이다.

 

그동안 기성세대들은 생존이라는 명제 아래 자존감을 버리면서까지 나라 발전과 자식 교육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기성세대들의 노력과 희생이 헛되지 않아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이렇게 잘 성장했다 생각한다.

최근 노인 인구 증가, 생산 인구 감소, 빈부 격차 심화, 부채 증가 등에 코로나 위기까지 젊은 세대의 앞으로 감당해야 할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많은 어려움을 잘 극복했던 저력이 있고, 우리의 젊은 세대가 문화예술 등의 많은 분야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기량을 나타내고 있음을 본다. 기대하지도 못한 종목에서 뜻밖의 선수가 훌륭한 결과를 내듯이,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가리라 믿는다. 

 

도쿄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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