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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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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1동.jpg
2022년에 시행할 영종1동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의문을 품은 주민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사업비가 부풀려져 있다고 의혹을 제기해 지역 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

 

 

- 일부 주민들, 주민들 의견수렴 없는 불필요한 주민참여사업 성토 

 

- 주민자치회장, 오랫동안 각 분과에서 검토하고 구청과 협의된 사업

 

영종1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등을 놓고 주민총회를 앞두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이 커뮤니티 카페나 단체카카오톡 방을 통해 제안된 사업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영종국제도시 사진콘테스트(문화체육분과), 하늘도시 실개천 꽃길조성(기획홍보분과), 인천대교 남단 둘레길 조성(생태환경분과), 4차산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기획홍보분과), 하늘꽃 받침대 조성(기획홍보분과) 등 다섯 가지로 지난달 18일부터 온라인 주민투표를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졸속으로 계획된 불필요한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영종하늘도시에 아파트 단지 조경도 우수하고 녹지대와 공원이 어느 도심보다 많은 곳인데 주민들도 잘 이용하지 않는 곳에 꽃길을 조성하고, 가로등에 꽃 받침대를 설치하자는 것인데 한번 조성하면 계속 꽃을 사다 심고 걸어야 해서 아까운 세금만 낭비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4차산업 드론교육도 영종도 대부분은 드론을 띄울 수 없는 곳인데 자세한 검토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업계획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논란은 영종1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서가 공개되면서 더 확대됐다. 또 다른 주민은 인천대교 남단 둘레길 조성은 영종1동도 아닌 곳에 제안된 사업으로 아이디어를 만드는데 1천만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식비, 다과비, 차량임대비만 350만원이나 올려놓았고, 1~2만원이면 제작할 수 있는 현수막이 4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주민자치회장과 관계있는 업체로 밀어주기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종1동 주민자치위원은 주민자치회장이 50명의 주민자치위원들과 소통하지 않고 마음이 맞는 몇 사람들만 소통하며 사업을 결정하며 주민자치회를 이끌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광만 영종1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자치위원들이 다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소통의 문제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고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각 분과위원들 논의와 중구청 담당부서 협의를 거쳐 시행이 가능한 사업을 선정한 것으로, 일부 주민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현수막 단가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제작하는 단가로 현재 영종에서 현수막은 m당 제작단가가 7천원이며 5~6m현수막 제작시 4만원이 넘고 게첨 인건비까지 포함하면 높게 책정된 금액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청이나 동에서 주민자치회장과 관계있는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일부 주민들의 의혹에 대해서 구청에서 발주하는 현수막 등 홍보물은 재무과에서 업체를 선정하며 한 업체에 월 2회 이상 제작물량을 배정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다섯가지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투표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하고 15일 오후 2시 주민총회를 갖는다. 총회는 유튜브 인천중구TV’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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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1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앞두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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