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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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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고사위기.jpg
인천공항 북측해안도로에는 5.5Km 구간에 걸쳐 약 700주의 벚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드라이브가 상쾌한 도로였지만 대부분의 나무에서 잎이 다 떨어지고 고사위기에 처해있다. 더 큰 수목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인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수목관리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인천공항 북측해안도로의 명물인 벚나무가 고사위기에 처해있어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은 올 가을에 색색으로 물든 가로수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없게 됐다.

 

북측해안도로에는 5.5Km구간에 걸쳐 왕벚나무 700여 그루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어 봄에는 꽃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초록의 잎으로 또 가을에는 색색으로 물든 단풍으로 운전자들의 드라이브를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다.

 

북측해안도로는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를 방조제를 쌓아 인천공항 부지를 조성하면서 만들어진 도로로 공항쪽으로는 벚나무를 식재하고 바다쪽으로는 해당화를 심어 벚꽃이 지면 해당화 꽃이 반겨주는 드라이브 길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벚꽃이 제대로 개화하지 않더니 지난 7월부터는 여름을 지나지도 않았는데 대부분의 나무에서 잎이 떨어지고 한겨울의 활엽수처럼 가지만 남아 을씨년스럽다. 북측해안도로 가로수를 관리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매년 발생하는 병충해 징후를 확인해서 방제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벚나무의 상태는 더욱 나빠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조경관리팀 관계자는 유지관리 자회사에서 현장점검을 통해 먹무늬재주나방과 흰불나방이 발견되어 방제조치를 취했었고, 조경수가 경사면에 식재되어 있어 수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문제와 바다에 접해있어 염해피해 가능성도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수목이 많고 지역이 방대해 적기에 조치가 안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나무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북측해안도로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도로에서도 가로수들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연결도로에는 느티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으나 나무의 생육상태가 좋지 않다. 또 남측해안도로에도 벚나무와 이팝나무가 식재되어 있지만 마찬가지다.

 

매일 아침 자전거로 영종일주를 하면서 나무들을 관찰해오고 있다는 한 주민은 북측해안도로의 벚나무가 2년 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남측도로에 심어져 있는 벚나무가 그때의 상황과 같다가로수가 고사되기 조치를 취해 아름다운 도로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병충해 피해라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 지난 7월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서울과 고양시, 충남 부여, 경북 안동 등에서는 벚나무사향하늘소피해로 왕벚나무가 고사하는 피해를 입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인천 중구 도시공원과 관계자는 남북측 해안도로와 인접한 운서동 공항신도시 세계평화의 숲에는 벚나무 산책길이 명소로 현재는 큰 징후가 없지만 병충해가 옮겨진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인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수목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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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북측해안도로 벚나무 고사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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