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안제빵소가 지난 7일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고구마 250상자를 중구에 기탁했다. 중구 착한기업 2호인 마시안제빵소는 제빵소 앞 농지를 활용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난 봄부터 고구마를 재배해 맛좋은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었다. 마시안제빵소의 이번 고구마 기부는 지역주민들이 정성껏 기른 수확물이라 기부의 의미가 더 크다.
인천 중구 마시안해변에 위치한 마시안 제빵소는 작년 3월에는 마스크 1만8060장, 올해 5월에는 인천 중구에서 진행하는 ‘먹거리 나눔사업’에 5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6월부터는 용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사업을 위해 월 30만원씩 기부를 약정해 중구 착한기업 2호점으로 가입하는 등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승욱 마시안제빵소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 직접 키운 고구마를 중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나눔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홍인성 구청장은“땀 흘려 키운 귀한 고구마를 중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해주신 최승욱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고구마는 관내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 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영종도 지역 취약계층 이웃들과 무료급식소 및 생활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