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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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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산먼지 방지위한 세륜시설 설치 안해, 민원제기에도 시정 없어
- 세륜수와 토사 예단포로 흘러들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생존 위협
 
세륜장면.png
세륜기 또는 고압살수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일반 호스로 형식적인 세륜을 하고 있다. 세륜수는 공공수역으로 무단 방류되고 있다.

 

영종도 미단시티 ‘누구나집’ 건설현장에서 비산먼지 방지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음은 물론 세륜수 및 토사를 공공수역에 무단 방류하고 있어 예단포 해양생태계 파괴 및 저어새 서식지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청년환경연합회 영종지회(지회장 이원희)는 지난 11일 D건설산업의 불법 공사 및 공무원들의 봐 주기식 행정에 대해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D건설산업은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건설현장에 드나드는 레미콘 및 덤프트럭에 대해 세륜시설을 이용해 바퀴주변에 묻어있는 건설오니 및 시멘트 잔류물을 세척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호스를 이용해 형식적인 세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륜 슬러지는 슬러지처리시설에서 탈수, 건조되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에게 위탁 처리해야 하지만 세륜수와 토사가 공공수역에 무단 방류됨에 따라 예단포 앞바다의 해양생태계가 오염돼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단포 세륜수.jpg
세륜수 및 토사가 공공수역에 불법 방류되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한편 환경단체는 지난 8월부터 2차례에 걸쳐 인천 중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담당공무원들은 "불법적 공사임으로 시정조치 후 공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답변만 할 뿐 전혀 시정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단시티 누구나집은 운북동 1366-8번지 일원에 건설되는 분양전환임대주택으로 D건설산업에서 지하 1층 지상29층, 11개동 1,096세대 규모로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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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대책없이 공사 강행하는 아파트 건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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