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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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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주민선거2.jpg
용유동 을왕1통 왕산마을에서는 지난 17일 왕산발전위원회 회장과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을 뽑는 주민투표를 시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선거인원 260명 중 210명이 참여해 8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 용유동 을왕1통 왕산마을 자생 단체장 주민선거로 선출

- 원주민·이주민 구분 없이 진정한 일꾼 주민들이 뽑는 풀뿌리 민주주의 시험장

 

인천 중구 용유동 왕산마을에서는 지난 17일 지역 자생단체인 왕산발전위원회와 왕산해수욕장 번영회 회장을 뽑는 주민투표가 진행됐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 마을 주민들은 총회를 거쳐 양용철 을왕1통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또 5명의 반장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임했고, 김기수 왕산노인회장을 참관인으로 하여 선거의 공정성을 높였다.

 

을왕1통 왕산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실시한 주민선거에는 전체선거인원 260명 중 210명의 주민이 참여해 8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박창근 후보와 이성언 후보가 출마해 경합을 벌인 왕산발전위원회 회장 선거에서는 주민투표결과 68%의 득표율로 박창근 후보가 제2대 왕산발전위원회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왕산발전위원회는 2010년에 구성된 지역 자생단체로서 산하에 노인회·부녀회·번영회·청장년회·상인회·선주회·펜션회 등을 예하 단체로 두고 있는 왕산 지역의 최고 의결기구이다.

 

또한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은 왕산해수욕장 번영회 총무 김동현 후보가 단독 출마해 주민들의 찬반의사 투표로 진행됐다. 개표결과 97%의 높은 지지율로 김동현 후보가 제2대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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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철 왕산선거관리위원장이 주민투표결과 당선된 왕산발전위원회 박창근 신임회장(오른쪽)과 왕산해수욕장 번영회 김동현 신임회장(왼쪽)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왕산선거관리위원회는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했으며, 당선인 수락연설에서 왕산발전위원회 박창근 신임 회장은 주민위에 군림하는 회장이 아닌 더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들을 섬기며,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며 당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에 당선된 김동현 신임 회장도 지금까지 마을 총무로서 묵묵히 11년간 일해 왔듯이 앞으로도 운동화가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지역을 위해서 뛰며, 말보다 행동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번영회장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영식 발전위원회 회장과 이윤호 번영회장도 참석해 더욱 발전하는 왕산마을을 만들어 가자고 격려하는 등 왕산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었다.

 

용유동 을왕1통 왕산마을은 6년 전 부터 우리 마을 일꾼은 우리 손으로 선출하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주민들이 공감하면서 주민 직접선거로 자생단체장을 선출해 오고 있다. 특히 지역 발전에 뜻이 있는 주민이라면 원주민과 이주민을 가리지 않고 후보자로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민주적인 주민선거를 통해 마을 일꾼을 선출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해가 거듭될수록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있으며 주민들을 단합시키고 마을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어 풀뿌리 민주주의 시험장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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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만큼 중요한 우리 마을 일꾼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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