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인천공항 이용객 7월부터 급증 예상

인천공항공사, 단계적 정상화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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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4.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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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완전한 공항운영 정상화 달성 목표, 여객수요 회복에 따른 탄력적 확대 추진

- 주요시설 운영재개, 유휴시설 특별점검 등 항공수요 회복기 적기 대응 

- 여행객에 큰부담인 PCR 검사 완화 및 심야·새벽 운항제한시간의 해제 필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공항 1분기 여객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4%증가했고, 4월은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 인천공항 항공운송 실적 >

 

2019년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실적은 약 7,058만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83% 감소한 약 1,196만명,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95% 감소한 약 319만명을 기록했다.

2022년의 경우, 1분기 여객실적(108만 6,158명)이 전년 동기(55만 9,719명) 대비 94% 증가하고 4월(27만 378명)은 전년(8만 2,221명) 대비 229% 증가하는 등, 입국자 격리면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2022년 인천공항 월별 여객실적(국제선 기준) 】



여객실적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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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부는 지난 6일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고 연내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해나갈 예정인 만큼, 최근의 수요 증가세는 한층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제선 정기편 확대는 5월부터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하고 2단계인 7월부터는 매월 주 300회씩 증편, 3단계에는 모든 항공정책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대책>

 

- 인천공항 여객수요 전망 

인천공항공사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이후 항공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연간 여객수요를 2019년의 34% 수준인 약 2,40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7월 일평균 예측치는 약 8만 1천명으로 2019년 대비 40%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며, 11월 이후에는 2019년 일평균 여객 대비 70%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 2022년 월별 인천공항 여객수요 예측치(국제선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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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운영 정상화 대책 

 

이와 같은 예측치를 바탕으로 공사는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수요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여객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일일여객 6만명(2019년 대비 30% 수준)을 기준으로, △1단계 : 정상화 준비단계(현재~일일여객 6만명) △2단계 : 여객수요 회복단계(일일여객 6만~12만명) △3단계 : 공항운영 정상화 단계(일일여객 12만명~)의 탄력적인 운영확대를 추진해 연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완전한 공항운영 정상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 인천공항 단계적 운영 정상화 방안 주요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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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기간 동안 공사는 코로나19로 축소 운영(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수준)중인 현재의 운영 상태를 여객수요에 따라 탄력적 운영확대를 준비한다. 1단계에서 출국장은 50%(총 8개 중 4개), 입국장은 67%(총 6개 중 4개), 여객편의시설은 80%(총 120개소 중 96개소) 수준으로 운영되며, 수요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상업시설(면세점, 식음매장 등)은 57%(총 446개 중 253개), 노선버스는 코로나19 이전(110개 노선)대비 30% 수준(33개 노선)으로 운영 중이다. 2단계는 여객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단계로, 공사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7~10월경 2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수요회복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출국장은 63~75%(총 8개 중 5~6개), 입국장은 85%(총 6개 중 5개) 여객편의시설은 91%(109개소) 수준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상업시설의 경우 상업시설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해 70% 이내로, 노선버스 역시 관계기관 협의를 바탕으로 60% 수준으로 확대운영을 추진해 여객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3단계는 11~12월경 돌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평균 여객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의 70% 이상을 회복하는 만큼 공항 주요시설(출국장, 입국장, 여객편의시설 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 될 예정이다. 상업시설 및 노선버스의 경우에도 해당 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의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정부 및 관계기관 협의를 바탕으로, △수요 모니터링 및 탄력적 운영확대 △유휴시설 재가동 대비 특별 시설점검 △공항상주직원 관숙화 훈련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항공수요 조기회복>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수요 조기회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여행상품을 선정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핵심 노선의 마케팅·운영비용을 지원하는 등 항공수요 회복 마케팅을 적기 추진해 코로나19로 위축된 항공수요의 조속한 회복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항공업계와 함께 방역조치의 단계적 완화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관련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우선 해외여행시 PCR 검사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4인가족 해외여행시 PCR 검사를 위해 약 100만원의 추가 비용 소요되고 있다. 

인천공항 취항 59개국 중 39개국에서 백신 접종자 대상 입국 PCR 검사를 면제하는 해외사례 등을 검토할 때 현행의 입국자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전환하거나, 유증상자·위험지역 입국자에 한해 PCR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입국자 방역 관리를 위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를 대상으로 시행중인 운항제한시간(커퓨, Curfew 20시에서 익일 새벽 5시까지)의 해제가 필요하다. 

 

커퓨로 인해 항공사가 운항 재개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인천공항 도착슬롯(시간당 10대→20대)이 확대되는 5월부터 커퓨를 축소 운영하고, 여름 성수기(7월) 이전에 전면 해제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모처럼의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여객분들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인천공항의 단계적 운영 정상화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항공수요 선점을 위한 전 세계 공항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초 수립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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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객으로 붐볐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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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습. 4월 해외여행객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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