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대부분 폐지되고 바닷가는 행락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주말 용유도와 무의도를 찾는 차량이 많아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무의도를 찾는다면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다가 소중한 차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무의도로 들어가는 초입 할리스카페 인근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펜스를 뚫고 도로로 뻗어있어 지나가는 차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 무의도에서 나오는 길도 위험구간이 있다. 무의대교를 건설하면서 길을 만든 잠진도 절개지에도 잡목이 도로 밖으로 나와있어 반대 차로에 버스나 대형트럭을 만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차량에 긁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점을 제보한 무의도 주민은 “이 도로를 오가면서 몇 번이나 차가 나무에 긁혔는데 구청에서는 도대체 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모처럼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이 이런 피해를 입으면 또 오고 싶은 생각이 들겠냐”고 말했다.
무의도를 운행하는 노선버스 운전자도 “거잠포 해안도로를 지날 때 나뭇가지가 차량에 긁히는데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