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부모님의 큰 사랑, 건강 바라는 큰 소망

- 큰사랑·큰소망 복지센터의 특별한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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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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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5월 4일 운남동 큰사랑 주야간복지센터와 큰소망 주간보호센터에는 봄꽃만큼이나 화사한 어르신들의 웃음꽃이 피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어르신들을 모셔왔던 복지센터 직원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대부분 해제됨에 따라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어버이날을 맞아 일일이 어르신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렸고 한분 한분 안아드렸다. 다시 찾은 평범한 일상 감사하며 직원들과 어르신들의 눈에는 어느새 굵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어느 해 보다도 특별한 어버이날이었다. 

그동안 어르신들은 일주일에 두 차례, 직원들은 매일 PCR검사와 자가 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몇 분의 어르신을 빼고는 대부분의 어르신이 평소처럼 복지센터를 이용하셨기 때문에 직원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큰사랑복지센터 윤경희 대표는 “그동안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수시로 접하면서 큰사랑 가족들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었어요. 이제 무사하게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안도감에 큰사랑 가족들 모두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 않았나 싶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직까지는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서 조심스럽다. 보통 어버이날에는 인근 유치원에서 찾아와 재롱잔치를 하며 어르신들을 웃음 짓게 하거나 작은 경로잔치를 열었지만 더 안전한 시기로 미루어 놓았다. 

 

대표부터 센터장, 요양보호사까지 인상이 선한 큰사랑 사람들은 어르신들 돌봄이 남다르다.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복지센터에서 생활하면서 하루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정성과 영양이 가득 넘치는 두 끼의 식사를 대접하고 간식도 제공해 드린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도 중요하다. 법적기준에는 간호조무사를 두어도 되지만 임상경험이 많은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런 정성이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큰사랑 주야간복지센터는 정원을 채워 더 이상 어르신들을 모실 수 없게 되었고, 올해 초 운남동 옛 한국전력 건물에 큰소망 주간보호센터를 열어 두 곳에서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질환 등 노인성질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장기요양등급을 받아 신체 또는 가사활동, 인지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는 복지제도다. 

 

자녀들이 직장생활로 어르신 혼자 집에 계시거나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상담을 할 수 있다. 섬 밖에 공단으로 방문상담이 어렵다면 큰사랑주야간복지센터(746-0884)나 큰소망주간보호센터(751-0886)로 문의하면 자세히 상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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