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관광 문화시설을 도색하고 정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청 공무원이 이웃돕기 성금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구는 지난 20일 중구청 문화관광과 직원 최명선씨가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명선씨는 중구 동화마을 노후벽화 및 차이나타운, 월미관광특구 내 외관 도색 업무를 맡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최명선씨는 “작품 전시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작품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전달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 후 중구의 한부모 가정 및 차상위계층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후원금을 기탁 해주신 최명선씨께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 분의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