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2(수)

송산근린공원을 체육공원으로

- 중구, 체육공원 변경 조성계획(안)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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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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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jpg
중구 도시공원과는 지난 3일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송산공원을 파크골프장과 농구장, 체력단련장 등이 조성된 체육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설계용역을 마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 체육시설 부족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종하늘도시 송산 근린공원을 체육공원으로 변경하는 계획에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3일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 5층 대강당에서 ‘송산 근린공원’을 ‘체육공원’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중구 도시공원과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는 도시공원과 과장을 비롯해 설계용역사 대표와 지역주민 100여 명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의 주요 관심사는 현재 하늘도시 중심상업지구 앞에서 씨사이드파크로 이어지는 근린공원이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지 않아 이 공원을 체육공원으로 변경해 파크골프장은 물론 농구장과 체력단련장을 조성해 공원 이용을 활성화 하자는 것이었다.  

 

중구는 현재 영종에 9홀만 조성되어 있는 파크골프장을 더 확보해 동호회원들이 편의를 높이고, 전국적으로도 급증하고 있는 파크골프 인구의 증가에 대비하고자 송산공원에 파크골프를 비롯한 농구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변경하자는 취지로 설계용역을 추진했다.  

 

영종국제도시를 포함해 인천시는 동호인 수에 비해 파크골프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다.  인천시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대구시의 경우 파크골프장만 25개 총 513홀인 반면 인천시는 5개 골프장에 81홀이 전부다. 영종국제도시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꾸준히 파크골프장의 마련을 요구하였고, 중구는 영종도 내 200여 개의 공원 용지 중 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낮고 파크골프장 설치가 가능한 넓이를 가지고 있는 송산근린공원을 체육공원으로 변경해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농구장, 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변경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기존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단지에 조성한 9홀 파크골프장은 학교용지로 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으며, 송산공원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영종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3대가 같이할 수  있는 운동으로 어린이부터 80세 노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라며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도 거의 들지 않고 평균 2시간이 소요되는 36홀 운동을 하면 만보 가까이 걷게 되어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남녀노소가 모두 건강을 지키는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종에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공인구장이 완성되면 매일 200여 명 이상이 찾아와 하늘도시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은퇴 후 살기 좋은 곳으로도 인식되어 타지역에서 이주하는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며 “도시계획시설변경과 예산확보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조속히 완공되면 영종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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