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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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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요리와 함께 마시기 시작해 디저트가 나올 때 까지만 마시는 것이 원칙이나, 이후 와인이 남았을 경우 남은 와인을 마시며 계속 자리에서 담소를 나누어도 된다.입안에 음식물이 있을 때 마시면 와인의 참맛을 즐길 수가 없어 음식을 삼킨 후 마시는 것이 좋다. 

와인을 마시고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음식을 먹고 와인을 마셔야 하는지 종종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법칙은 없으나 음식을 먹은 후 와인을 조금씩 마시는 것을 필자는 추천한다. 그리고 와인은 소주처럼 원 샷을 하는 술이 아니고 음식과 함께 천천히 즐기는 술인 만큼 조금씩 음미하면서 마시면 된다.


식당에서 와인을 선택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어떤 가격에 어떤 와인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다. 와인 매니아인 경우는 품종과 가격대를 비교 선택하지만 잘 모를 경우는 그날의 식사 1인분 정도의 가격대를 기준 선택하거나 예산에 맞추어 소믈리에에게 추천을 의뢰하면 된다. 체면을 생각해서 가격대가 너무 높은 와인을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와인14_3.jpg

 

 

와인의 적정량은 여자는 와인의 3분의 1, 남자는 3분의 2 정도면 적정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의 주량에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만찬을 할 경우 와인은 샴페인 ? 화이트 ? 레드 ? 디저트 와인 순서로 도수가 약한 것부터 강한 순서대로 마시면 되지만, 통상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에 따라 한 가지를 선택하여 마시는 경향이 많아 취향에 맞는 와인을 선택해 즐기면 된다.


뷔페식당에 가면 종종 보는 광경이 있다. 접시에 찬 음식, 더운 음식 심지어는 디저트까지 한 접시에 담아 식사를 하는 광경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식사는 찬 음식을 가볍게 먹은 후 더운 음식 그리고 디저트 순으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순서 없이 먹는 음식은 배고픔을 없애는 것이지 음식의 맛을 느끼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와인은 즐기는 술, 마시면서 알아가는 술, 본인의 취향에 맞게 마시는 술이다. 마시면서 지식을 쌓으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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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0 > 와인 테이블 메너 -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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