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왕산마을의 특별한 ‘어버이날’

- 왕산마을 상인들 어버이날 맞아 孝 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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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5.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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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동 을왕1통 왕산마을 상인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효잔치를 열어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용유동 을왕1통 왕산마을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상인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 孝 잔치를 개최해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지난 2일 왕산해수욕장 인근에서 개똥이네 조개구이를 운영하는 계동심 대표가 어버이 날을 맞아 직접 칼국수와 편육, 떡 등을 준비해 왕산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 분들에게 정성 가득한 점심식사를 대접하였다.

계동심 대표의 어르신 식사 준비를 전해들은 왕산부녀회 회원들은 좋은일에 동참하고자 당일 일손을 거들어 주어 더욱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

 

계동심 대표는 지난해에도 지역 어르신분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미담을 만들어 오고 있다. 

개똥이네 조개구이 계동심 대표는 “어르신 공경은 젊은 사람으로써 당연한 일인데, 바쁘다는 이유로 이런 자리를 자주 못마련 해드린 것이 죄송스럽다”며 오히려 자주 식사대접을 못해 드리는 것을 미안해 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왕산해수욕장 인근에서 마라도회 조개구이를 운영하는 김민성 대표와  인근 상인들이 지역 어르신 분들을 모시고 칼국수와 싱싱한 회를 비롯해 각자 점포에서 가져온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특히 이날 식사에는 왕산마을에서 영업을 하는 여러 상인들이 같이 참석해 그 뜻을 더했고, 식사와 함께 을왕리어게인2 밴드와 인봉봉사단에서 공연을 펼쳐 참석한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마라도회 조개구이 김민성 대표는 “부모님 같은 지역 어르신분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야 하는데 생업이 바쁘다 보니 오늘에서야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각 계절에 한번 씩 반드시 지역 어르신분들을 모시고 정성을 담아 식사 대접을 해드리겠다” 고 말했다.

 

왕산노인회 김기수 회장은 “지역 상인분들이 손수 음식을 준비하여 지역 노인분들게 식사를 대접해 주어 대단히 고맙다”라고 말하며, “정성을 많이 받은 만큼 지역 상인분들께서도 힘든 시기 잘 이겨내어 성업을 하시라”고 덕담을 전했다. 

 

가정의 달 이자 어버이 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많지만, 요즘처럼 힘든 불경기에 왕산마을 상인들이 뜻을 모아 지역 어르신분들을 공경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정은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왕산 마을의 특별한 어버이날은 어느 대규모 행사보다도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이 담겨있어 지역사회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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