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의 맛·멋·흥으로 ‘우리지역 100배 즐기기’
- 영종도 100배 즐기기 모임, 계절별 지역의 맛과 멋 찾기로 지역 홍보 나서
‘영종도 100배 즐기기’는 2022년 말부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모임으로 지역 문화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영종도 로컬도슨트(지역해설가)’편은 지역의 각 분야의 전문 활동가들이 모여 영종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영종도의 로컬 여행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계절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지역의 맛·멋·흥을 주제로 영종도, 용유도, 장봉도, 무의도, 신시모도 투어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의 전통음식을 발굴하고 상품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지난 5일 네 번째를 맞는 ‘영종도 로컬도슨트’ 행사는 영종도와 주변 이웃 섬들의 맛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종도 역사에 대한 해설을 듣고 낚지와 꽃게, 간재미 등 지역특산물을 재료로 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영종도 음식 레시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전통의 맛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종도 로컬도슨트는 인천공항건설로 이름만 남은 신불도가 고향인 이광만 영종1동 주민자치회장이 맡았다. 영종의 특산물과 요리법을 공개하며 참가자들과 간재미·홍어찜, 꽃게조개탕, 낙지삼겹살볶음, 새우젓갈 등으로 영종도의 가을 수산물과 지역의 음식 노하우를 곁들인 한상 차림을 만들었다. 특히 곤쟁이 계란찜 레시피 비법을 공개하며 함께 참가한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영종도 로컬도슨트’는 지역의 활동가들을 양성하고 로컬도슨트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의 숨은 장소와 코스를 개발하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생적인 공동체 모임에서 시작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올해 진행된 프로그램은 총 5회차로 1회차는 ‘이웃 섬’ 겨울 장봉도 투어와 김 , 2회차는 ‘동네산책’ 봄 씨사이드파크 힐링투어와 낙지, 3회차는 ‘예술 섬’ 여름 무의도 아트센터 연극체험과 바지락비빔밥, 4회차는 ‘지역특산물’ 영종도 역사와 섬 음식만들기로 직접 체험하고 지역의 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5회차에는 ‘가을 바다’ 가을 신시모도 염전투어와 참소라 비빔밥으로 마칠 예정이다.
‘영종도 100배즐기기’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기반으로 사라져 가는 역사 문화와 지역 전통 음식을 지키고 지속적인 활동과 로컬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영종도의 숨겨진 공간과 맛을 소개하는 ‘영종도 로컬도슨트’ 들의 지속적인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
‘영종도 로컬도슨트’ 프로그램은 그동안 투어했던 코스와 레시피를 책자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