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된 학교시설 보수가 필요해요’ ‘도서관에 책이 부족해요’ ‘통학길이 위험해요’ ‘하늘도시에 중학교 신설이 시급해요’
영종국제도시 학부모들이 지난 31일 열린 ‘영종국제도시 학부모 간담회’에서 다양한 교육 현장의 현안을 쏟아냈다.
중구는 31일 영종국제도시 주요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해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영종국제도시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및 학부모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교육지원사업 안내, 현안 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지역에 따라 현안사항에 차이를 보였다. 운서동 공항신도시의 경우 20여 년이 경과해 학교시설이 노후됨에 따라 운동장, 교실 등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건의가 대부분이었고, 신설학교가 많은 영종하늘도시의 경우에는 도서관의 장서부족과 부실공사로 인한 하자보수 문제, 중학교 신설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공통적으로는 통학길 안전문제와 급식실 조리원 부족 문제, 전문교사 배치를 위한 통행료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영종지역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설립의 필요성과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확립을 위해 더욱 전 방위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크게 공감했다.
이에 김정헌 구청장은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는 등 중구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고, 배준영 의원은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헌 구청장은 “미래 주역이 될 아이들을 위한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중구 교육 발전을 위해 학교, 시 교육청 등과 긴밀한 협업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부모 여러분도 다양한 교육 현안을 해결하는데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