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29(화)

은은한 조명으로 산뜻해지는 운서동 공항신도시

- 공항신도시 야간경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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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9.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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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동 공항신도시 밤길이 아름다워진다. 중구는 삼목사거리부터 운서역 인근까지 영종대로 1.4Km 구간에 장미꽃을 형상화한 테마조명과 영마루공원 육교에 비행기를 형상과 은은한 조명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운서동 공항신도시가 공항을 연상시키는 비행기와 장미꽃 조명으로 산뜻해질 전망이다. 

 

중구 도시공원과는 지난 20일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공항신도시 일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박상우 운서동 주민자치회장, 김영성 운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홍서영 자율방제단 단장, 조고호 영종총연 공동대표를 비롯해 지역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운서동 공항신도시는 공항배후단지로 조성되어 24년이 경과했고, 건물과 기반시설이 노후되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환경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중구는 공항신도시에 새로운 볼거리와 활력을 불어넣을 목적으로 공항을 테마로 하는 야간경관 사업을 준비해왔다. 무엇보다 사업추진에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고, 김정헌 중구청장이 수차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안해 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삼목사거리에서 운서역 공영주차장 앞까지 영종대로 1.4Km구간에 가로등과 영마루공원 육교가 대상이다. 영마루육교 양쪽에는 공항을 연상시키는 비행기와 육교 펜스에 은은한 조명등이 설치되고, 보행자길에도 간접 조명을 설치해 보행자의 편의를 돕는다. 1.4Km의 영종대로 구간은 35m마다 설치된 가로등에 격등으로 장미꽃을 형상화한 조명이 설치된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가로등 간격이 넓은데 격등으로 설치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조명에 더해 슬로건 같은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 ‘장미꽃보다 공항을 대표하는 다른 상징물 조명이 좋겠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조명 연출과 디자인을 담당한 용역업체관계자는 “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에 설치하는 조명시설로 인천시 경관가이드라인과 공공디자인 지침을 준수해 디자인을 해 제약이 많다”며 “은은한 실루엣 조명은 공항신도시의 품격을 한 껏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공항신도시가 20여년이 넘다 보니 개선해야 할 곳이 많아지고 있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렴해서 더 아름다워지고 상권도 살아나는 명품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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