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7(금)

스태츠칩팩코리아, 시각장애인에 깨끗한 집 선물

- 해묵은 쓰레기와 악취로 가득찬 집, 흰 눈처럼 깨끗하게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4.12.04 10:2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2.jpg

‘사랑의 집 청소 봉사 활동’에 나선 스태츠칩팩코리아 직원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주거개선 활동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월 요양원과 보육원 등 지역의 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헌혈에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아파트 현관문을 열자 역한 냄새가 먼저 마중을 나왔다. 제법 넓은 평수의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현관부터 거실 주방까지 발을 디딜틈이 없었다. 마치 저장강박증에 걸려 온갖 잡동사니를 모아놓은 사람의 집처럼 온 집안은 생활쓰레기와 빈병, 배달음식 포장재로 빼곡했다.  

 

폭설이 내린 지난 28일 운서동 넙디마을 한 아파트에 스태츠칩팩코리아 직원들과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10여 명이 모여 한 장애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대상자는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어 집안에 물건을 정리하지 못하고 수년째 쓰레기 등이 쌓이면서 넘어지거나 다치는 등의 일을 자주 겪어야 했다고 한다. 또한 장기간 쌓인 생활쓰레기와 음식쓰레기 등이 부패하면서 악취와 해충에 노출 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해 오고 있었다.     

 

대상자의 인척이 집을 방문했다가 열악한 환경을 목격하고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스태츠칩팩코리아 직원들과 중구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 것이다. 

 

1.jpg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며 수년째 각종쓰레기에 갖혀 살았던 한 시각장애인의 집이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스태츠칩팩코리아 직원들의 손길로 깨끗해졌다.

 

현관부터 켜켜이 쌓인 쓰레기는 집안 곳곳에 가득했고, 식탁 한곳에는 언제 끓였는지 모를 라면이 냄비안에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치워도 담아내도 끝이 없던 쓰레기는 스태츠칩팩코리아 직원들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면서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총 7톤에 달한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스태츠칩팩코리아 임상혁 수석은 “직원들의 작은 봉사로 시각장애인의 보금자리가 깨끗하게 정리되는 광경에 굉장히 뿌듯했다”며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 앞으로도 지역 봉사활동에 직원들과 함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운서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대상자에게 이번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장애인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을 통해 활동 지원 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층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윤실 운서동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보여준 스태츠칩팩코리아 직원들과 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취약계층의 지원과 돌봄 활동 사업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스태츠칩팩코리아, 시각장애인에 깨끗한 집 선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