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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1.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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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2025년 을사년이 밝았습니다. 인천공항뉴스에서는 2024년 영종국제도시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2025년은 좋은 소식으로 뉴스가 넘치기를 기원해 봅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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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에서 바라 본 운서동 전경

 

1. 영종은 영종구로 간다

영종구를 설치하는 인천광역시 행정체계 개편 법률안이 올초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영종구는 현실이 됐다. 영종주민들은 2026년 봄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영종구청장을 뽑게 되며 7월 1일부터 영종구가 본격 출범하게 된다. 2024년 11월 말 현재 영종국제도시 주민등록인구는 124,176명이며, 지금과 같은 인구증가 추세로 볼 때 영종구는 13만 명을 넘긴 인구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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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배준영 의원

 

2. 배준영 의원 재선성공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배준영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지역구 중 98,000명의 유권자가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표심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구도였다. 특히 지난 선거 대비 영종의 인구가 2만명 이상 늘며 상대적으로 진보세가 강할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최종 득표결과 강화, 옹진군과 중구에서도 더 많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배준영 의원이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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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침수피해로 단절되고 있는 운서역 일대 도로.

 

3. 물 폭탄에 단절된 영종

이상기온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영종국제도시에서도 곳곳에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는 수해가 발생했다. 기습 폭우에 침수되어 도로가 단절되는 운서역 인근 운서1교와 2교, 백년교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범람하는 빗물로 가옥 침수피해가 잦은 동강천 인근과 무분별한 성토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운북동 일대는 하천과 배수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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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지역 대부분이 갯벌과 염전 등을 막아 조성된 부지로 터파기 공사시 뻘흙이 나오지만 이를 받아주는 사토장이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4. 영종에 사토장이 필요하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종의 건설경기도 바닥을 치고 있다. 그나마  MRO 정비단지가 조성중인데 운북동의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은 터파기 흙이 갈곳을 찾지 못해 공사가 수개월째 늦어지고 있다. 문제는 영종 대부분의 택지가 갯벌이나 습지, 염전 등을 매립해 조성한 부지로 터파기 공사에서 뻘흙이 배출된다는 것이다. 영종에 사토장을 마련하지 못하면 2~300Km떨어진 사토장을 찾아 처리해야해 토목비가 대폭 상승하고, 공동주택의 분양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천경제청이 주공동주택 건축허가만 내줄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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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완공되고도 시행사와 조합, 대주단의 PF대출금 상환,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1년 반이 되도록 입주를 못하고 있다.

 

5. 완공된 아파트 1년 넘게 입주못하는 사연

예단포 초입 미단시티 오션포레 베네스트하우스는 ‘누구나집’사업으로 지어진 민간임대주택이다. 분양가의 10%를 보증금으로 내고 의무임대기간 10년이 지나면 최초 분양가에 해당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고 조합원을 모집해 사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2023년 우여곡절 끝에 아파트가 완공됐지만 시행사와 조합, 대주단의 PF대출금 상환 문제를 비롯해 결국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로 1년 넘게 입주를 못하고 조합원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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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 개통하는 제3연륙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6. 영종 주민들을 실망시킨 제3연륙교

관광형 교량이라던 제3연륙교가 영종측에 계획된 관광·체험시설을 대부분 취소하면서 영종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교량하부 미디어파사트, 하늘자전거, 하늘그네 등 관광명소화 아이템은 교량건설공사를 위해 설치한 가설교량을 철거하기로 하면서 취소되었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초입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실망을 담기에는 부족해 보이고 교량명칭과 요금책정, 영종·청라주민에 대한 무료통행 등 현안사항이 쌓여있어 완공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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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와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7. 조금씩 늘어나는 영종의 대중교통

영종하늘도시와 운서역, 제2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221번 버스와 영종하늘도시 아파트단지와 영종역을 운행하는 2201번 노선이 지난 10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이 시작됐다. 또한 12월 28일부터는 영종국제도시와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6462번)가 운행을 시작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되었다. 중구는 2025년 말 제3연륙교 개통과 함께 영종지역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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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공사를 마치고 연간 1억 6백만 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메가 허브 공항으로 등극했다.

 

8. 인천공항 제2의 개항

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확장공사를 마치고 연간 여객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메가 허브 공항으로 비상을 시작했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은 2017년부터 4조 8천억원을 투입해 제4활주로 및 계류장 75개소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사업이었다. 인천공항의 확장 개항으로 1억 6백만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홍콩과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의 공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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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민국은 요동쳤다. 영종주민들은 길거리로 나와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9. 거리로 나온 영종주민들 ‘탄핵이 답이다’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온 나라가 마비되고 대한민국의 대외 신인도는 급격히 추락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찬물을 끼얻은 이번 계엄사태는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에서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영종의 주민들은 온라인 카페에서 의견을 모았고, 거리로 나와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대통령의 탄핵은 가결되었지만 혼란한 정국은 계속되고 있고 세밑 대한민국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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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마무리 되고 있을 즈음 무안국제공항에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비행기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0. 무안국제공항 비행기 참사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상상황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공항 외벽과 충돌하며 폭발해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이 사고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몇몇 주민들은 유족들을 위로하러 봉사단에 합류했고,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로 분주해야 할 연말연시는 국가 애도기간으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었다. 한편 지역에서는 결코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유사시를 대비한 종합병원이 들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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