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8(화)

'분구 앞두고 균형발전 초석다지는 후반기 의회 이끌 것'

인터뷰> 인천 중구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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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1.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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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1. 제9대 의회가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다. 현 의장으로서 그동안의 성과와 소회를 말해달라.

 

 제9대 중구의회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가장 큰 보람은 구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입니다. 저는 항상 현장을 중심으로 한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주차난, 쓰레기 문제, 교통 불편 등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었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제물포구와 영종구로의 분구가 구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물포구 신청사 부지 문제 해결, 제3연륙교 명칭 관련 촉구, 영종-청라 제3연륙교 관광시설 축소 철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구민의 입장을 대변하며 다양한 결의문과 건의문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원도심에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여 도시 재생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과도한 건축 규제와 고도 제한 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역세권 개발과 문화재 보존지역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자족형 첨단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같은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중구의 미래를 설계하며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여러분 곁에서 작은 변화도 크게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원도심 낙후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대책은?

 

원도심의 낙후와 인구 감소 문제는 단순히 중구만의 과제가 아니라 인천 전반에 걸친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중구 원도심과 동구는 발전 동력이 부족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문화재 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습니다. 개항장과 같은 역사적 가치는 반드시 보호해야 하지만, 과도한 규제가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저해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현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민들의 삶과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과 기반시설 개선이 필요합니다. 현대적이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여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의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재개발을 통해 도로, 공원, 주차장 등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현재 인천시가 추진 중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중구와 동구 원도심의 대규모 재개발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한 개발과 도원동을 포함한 10곳의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도심의 균형 발전과 부흥을 이루고자 합니다.

 

셋째, 지역 특화 사업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중구 원도심은 근대사와 밀접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지역으로, 이를 활용해 역사와 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특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며, 중구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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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의장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의 행정체제개편은 단순한 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시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내년 행정 통합을 앞두고 있다. 의회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또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

 

내년에 예정된 제물포구와 영종구의 행정 통합은 중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번 행정 개편은 단순한 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의회 차원에서는 이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여러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첫째, 통합과 분리를 위한 행정적 문제 해결입니다. 청사 건립, 인사 운영, 법령 개정, 예산 조정 등 다양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둘째,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 조성입니다. 통합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민원 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주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통합 이후에도 주민들이 더 나은 행정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발전 전략 마련입니다. 제물포구로 통합될 원도심과 동구는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가진 지역으로, 문화유산을 보호하면서 도시 재생과 경제적 활력을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지역특화 사업’을 구체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행정 개편은 과거의 역사와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제물포구와 영종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치구로 자리 잡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올해 중점 의정 방향은 무엇인가?

 

올해 인천 중구의회의 가장 중요한 의정 방향은 행정체제 개편 준비와 원도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2026년 행정 통합과 분리를 앞두고, 올해는 이 과도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먼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겠습니다. 중구 원도심과 동구가 통합되어 제물포구로 새롭게 출범하고, 영종·용유 지역이 영종구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행정적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청사 건립, 인사 및 예산 조정 등 실질적인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며,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도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과 지역특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도심과 동구 지역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집약된 곳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제물포 르네상스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와 연계해 내항 지역 재개발, 관광 자원화, 주거 환경 개선 등 도시재생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항상 그래왔듯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아 민의를 반영한 의정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올해는 중구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해입니다. 책임감을 갖고 중구의회의 마지막 의장으로서, 이번 행정 개편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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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의장은 2025년 의회를 '소통과 협치 신뢰의 의회'로 만들어 구민들께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 2025년 새해 의장이 바라는 만들고자 하는 의회의 모습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제가 꿈꾸는 의회의 모습은 ‘소통과 협치, 신뢰의 의회’입니다.

의회는 주민의 목소리가 온전히 반영되고, 모든 정책이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의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다양한 관점을 융합하여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더 나은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의회 운영을 지원하는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직원들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의회의 성공적인 운영의 기초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제가 만들고자 하는 의회의 목표는 구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가 되는 것입니다. 의정 활동의 중심에는 항상 주민이 있어야 하며, 저는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동네반장 이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이러한 약속을 지키며 중구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며,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6. 구민들께 새해 인사와 각오 한말씀 해주신다면?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희망찬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계획하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4년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의 발전과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 원도심 균형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이는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노고 덕분이라 믿습니다.

 

2025년은 중구의회가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마지막 해입니다. 오는 2026년 7월, 중구는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재편되며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전환점에서, 중구의회는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민의를 대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와 중구의회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원칙을 준수하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민생 안건 처리와 행정감시 활동에 충실하며, 구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로 남겠습니다.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길 희망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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