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19(월)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5.04.23 10:0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용궁사2.jpg

용궁사 대웅보전

 

용궁사.jpg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린 용궁사

 

용궁사1.jpg
용궁사와 함께 천년을 함께한 느티나무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영종도의 천년고찰 용궁사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봄 햇살에 반짝거리고 있다. 주말을 맞아 불자는 물론 백운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이 대웅보전에서 손을 모으고, 천년 수령 느티나무에 경외심을 느낀다.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는 법당 밖으로 퍼지고 있지만 속세의 시름에 가득 찬 사람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용궁사로 들어오는 초입에는 올해초부터 경고문이 설치됐고, 최근에는 바리게이트를 놓아 차량진입을 막고 있다. 도로로 쓰이고 있는 땅이라는 것을 알고 토지를 구매한 토지주는 어떤 생각으로 길을 막고 있는지 얼굴을 한번 보고 싶고, 15년 전 지역발전을 위한 관광명소화 용역을 통해 진입도로 확장과 주차장 조성의 명분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10여 년째 탁상공론에서 진척이 없는 관의 행정에는 탄식이 길어진다. 

들판에 꽃들이 연등처럼 화사하게 피어나고 초록은 더욱 푸르게 산을 감싸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고 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부처님의 자비는 땅으로, 인간의 탐욕은 하늘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