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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좋다’

- 을왕리·왕산해수욕장 여름 피서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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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8.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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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백사장과 낙조가 일품인 왕산해수욕장. 붐비지 않아서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다.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은 초승달 모양의 넓은 백사장과 우거진 송림,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가 어우러진 명소로 사계절 내내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을왕리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송림이 병풍처럼 어우러진 풍경과 바다 양쪽 끝에 솟아 있는 기암괴석, 그리고 700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 얕은 수심 덕분에 피서객에게 인기가 많다. 해변을 따라 해산물 식당이 밀집해 있고, 다양한 숙박 및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 휴가철이면 발 디딜 틈 없이 피서객들로 붐빈다. 을왕리에서 '선녀바위 해변'까지는 2.1km의 해안둘레길인 문화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걷기 여행을 겸할 수 있다.

 

왕산해수욕장은 을왕리와 언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더 한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용유 8경 중 제1경에 꼽히는 낙조가 특히 유명해 '낙조 포토스팟'으로 사랑받고 있다.

 

두 해수욕장은 막힘없는 고속도로로 언제든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드는 서해 바다는 사진가들에게 최고의 촬영지로 손색이 없다. 

 

1을왕리.jpg
수도권의 대표 해수욕장인 을왕리. 젊은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즐기고 있다.

 

해수욕장 지명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해수욕장 이름은 해수욕장이 속한 지명이 과거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 을왕리(現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였던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본래 을왕리는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에 속했으나, 1973년에 부천군이 폐지되면서 이곳을 포함한 도서 지역이 옹진군으로 넘어갔고, 최종적으로 1989년에 인천직할시 중구에 편입되면서 을왕동으로 바뀌었다. 이 당시의 영향으로 해수욕장 이름은 계속 을왕리로 불러지고 있는 것이다. 

 

왕산은 왕이 묻혀있는 산이라해서 왕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붉은 노을과 함께하는 해변 캠핑의 메카인 왕산해수욕장은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해 지는 시간이면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모여 붉게 물든 바다와 지는 해를 바라본다. 낙조도 아름답지만 울창한 수목림과 깨끗한 천연백사장이 펼쳐진 풍경도 매우 아름답다. 을왕리 해수욕장보다 찾는 이가 조금 적지만 그래서 더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글벅적한 피서지 분위기 보다 조용한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왕산해수욕장을 찾는 것이 좋다. 

 

파도가 약한 서해안에서는 흔치 않게 꽤 넓은 백사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인천 앞바다의 특성 탓에 썰물 때가 되면 한 없이 펼쳐진 갯벌이 드러나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은 이른 더위로 6월 21일 개장하여 이미 많은 피서객이 다녀 갔다. 8월 2일 주말 최고의 피서객 인파가 몰려들어 바다에 풍덩 몸을 담그는 하루였다. 해수욕장은 오는 9월 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가까운 바다에서 가는 여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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