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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8.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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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은 그 사람과 사물의 가치와 이미지를 정의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백범 김구 선생님의 호는 독립운동과 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루이비통, 샤넬, 메르메스, 까르띠에 등은 명품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프랑스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에벨탑입니다. 중국은 만리장성이 떠오르고 이집트는 피라미드가 연상됩니다. 잘 선택한 명칭은 그 상품의 가치를 높여주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습니다.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의 개발 부담금으로 건설되는 제3연륙교가 2025년 12월에 개통예정입니다. 연육교 명칭을 두고 영종과 청라 지역 주민사이에 소지역주의와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두 지역 주민들의 논리는 각자 이유가 있고 한편 타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두 지역주민들이 주장하는 논리는 모순적이기도 합니다.

 

청라지역에서 주장하는 명칭은 ‘청라대교’입니다. 만약 영종이 섬이 아니라면 다리를 건설할 이유가 없습니다. 명칭에 영종이 우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영종지역에서 선호하는 명칭은 ‘영종하늘대교’ ‘인천국제대교’입니다. 그러나 이 명칭은 국가지명위원회와 국토부 등에서 받아 들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유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 주요시설에 혼선이 올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를 찾아 보기 힘듭니다.


K-컬처(AI. Bio. Culture. Defense. Energy. Food)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외국 여행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K-컬처가 태풍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체험하실 것입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일본, 유럽 등 어느 곳을 가던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반갑습니다”등 간단한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들을 수시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글 간판도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오는 것이 꿈이라는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K-태풍도 기간이 되면 소멸합니다. 이 태풍을 잘 관리해서 지속하게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우리들의 몫입니다. 백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문화 강국의 꿈을 이룬 것이고, 이 현상을 지속하게 하는 것이 인류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K-Cultural 상징하는 건축물 하나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고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제3연륙교는 미래의 건축기법과 첨단 문화가 접목된 교량입니다. 이 다리를 파리의 에벨탑과 이집트의 피라미드 같은 랜드 마크로 만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영종도는 대한민국 관문이며 문화의 창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3연륙교 명칭은 국제적인 시각과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명칭으로 채택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연장선에서 필자는 K-Cultural Bridge(대한민국 문화다리)명칭을 제안합니다. 

 

제3연륙교가 K-Cultural Bridge(K-문화다리)로 명명이 되면 세계인들이 영종도와 청라를 K-Cultural의 상징적 지역으로 인식할 것입니다. 많은 외국의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이고 여러 가지 파생 사업이 발생할 것이며 영종과 청라가 공동 번영 할 것입니다.

 

K-Cultural Bridge(대한민국문화다리)명칭은 청라 주민들을 비롯해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저항 없이 받아들 일수 있는 명칭입니다. 또한 영종, 청라 주민들의 불필요한 갈등을 조기 해결하고, 한 목소리로 중앙정부에 K-Cultural Bridge를 채택하라고 압력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영종도와 청라에서 세계를 바라보지 말고 미국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영종과 청라를 바라보시면 어떤 명칭이 영종과 청라 그리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지름길인지 답이 나올 것입니다. 


끝으로 국가 건축물과 지명에 외래명이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는 탁상공론을 하는 공직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류의 시작은 서태지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태지는 당시 파격적인 음악과 춤으로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전복시켰습니다. 서태지의 영향을 받은 한류의 시작은 2000년대 초반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된 한국 드라마와 K-POP이 주도했습니다. K-POP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그룹 등이 아시아 팬덤을 형성하며 한류가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을 강타했습니다. 기존의 방식을 전복시키는 발상의 전환이 없었다면 오늘의 K-Cultural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이재구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공동대표 / 전)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인하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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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이름을 한류의 랜드마크 명칭으로 제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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