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이른바, K-UAM 사업의 지역 특성별 맞춤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서울·경기·인천은 ‘수도권 하늘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인천공항·김포공항과 수도권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연계형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관광·레저형, 공공의료형, 물류 운송 순으로 단계별 추진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현재 청라∼계양 아라뱃길에서 실증 비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으로 통하는 항공 관문을 넘어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도심항공교통은 교통 혁신을 넘어서 산업 생태계 전환의 촉매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본 의원은 도심항공교통과 관련하여 몇 가지 제언을 드립니다.
첫째, 도심항공교통 실증 및 상용화 기반 구축을 보면, 시범사업 노선(안)에 따르면 인천공항, 청라, 송도, 김포공항, 여의도, 잠실 등 주요 거점 간 연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노선은 출퇴근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관광·응급·물류 수요까지 포괄할 수 있는 전략적인 노선입니다.
이에, 영종에서의 실증사업도 시행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영종·청라·송도 등 주요 거점에 이착륙장 건설과 지상 교통과의 연계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민간기업과 적극 협력하여 기술 검증과 운영 시뮬레이션을 조기에 완료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도심항공교통 통합 운영 시스템 개발입니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 내 교통망과 통합된 운영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의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해야 합니다.
기상정보, 교통량, 수요 예측을 반영한 자동운항 경로 설정, 실시간 모니터링, 응급 대응 시스템 등이 포함된 통합 교통 관리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인천시가 공항을 중심으로 한 실증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우리 중구가 주도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형 복합 교통 허브 조성입니다. 도심항공교통은 단독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공항, 지상 교통과 함께 통합된 복합환승센터가 필요하므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또는 제3터미널에 모빌리티 허브를 조성하여 항공기-도심항공교통-자율주행차-전철 등으로 이어지는 다중 교통 연계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허브는 단순한 환승 공간을 넘어 영종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입니다.
넷째, 혁신적인 드론 시스템을 활용한 항공 물류 구축입니다. 인천공항은 이미 세계 3대 항공화물 허브입니다. 여기에 드론을 활용한 수하물 자동화, 응급 물류, 당일 배송 시스템 등을 도입하면 물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특히, 공항 내에서의 드론 기반 자동 물류시스템은 인력 절감, 처리 속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영종·청라·송도 간 고속 드론 물류망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우주산업 및 항공 R&D 클러스터 연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영종은 항공기 정비, 수리, 분해조립의 항공 MRO 산업의 중심지로서 항공우주산업과의 연계는 공항 경제권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영종 항공산업단지 내에 항공우주기술 연구센터 설립과 위성통신, 항공전자, 발사체 부품 등 첨단기술 기업 유치가 필요합니다. 나아가 국제 공동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하여 기술 인력 양성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공항 경제권 형성은 단순한 지역 개발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영종국제도시를 글로벌 혁신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국가 전략입니다. 따라서 도심항공교통은 향후 글로벌 미래도시 영종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 구가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