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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4월11일 08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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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草露)
농협재단이사/인천공항뉴스 자문위원회장
인생은 초로와 같다고 한다.
풀잎에 맺혀있는 아침이슬이 햇볕이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과 같이 우리의 인생도 그러하다. 인생이란 짧게 지나가버리는 것이기에 마주치는 인연과 우정들을 쉽게 내칠 수는 없는 법이다.
세상 모든 일에는 상반된 견해가 존재한다. 그것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기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이것을 터득하기란 쉽지 않다. 기억을 지우고 상처를 치유하는 지혜를 갖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그것을 이겨내고 괴로운 마음을 견뎌내며 사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을 사랑으로 보듬을 때 인생이 깊어지고 넓어진다.
우리 인간의 생명은 정(精)·기(氣)·신(神) 세 가지로 되어있다고 한다.
정은 우리의 몸을 나타내고 신은 정신을 나타낸다. 여기에 기가 들어갈 때 비로소 생명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것을 삼보(三寶)라고 불렀다. 이 삼보를 통해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때 풀초의 기본 철학이 만들어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이해의 충돌들도 풀초의 철학으로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라본다. 사람이 하루에 생각하는 대부분의 생각들은 어제했던 생각의 반복이라고 한다. 이런 똑같은 생각들이 어제와 같은 삶을 살게 하고 다를 바 없는 내일은 살게 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 문제의식을 뚜렷이 인식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할 때 정답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오늘의 생각이 내일의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넓은 마음을 가지자. 인생은 풀잎에 맺힌 이슬임을 상기하며 늘 감사함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사랑의 전도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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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r (ianews@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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