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6(화)

칼럼
Home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실시간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기사

  • 아름다운 향기가 샘솟는 계곡
        아름다운 향기가 샘솟는 계곡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일까? 많은 사람들이 하는 고민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중구지회 원성일 회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미있는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중구지회 회원은 168명이며 임원은 사무국장 허철, 봉사부장 황윤하 조직부장 이정돈 관리부장 조재만님이 운영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임원들은 매달 3만원의 회비를 기부하고 원성일 회장은 동생, 조카 분들이 용돈을 주면 이것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향기로운 삶입니다.    언제나 알 듯 모를 듯 우리 주변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이 씨앗이 열매를 맺을 날이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원성일 회장은 회원 중에 열정으로 봉사를 해주시는 용유동 박미애님, 영종1동 강영숙님, 박순애님, 영종동 김영자, 박은미, 송명님 특히 LH 7단지 신순희 노인회장님, 송월동 아파트 노인회 황임규님 등 내일을 제쳐두고 앞장서서 봉사를 해주시는 열성 회원님이 계시기에 장애를 가졌지만 부끄럽지 않게 당당히 소외계층에게 위안을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지역의 소외계층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원성일 회장과 임원 분들에게 구청에서 장애인단체에 가로 정비와 노점상 불법광고물 정비 업무를 수의로 계약해 줘 작은 일자리지만 크게 감사하며 생활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통 캠페인과 음악회를 열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마스크와 방역물품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코로나 방역에도 앞장서는 캠페인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교통장애인협회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서 세상에 우연은 없고,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하다는 진리, 또 봉사는 겸손으로 행해야 하고,  힘들어도 웃고 항상 즐거워해야 기뻐할 일들이 따라온다는 섭리를 배우게 됩니다.  추석 때가 되면 장애인, 독거노인,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사할린 이주동포, 다문화 가정에게 닭과 야채, 버섯과 김치, 베게커버와 마스크 등을 나눠주는 등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 가족에게 이불도 전달하고 소외계층 노인 복지시설 등에는 베게 커버 사천 개를 기부 받아 전달해 드렸다고 합니다. 또 자라나는 지역의 어린이 보육시설에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과자는 물론 코로나19 유행에 심각성을 느낄 때 어린이용 마스크를 만 오천 매를 영종 4개 통장에게 전달해 어린이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사단법인 수와진 사랑더하기에서 기부 받아서 원성일 회장이 지역의 어린이들과 어린이 보육시설에까지 마스크까지 챙겨주시니 지역이 얼마나 사랑의 씨앗을 많이 받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작은 것이 가면 큰 것이 온다고 합니다. 구정명절에도 추석명절처럼 늘상 소외계층에게 훈훈한 명절이 되도록 흰 떡, 마스크, 느타리 버섯, 과일 통조림 등을 계속 전달하고 정을 나누는 이 단체에 우리가 마음의 뜻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두 번씩 먹거리 식품 나눔행사를 소외 계층에게 계속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 단체가 있음으로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인천 중구가 되는 듯합니다. 어버이, 어린이 날 등은 카네이션, 마스크를 지역 소외계층에게 매년 전달하고 있으며 보육원, 어린이집에도 늘 사랑의 뜻과 필요한 마스크, 사탕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든 코로나임시 검사소 봉사원들에게 빵, 과일, 음료수를 계속해서 전달했다고 하니 그 따뜻한 마음이 감사함으로 느껴집니다.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모습은 어느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원성일 회장님의 향기로운 모습입니다.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야채나 반찬이 항상 신선하게 배달되어야 하는데 올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에서는 금방 상하게 되고, 또 겨울이면 얼어버리기 때문에 냉동냉장을 할 수 있는 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뜻있는 단체에 항상 싱싱한 아름다움이 배달 될 수 있도록 냉동차를 기부할 생각을 갖고 있는 단체나 개인이 계시다면 원성일 회장(010-2967-0249)에게 꼭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소외계층과 소통하지만 더욱 봉사에 매진하겠으며 물품 구매 운동을 지역에 뜻있는 단체와 운동으로 펼칠 생각이라고 합니다.    가뭄이 들어 세상이 모두 타들어가도 마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계곡입니다.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마르지 않는 것입니다. 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원성일 회장과 함께 하는 봉사자들이 바로 계곡과 같은 낮은 곳에서 우리지역에 아름다운 향기와 이웃사랑의 따뜻한 군불을 때고 계심에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1-09-15
  • 영종을 푸르게~~ 푸르미 봉사단을 아십니까?
    인천 중구 하늘 별빛로 65번길 8-23. 503호에 푸르미 봉사단 사무실이 있습니다. 김정은 단장님과 단원들이 지역의 봉사활동과 온갖 궂은일에 늘 앞장서서 함께 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을 보고 겪으며 각자 나름의 흔적인 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고 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와 포용, 동화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에서 내려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푸르미 봉사단 김정은 단장과 68명의 회원들이 지역에 사랑을 베풀어 훈훈한 지역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푸르미 봉사단은 뜻있는 영종도 주민들이 모여 2014년 창단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부단장은 김영란 총무 장위순 봉사국장 송이영 협력국장 한정자 복지국장 강혜숙 씨를 주축으로 회원분들 중에는 열정을 가지고 김정화씨 서연복씨 유춘화씨 등 많은 분들이 소외계층과 소통하고 화합하고 봉사활동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누구나 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푸르미 봉사단은 영종하늘도시에서 스카이 애비뉴라는 브랜드로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주)에스디비 방한봉 회장의 후원을 받아 영종·용유 지역 한부모 가정 200가구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습니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뜻을 같이 하는 푸르미 봉사단 여러분 고맙습니다.  푸르미 봉사단이 2014년부터 봉사를 하고 지역의 한부모 가정에 사랑을 전달한 내용을 보면 일일카페를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영종동과 영종1동 지역 사회 보장협의회에 기부 기탁했으며, 단원 25명과 조택상 부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조광휘 시의원, 이성태 구의원 등과 함께 김장을 담가 영종동 한부모 가정에 각각 전달했습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지역주민에게 방패연을 무료로 나눠주고 보름행사, 귀밝이술 떡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KBS 전국 노래자랑 촬영 때에는 봉사단 20명이 스텝으로 참여해 봉사하고 마무리까지 푸르미의 이름으로 아름답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쌈지 놀이터 개소식, 공간 복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영종동 주민의 날 행사, 지역 불꽃축제, 노인정 봉사 등 지역의 곳곳에서 영종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19 백신접종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데, 이분들의 정성이 사랑으로 승화되어가는 훈훈함이 모두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어민들의 애환도 함께 하고자 바닷가 환경정화를 하면서 어민들의 고충을 덜어드리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도 꽃이 피었고 내일도 역시 꽃이 피겠지만 오늘 내 시선을 빼앗고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오늘 피는 꽃이 제일 아름답다는 글귀처럼 오늘 하루를 힘들어하는 소외계층, 한부모 가정,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오늘도 헌신하는 푸르미 봉사단은 진정 영종의 꽃이라 하겠습니다.    김정은 단장은 조금씩 생활비를 아껴서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씨앗을 내어줄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합니다. 특히 부군이 적극적으로 김정은 단장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는데, 선한 마음으로 부부가 동행하고 있는 모습은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할 아름답고 향기로운 가정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고 어진이의 덕향은 천리를 간다’는 ‘화양십리 인향천리’라는 말처럼 푸르미 봉사단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사랑으로 승화되어 아름다운 향기가 우리 지역에 널리 퍼지고 그 뜻을 많은 사람들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1-08-25
  •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 인천중구 영종국제도시의 지리적 여건을 볼 때 장애인 특수학교의 설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1년 6월말 기준 중구의 장애인 등록가구는 약 5,000명이며 발달 장애인은 480명이다. 인천시에는 발달 장애인 평생교육센타가 1곳 밖에 없다. 이곳에서 70명밖에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중구에서 발달 장애인이 교육을 받을 곳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을 위한 교육센타 건립에 교육청은 매우 미온적이며 인천의 교육담당자의 의지는 더욱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장애인들이 일반인들과 사회 통합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필자가 구청장 시절 중구 장애인회관에 일자리와 주거문제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 일자리와 주거문제는 삶의 평등권으로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똑같이 공유해야 한다. 장애인을 둔 부모들은 성인이 된 자녀들이 독립된 일상을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온전한 자립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현직에 있을 때 장애가족들과 많은 상담도 해보고, 회관에 가서 대면했을 때의 감정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 출현율은 대체적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장애의 종류를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가장 많으며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언어장애 순으로 나타난다. 정신지체자는 전체장애인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장애인들의 교육수준은 무학자가 29.1%나 차지하여 전체적으로 학력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장애로 인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장애상태에서 경제활동 중인 장애인은 전체 재가 장애인의 약 35%이며, 월평균 수입은 50만원 미만이 56.1%로 수입의 주요 지출항목은 78.7%가 생활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나 그 가족이 사회에 요구하는 것은 위에서 보듯이 교육의 절실함이며 생활보장과 의료보장,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개선으로 집약된다. 장애인의 최대 목표는 모든 장애인이 기존의 사회에 평등한 인간으로서 완전한 참여를 이루는 사회적 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 복지가 추구하는 사회통합은 인간성의 회복이며 사회일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에로의 사회적 복귀이다. 그들을 일반인들의 삶으로 참여시키고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삶의 공동체를 위해 일반인과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영종국제도시에 장애인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한다. 영종중구 관내에는 학교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 함께 공유하는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제안한다. 이는 영종이 국제도시에 걸 맞는 주민들의 의식과 수준이 이미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적, 국민적 차원에서 그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임을 인식하고 장애인 스스로 자립 할 수 있는 기초적 지식과 사회교육을 해야 한다.  장애인이 있는 가구의 경제상태는 가구당 평균 가족수를 고려할 때 절대소득액과 평균소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생활 또한 불안정하다. 특히 교육수준에 있어서는 일반인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의 문제는 개인이나 가정의 차원에서 해결될 수 없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장애인 문제는 구조적인 사회문제로서 인식되어야 하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식의 발로로서 장애인 특수학교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1세기는 정보화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장애인들은 정보화시대에도 매체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장애인을 위한 체계적 교육의 부재 및 복지정책의 부재에서 연유된다. 따라서 장애인 특수학교의 교육 내용은 첫째, 내가 삶의 주체라는 인식과 자신감을 키워주고 둘째, 어울려 생활하는 법을 가르치고 셋째, 고기 잡는 법을 배워 세상에 나갈 준비를 시키는 것이다. 소외된 이들을 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기자리를 자립해 찾아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은 우리주민 모두가 반드시 인식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책임과 권리가 있음을 주지한다. 아름다운 삶의 지표를 우리영종에서 출발하면 세상의 모든 밝은 빛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1-07-28
  • 운서동을 아름답게 만드는 향기로운 동네부엌
      .   <애향가족이야기> 운서동을 아름답게 만드는 향기로운 동네부엌  봉사활동을 한번이라도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봉사활동을 통해서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합니다. 봉사를 다니는 이유는 내가 남에게 주는 것을 좋아해서가 아닙니다. 내가 남을 섬기고 서로 나눔으로써 얻게 되는 기쁨과 보람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지친 삶의 길목에서 한번 씩 꺼내보며 나를 기운 나게 해줄 신비한 묘약과 같은 값진 추억을 얻어올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이 봉사의 묘미라고 합니다.   영종국제도시 중구 운서동 신도시 북로 140번 길에 아름다운 섬김의 동네부엌이 있어 소개합니다. 인테리어를 잘해놔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곳에 모이는 사람들의 미담을 전하고 싶습니다. 운서동 새마을부녀회 안미숙 회장님과 새마을 협의회 회장이신 김인억님, 지역사회보장협의회장 김영성님, 최점호 운서동장님 등 이 분들이 주축이 되어 작은 부엌에서 만들고 있는 반찬 이야기가 참으로 잔잔한 감동입니다.    지나던 길에 알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 독자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했을 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알려지는 것을 한사코 거부하셨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훈훈한 정이 흐르는 이들의 실천은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확실하게 알려주는 삶의 지표가 아닐까 생각해서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그 외 새마을부녀회 부회장 박희자님, 이호숙님, 감사 최미진님, 총무 김서영님, 보장협의회 김미숙님 등 이분들 중 직장생활에서 황금 같은 월차를 쓰면서까지 매달 한 두 번씩 일일이 방문하여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밑반찬을 정성으로 만들어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봉사대상은 장애인가구, 독거노인, 고시원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입니다. 치아가 시원찮으신 나이 드신 어르신 분들에게는 무른 음식으로 준비 하고 혼자 거주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을 준비하는 등 그냥 반찬이 아니라 이 음식을 드시는 분들의 사정까지 고려해서 준비하시는 모습이 하루 이틀 해본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계층을 살피는 이분들이야 말로 진정 아름다운 이웃이라 생각합니다.  필자가 삶의 반을 돌아와 보니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이며, 빨리 달려도 천천히 걸어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정해진 한 세상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선행의 시간으로 삶의 질을 아름답게 만들어 간다면 그것이 진정 향기로운 삶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남을 배려하고 내 것을 남에게 나누어주면 상대방은 나에게 더 큰 고마움과 배려를 선물한다는 것이 봉사자들에겐 공식이었습니다. 이처럼 주고받는 것이 쫓기듯 살아가는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기에 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한 번씩 얻을 때마다 더욱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봉사자들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환경을 조성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행정도 필요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봉사자들의 지갑을 열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처음 동네부엌을 만들 때 안미숙 회장님과 김인억 회장님이 적은 돈을 모아 따뜻한 꿈의 부엌방을 만들어 놓았기에 오늘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봉사는 어떤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운서동 동네부엌에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밥상에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버무린 맛갈 난 반찬이 차려집니다. 따뜻한 사람들의 행복한 동네 만들기를 응원합니다.   전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회장 김홍복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1-06-23
  • 즐거운 꿈이 있는 인천공항고등학교
      즐거운 꿈이 있는 인천공항고등학교   - 전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회장  김 홍 복   인천공항고등학교는 2002년 3월 5일 개교한 공립고등학교로 열정 넘치는 선생님들과 760명의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함께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안석구 교장 선생님을 중심으로 60여명의 선생님들은 미래의 동량들을 정성을 다해 다듬고 계십니다.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은 공항고등학교는 3,14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학생들과 교장 선생님 또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내일을 여는 꿈과 희망을 가꾸고 있어 지역의 한 사람으로 기대가 많습니다. 주민들이 어울리며 아름답게 사는 지역에는 꼭 향기로운 학교가 있기 마련인데 우리 지역의 원석을 다듬어 보석을 만들어 내는 곳 바로 인천공항고등학교를 주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의 전통과 문화는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얼마 전 공항고등학교 2021년도 제20기 학교 운영위원회의에서 안석구 교장 선생님의 교육철학과 교직원들의 제자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정심 운영위원장님의 헌신하는 봉사와 학생사랑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세일 부위원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학생사랑의 마음도 감동으로 다가왔고 지난해 부위원장을 역임하신 김기남 위원님에게서도 자녀사랑과 학교사랑의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경아 위원님과 정재근 위원님의 남다른 애정과 솔선수범하시는 모습도 흐뭇하게 보였습니다.    김영순 교무기획부원장님은 교무행정의 달인임을 첫 눈에 확인 할 수 있었고 주홍성 3학년부장 선생님은 훤칠한 키만큼 시원시원하게 이끌어 가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통을 세우고 학교의 문화를 만드는 데는 많은 구성원들의 노력과 하나 된 진실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석구 교장선생님의 ‘같이해서 가치있는 교육’이라는 철학이 이렇게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의 진심과 더해져 우리 지역의 명문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공항고등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입니다. 기존에는 주어진 교과과정에 따라 수업을 들었다면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이런 제도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교육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가는 것은 잘 짜여진 계획에서 더욱 빛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잘 짜여진 계획을 실행해 좋은 성과를 내고, 학교는 잘 세워진 계획으로 인격을 갖추고 지식을 쌓은 인재를 길러냅니다. 차근 차근 쌓아온 공항고등학교의 전통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되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살려 EBS 수능을 연계하고 대학생 멘토링 봉사활동과 주위 고등학교와 연계수업 계획을 들으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참 좋은 교육 계획을 수립해 실현해 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장학급 지급도 안석구 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이 반영되어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은 등교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고 있고, 선생님과 학부모님간의 소통도 이전 같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방법을 찾아 질 높은 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는 안석구 교장 선생님과 공항고등학교 교직원 모두에게 지역의 한 사람으로 찬사를 보냅니다.    학창시절에 어떤 선생님을 만나 어떤 가르침을 받았는지 또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은 큰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중한 사람을 만나도 인연인줄 알지 못하고 스쳐 지나 버리는 것이 인생사라고 합니다만, 인천공항고등학교의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 온 교육철학은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유해서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모델로 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고등학교의 개교 20주년을 축하드리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하는 교육철학이 늘 즐거운 행복으로 꽃 피우기를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1-05-12
  • 용유도 포장마차 사람들의 애환
    3월 29일로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0주년을 맞는다. 우리가 사는 영종·용유 지역이 국가의 관문이 되었고 인천국제공항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하지만 인천공항의 화려함과 자부심 뒤에는 공항에 삶의 터전을 내준 주민들의 애환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항이 들어서고 다리가 생겨 섬이 아닌 섬이 된 용유도에는 2000년대 초부터 해변가에 포장마차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공항에 삶의 터전을 내준 주민들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부녀회를 중심으로 포장마차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외지인들이 해변가를 점유하고 포장마차를 우후죽순 늘려가면서 거잠포와 마시란 해변을 비롯한 용유도 해변 일대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갔다. 이후 이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용유도 해변에 무분별한 영업행위를 통제하기 위해 포장마차 촌을 조성해 65개의 관광형 포장마차를 허가해 주었다. 이때 320명 가량 부녀회 주민대표들이 경제청에 가설건축물 음식업 허가를 받아 관광형 포장마차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을왕동, 덕교동, 남북동 8개통에 주민용 가설 포장마차 26개 동이 성업을 이루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 사이 용유·무의지역에 외자를 유치해 복합도시로 대대적으로 개발한다고 주민들의 기대감을 부추겼고, 개발을 위해 경제청에서는 허가한 65개 포장마차에 대해서 2008년 4월 주민들과 협상을 벌여 자진 철거하면 3년 내로 다른 장소에 영업할 수 있게 시설을 마련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포장마차 촌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주민대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도장까지 찍고 확약했던 사안이다.  그러나 단군이래 최대의 개발사업이라던 용유·무의 복합도시개발 에잇시티 계획이 무산되면서 주민들과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경제청의 조치를 10여 년 동안이나 목이 빠지게 기다려 온 주민들은 한 숨이 깊어지고 있다. 필자 역시 2년 전 용유도 관광포장마차와 관련해 부녀회 등 주민 대표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었고 주민들의 하소연을 듣기도 했다. 주민들에게는 생계가 달린 먹고 사는 문제를 공공기관이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고 시간이 해결해 줄 것 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는다면 안 될 일이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먹고 사는 일이 얼마나 큰일인지 몸소 체감하고 있다. 공공재의 일꾼들이 주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가지고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묻고 싶다. 당시 덕교동 주민대표 김영근 씨와 부녀회 대표 강영숙씨는 경제청과 협의를 했던 당사자들로 기관의 책임있는 문제해결을 호소하고 있다. 관계기관이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2000년대 초 용유동 지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행정의 전부를 경제청이 주관하고 있었고 중구청은 관내지역이지만 행정적으로 크게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았겠는가 싶다. 이런 행정 시스템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나 지금의 토지주인 인천도시공사는 이 문제를 피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문제 의식을 갖고 하루 빨리 해결에 나서야 한다.  담당 직원이 자주 바뀐다는 이유로 이 일을 모른 척하고 피하기만 한다면 주민들의 답답함은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당시 철거 조건 중에 3년 내에 공사를 발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사탕발림으로 포장마차 촌을 철거했으면 이제는 회피하지 말고 서로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조택상 정무부시장이 취임하고 나서 인천시청을 방문한 후 느낀 점은 소통에 답이 있다는 것이었다. 시청 앞에서 민원 해결을 위해 집회를 열던 단체들이 모두 철수하고 그 자리가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고 역시 소통에 답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우리 지역 용유동의 일 또한 소통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주민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는 점을 항상 상기하며 작은 동네의 일이라 치부하지 말고 멋진 행정을 보여주는 주역들이 되시길 기대해본다. 주민들은 박남춘 시장의 뜻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     전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회장  김홍복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1-03-24
  • 무의도의 보물 하나개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과 호룡곡산 국사봉이 있는 무의도는 수도권 시민들이 한 시간이면 찾을 수 있는 힐링의 섬으로 우리 지역의 보물입니다. 이 보물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가는 지역 공동체의 노력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생길에서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무의 10통 하나개 해수욕장 번영회 장동준 회장을 만나 지역의 얼과 애향이 싹트는 훈훈한 마음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곁에 있어줄 수 있는 동네의 이웃들이 정다운 이곳은 지금의 사회적 기업을 20여 년 전부터 실천해 오고 있는 자랑스러운 마을입니다.  그 중심에 장동준 회장이 있어 지역의 사랑을 느낀 시간이었고, 이분과 함께 동행하는 부회장 차양섭씨도 서로 눈을 맞추며 같은 뜻을 이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51명인 하나개 번영회 회원님들은 자발적으로 역할분담을 해서 청소와 해수욕장 관리 및 안내를 일사분란하게 처리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여름성수기에는 구청에서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하지만 무의대교 개통으로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다보니 자연환경을 정비하고 등산객과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은 번영회 회원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번영회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청정한 자연환경과 깨끗하게 관리된 해수욕장을 즐기면서 ‘주위 사람들과 다시 한 번 꼭 오겠다’는 말을 들을 때 힘든 노고가 얼음 녹 듯 사라져 버린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회원님들의 웃는 모습이 더욱 순박한 동네 구성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의10통의 협동과 단결 애향심이 장동준 번영회장님의 리더십 속에 묻어나는 정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큰 의미가 없겠지요. 하나개 해수욕장 번영회의 작은 사무실에는 늘 이야기가 풍성하고 들어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동체에 행정기관이 나서서 관광객들이 좀 더 편하게 쉬고 주민들의 소득이 증대 될 수 있도록 번듯한 상가와 숙박시설이 들어 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자가 방문한 날에는 번영회 회원들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예쁜 풍경을 보여드리고자 해수욕장 주변에 보도블럭을 깔고 있었습니다. 번영회원들의 뜻을 모아 자비를 들여 더 아름다운 유원지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어려움은 성수기에 물이 부족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가 올 때 산에서 흐르는 물을 받아 화장실에 사용하는가 하면, 시간을 조정해 급수를 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상수도가 공급되어 아름다운 하나개 해수욕장이 수도권의 중심 해수욕장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곳 하나개에서는 해수욕장과 함께 강종구 어촌계장님을 중심으로 어촌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갯벌의 가치를 일깨우고 수산업의 관광 상품화가 필요한 때에 갯벌과 바다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물론 이 지역을 활성화 시키고자 애쓰신 분 중에는 중구의회 의원을 역임하신 김창복 전 의원님의 노력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의 하나개가 있기까지 많은 씨앗을 뿌리셨고 지금의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기준 현 인천수협 감사님도 번영회 중심에 계셨던 분입니다. 광명항이 있는 무의 11통장을 역임하신 김종철님은 하나개 초입에서 신광명식당을 운영하시는데, 하나개 해수욕장 자랑을 많이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김영길 무의교회 권사님은 이 지역에서 신망이 두텁지만 앞장서서 지시하지 않고 후배들의 일을 묵묵하게 지도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씨뿌리고 숨은 곳에서 노력하고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모습이 하나개 해수욕장 번영회를 더욱 결속하는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을공동체로 이끌어가는 하나개 해수욕장 번영회가 더욱 부흥할 수 있도록 장동준 번영회장님과 번영회 회원님들을 응원합니다. 아울러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여러 시설이 들어서서 주민들의 소득도 올리고 관광객들도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해 봅니다.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1-03-10
  • 농협 조합원의 퇴직금
    ‘담양농협 조합원 전국 처음 퇴직금 받는다’ 지난 12월 7일 농민신문 1면의 기사 제목이다. 농협의 조합원은 한 해 결산이 끝나면 조합 사업을 통해 쌓은 잉여금을 출자한 조합원에게 출자금 배당을 하고 또 조합원이 조합 사업을 이용한 금액에 따라 이용고 배당을 하게 된다.  필자가 중구농협 조합장으로 재임시, 쌀 80kg 한 가마당 수매를 한 농민 조합원에게 만 오천원 이용고 배당을 했다. 당시 마을 좌담회에서 이 금액은 농민 퇴직금이라고 무수히 설명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외 영농자재, 예금, 대출 모든 분야에 퇴직금을 이용고 배당금으로 적립했었다.    중구농협이 십 여년 전에 했던 것을 시골의 작은 농협이 경영기법을 전수받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담양의 작은 농협도 조합원을 위해 선두의 행정을 하고 있는데 중구농협 조합원 배당은 너무 미미해서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장년 농업인이 예전에 적립했던 출자금을 조합원에서 탈퇴하며 돌려받아 가정 살림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 이야기에 씁쓸함을 느끼면서 ‘만약 잉여금이 더 많이 배당된다면 누가 탈퇴를 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조합원 모두의 숙제이다.   지금 농업 농촌은 고령화 되어가고 있다. 농업인 소득은 국민평균소득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바로 협동조합이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볼 때이다. 퇴직금 제도가 정관에 이용고라는 명목으로 제도화 된다면 농협을 탈퇴하라고 권유해도 탈퇴하지 않게 될 것이다.  중구 농협은 도시 농협이다, 대도시 농협의 살림살이가 시골 농협의 살림 규모만도 못하다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지도 사업비 비용을 줄여서 조합원에게 이용고 배당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있다. 한 번 성한 것은 언젠가 반드시 쇠하여 지는 법이다. 넉넉한 충당금을 만들어 흑자를 내고 경영이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만들어 누가 봐도 참 좋은 농협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우리 중구농협은 1989년 6월 1일 대한민국 최초 분할 설립된 농업협동조합이다. 당시 조합원 이기원, 조규종, 이순신, 김영호, 김홍복이 자금을 갹출하여 어렵게 출발점을 만들었다. 당시 추이흥 옹진농협 감사와 정영덕 대의원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뜻을 가지고 오늘의 중구농협의 씨앗을 뿌렸다. 그 씨앗이 아름다운 씨앗을 맺어 조합원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기를 소망해본다.  조직은 늘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나라 천 백 개의 농협이 모두 성장을 하고 있는데 유독 중구농협만 자산을 팔아서 결산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끔한 지적도 귀 기울여 듣고, 고칠 것은 고쳐나가 결실의 씨앗을 만들길 기대해본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좋은 토양을 만나야 제대로 뿌리내리고 싹틀 수 있다. 모든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뜻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중구농협이 되길 축원해본다.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1-01-20
  • 천년고찰 용궁사를 지역의 명소로
                    김홍복 - 전 중구청장   지난 11월 24일(음력 10월 10일) 좋은 날을 택해 용궁사 대웅전 상량식을 가졌다. 참 감개무량한 일이다. 용궁사 관광 명소의 첫 걸음의 시작이었다. 세계로 향하는 공항이 있는 국제도시의 중앙에 1300년 역사의 용궁사가 있다. 종교를 떠나 지역 관광명소화에 우리 지역 모두의 뜻이 모아져 오랜 기다림 끝에 상량식을 할 수 있었다.    긴 마루라는 뜻을 가진 영종은 이제 국제공항뿐만 아니라 경제자유특구인 국제도시로서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제 국제도시에 맞는 명소를 만들어 훗날 더 빛나는 영종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 우리 선조들은 이곳 긴마루 영종을 송나라 사신 대접 군례 의식 장소로 활용했으며 당시에는 경원정 제물사 필수코스로 꼽혔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우리의 아름다운 영종 긴마루를 잘 보존해야겠다.  상량식을 지켜보면서 용궁사 주지 능해 스님의 열정에 신도들이 한 마음으로 동행하는 뜻을 헤아릴 수 있었다. 용궁사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5호 신라문무왕 10년인 670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태고종 사찰이다. 1854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재창건 되었으며 대원군이 직접 쓴 용궁사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용궁사에는 수령 1300년의 두 그루 느티나무 암수 나무가 용궁사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용궁사의 관광명소화 시작은 2010년 중구청에서 용역을 통하여 국제도시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지방정부 집행부가 이관되는 과정에서 지체되었고, 이제 민선8기 박남춘 시장의 지방정부 출범과 함께 다시 용역결과를 가지고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록 늦은 출발을 했지만 시작의 미약함에 비해 창대함을 느낄 시간이 오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1300년 동안 못한 일들을 능해 주지스님과 동행하는 이들이 함께 일궈가는 모습을 보며 다 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는 동안 사는 것처럼 살라는 말처럼 국제도시 중심에 용궁사의 멋진 그림을 들었다. 우리 지역의 힘은 희망이다. 우리가 1300년을 기다렸듯이 희망의 땅으로 이 곳 용궁사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 길을 영종국제도시 10만 명이 함께 만들어 가야 훗날 참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밝고 귀한 기운이 많은 주민들에게도 전해지리라 믿는다.  오래 볼수록 반짝이는 별처럼 용궁사가 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동행을 부탁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용궁사 신도들이 앞장서서 선두에서 인도해주시길 바란다. 혹자는 종교의 벽에 갇혀 편향된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종교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명소화 작업에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용궁사 명소화 작업의 시작과 함께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 주신다면 일생에 좋은 행동 지침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 용궁사는 석축 재정비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석축이 일본식의 정원석이기 때문에 조선 시대의 석축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용궁사의 석축 재정비가 2021년 2월에 아름답게 정비되면 대웅전의 모습도 더욱 아름답게 자리 잡을 것이니 한번 방문하셔서 지역의 명소를 눈으로 마음으로 느껴보시기 바란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용궁사 신도 그리고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은 용궁사를 더욱 아름다운 명소로 만드는 힘이다. 진정한 국제도시로의 부흥을 위해 주민들의 동행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0-12-09
  • 영종지역의 표상... 터줏대감 조삼성 초대 민선 영종면장의 삶
                    김홍복 전 인천 중구청장 / 본지 자문위원장   영종도에서 초대 민선 영종면장을 지내신 故조삼성님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그 분의 손자인 ‘셀 세모세차장 영종국제도시점(전소)’ 조충현 사장을 만났습니다. 우리 고장의 일꾼이셨던 조삼성 초대 면장님의 삶을 통해 공무원과 지방자치의원, 그리고 주민들이 배울 점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조삼성님는 1910년 영종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주권을 빼앗긴 시국이라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17세에 면사무소 촉탁직원으로 채용되었고, 독학으로 정식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면서기가 되셨습니다.1950년대 후반 우리나라 정세가 안정되지 못한 가운데 면단위 지방자치 선거가 실시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시초입니다. 이 분은 주민들의 권유로 초대 민선 면의원 선거에 출마합니다. 특히 이북5도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일했기에 선거기간 동안 이북5도민들이 선두에 서서 열렬히 지지하고 선거운동까지 펼쳐 당선되었습니다.지방자치의 근원이 현재는 시·군·구이지만 당시는 면 단위입니다. 면의회 의장이 면장이 되는 시절이었습니다. 행정력이 남달랐던 조삼성 면장님은 섬마을 시골길을 개설할 때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주민들과 소통하고 동고동락하며 뜻을 모을 수 있었다고 후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분이 평생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셨다는 흔적은 영종공설묘지 공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영종면의회 의장, 초대 민선면장, 영종농협장, 대한노인옹진군지부장, 영종중·고학교 유치, 북도면 전기·전화 유치’... 묘비에는 당신이 걸어온 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생전의 고인을 아셨던 분들은 입을 모아 인품이 훌륭하고 주민과 잘 소통하면서 평생을 공익을 위해 헌신하신 지역의 표상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후배들이 선배의 인생을 아름답게 보고 뒤를 이어가기를 바랄 뿐입니다.조삼성 면장님은 상대를 높이고 자기를 낮춰야 된다는 지론을 항상 가르쳤다고 합니다. 57년 동안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하시고 퇴직할 당시 800만원의 빚을 지고 계셨다고 하니 재물을 탐하지 않은 청렴한 정신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그 빚을 둘째 아들 조규종씨가 인삼농사를 해서 몇 년에 걸쳐 갚았다고 합니다. 현대의 청년들이 이 분의 정신을 본받는다면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인은 영종농협장도 역임하셨습니다. 영종농협은 리·통에 있던 조합을 합병하여 면단위 농협을 설립한 것입니다. 조삼성님은 조합장을 맡으면서 자비를 들여 농기계를 구입해 선진농법을 보급하는 등 조합원인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앞장섰습니다.지금의 인천 중구농협은 축복받은 농협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정부 때 특별법에 의해 단위농협이 설립되었지만 소득 창출은 없고 재무구조가 열악하다보니 보리 수확 때 보리로, 벼농사 수확 후에는 벼로 출자를 받아 겨우 연명하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그 때의 현실을 현재 일하고 있는 농협 임직원들이 꼭 알았으면 합니다. 당시 농민조합원의 소득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비를 쓰셨던 조합장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중구농협이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조삼성 면장님은 지방자치 시절 뜻있는 분들과 함께 영종통운을 통해 영종호가 다닐 수 있게 하였습니다. 당시는 만석동에서 구읍뱃터로 하루에 4회 정도 운항하다가 훗날 월미도에서 구읍뱃터로 용주해운 도선이 운항하게 됩니다. 이런 뱃길이 지금의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등이 생기게 된 단초가 되었으며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설 수 있는 배경이 된 것입니다. 또 전기와 전화가 들어오지 않던 1980년 이전에는 초롱불을 밝히고 생활하였습니다. 당시 상공부장관에게 영종·용유·북도면 주민들의 뜻을 강하게 전달하여 한국전력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게다가 중등교육시설이 제대로 없던 시절에 지역의 지인들과 뜻을 모아 학교 설립을 유치하는데도 적극 앞장섰던 분입니다.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손자 조충현 사장의 기억에 조삼성 할아버지는 늘 근엄하신 분이셨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늘 강조하셨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시절 할아버지와 함께 외출하면 주민들이 할아버지께 다가와 인사하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면 어린 나이였지만 주변 분들이 할아버지를 얼마나 존경하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만들어지기까지 수 많은 선배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애쓰셨던 선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는 없지만 그 업적을 길이길이 기억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며 이것이 후배로서의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선구자들이 남겨주신 이 아름다운 유산을 우리 모두 뜻을 모아 후손들에게 더 나은 모습으로 물려주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 칼럼
    • 김홍복의 애향가족이야기
    2020-09-2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