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동 을왕1통 왕산마을에서는 지난 20일 왕산경로당 앞마당에서 새봄맞이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첫 번째로 개최한 윷놀이 대회는 왕산발전협의회에서 주최하고 청장년연합회 및 부녀회에서 주관해 마을 잔치로 치러졌다.
윷놀이 대회는 왕산마을 자생단체 8개팀이 예선전을 시작으로 해서 열띤 경합 끝에 결승전까지 치러졌다. 최종 우승은 왕산노인회가 차지했고 3위팀까지 왕산발전협의회에서 준비한 소정의 상품이 시상되었다.
윷놀이 대회를 하면서 왕산발전협의회 박창근 회장이 찬조한 돼지 한 마리로 바베큐 파티를 열어 명실상부한 주민 화합잔치가 되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왕산발전협의회 박창근 회장은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인 윷놀이 대회를 마을 주민과 함께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매년 정월대보름을 기점으로 왕산마을의 또 하나의 지역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을왕1통 양용철 통장은 “우리 왕산마을은 늘 주민의 화합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웃음꽃 피는 윷놀이 대회를 하면서 주민 모두가 행복한 새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산마을에서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척사대회’라는 어려운 한자어를 쓰지 않고, 윷놀이 대회 라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기로 했다.
을왕1통 왕산마을은 매년 서너 차례 마을 자체 행사를 개최하면서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합할수 있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윷놀이 대회로 한층 더 돈독해진 왕산마을 주민들은 행복한 새봄을 함께 맞이하고 있다.
김동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