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널 내 화재 사고 발생시 유독 가스로 인한 인명 사고가 발생이 빈번한 가운데,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특수장비 차량을 동원한 터널 사고 대응 훈련이 실시됐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27일 개화터널 내 차량사고로 인한 화재 발생을 대비한 합동 훈련을 가졌다.
터널은 폐쇄적인 구조로 화재 발생 시 연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2차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 반복된 훈련을 통한 초동대처 능력 배양이 필수적이다.
이날 훈련은 신공항하이웨이, 고속도로순찰대 제11지구대, 서울강서소방서 등 5개 기관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화터널 서울 방향에서 추돌 사고로 인한 차량 화재 발생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차량화재 발생신고 즉시 서울강서소방서와 고속도로순찰대 제11지구대 차량이 공항방향에서 비상 회차로를 통해 서울방향으로 회차 후 최단거리 이동을 통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나리오로 시행되었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를 신속히 외부로 배출하는 배연차 조작훈련을 동시에 시행하여 화재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배연차는 송풍장치와 폼탱크가 설치된 다목적 소방방재 차량으로 화재 시 발생하는 다량의 연기를 외부로 신속히 배출하는 동시에 외부의 맑은 공기를 화재현장 내부로 송풍해 구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전한 대피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소방장비다.
신공항하이웨이 전영봉 대표이사는 “이용객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재난을 대비한 훈련을 지속해서 시행하여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